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간사이 오사카 난바/도톤보리/신사이바시 오사카 현지인이 인정한 난바 오코노미야끼는 이곳이 넘버원(NO.1)!
오사카 현지인이 인정한 난바 오코노미야끼는 이곳이 넘버원(NO.1)!

오사카 현지인이 인정한 난바 오코노미야끼는 이곳이 넘버원(NO.1)!

업데이트 날짜: 2020.10.19

세계에서 오코노미야끼가 가장 맛있는 도시는? 그 곳이 오사카라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러럼 우리가 오사카의 오코노미야끼에 대해 환상을 갖고 있는 것과 달리, 그 지역 오사카 사람들에게 있어서 오코노미야끼란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요리로 음식점들이 몰려 있는 먹자골목 뿐만 아니라 상점가, 시장 등 어딜 가도 오코노미야끼 전문점은 쉽게 눈에 띈다. 그렇다면 그 많은 오코노미야끼 전문점 중에서 정말로 맛있는 가게는 과연 어디일까? 실제로 오사카 사람들에게 물어보면‘동네 단골 가게’, ‘A가게’, ‘B가게’등, 다양한 대답들이 돌아오는 가운데, 지금부터 소개할 이곳은 대부분의 오사카 사람들도 고개를 끄덕이는 진짜 맛집이라 할 수 있다. 자 그럼 그곳으로 함께 가보도록 하자.

영업시작과 함께 눈 깜짝할 사이에 줄이 길어지는 ‘센니치마에’의 전통 가게 ‘오카루’

지하철 미도스지선 난바역에서 도보 5분, 호젠지 근처의 전통 오코노미야끼 전문점 ‘오카루’.
미나미 일대가 허허벌판이었던 종전 직후, 쇼와21(1946)년, ‘아다치, 카즈에’ 씨 부부에 의해 창업되었다. 현재는 손자인 카즈요시 씨가 오사카를 대표하는 오코노미야끼 맛의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북적이는 가게 안에서 일사천리로 음식을 나르는 점주 아다치 카즈요시 씨.
▲북적이는 가게 안에서 일사천리로 음식을 나르는 점주 아다치 카즈요시 씨.

평일 저녁 5시부터 시작되는 저녁 타임에 맞춰 방문해 보았다. 영업 시작 10분 전인데 이미 줄서 기다리는 사람이 6명.

5시 정각에 자리로 안내를 받는 손님들. 잠시 후, 가게 안은 이미 만원 사례를 이루고 있었다.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4인용 테이블 석 한 가운데에는 철판이 있고 옆 좌석과는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혼자 온 손님들은 보이지 않고 가족, 연인, 친구와 같은 단체 손님들이 음식을 먹으며 즐겁게 대화하고 있었다.

손님 앞에 있는 철판에서 요리되는 오코노미야끼. 일단 생맥주 중사이즈 (500엔)와 일품요리라고 적힌 곳, 가장 위에 있는 ‘이카시오야키’(800엔)를 주문.

오코노미야끼와 야키소바 둘 다 2가지씩 식재료 고를 수 있다. ‘특상’(900엔). 오코노미야끼는 돼지고기와 다진 소고기, 야키소바는 돼지고기와 문어를 초이스. 철판 앞에서 오코노미야끼를 손수 요리해 주는 점주 카즈요시 씨. 야키소바는 주방에서 요리된 후, 손님 앞에 있는 철판으로 옮겨진다.

뜨겁게 달구어진 철판에 기름을 두르고 밀가루, 양배추, 고기 등의 식재료를 능숙한 손놀림으로 재빨리 휘젓는 카즈요시 씨.

잘 섞인 오코노미야끼의 식재료를 철판 위에 둥글게 펼쳐 올리고 돼지고기로 토핑한 후, 뚜껑을 닫는다.

어느정도 익으면 뚜껑을 열고 반대로 뒤집어 ‘테코’(오코노미야끼용 주걱)를 사용하여 가운데가 움푹 들어갈 정도로 강하게 누른다.

거의 익어가는 딱 좋은 타이밍에 맥주와 함께 주문한 ‘이카시오야키’(오징어 소금구이)가 나온다.

두툼한 오징어는 먹기 좋은 사이즈로 커트되어 있고 한쪽 면에는 먹음직스럽게 칼집이 들어가 있다. 버터를 사용하여 굽기 시작한 지 몇 분이나 흘렀을까? 금새 향긋한 이카시오야키가 완성!

맛있게 구워진 오징어 구이를 한 입 넣고 시원하게 한 잔 들이키는 맥주 맛이란 두말하면 잔소리! 그때쯤 슬슬 철판 위의 오코노미야끼도 완성되어 간다.

달콤한 맛과 매콤한 맛의 2가지 소스를 바르고 가츠오 가루, 파래를 뿌린 후, 마지막으로 오사카의 명물 ‘츠텐카쿠’(통천각)를 마요네즈로 그려내면 완성!

겉은 바삭하고 안은 다진 고기의 기름이 녹아 여러 식재료들과 함께 부드럽고 촉촉하며 은은하게 초생강의 맛도 느껴진다.

오코노미야끼를 반 정도 먹다 보면 야키소바가 등장한다.야키소바는 겉보기와 달리 간이 강하지 않고 은은한 소스 맛이 특징. 그래서 그런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또한 그 안에 들어 있는 돼지고기와 문어의 조합은 상상 이상으로 잘 어우러져 야키소바의 맛을 한 층 더 끌어 올려 준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일까. 식사가 끝나자마자 계산을 하고 자리를 뜨는 사람들이 많았다. 밖에 나가보니 도쿄에서 온 대학생 단체가 기다리고 있는 등, 각지에서 오사카의 오코노미야끼를 맛보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다고 한다.

2014년에 가게를 리모델링 했지만 오코노미야끼의 맛과 함께 역사를 느끼게 하는 모습은 그대로다.

  • 오카루
    おかる
    • 주소 오사카부 오사카시 츄오구 센니치마에 1-9-19
    • 전화번호 06-6211-0985
    • 영업시간 12:00 ~ 14:30, 17:00~21:30
      정규휴일 목요일, 셋째주 수요일

Text by:140B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기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