덴덴타운은 오사카에서 손꼽히는 전자제품 소매상가로 전기기기는 물론 오디오와 DIY도구, 공구, 기계, PC, PC부품 등 다양한 가게가 들어선 것을 계기로 전자상가로서 점차 발전해왔다.

현재도 아케이드 길가에 전기기기의 전문점과 매니악한 부품 등을 취급하는 매장이 늘어서 있어 프로와 아마추어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찾는다.

여기에 최근에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전문매장이 늘고, 코스프레 아이템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매장도 생겼다. 메이드 카페도 늘어 오타쿠 문화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에리어로 탈바꿈했다.

덴덴타운은 Osaka Metro ‘에비스초 역’, ‘닛폰바시 역’ 부근에 있으며 글리코의 네온간판이 있는 도톤보리 다리와 맛집투어를 즐길 수 있는 구로몬 시장에서도 걸어갈 수 있는 거리다. 이들 관광지를 찾은 김에 함께 돌아보면 효율적이다.

【가까운 역과 이동방법】
・Osaka Metro 사카이스지선 ‘에비스초 역’ 북A・1B출구에서 바로
・Osaka Metro 사카이스지선・센니치마에선 ‘닛폰바시 역’ 5번 출구에서 도보 5분
・Osaka Metro 미도스지선 ‘난바 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난카이전철 ‘난바 역’ 남 출구에서 바로

【주요 관광스팟】
・구로몬시장: 북쪽으로 도보 5~10분
・난바 파크스: 서쪽으로 도보 5분
・센니치마에 도구야스지 상점가: 북서쪽으로 도보 10분
・도톤보리 다리: 북서쪽으로 도보 18분

지금부터 덴덴타운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유명 샵 다섯 곳을 엄선하여 소개하겠다. 가전제품･완구･PC부품･애니메이션&게임굿즈･메이드 카페의 총 다섯가지 카테고리별로 소개하겠다!

덴덴타운의 거의 정 중앙에 위치한 가전매장으로 주로 가전제품과 PC를 취급한다. 닛폰바시 최대급의 매장면적과 상품구색을 자랑하며 냉장고･TV･세탁기･전기밥솥･헤어 드라이어 등 다양한 상품을 한 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다.

1층은 휴대전화･LED 라이트, 2층은 조리가전, 3층은 최신형 TV･중고TV, 4층은 오디오･헤드폰, 5층은 PC･디지털 카메라, 6층은 아울렛으로 구성되었다.

각 플로어에는 다양한 가전제품과 PC가 빼곡히 진열되어 있어 어마어마한 스케일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살짝 구형이라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려는 사람에게는 6층 아울렛 플로어를 추천한다. 정가의 10~20%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니 득템을 노려보기 바란다.

프라모델과 미니카, 무선모형(R/C) 등 완구를 찾는다면 조신의 종합 엔터테인먼트샵 ‘수퍼키즈랜드 본점’에 가보기 바란다. ‘닛폰바시 이치반칸’과는 큰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맞은 편에 있다.

층별구성은 1층 완구･각종 잡화, 2층 프라모델, 3층 모형･프라모델 제조사 ‘TAMIYA’의 전문 플로어, 4층 미니어처 모델･무선모형･에어건 관련 상품･모형 관련 서적, 5층 철도 모형이다.

완구라면 없는 게 없어 비기너부터 매니아까지 모두 크게 만족할 것이다. 특히 2층~5층에는 섬세한 부품부터 미니 4륜 구동 무선모형 등이 진열되어 있어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다.

깜찍한 캐릭터 봉제인형과 잡화는 1층에 있으니 어린 자녀, 조카 선물을 고르는데도 제격이다.

PC와 PC부품류・주변 액세서리를 찾는다면 ‘도시파라 오사카 난바점’을 추천한다. 특히 PC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할 매장이다.

조신의 2개 매장이 있는 곳에서 북쪽으로 도보 8분 또는 난카이 ‘난바 역’ 남 출구에서 도보 3분이다.

오사카 난바점은 서일본 최대규모의 매장으로 데스크탑과 노트북은 물론 부품과 마우스, 키보드 등 일반적인 제품부터 매니악한 아이템까지 다양한 상품구색을 갖추고 있다. 게임용 마우스와 키보드, 헤드폰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나에게 찰떡같은 게이밍 환경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마우스와 키보드의 실제 샘플을 자유롭게 사용해보고 펜 태블릿의 필기감을 체크해볼 수 있는 등 구입을 검토할 때의 지원도 확실하다. 구입하기 전에 실제로 만져보고 사용감을 확인할 수 있으니 고마울 따름이다.

엔터테인먼트 취미샵 ‘정글 오사카닛폰바시점’은 애니메이션과 게임 캐릭터의 덕후를 자처하며, ‘최애’ 캐릭터의 굿즈와 피규어를 꼭 데려가겠다고 벼르고 있는 이들이 반드시 찾아야 할 매장이다.

‘도스파라 오사카 난바점’에서 큰 도로 건너편 비스듬히 맞은 편에 있으며 도보 2, 3분이면 도착한다.

피규어를 중심으로 게임, 애니 관련상품이 사방에 빼곡히 진열되어 있어 천천히 구경하는 데만 한 시간은 족히 걸린다. 특촬 히어로의 굿즈를 비롯하여 밀리터리계, 미소녀계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게다가 연대도 옛 향수를 자극하는 것부터 최신작까지 폭 넓게 갖추고 있다. 덕후를 자처한다면 찾아서 절대 손해 볼 일은 없는 곳이다.

덴덴타운에 가볼 기회가 있다면 메이드가 서빙하는 ‘메이드 카페’에도 들러 보도록 하자. 러블리한 메이드들이 정성을 다해 일하는 모습은 흐뭇하고 비일상적인 느낌으로 힐링 효과 만점이다.

2005년에 오픈한 ‘mel cafe’는 덴덴타운의 메이드 카페 중에서도 터줏대감에 속한다. 깜찍하고 즐겁기만 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홍차와 오리지널 블렌드 커피 등 드링크 메뉴의 퀄리티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mel cafe’로 가려면 ‘조신 닛폰바시 이치반칸’에서 북쪽으로 도보 3분 또는 ‘정글 오사카닛폰바시점’에서 남쪽으로 도보 6분 거리다.

한 명당 메뉴 하나는 꼭 시켜야 하는 원오더제로 시간당 요금과 입장료를 따로 낼 필요가 없다. 드링크는 500엔(부가세 포함)~로 보통 카페처럼 이용하기에도 부담 없다.

푸드메뉴 인기 No.1은 메이드가 손수 만든 ‘오늘의 요리(히가와리료리)’다. 카레나 스튜, 덮밥 등 날마다 다른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또 오므라이스를 주문하면 메이드가 케첩으로 그림을 그려주는 서비스도 있다.

매장 안과 메이드를 멋대로 촬영하는 것은 불가하니 매너를 지키며 비일상적인 공간을 즐겨 보기 바란다!

대형 가전 양판점부터 덕심을 자극하는 피규어까지 성인들의 놀이터라 할 수 있는 덴덴타운. 오타쿠를 자처하는 이들은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흥분의 연속일 것이다. 쇼핑을 하다 지쳤을 때는 메이드 카페에서 새로운 득템을 향한 에너지를 충전하자! 나만의 취향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Text by:WESTPL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