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봄, 간사이 지역에 잇따라 화제의 호텔이 등장할 예정이다. 파리의 유명 브랜드 ‘포숑’ 호텔의 글로벌 2호점을 비롯하여 모두 럭셔리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호텔들이다. 일본에서는 최근 가까운 호텔에서 휴가 기분을 내는 ‘스테이케이션(스테이+버케이션의 합성어)’, 업무도 겸해서 여행을 즐기는 ‘워케이션(워크+버케이션의 합성어)’ 등 새로운 패턴의 여행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런 뉴노멀 여행에도 제격인 간사이 지역의 새로운 럭셔리 호텔 세 곳을 지금부터 소개하겠다.
[3/16(화) 오픈] 파리에서 탄생한 ‘포숑’ 글로벌 2호점 럭셔리 호텔 ‘포숑호텔 교토’가 오픈
1886년 파리 마들렌 광장에서 창업한 이후 고급 파티세리와 마카롱, 초콜릿, 잼, 홍차 등을 판매하는 식료품 브랜드 ‘포숑’이 60년 넘게 파리와 자매결연을 맺은 교토에 글로벌 2호점인 ‘포숑호텔 교토’를 오픈했다.
‘포숑호텔 교토’의 컨셉트는 ‘FAUCHON Meets Kyoto. Feel Paris.’. 호텔 안에 들어서면 엔트런스 중앙에 대계단이 펼쳐져 마치 파리의 거리로 들어선 듯한 무드에 휩싸인다.
총 59실의 객실은 포숑의 브랜드 컬러인 포숑 핑크, 화이트, 블랙, 골드를 서양의 소재와 일본의 소재, 기술로 표현하고 파리와 교토를 접목한 럭셔리하고 모던한 디자인이다. 히가시야마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고층 프레스티지 스위트를 비롯하여 아늑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호텔 최상층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Restaurant Grand Café Fauchon /레스토랑 그랑 포숑’에서는 포숑호텔 파리에서 제공하고 있는 메뉴의 일부에 지역산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오감으로 즐기는 프렌치를 제공한다.
1층에는 디저트와 빵 등을 구입할 수 있는 ‘Páteisserie & Boutique Fauchon / 파티세리&부티크 포숑’이 입점해 있다. 일본에서는 이곳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파리 직수입 상품을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으며, 파리에서 판매하고 있는 일부 디저트를 교토의 파티세리 팀이 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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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숑호텔 교토フォションホテル京都
- 주소 京都府京都市下京区難波町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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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역
게이한 본선 ‘기요미즈고조 역’에서 도보 6분
- 전화번호 075-751-7711
체크인:15:00~, 체크아웃:~12:00
숙박요금:개업 기념 특별 패키지 조식 포함 63,370엔~ (2인 1실) ※2021년 6월 30일(수)까지(소비세・봉사료 별도)
[3/16(화) 오픈] 안도 다다오 디자인! 고감도의 메리어트 계열 호텔 ‘W Osaka’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W(더블유)’는 1998년 뉴욕에서 탄생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다. 올 봄 오사카에 일본 최초의 W브랜드 호텔 ‘W Osaka’가 오픈했다.
오사카시의 중앙을 남북으로 잇는 메인 스트리트 미도스지 도로변에 위치한 W Osaka는 총 337개 객실을 보유한다. 각 객실에는 오사카의 거리를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도톤보리의 네온 불빛을 형상화한 네온장식을 하여 호텔 안에서도 거리의 활기가 느껴진다.
네온 라이트로 낮과 밤에 서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 감각적인 객실 디자인이 특징이다.
컬러풀한 인테리어로 활기가 넘치는 로비에는 오사카를 대표하는 문화 중 하나인 만담에서 사용하는 스탠드 마이크가 설치된 스테이지 등 위트가 넘치는 공간이 펼쳐져 있다.
또 ‘미쉐린 가이드’에서 별을 획득하고 ‘아시아의 베스트 레스토랑 50’에도 선정된 레스토랑의 셰프가 감수한 올데이 다이닝을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와 협업한 파티세리와 바 에리어도 오픈할 예정이다.
W Osaka의 디자인 감수를 맡은 것은 오사카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 씨다. 지상 27층, 지하 1층의 블랙을 기조로 화려한 장식을 최대한 배제한 심플하고 스타일리시한 외관은 거대한 광석을 갈고 닦은 결정체를 방불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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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OsakaW Osaka
- 주소 大阪府大阪市中央区南船場4-1-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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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역
미도스지선 ‘신사이바시 역’ 도보 4분
- 전화번호 06-6484-5355
체크인:15:00~, 체크아웃:~12:00
숙박요금:스탠더드룸 1박 1실 45,000엔~(소비세・봉사료 별도)
[4/20(화) 오픈] ‘숨겨진 공간’이 컨셉트인 일본전통 스타일의 럭셔리 호텔 ‘후후 교토’
고급 료칸, 호텔을 운영하는 카토 플레저 그룹의 스몰 럭셔리 리조트 ‘후후’가 교토에 등장할 예정이다. 교토 난젠지 부근,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비와 호 소수 근처에 ‘후후 교토’가 오픈한다.
객실의 테마는 ‘숨겨진 공간’. 창 너머로 보이는 침실, 일본의 사계절을 느끼게 하는 카페트, 세면대 등에서 공간을 갖고 놀 줄 아는 센스가 느껴진다. 총 40실에 마련된 노송나무향 그윽한 온천은 창을 열면 노천탕처럼 탁 트인 느낌을 준다. 침실 등롱의 불빛이 퍼져 나가면 이 공간에서만큼은 시간이 천천히 흐를 것이다.
식사는 ‘후후’의 특징인 프라이빗한 분위기의 공간에서 제철재료의 숯불구이와 신선한 교야사이(교토지역에서만 재배되는 고유의 채소)를 먹을 수 있다. 교토에 관해서는 웬만한 건 다 경험해봤다는 사람도 만족할 수 있는 숯불 카이세키 요리도 즐길 수 있다.
교토 특유의 문화체험과 색다른 교토를 만날 수 있는 여행을 제안하기 위해 후후 교토에서는 컨시어지 데스크를 설치하여 체류 스타일에 맞게 요정과 레스토랑, 관광에 대한 상담과 예약지원을 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럭셔리 호텔이 2021년 봄 간사이에 잇따라 등장할 예정이다. 코로나19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면서 일상생활의 기분전환을 위해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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