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간사이 교토 교토 역/도지 교토 ‘아지키 골목(로오지)’안의 젊은 예술가들이 모이는 옛 일본풍 명소.
교토 ‘아지키 골목(로오지)’안의 젊은 예술가들이 모이는 옛 일본풍 명소.

교토 ‘아지키 골목(로오지)’안의 젊은 예술가들이 모이는 옛 일본풍 명소.

업데이트 날짜: 2020.08.31

표준어로는‘로지’라 하지만 교토에서는‘로오지’라고 말하는 ‘路地’란, 큰 길 사이 사이의 좁은 골목길(민가와 민가 사이의 좁은 길)을 가리킨다. 일본의 옛 수도 교토는 관광객의 증가로 인한 재개발이 한창인 지금, 옛 거리의 정취가 남아있는 골목길이 소중한 자산으로 남아 있다. 이번에는 그런 분위기를 살려 만든, 젊은 예술가들의 아틀리에 숍이 늘어선 장소가 있다 하여 직접 다녀와 보았다.

케이한 혼센, 키요미즈고죠역에서 도보 약 3분. 다이코쿠유(목욕탕)의 굴뚝을 찾아 걷다 보면 민가와 민가 사이의 좁은 골목길 ‘아지키 로오지’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큰 굴뚝을 찾는 것이 포인트. 앞쪽의 목욕탕 ‘다이코쿠유’오른쪽 옆(사진 오른쪽)에 ‘아지키 로오지’입구가 있다
▲큰 굴뚝을 찾는 것이 포인트. 앞쪽의 목욕탕 ‘다이코쿠유’오른쪽 옆(사진 오른쪽)에 ‘아지키 로오지’입구가 있다

입구에는 ‘아지키 로오지’라 인 간판과 입주자 지도가 있다. 폭 약 1.8m 정도의 좁은 골목길 양쪽에는 120년 이상 된 건물이 ‘나가야’(일본의 옛 연립주택)의 형태로 늘어서 있으며 그 곳은 젊은 작가들이 작품을 만들거나 공방으로 사용하거나 직접 거주하는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나가야는 총 14채로 그 중 9채에 입주자가 살고 있고 1채는 점포로 대여중이다(2019년 3월 9일 시점).

▲‘아지키 로오지’입구에 있는 입주자 지도. 골목길을 중심으로 북쪽과 남쪽에 나가야가 늘어서 있다.
▲‘아지키 로오지’입구에 있는 입주자 지도. 골목길을 중심으로 북쪽과 남쪽에 나가야가 늘어서 있다.

그리고 이 곳의 집주인 ‘아지키 히로코’씨. 아니 집주인이라기 보다는 작가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로 ‘어머니’라는 표현이 더욱 더 잘 어울릴 지도 모른다(실제로 작가들은 어머니라 부른다고 한다).

▲항상 젊은 작가들의 삶을 따뜻하게 응원하는 아지키 씨
▲항상 젊은 작가들의 삶을 따뜻하게 응원하는 아지키 씨

‘젊은 작가를 응원하고 싶다’ 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아지키 로지’

사실 ‘아지키 로지’가 아주 옛날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 골목길에서 젊은 작가들을 모집하기 시작한 것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취미로 칠보공예와 조금공예의 디자인을 제작하던 아지키 씨는 결혼을 계기로 가정일에 전념하게 되었다. 아지키 씨는 자신이 포기했던 예술가의 꿈을 다음 세대가 이루어 주길 바라는 일념 하에 선조가 소유하고 있던 골목길의 나가야를 젊은 작가들에게 빌려주기로 했다고 한다.

▲누구든 이 곳을 방문하면 옛 일본의 정취에 빠져들 것이다
▲누구든 이 곳을 방문하면 옛 일본의 정취에 빠져들 것이다

적은 세대지만 모두가 가족처럼 편하게 지내고 있는 이 곳의 아틀리에 숍을 몇 군데 소개하도록 하겠다.

제본 작가가 손수 제작하는 유일무이의 노트와 종이 소품 ‘스즈메야’

‘스즈메야’는 2018년 4월 입주 이래 평일은 오후 3시경부터 저녁따까지, 공휴일은 점심시간 전부터 저녁까지 영업하고 있다. 점주인 무라마츠 카나 씨는 미술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한 후, 현재는 제본 작가로서 활약하면서 노트와 종이 소품의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골목길 입구에서 북쪽 3번째 집. 귀여운 참새(스즈메)가 그려진 심플한 간판
▲골목길 입구에서 북쪽 3번째 집. 귀여운 참새(스즈메)가 그려진 심플한 간판

“무언가를 만드는 일을 하면서 먹고 사는 것이 힘들다면 대학을 포기한다”는 각오로 휴학을 하고 나서 우연한 기회에 접한 제본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는 무라마츠 씨는 제본에 심취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람이 있는 공간과 삶의 이야기를 써 가는 하루 하루의 풍경을 만들어 내는 일이 건축이라고 생각합니다. 노트를 제본하는 일 또한 건축과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아요. 하얀 종이 한 장, 한 장이 모여 앞으로의 이야기를 써 가는 ‘책’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닐까요.”

▲점주 무라마츠 씨
▲점주 무라마츠 씨
▲신발을 벗고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눈 앞에는 수제 노트 및 종이 소품들이 가지런히 진열돼 있다.
▲신발을 벗고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눈 앞에는 수제 노트 및 종이 소품들이 가지런히 진열돼 있다.

인기 노트는 가게 이름으도 사용되고 있는 ‘스즈메 스탬프’

▲귀여운 참새를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스즈메 스탬프(단색)’(1,780엔, 부과세 별도)
▲귀여운 참새를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스즈메 스탬프(단색)’(1,780엔, 부과세 별도)

그 밖에도 무라마츠 씨가 추천하는 것에는 예술적이면서 현대적인 문양이 특징인, 손바닥 사이즈의 노트 ‘니지미’시리즈 등, 약 12 종류의 노트가 있다.

▲문양도 전부 무라마츠 씨가 직접 만든 ‘니지미 아코가레노 히토’(2,000엔, 부과세 별도). 이 문양으로부터 연상되는 문장들이 상품명의 서브 타이틀. 각각 세상의 하나 뿐인 책들이다.
▲문양도 전부 무라마츠 씨가 직접 만든 ‘니지미 아코가레노 히토’(2,000엔, 부과세 별도). 이 문양으로부터 연상되는 문장들이 상품명의 서브 타이틀. 각각 세상의 하나 뿐인 책들이다.

무라마츠 씨의 노트 제작은 종이를 선택한 후, 접는 일부터 시작한다. 책으로 만들 종이를 겹쳐서 커터로 정성껏 한 장, 한 장, 자르는 일을 마다하지 않는 이유는 직접 커터로 자른 절단면의 아름다움과 수제 노트라는 증거를 남기고 싶어서라고 한다. 제본 작업도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하나, 하나의 공정을 직접 손으로 한다. “이 책을 구입한 사람도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그 사람만의 책을 만들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무라마츠 씨. 참고로 노트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무지 노트만을 만든다고 한다.

▲한 장씩 종이를 커터로 자르는 무라마츠 씨
▲한 장씩 종이를 커터로 자르는 무라마츠 씨

작은 가게지만 무라마츠 씨만의 세계관이 잘 묻어나 있는 스즈메야.

  • 스즈메야
    すずめや
    • 주소 교토부 교토시 히가시야마구 다이고쿠마치도오리 마츠바라사가루 2초메 야마시로초 284 기타3
    • 영업시간 토, 일요일, 공휴일 11:00~18:00 / 평일도 영업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정규휴일 불특정 휴일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사진의 즐거움을 배울 수 있는 ‘카메라와 디자인 교실 torico.camera’

스즈메야 반대편에는 간사이 지역을 중심으로 잡지 및 서적을 통해 활약하고 있는 프로 카메라맨 마츠무라 시나 씨의 사진 교실이 있다. 마츠무라 씨는 아지키 로오지에 상주하지 않고 효고현 가와니시시 자택에서 다니고 있다고 한다.

▲가게 앞의 세련된 간판. 왠지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가게 앞의 세련된 간판. 왠지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현재는 ‘사진을 좋아하는 반’, ‘첫걸음 반’등, 초보자부터 세미 프로까지 배울 수 있는 3개의 카메라 강좌를 열고 있다. 그 밖에 디자인 제작 전문 ‘디지털 그림 그리기 반’이나 갤러리 전시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갤러리 아지키 반’도 개강중이다(각 강좌별 매월 1회 개강, 3~5명 모집). 총 27명의 학생이 수강한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는 이미 인원이 꽉 찬 강좌가 있을 정도로 인기라고 한다. 마츠무라 씨의 지도를 바로 옆에서 받을 수 있는 소규모 인원제가 인기의 비결!

▲강좌에 사용되는 테이블. 안쪽은 스튜디오 부스
▲강좌에 사용되는 테이블. 안쪽은 스튜디오 부스

이전에는 ‘아지키 로오지’의 가옥을 빌려 부정기적으로 개강했었지만 책 ‘아지키 로오지에서 생활하다’의 촬영을 계기로 이 장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마츠무라 씨. 강좌가 늘어남에 따라 정착시키고자 하는 마추무라 씨의 강한 신념과 이곳을 출발지점으로 열심히 해주길 바라는 집주인 아지키 씨의 열정이 하나가 되어 2017년 5월에 입주하게 되었다고 한다.

▲카메라 강좌를 열고 있는 마츠무라 시나 씨. 밝은 성격과 정확한 촬영 기술이 강좌의 인기 비결
▲카메라 강좌를 열고 있는 마츠무라 시나 씨. 밝은 성격과 정확한 촬영 기술이 강좌의 인기 비결

강좌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서 마츠무라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말을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디자인이나 사진 등을 제작하는 일로 제 마음을 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러한 작업의 즐거움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학생들과 즐겁게 촬영하는 뜻 깊은 시간
▲학생들과 즐겁게 촬영하는 뜻 깊은 시간

취재중 하나 둘씩 학생들이 들어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강좌가 진행되었다. 평소 카메라나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수강 신청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과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일회성 강좌도 부정기적으로 개강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마이마이 교토’홈페이지를 참조하기 바란다).

  • 카메라와 디자인 교실 torico.camera
    カメラとデザインの教室torico.camera
    • 주소 교토부 교토시 히가시야마구 다이고쿠마치도오리 마츠바라사가루 2초메 야마시로초 284, 미나미 1
    • 영업시간 강좌 개강 시간에 따라 변동
      정규휴일 불특정 휴일 (한 강좌당 매월 1회 개강,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귀여운 일본 전통 잡화점 ‘오리야 마리키코’

‘카메라와 디자인 교실 torico.camera’옆에는 톱 날과 같은 지그재그 모양의 손톱 끝을 사용하여 직물을 짜는 ‘츠메카키혼츠즈레오리’, 속칭 ‘츠즈레오리’의 장인 이시카와 마리 씨와 오카모토 마키코 씨의 가게 ‘오리야 마리키코’가 자리잡고 있다(매월 3째주 토, 일 오픈 / 참고로 이 곳은 요일에 따라 다른 작가들도 함께 사용).

▲2008년 10월부터 오픈. ‘아지키 로오지’ 입주자 중, 터줏대감
▲2008년 10월부터 오픈. ‘아지키 로오지’ 입주자 중, 터줏대감

가게 이름은 두 작가의 이름 ‘마리’, ‘마키코’를 혼합한 것. 이곳에서는 츠즈레오리(손톱 끝으로 한 실, 한 실, 정성껏 짜내는 일본 최고의 직물법)의 기술을 사용하여 만든 수제 작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시카와 마리 씨 (왼쪽), 오카모토 마키코 씨
▲이시카와 마리 씨 (왼쪽), 오카모토 마키코 씨

아름다운 츠즈레오리로 만들어진 짚신이나 띠의 끈을 비롯하여 가방, 파우치, 티슈 케이스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용품들로 가득하다(소품은 약 700엔 정도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수제품이기 때문에 같은 문양이라도 조금씩 차이가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수제품이기 때문에 같은 문양이라도 조금씩 차이가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울로 짜낸 독특한 ‘Fish 오비도메(띠를 고정시키는 장신구)’(2,315엔, 부과세 별도)
▲울로 짜낸 독특한 ‘Fish 오비도메(띠를 고정시키는 장신구)’(2,315엔, 부과세 별도)

손톱에 걸릴 정도(두께)의 명주실을 준비하면서 작업이 시작되는 츠즈레오리는 습득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기술이다. 노력과 시간을 들여 짜낸, 예술성이 묻어난 직물은 고급품으로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기술자들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이 두 작가와 같이 젊은 세대들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마리 씨의 손톱 끝. 이 지그재그 모양의 손 톱 끝에 명주실을 걸어 직물을 짜낸다.
▲마리 씨의 손톱 끝. 이 지그재그 모양의 손 톱 끝에 명주실을 걸어 직물을 짜낸다.

“베테랑 장인이 만드는 전통적인 작품과는 다른 색과 소재의 새로운 조합까지 의식해서 만들어요.”라고 말하는 마리 씨. 참신한 색상을 사용하거나 작품 일부에 울을 사용하는 등, 젊은 감성을 살린 작품은 전통 기술을 좀더 친숙하게 느끼게 한다.
장인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 뿐 아니라 츠즈레오리에 관한 설명이나 두 눈으로 작품을 보는 것 만으로도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 오리야 마리키코
    織家まりきこ
    • 주소 고토부 교토시 히가시야마구 다이코쿠마치도오리 마츠바라사가루 2초메 야마시로초
    • 전화번호 080-6142-5261
    • 284, 미나미2
      영업일시 3째주 토, 일요일 11:00~18:00

오더 메이드를 거품 없는 가격에! 모자점 ‘evo-see’

양재 경험이 있는 가토 켄지 씨가 “자신의 머리에 맞는 모자를 만들고 싶다”라는 취지 하에 시작한 모자점 ‘evo-see’는 2009년 5월에 입주 후, 매주 토, 일요일에 오픈하고 있다(토, 일요일 이외에는 예약 필수).

▲오리야 마리키코의 비스듬한 맞은편에 위치한 가게. 검은 모자 그림의 간판을 찾으면 된다
▲오리야 마리키코의 비스듬한 맞은편에 위치한 가게. 검은 모자 그림의 간판을 찾으면 된다

이 곳의 모자는 풀 오더 (3만엔~)와 세미 오더(1만5000엔~3만엔) 이렇게 2종류로 주문이 가능하다(가게 안에는 샘플이 진열돼 있다).

▲추천 오더는 세미 오더 ‘리본 베레모’(15,000엔, 부과세 별도) ※ 사이즈 변경은 물론, 것과 안의 소재(옷감)도 고를 수 있다.
▲추천 오더는 세미 오더 ‘리본 베레모’(15,000엔, 부과세 별도) ※ 사이즈 변경은 물론, 것과 안의 소재(옷감)도 고를 수 있다.
▲남녀 구분 없이 쓸 수 있어 커플로 방문해도 ok!
▲남녀 구분 없이 쓸 수 있어 커플로 방문해도 ok!

세미 오더의 경우는 본인 취향의 샘플을 고른 후, 옷감을 주문할 수 있고 풀 오더의 경우는 자신의 머리 사이즈에 딱 맞는 모자 틀을 제작해 준다. 양 쪽 모두 완성까지는 약 4개월(주문 현황에 따라 제작 기간 변동)이 걸린다. 또한 스케치나 사진 등을 이용하여 원하는 모자 제작을 의뢰할 수도 있다.

▲양 쪽 주문 모두 약 100종류 이상의 옷감 중에서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있다. 무엇을 선택해야할지 고민이 될 때는 가토 씨에게 어드바이스를 구하자
▲양 쪽 주문 모두 약 100종류 이상의 옷감 중에서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있다. 무엇을 선택해야할지 고민이 될 때는 가토 씨에게 어드바이스를 구하자

가토 씨는 모자를 썼을 때,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되도록 패턴에 가장 신경을 쓴다고 한다. 그렇다고는 하나 종이로 패턴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여(실제로 써 보면 차양 모양이 찌그러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 입체 재단에 의한 실루엣 만들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게 디테일한 부분까지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모자는 나이를 불문하고 기 편한 모자로 탄생한다.
실제로 어떤 모자인지 주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온화하고 상냥한 분위기의 가토 켄지 씨
▲온화하고 상냥한 분위기의 가토 켄지 씨
  • evo-see
    evo-see
    • 주소 교토부 교토시 히가시야마구 다이코쿠마치도오리 마츠바라사가루 2초메 야마시로초 284 기타 4
    • 전화번호 075-708-6480
    • 영업시간 12:00~19:00
      정규휴일 월~금요일 (예약시 영업)

풀 오더도 OK! 정성스런 수작업이 느껴지는 가죽 소품점 ‘MATSUSHIMA leather handmade’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evo-see’에서 안쪽으로 세번째 집에 위치한 ‘MATSUSHIMA leather handmade’. 원래 가죽 제품을 좋아하고 남다른 손재주를 가진 점주 마츠시마 켄지 씨는 다른 업종의 회사원 생활을 하면서 휴일에 레더 크래프트를 시작하였다. 독학으로 기술을 익혀 2015년에 회사를 그만 두고 인터넷 판매 및, 크래프트 시장 등에서 실력을 갈고 닦아 2017년 10월에 지금의 가게를 오픈하게 되었다고 한다.

▲시계 벨트, 지갑 등, 소품부터 가방까지 다양한 아이템이 즐비하다
▲시계 벨트, 지갑 등, 소품부터 가방까지 다양한 아이템이 즐비하다

가게 앞에 늘어선 아이템은 가죽과 실을 무료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세미 오더 상품. 사양 변경 등의 자세한 주문에도 친절하게 대응해 준다(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풀 오더도 상담 가능).

▲‘스마트폰 케이스’9,000엔 (부과세 별도)~
▲‘스마트폰 케이스’9,000엔 (부과세 별도)~

마츠시마 씨는 ‘일본 내,외의 고급 소재와 손바느질’이라는 철칙을 지키고 있다. 유명 브랜드에 납품하고 있는 독일의 ‘펠리칸’, 이탈리아의 ‘바다라시카를로’, 일본의 ‘도치기 레더’, 등, 명문 태너로부터 가죽을 사들여 미싱 재봉보다 튼튼하고 아름다운 손바느질 스티치로 완성한다.

▲대표적인 다크 톤부터 눈길을 끄는 비비드 톤까지 본인 취향의 색과 질감을 선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다크 톤부터 눈길을 끄는 비비드 톤까지 본인 취향의 색과 질감을 선택할 수 있다
▲한 바늘씩 정성껏 바느질 해가는 마츠시마 씨
▲한 바늘씩 정성껏 바느질 해가는 마츠시마 씨

가죽의 절단면까지 확실하게 광을 내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완벽함을 추구하는 정성스런 수작업은 진한 감동마저 느끼게 한다.

일생에 있어서 오리지널 가죽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몇 안 되는 가게다.

  • MATSUSHIMA leather handmade
    MATSUSHIMA leather handmade
    • 주소 교토부 교토시 히가시야마구 다이코쿠마치도오리 마츠바라사가루 2초메 야마시로초 284, 기타8
    • 전화번호 070-4097-2375
    • 영업시간 10:00~18:00
      정규휴일 화, 일요일

그밖에 기리에(종이를 오려 만든 그림)공방이나 마스킹 테이프의 종이 잡화점 등, 다양한 아틀리에를 만날 수 있다. 가끔 입주자가 바뀌는 경우도 있으니 최선 정보는 ‘아지키 로오지’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이 장소를 거점으로 예술 활동에 모든 것을 쏟고 떠난 작가들은 지금까지 약 30명 정도라고 한다. “세계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작가 이 곳에서 나왔으면 좋겠어요”라며 앞으로의 희망을 밝히는 아지키 씨. 그리고 2019년 6월부터는 베를린 스타일의 특별 아이스크림 가게도 입주가 내정되어 있어 점점 그 활기를 더해갈 전망이다. 교토의 대표 관광지에 식상한 사람이나 특별한 선물을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지키 로오지에 꼭 들러보길 바란다(단, 이곳은 일반 거주자도 살고 있으니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주의하자).

  • 아지키 로오지
    あじき路地
    • 주소 교토부 교토시 히가시야마구 다이코쿠마치도오리 마츠바라사가루 2초메 야마시로초 284,
    • 영업시간 각 점포에 따라 상이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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