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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서 드라이브를 갈 때 꼭 들러야 할 힐링 스팟 ‘아야베 군제 스퀘어’!

교토에서 드라이브를 갈 때 꼭 들러야 할 힐링 스팟 ‘아야베 군제 스퀘어’!

공개 날짜: 2019.12.09
업데이트 날짜: 2020.10.21

교토부의 거의 한 가운데에 위치한 아야베시. 이 지역의 상징 ‘군제’에 인접해 있는 ‘아야베 군제 스퀘어’는 군제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박물원과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선물가게, 아야베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 등이 있어 휴식차 들르면 좋다. 드라이브를 하다 꼭 한 번 방문하게 만드는 이곳의 매력을 소개한다.

교토 시내에서 약 80분! 아야베시의 관광 거점

아마노하시다테’, ‘이네 후나야’ 등이 있는 교토 북부의 관광지 교탄고 지역. 2015년 교토 종관 도로가 개통된 이후 교통이 편리해져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교토 시가에서 출발해 교탄고 방면으로 차를 달리기를 약80분. 한가로운 전원 풍경이 펼쳐지는 아야베에 위치한 것이 바로 ‘아야베 군제 스퀘어(ayabe gunze square)’다.

▲원내 안내도

속옷과 스타킹 등으로 유명한 ‘군제 주식회사’가 처음 문을 연 고장으로도 유명한 아야베시. 군제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리뉴얼된 ‘군제 박물원’을 중심으로 카페와 선물 가게 등을 모아놓은 시설이 바로 ‘아야베 군제 스퀘어’다.

그럼 바로 각 시설을 둘러 보자!

아야베 차만을 고집한 ‘아야차 cafe’에서 옥로와 녹차 스위츠를 맛보다

아야베 차만을 고집한 ‘아야차 cafe’에서 옥로와 녹차 스위츠를 맛보다

아름다운 산들에 둘러싸여 있어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있는 아야베 지역은 일본인이면 알만한 사람은 안다는 차의 명산지다. 전국 차 품평회에서도 연속 산지상을 수상하는 등 아야베 차는 전국적으로 그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아야베 차를 실컷 마실 수 있는 곳이 ‘아야차 cafe’다. 군제 스퀘어 ‘아야베 특산관’ 건물 안에 있다.

▲햇살이 잘 드는 매장 안. 큰 나무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진 탁 트인 공간.

아야베산 전차, 말차 외에 차로 만든 스위츠 등 메뉴도 다양한데 제일 인기있는 메뉴는 ‘옥로 세트’(세금 포함 800엔)다.아야베산 고급 옥로와 녹차를 듬뿍 넣은 시폰 쌀 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

찻주전자 속에는 파릇파릇한 ‘옥로’ 잎이 듬뿍 들어있었다. 옥로는 전차의 일종인데 재배 방법이 일반 차와 다르다. 햇빛을 차단하는 검은 천을 3주 정도 덮어 찻잎을 재배하는데 이렇게 하면 떫은 맛이 줄어들고 맛과 향이 더욱 좋아진다고 한다.

숙우를 이용해 적절한 온도(60도 전후)까지 식힌 물을 찻주전자에 천천히 따라 넣는다. 뚜껑을 닫고 1~2분 정도 천천히 뜸을 들여 깊은 맛을 우려낸다. 찻잔에 따를 때에는 바닥에 깊은 맛이 남아 있으니 마지막 한 방울까지 따라야 한다.

먼저 첫 잔. 점원이 시간을 잘 안배해 찻잔에 차를 따라준다. 한 입 머금으면 녹차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깊은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그 다음에는 단 맛이 느껴지면서 차의 향이 코로 빠져나간다. 뭐라 형용할 수 없는 편안한 느낌이 온 몸으로 전해진다. 뜨거운 물이 담겨진 포트도 함께 주기 때문에 두번 째 잔부터는 직접 뜨거운 물을 부어 차를 즐기면 된다. 맛의 변화를 즐기면서 네 잔 정도 마셨다.

고급스러운 옥로와 함께 즐기는 녹차 쌀 시폰 케이크. 차의 깔끔한 쌉쌀함과 쌀의 고소한 달콤함이 조화를 이뤄 옥로와도 잘 어울렸다.

차를 마신 뒤 남은 옥로 잎은 그대로 먹어도 된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햇빛을 차단해 재배했기 때문에 찻잎이 연하다. 일본식 간장 소스 ‘폰즈’에 찍어 먹으면 은은한 쌉쌀함과 사각사각한 식감이 즐거워 마냥 먹게 될 것 같다. 참고로 현지에서는 ‘쿠다니’라고 해서 간장을 넣어 달콤짭짜름하게 조려 먹기도 한다고 한다.

▲은은한 달콤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녹차 파르페’(세금 포함 800엔)다. 말차 아이스크림에 녹차 케이크, 말차, 시로타마(미니 찹쌀 떡) 등이 듬뿍 들어 있는 볼륨 만점 메뉴다.

여유로운 공간에서 맛있는 녹차와 디저트를 먹다 보면 드라이브로 인한 피로감도 어느덧 잊게 된다. 이곳을 방문할 때에는 좀 길게 머문다는 생각으로 시간 계산을 잘 하고 가면 좋을 것 같다.

  • 아야차 cafe
    綾茶cafe
    • 주소 교토부 아야베시 아오노초 가메나시 1-2
    • 전화번호 0773-43-0835
    • [영업 시간]9:00~17:00
      [정기 휴일]화요일(공휴일인 경우는 영업하고 다음 날이 휴무)

‘군제 박물원’에서 창업 120년의 역사를 경험해 보자

‘군제 박물원’에서 창업 120년의 역사를 경험해 보자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군제 박물원’. 창업 120년을 기념해 2016년 11월에 리뉴얼했다. ‘창업장’, ‘현대장’, ‘미래장’이라는 세 가지 주제별로 귀중한 자료 등을 전시해 두고 있다.

예부터 양잠이 번성했던 아야베 지역에서 ‘군제’는 잠사업을 하는 회사로 설립되었다. 이 지역은 당시 ‘이카루가군’이라 불리었는데 잠사업을 추진해 군을 발전시켜 가겠다는 뜻을 담아 ‘군제’라고 붙인 것이 사명의 유래라고 한다.

이곳 ‘창업장’에는 잠사업에서 사용된 귀중한 기계가 전시되어 있어 회사 설립 당시의 발자취를 알 수 있다.

▲1층에는 양잠 기계가 여러 대 전시되어 있다. 사진은 자동으로 실을 뽑아내는 군제식 기계다. 삶아서 부드럽게 만든 누에고치를 하나씩 실로 뽑아낸다.
▲이것은 실타래를 만드는 기계다. 누에고치에서 뽑은 생사를 건조시키면서 큰 타래로 만들어준다.
▲2층에는 창업자인 ‘하타노 쓰루키치’ 씨의 생애와 회사의 역사를 메이지 유신 이후의 근대사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다음은 ‘현대장’이다. 주력 제품인 속옷 등 의류 사업, 잠사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살린 섬유 사업을 통해 제작, 소개한 제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군제 오리지널 니팅 머신’. 스타킹 등을 자동으로 떠 주는 기계다. 이 기계를 이용해 하루 1500장 정도 생산했다고 한다.

2층에서는 주력 상품인 스타킹과 이너 웨어 등 의류 제품의 변천사를 전시하고 있다. 눈에 익은 요즘 상품을 비롯해 복고적인 제품들까지 다양한 전시물을 소개하고 있다.

▲남성용 속옷 전시. CM 등을 통해 자주 보았던 친숙한 브랜드다.

마지막은 ‘미래장’. 최신 제품과 기술 등 군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전도성 섬유가 포함되어 있어 만지면 전류가 흐르면서 소리를 만들어 내는 ‘패브릭 피아노’.
▲전도성 섬유로 제작된 코드.

금속 세선, 금속이 도금된 실 등 전도성 섬유로 제작한 ‘전도성 니트선 소재’는 유연하고 신축성이 있는데다 얇고 운반도 편리해 향후 여러 분야의 제품으로 제작될 것 같다.

전시물을 다 둘러 본 다음 ‘아야베 물산관’ 건너 편에 있는 ‘도코앙’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이곳은 창업자 하타노 루키치 씨가 살았던 사택 일부를 옮겨 만든 휴게공간이다. 1잔에 100엔(세금 포함)하는 커피 자판기도 있어 한숨 돌릴 수 있는 공간이다.

▲쓰루키치 씨가 생활하던 방. 사치스런 삶을 원하지 않았던 그는 많은 사원들과 함께 사택에서 살았다고 한다.
▲예스러운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진 휴식 공간. 작은 정원에는 잘 가꾼 분재가 놓여있다. 아야베 지역과 함께 발전해 온 군제의 역사. 평소 알 기회가 적었던 친숙한 제품의 역사와 최신 정보는 아주 흥미로웠다. 집중하느라 한참을 견학한지도 몰랐다.
  • 군제 박물원
    グンゼ博物苑
    • 주소 교토부 아야베시 아오노초 ‘아야베 군제 스퀘어’ 내
    • 전화번호 0773-42-3181
    • [영업 시간]전시장(창업장, 현대장, 미래장) 10:00~16:00
      도코앙 11:00~16:00 ※목/금/토요일만 오픈
      [정기 휴일]화요일(공휴일인 경우에는 영업하고 다음날이 휴무)
      월~금: 0773-42-3181(군제 주식회사 인사 총무부), 주말 및 공휴일: 0773-43-1050(군제 박물원)

아야베의 기념 선물을 사고 싶다면 ‘아야베 특산관’에 들러 보자.

아야베의 기념 선물을 사고 싶다면 ‘아야베 특산관’에 들러 보자.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아야베 특산관’이다. 아야베산 야채와 농산물 가공품, 현지술과 쌀, 과자 등 아야베의 특산품을 취급하는 곳이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 사람들도 쇼핑을 하러 들른다고 한다.

▲천혜의 자연 속에서 자란 야채와 과일

관장이 추천하는 아야베 기념 선물 3가지!

관장이 추천하는 아야베 기념 선물 3가지!

관장이 추천하는 아야베 기념 선물 3가지!

우선 기사 초반에 소개한 아야베 차. ‘아야차 cafe’에서 제공하는 것과 같은 제품이라 카페에서 마시고 마음에 들어 구입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옥로(50g 1100엔), 전차(100g 1000엔), 녹차(아오야기/300g 550엔) 등이 인기라고 한다. ※모두 세금 포함 가격.

다음은 ‘아야베 군제 스퀘어’에서도 가까운 ‘와카미야 주조’의 니혼슈. 이곳의 라인업 중 하나인 ‘아야코마치’는 양잠 도시로 번창해 온 아야베에서 베틀을 짜는 아름다운 여인을 형상화해 만든 이름이라고 한다.선물로 추천할 만한 제품은 이동 시 휴대하기 편한 300ml사이즈. 사진 왼쪽부터 준마이다이긴조(712엔), 아야네(712엔), 준마이슈(518엔) 등이 인기다.

※모두 세금 포함 가격.

마지막으로 아야베시의 캐릭터 ‘마유피’ 관련 굿즈. 누에고치를 모티브로 해서 제작한 귀여운 캐릭터다.왼쪽부터 봉제 인형(2160엔), 클리어 파일(216엔), 인형 스트랩(594엔), 고무 고리(378엔). 어린이들을 위한 기념 선물로 추천할 만하다. ※모두 세금 포함 가격.

특산관 앞에는 ‘아야베 장미원’이 조성되어 있다. 총 500명이 넘는 시민 봉사자들이 직접 손으로 조성, 정비, 관리하고 있으며 120종 1200그루의 장미 나무가 재배되고 있다. ※매년 5월 중순~6월 중순, 10월 하순경이 시즌.

▲장미원 입구에 있는 넝쿨 장미로 만든 아치 ‘칵테일’. 여기서 사진을 촬영하면 행복이 찾아온다는 전설이 있다고.
  • 아야베 특산관
    あやべ特産館
    • 주소 교토부 아야베시 아오노초 가메나시 1-2
    • 전화번호 0773-43-0811
    • [영업 시간]9:00~17:00
      [정기 휴일]화요일(공휴일인 경우는 영업하고 다음 날이 휴무)
      ※장미원에 관한 문의사항은 ‘아야베 특산관’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맛있는 녹차를 비롯한 스위츠에, 귀중한 군제의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자료관, 아름다운 장미가 피어있는 정원 등 볼거리가 가득한 ‘아야베 군제 스퀘어’. 교탄고 지역으로 드라이브하러 가는 길에 꼭 한 번 들러 보기 바란다.

Text by:Myogaya Nobuhisa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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