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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의 후나야, 처음인데 어딘가 낯익은 그리운 풍경의 마을

이네의 후나야, 처음인데 어딘가 낯익은 그리운 풍경의 마을

업데이트 날짜: 2020.12.17

교토부 북부, 「바다의 교토」라고 불리는 지역중에서도 단연 인기가 높은 관광 명소가 바로 「이네의 후나야」. 해상에 떠있는 것처럼 지은 후나야가 빙 바다를 둘러싸는 모습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 고지대에서 마을에서 배의 위에서... 어딘가 낯익은 그리운 분위기가 감도는 마을을 훌쩍 걸어 보고 왔다.

1층은 「배를 넣어두는 차고」 잔잔한 바다의 어촌 풍경

교토부 북부에 있는 이네초. 일본 삼경으로 꼽히는 메이쇼・아마노 하시다테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다.「이네의 후나야」로 알려진 이 지역의 가옥은 바다에 직접 접해 있어, 1층은 배를 정박하는 창고이며 2층이 거주 공간으로 되어 있다. 지역 특유의 건축물이 늘어선 이 마을은 중요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지구로 선정되어 있다.

도시를 방문하기 전에 들른 「후나야노사토 공원」. 후나야의 마을을 내려다 보는 고지대에 있는 절경의 명승지입니다. 전망대 외에도 레스토랑과 기념품 가게도 있다.

이네만에 떠있는 것은 다양한 물고기의 양식을 위한 시설이다. 이네만에는 방어와 참돔 등의 양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사각형이나 원형 수조가 많이 떠 있다.고지대에서 경치를 즐기며, 바로 마을로 내려가 보자!

  • 후나야노사토 공원
    舟屋の里公園
    • 주소 京都府与謝郡伊根町字亀島459
    • 전화번호 0772-32-0680
    • [개원시간]9:00~17:00
      [정기휴일]화요일、12월31일、1월1일

이네초의 정보발신기지「이네초 관광협회」로

이네초의 정보발신기지「이네초 관광협회」로

우선 정보수집도 겸해 「이네초 관광협회」를 방문했다. 이전에는 앞서 소개한 「이네 마을공원」에 설치되어 있었지만, 더욱 마을과 가까운 장소에서 정보전달과 관광객을 도와주고자 2018년 4월에 도시의 관문인 이곳으로 이전을 했다.

▲협회내 모습. 오리지널 상품도 판매중
▲협회내 모습. 오리지널 상품도 판매중

동사무소의 서고를 개조한 건물은 멋진 디자인과 오래된 상가의 분위기가 융합되어 매력적인 공간이 되어 있다.이번 취재에 응해준 분은 관광협회의 요시다 씨. 처음 방문한 이네 마을의 명소를 안내해 주셧다!

▲쇼와(1926~1989)의 공기가 감도는 마을의 만물상. 말할 수 없는 묘한 느낌이 있다
▲쇼와(1926~1989)의 공기가 감도는 마을의 만물상. 말할 수 없는 묘한 느낌이 있다

우선, 요시다 씨와 함께 마을의 서쪽, 서쪽 히라다 지역을 향해 걸었다. 이 지역은 관광 협회와 주차장에서도 가깝고, 많은 관광객들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라고 한다. 메이지 시대 ~ 쇼와 초기의 건물도 많이 남아 마을은 타임슬립을 한 것 같은 신기한 분위기이다.

▲집과 집 사이 골목에서 바다가 보인다. 이곳 밖에 없는 풍경이 펼쳐진다
▲집과 집 사이 골목에서 바다가 보인다. 이곳 밖에 없는 풍경이 펼쳐진다

바다에 접하고 있는 후나야는 앞서 언급했듯이 배를 보관하는 것이 주요 기능. 그래서 도로 건너편에는 주거용 공간이 있는 것이 주류입니다. 단, 고기를 잡은 뒤 작업을 하고 다음날 아침에 고기잡이를 준비해야 하기에, 후나야에도 거주할 수 있도록 변한 것이 현재 후나야의 모습이다.

걸어가다보면 큰 저택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곳은 이네초에서 유일한 양조장 「무카이 주조」. 1754년에 창업한 전통의 양조장이다.

▲대표적인 술은「이네만개」. 고대미(쌀)로 빚은 술은 분홍색으로 로제 와인과 같은 맛
▲대표적인 술은「이네만개」. 고대미(쌀)로 빚은 술은 분홍색으로 로제 와인과 같은 맛

여기 창고는 전국에서도 드물게 여성기술자가 술을 빚고 있다. 부드럽게 후루티한 술이 주류로, 술이 약한 사람이라도 마시기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 날도 많은 관광객들이 기념품으로 술을 구입하고 있었다.

또한 후나야 옆에 있는 양조장은 바다에 접하고 있고, 설치된 부두는 직접 배를 접안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요트나 카약 등으로 배를 붙이고 술을 사러 오는 사람도 있다고하니 놀라울 뿐이다. 창고에서 술과 고등어 등의 안주, 술 디저트 등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날씨가 좋은 날에는 부두로에서 작은 연회를 즐길 수 있다.

▲부두에서 본 후나야의 마을풍경. 고기잡이 이후에 그물을 손질하는 사람들이 보이거나 마을의 생활모습을 엿볼 수도 있다
▲부두에서 본 후나야의 마을풍경. 고기잡이 이후에 그물을 손질하는 사람들이 보이거나 마을의 생활모습을 엿볼 수도 있다
▲이번에 특별히 보여준 후나야 차고
▲이번에 특별히 보여준 후나야 차고

관광협회에서는 마을의 역사와 문화의 설명을 들으면서 마을을 둘러보는 가이드 투어도 실시하고 있다. 보통은 들어갈 수 없는 후나야의 안내도 있으므로, 처음 이네를 방문한다면 가이드 투어를 추천한다.

  • 이네초 관광협회
    伊根町観光協会
    • 주소 京都府与謝郡伊根町字平田491
    • 전화번호 0772-32-0277
    • [영업시간]9:00~17:00
      [휴일]연말연시
      [가이드투어 요금]어른2,300엔・초등학생이상~미성년1,800엔(세금포함) ※10:15~11:45과13:00~14:30 하루 2회 개최(각1시간30분)

「이네만 순례 유람선」에서 이네의 마을을 바다에서 바라보다

「이네만 순례 유람선」에서 이네의 마을을 바다에서 바라보다

마을 산책 후에는 관광협회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이네만 순례 유람선」에 승선했다. 후나야의 역사와 볼거리의 해설을 들으면서 이네만 일주가 가능한 관광선이다. 2층은 오픈형으로 기분 좋게 바닷 바람을 쐴 수 있다!

배에는 갈매기와 솔개가 많이 몰려 있다. 항구와 배에서 먹이가 되는 스낵을 판매하고 있어, 새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도 가능하다. 갈매기는 공중에서 멈춘 상태에서 먹이를 입으로 가져가지만, 솔개는 날카로운 발톱으로 낚아채므로 주의가 필요. 취재시에도 솔개의 발톱이 손가락에 닿아 상당히 놀랐다.

▲먹이를 기다리는 갈매기. 많은 수의 갈매기가 다가오므로 사진찍기에도 안성맞춤
▲먹이를 기다리는 갈매기. 많은 수의 갈매기가 다가오므로 사진찍기에도 안성맞춤

생각보다 많은 새들이 날아와 흥분해서 정신없이 먹이주기를 하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배는 항구에 도착했다. 덕분에 후나야의 경치를 즐길 시간을 놓쳐버렸다.

여유롭게 후나야의 경치를 즐기고 싶은 분은 먹이주기 적당히 하도록 주의하시길.

  • 이네만 순례 유람선
    伊根湾めぐり遊覧船
    • 주소 京都府与謝郡伊根町字日出11
    • 전화번호 0772-32-0009
    • [영업시간]9:00~16:00 ※매시0분、30분에 운항(성수기、관광객이 많을 시 15분 간격으로 운항)
      [휴일]없음
      [요금]어른680엔、어린이340엔(세금포함)

마을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후나야 식당의 2층 좌석에서 해산물을 맛보다

마을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후나야 식당의 2층 좌석에서 해산물을 맛보다

유람선에서 내린 시간이 막 점심시간을 지났기에 관광협회건물의 2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해결했다.이곳은 관광협회와 같이 2018년 4월에 오픈하였다. 나무향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큰 창을 통해 후나야의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점심 메뉴는 해산물 덮생선회 정식 등 이네만과 근해에서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사용한다. 이번에는 해산물 덮 (세금 포함 1,500엔)을 먹어보았다. 그릇 위에는 이네산으로 유명한 「이네 연어」, 부시리, 삼치, 농어 등 신선한 해산물이 듬뿍 올라가 있었다. 재료는 계절마다 바뀌고, 제철의 생선이 7 ~ 8가지 정도 들어가는 듯 하다.

음 ~ 맛있다! 어떤 물고기도 신선하고 생선살이 많다. 단지 신선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잘라져 나온 생선 조각의 크기도 적당하며 먹고 좋았다.

점심 식사후에는 주방장 특제 계절 디저트 (세금포함 400엔)가 나왔다. 이 날은 3색 무스. 사과와 딸기의 신맛과 살짝 향기가 나는 녹차의 풍미가 잘 어우러졌다.점심 이외에 아침식사와 카페 메뉴도 있기 때문에 여행일정에 맞게 이용해 보길 권한다.

  • 후나야 식당
    舟屋食堂
    • 주소 京都府与謝郡伊根町平田491(伊根町観光協会2階)
    • 전화번호 0772-32-0800
    • [영업시간]8:00~16:00
      [휴일]목요일

해상택시를 이용해 바다에서 후나야의 경치를 즐긴다

▲마리네 호의 선장, 시모오카 씨. 이네초 출신의 젊은 미남 선장이다
▲마리네 호의 선장, 시모오카 씨. 이네초 출신의 젊은 미남 선장이다

바다 위에서 후나야의 경치를 보는 방법은 유람선 외에 「해상택시」도 추천한다. 이 지역을 고향으로 한 선장들이 자신들이 부담한 배를 이용해 안내를 해준다.

▲ 관광협회에서 가까운 거리의 선착장에서 승선. 구명 조끼를 입으면 출발.
▲ 관광협회에서 가까운 거리의 선착장에서 승선. 구명 조끼를 입으면 출발.

배가 출발하고 몇 분후에 선장님 추천의 장소에 도착. 어떻습니까?포스터 등 관광사진에도 자주 이용되는 장소라고 한다. 후나야의 배를 넣어두는 곳이 명확하게 보인다. 잔잔한 파도 위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풍경을 계속 바라보았다.

단고반도와 또한 거기에서 반도에 돌출한 거북섬에 둘러싸인 바다가 이네만이다.「산이 직접 바다에 파고든거 같은 지형이 되어 있죠? 그래서 플랑크톤의 먹이가 되는 풍부한 영양분이 이네만에 흘러 들어오기에 좋은 물고기가 나온다」라고 시모오카 선장님이 말한다.「게다가 지형의 특성상 파도가 잔잔한 이네만은 과거에 해일 등의 피해를 당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이 어느덧 바다에 접한 듯한 집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그렇게 지금의 멋진 경치가 만들어진 것이었다.

바위굴양식의 작업장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 “좀 봐도 될까요?” 라고 물으니 관광협회의 요시다 씨가 배를 가까이 대고 보여주였다.

▲바위굴양식의 작업모습
▲바위굴양식의 작업모습

「지금 만지고 있는 것은 대체로 2년 정도 지난것이라고 말했다. 출하가 가능한 크기로 자라기까지는 3년이 걸린다고 한다. 이네의 바위굴은 깨끗한 물에서 성장하기에 전혀 냄새도 없고, 큰 것은 500g을 넘는 것도 있다고 한다.

▲생각보다 놀라운 크기! 시기가 맞다면 여름이 제철인 이네산 바위굴을 먹어보길 추천한다.
▲생각보다 놀라운 크기! 시기가 맞다면 여름이 제철인 이네산 바위굴을 먹어보길 추천한다.

정해진 루트가 없는 해상택시는 선장님의 생각대로 멋진 장소에 데려가 줄지도 모른다. 때에 따라서는「이런 경치가 보고 싶다」라는 요청에 응해주기도 하므로 자유로운 바다 산책을 즐길 수 있다.이네초에 소개된 마리네 호 이외에도 몇 개의 수상택시가 있다. 승선을 원한다면 관광 협회로 문의하길 바란다.

  • 이네만 수상택시
    伊根湾 海上タクシー
    • 주소 京都府与謝郡伊根町平田
    • 전화번호 0772-32-0277
    • [요금]약30분간 세금포함1,000엔(2명부터 출발가능)
      ※영업시간、휴일은 배에 따라 다르다

한채 통째로 렌탈이 가능한 후나야의 숙소「마루이치」

한채 통째로 렌탈이 가능한 후나야의 숙소「마루이치」

모처럼 이네초에 방문했다면, 외부에서 바라보는 것 이외에 후나야의 안에서 지내보고 싶을거 같아서 마지막은 「후나야의 숙소」를 소개한다.2018년 5월 현재 이네초에는 후나야를 개조한 숙박시설이 13개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숙박을 즐길 수 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엄선한 가구와 멋진 분위기를 자아내는「마루이치」. 후나야를 한 채 통채로 빌려주는 스타일로 젊은 사람이나 커플에게 인기가 높은 숙소이다.

문을 열고 안에 들어가면 1층은 큰 나무의 테이블이 놓인 거실이다. 창밖은 바로 바다이며 선박 및 다른 후나야가 늘어선 풍경을 볼 수 있다. 이곳은 1층이므로 원래는 배를 보관하는 공간. 밖으로 나가 돌아보면 과거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2층은 침실로 넓은 트윈 침대와 분위기 있는 조명이 있다. 멋진 밤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창가는 이네만을 바라볼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되어 있다. 바다에 떠있는 배, 완만하고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의 흐름을 느끼면서 시간을 보내보자.

▲눈앞의 바다에서는 낚시도 즐길 수 있다
▲눈앞의 바다에서는 낚시도 즐길 수 있다
▲ 웃는 얼굴이 멋진 주인과 갓 태어난 딸
▲ 웃는 얼굴이 멋진 주인과 갓 태어난 딸

2018년 5월 현재, 식사제공없이 숙박만 가능. 식사는 반입하거나 앞서 소개한 후나야식당 등의 음식점을 이용하자. 예약이 필요한 가게도 있으므로 사전에 관광협회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 후나야의 숙소 마루이치
    舟屋の宿 まるいち
    • 주소 京都府与謝郡伊根町字亀島940
    • 전화번호 0772-32-0608
    • [체크인]15:00
      [체크아웃]10:00 
      [숙박요금]1박1채・세금별도11,000엔~(식사없음・6명)

바다에 떠있는 후나야의 신기한 풍경, 옛스러운 삶의 리듬 ... 어디에도 없는데 어딘가 그리움을 느끼는 이네초. 바쁜 일상에 지쳤을 경우, 이곳으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싶다.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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