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르주 아자부는 유럽적인 미학과 일본의 고전적인 료칸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옛 마을에 자리 잡은 6개의 객실을 갖춘 시설로, 가족들이 운영하는 곳이다. 오너 가족은 파리에서 17년 동안 레스토랑을 운영하다가 일본으로 돌아와 숙박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객실은 기대 이상으로 넓은 편이었며, 32m²나 되는 공간에 트윈 이불이 여유롭게 깔려 있어 3인 가족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은 바로 옆 객실인 ‘사쿠라’를 커넥팅 룸으로 활용하면 가족들만을 위한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즐길 수 있다.

오베르주 아자부의 식당에서는 우아한 프랑스 요리와 훌륭한 와인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 료칸의 하이라이트는 조식에 있다. 프랑스에서 공수해 온 버터와 치즈, 오븐에서 갓 구운 빵과 쿠키를 제공되는데, 분명 먹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이 료칸은 인근 도시로 당일 여행을 편하게 다녀올 만한 위치에 있어 편리하다. 고조역에서 걸어서 2분 거리며, 교토역까지는 차로 5분 정도가 소요된다.

유용한 정보: 6세 이상의 어린이 손님도 환영하는 곳이라, 10대 자녀들과 함께 여행하는 부모님들에게는 훌륭한 선택지가 되어 줄 것이다.

가족 여행에서 평생 잊을 수 없는 숙박 경험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세이코로 료칸’은 최고의 선택지가 되어 줄 것이다. 평화로운 가모강 근처에 있어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교토 여행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실내로 들어가면 나무 게타로 갈아 신고, 마치 살아있는 박물관같은 료칸 안 공간을 둘러보자. 1830년대 메이지 시대에 제작된 빈티지 장식과 희귀한 골동품들은 료칸의 예스러운 분위기와 썩 잘 어울린다. 더욱 놀라운 것은 거의 2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이 료칸이 계승되어, 가족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과거의 영광을 재현이라도 하듯 벽에는 빛 바랜 사진이 자랑스럽게 걸려 있다.

세이코로의 가이세키 요리는 신선한 생선과 푸짐한 수프, 스시 등이 제공되는, 인상깊은 요리다. 눈과 입이 모두 즐거워지는 코스 요리라 하겠다. 가이세키로 제공되는 조식(일식 또는 양식)과 석식이 제공되며, 영어가 가능한 직원이 매일 아침과 저녁에 침구를 정돈해 주어 실내 공간을 더욱 쾌적하게 해 준다.

70m² 규모의 패밀리 룸에는 다다미가 깔려 있으며, 최대 8명까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다. 또 쌀쌀한 계절에 몸을 뜨끈히 데워 줄 온천도 있다.

유용한 정보: 만 2세 미만의 어린이는 무료로 숙박할 수 있다.

야사카탑이나 고다이지, 사카모토 료마(일본 막부 말기의 정객)의 무덤과 같은 랜드마크에 둘러싸여 있어 특히 매력적인 료칸이다. 관광 명소 근처에 있지만, 료칸의 세련된 나무 문을 통과하는 순간 갑자기 고요한 세계로 변한다.

욕실이 딸린 7개의 객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객실에는 편백나무 욕조, 은은한 무드 조명, 푹신한 침대가 있다. 일반적인 료칸과 달리 이불 대신 침대를 비치해 두고 있어 외국인들도 쾌적한 수면을 즐길 수 있다.

가족 투숙객들에게는 ‘키쿄’가 훌륭한 선택지가 되어 줄 것이다. 이 료칸은 특히 채광이 좋은 편인데, 트리플 침대가 배치되어 있어 각자 여유로운 공간에서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다.

하루 종일 교토 여행을 하고 돌아와 따뜻하게 목욕을 한 뒤, 유카타로 갈아입고 저녁 식사를 즐겨 보자. 저녁은 셰프 쓰치타니 히로후미가 현지 식재료와 제철 재료 등으로 만든 가이세키 요리로 제공되며, 객실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유용한 정보: 단, 이 료칸은 투숙객들이 조용히 쉴 수 있도록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는 외출 등을 금지하고 있다. 혹시 심야 시간에 잠시 나갔다 오고 싶은 사람들은 다른 료칸을 선택하는 게 좋을 수도 있다. 이 료칸에서는 7 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숙박이 가능하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교토에서 료칸 스테이를 경험하고 싶은 가족 여행객들에게는 교마치야 료칸 사쿠라 우루시테이를 추천한다. 가와라마치 지구나 교토의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만화경 박물관 등이 도보권 내에 있어 관광하기 편리하다. 어린 자녀가 있는 여행객들은 컨시어지에게 문의하면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주변 명소를 추천해 준다.

서양식 객실과 이불을 깔고 자는 전통적인 일본식 객실 중 선택할 수 있다. 36m² 정도 되는 주니어 스위트는 두 가지 침구 옵션을 모두 사용해보고 싶은 투숙객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하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 서비스도 잘 갖추어져 있어, 자녀 동반 투숙객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가령 슬라이딩 도어의 안전 바나 어린이 입맛에 맞춘 키즈 메뉴, 높은 수유 의자 등 섬세한 배려가 느껴지는 서비스를 통해 가족 여행을 보다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유용한 정보: 모든 연령대의 어린이들이 이 숙소를 이용할 수 있지만, 6세 이상의 경우는 성인 요금이 부과된다.

와타젠은 흔들리는 주홍빛 노렌(매장 입구에 쳐진 발) 뒤에 그 모습을 감추고 있는 료칸으로 1830년부터 손님들을 맞이해 왔다. 주변에 몇 개의 역과 유서 깊은 사원, 상점, 식당들이 모여 있으며, 재래 시장인 ‘니시키 시장’까지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다.

와타젠은 고급 호텔은 아니지만, 고객들이 동경하는 숙박을 실현시키기 위해 직원들이 부단한 노력을 하는 곳이다.

객실에서는 차분한 이케바나(꽃꽂이)가 투숙객들을 맞이한다. 세심한 디테일과 전통에 이 료칸이 얼마나 진심인지가 잘 전해진다. 실내복인 유카타는 성인과 어린이에게 제공되며, 관내를 산책할 때에 착용해도 무방하니 기념 사진으로 꼭 남겨 보기 바란다.

온천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료칸 안에 있는 온천에서 여유롭게 목욕을 즐겨 보기 바란다. 저녁 식사로는 교토 요리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코스 요리 ‘가이세키’를 주문할 수도 있다. 조식은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공용 홀에서 제공된다.

유용한 정보: 모든 연령대의 어린이들이 이 료칸을 이용할 수 있지만, 6세 이상은 성인 요금이 부과된다.

‘교토 고쇼(메이지 일왕이 도쿄로 천도하기 전까지 거주하던 궁)’에서도 가까운 ‘니시야마 료칸’은 왕족 시설 수준의 최고급 숙박을 제공한다.

1950년대에 문을 연 이래 전통적인 일본의 미니멀리즘과 현대적인 편안함을 절묘하게 조화시켰다. 일본식 객실과 서양식 객실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전통적인 스타일의 넓은 디럭스 패밀리 룸은 4~5명이 머물 수 있어 가족 여행객이나 단체 여행객들도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 투숙 인원이 적은 경우에는 서양식 디럭스 룸을 선호한다.

각 객실은 밝은 분위기에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반영되어 있어, 교토 중심부에서 매력적인 휴양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니시야마 료칸의 관내 곳곳에서 교토산 재료로 만든 우치와(부채)와 다기 세트를 발견할 수 있다.

조식은 일식과 양식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맛도 좋지만, 계절별로 색다른 메뉴를 선보이기 때문에 일식을 추천하고 싶다.

하루 정도는 료칸에 머물면서 마법처럼 특별한 시간을 보내 보자.

료칸 로비에서 진행되는 이벤트인 다도회나 라이브 공연 등을 감상해 봐도 좋을 것 같다. 혹은 정원 앞 소파에 앉아 읽고 싶었던 책을 읽으며 저녁 시간을 보내거나, 유카타로 갈아입고 숙소 안에 있는 온천에서 여유롭게 목욕을 즐겨도 좋을 것 같다. 밤이 되면 포근한 이불 속에서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깊은 잠을 자 보자.

유용한 정보: 6세 이상부터 숙박이 가능하다.

교토의 번화한 시내에 위치한 ‘마쓰이 본관’은 차분한 호텔 스테이를 원하는 여행객들의 안식처가 되주는, 도심 최고의 료칸이다. 27개의 넓은 객실을 갖추고, 아름답게 조명이 켜진 입구가 매력적인 이 고급 료칸은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

객실은 스위트 룸, 전통 일본식, 서양식 중 고를 수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위한 커넥팅 룸이나 고즈넉한 정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객실도 있다.

마쓰이 본관에서는 웰컴 드링크로 말차와 디저트를 준비해 두고 있다. 저녁 식사로 제대로 된 힐링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가이세키’ 요리도 제공되는데, 예약을 해야 한다. 맛있는 식사를 즐긴 다음에는 관내에 있는 온천에서 릴랙스 타임을 가져 보자(타투가 있는 사람들도 이용 가능). 목욕을 마치고 오면, 호텔 직원이 깨끗하게 침구를 정돈한 뒤 귀여운 종이접기를 살포시 놓고 간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경우에는 어린이용 유카타가 따로 준비된다. 료칸에 미리 요청하면 기저귀 통이나 아기용 의자, 바운서, 어린이 식기류와 같은 비품을 준비해 준다. 어린 자녀와 함께 하는 여행도 스트레스 없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유용한 정보: 모든 연령의 어린이들이 이 숙소에서 머물 수 있지만, 6세 이상은 성인 요금이 부과된다.

우치다 야스히로가 디자인한 명품 건축물인 ‘럭크 유 교토(Lucky You Kyoto)’. 메이지 시대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인 ‘마치야(※) 건축’의 분위기가 전해지는 인상깊은 곳이다. 코시마도(허리 높이에 설치된 창)나 일본식 조명(은은한 조도가 특징), 장지문 등 관내 곳곳에서 섬세하게 설계된 인테리어를 접하게 된다.

2020년 리노베이션을 통해 정원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 넓은 트리플 룸을 포함한 새로운 시설을 추가했다. 그 덕분에 어린 자녀와 함께 여행하는 가족들에게도 쾌적한 시설이 되었다.

숙박 플랜에는 쓰케모노(야채절임)나 계란 요리, 수프, 달콤한 빵 등이 제공되는 인기 만점 조식(일식)도 포함되어 있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미리 료칸 측에 문의해 메뉴를 일부 조정할 수도 있다.

료칸 내부에 온천은 따로 없고, 객실에 전용 욕조가 마련되어 있다. 또, 근처에 있는 대중탕 ‘고코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이곳은 문신이 있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유용한 정보:3세 미만의 어린이의 경우 따로 이불이나 조식이 제공되지는 않지만, 무료로 숙박할 수 있다.

소와카는 외부에서 보면 교토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인 ‘마치야’ 스타일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노렌 사이로 일단 한 발 내딛게 되면 마치 다른 세계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숙소는 복원된 본관과 신관으로 나뉜다.

산스크리트어로 ‘웰빙’을 뜻하는 ‘소와카’는 그 철학을 완벽하게 수용한 료칸으로, 한때 찻집이었던 건물을 현대적인 ‘료칸’으로 복원시킨 곳이다.

스키야 건축 양식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장지문과 은은한 조명, 자연미가 느껴지는 다다미 바닥에 일본의 고급 침구사 ‘이와타’의 매트리스 ‘LARKOWL’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고풍스러운 일본의 미학과 현대적인 교토의 미니멀리즘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시설로 완성되었다.

료칸의 섬세한 터치는 관내 레스토랑인 ‘Gion Loka’에서 제공하는 코스 요리에서도 느껴진다. 이 료칸에서는 채식이나 비건 지향 투숙객들을 위한 식단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는다. 일본의 전통적인 증류주가 궁금한 사람들은 바에서 다양한 음료를 즐겨 보자.

센스있는 컨시어지에게 문의해 가족 투어를 예약해도 좋을 것 같다.

유용한 정보: 12세 미만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동반 투숙객들은 신관에 있는 12개의 객실 중 한 곳을 추천한다.

‘기온 오야도 기쿠타니’에는 럭셔리한 침대가 있는 넓은 객실, 여름이면 녹음이 우거진 정원 등 가족 투숙객들을 위한 장점이 응축되어 있다. 아름다운 정원, 삼나무에서 전해지는 따뜻한 온기, 외국어 접객이 가능한 친절한 직원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교토의 유서 깊은 게이샤 지구에 위치한 이곳은, 전통적인 료칸의 특징과 현대적인 호텔의 쾌적함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곳이다. 조식으로는 전통적인 일본식이 제공되며, 각 객실에는 평면 TV와 드레스 룸, 아늑한 좌석 공간이 있어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온천은 따로 없지만, 객실에는 편하게 목욕을 즐길 수 있는 목제 욕조가 마련되어 있다. 료칸 인근에 있는 기요미즈데라나 야사카 신사 같은 명소를 다녀온 뒤 여유롭게 목욕을 즐겨 보자.

유용한 정보: 모든 연령의 어린이가 이 료칸을 이용할 수 있지만, 7세 이상은 성인 요금이 부과된다.

모든 기사를 읽어 본 당신. 분명 마음에 드는 료칸이 한 곳 정도는 있었을 것이다. 아이들이나 가족들을 위해 여행 가방을 꾸리고, 일본의 고도 교토에서 평생 잊지 못할 가족 여행을 즐겨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