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85년 전에 창업한 노포 ‘오쿠탄’은 산넨자카와 니넨자카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한다. 부지 안에는 약 600평 규모의 정원이 있어 식사를 하며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곳 ‘오쿠탄’을 대표하는 메뉴라면 역시 ‘유도후’다. 깐깐하게 고른 콩으로 두부공방에서 손수 만든 두부는 입에 닿는 촉감이 매끄럽고 진한 콩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 두부로 만든 유도후와 기노메 덴가쿠(산초의 어린 싹을 넣고 양념한 미소를 두부에 발라 구운 요리), 참깨두부, 덴뿌라 등으로 구성된 ‘오키마리 히토도리 3,300엔(부가세 포함)’가 런치타임의 인기 메뉴다.

‘오쿠탄’은 소독액의 비치와 시설 내 소독, 종업원의 마스크 착용, 계산대의 비닐커튼 설치 등 코로나19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요미즈데라의 인왕문에서 기요미즈자카를 내려간 곳에 있는 ‘기요미즈준세이 오카베야’는 교토의 명물 중 하나인 양질의 두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이 구역의 인기 맛집이다. 유도후 등도 인기 메뉴이지만 손님이 직접 두부를 만들어 먹는 ‘오테마에 후지 2,200엔(부가세 포함)’가 이곳의 추천메뉴다.

두부 제조소에서 만든 국산 콩 100% 두유에 먹기 직전에 직접 ‘간수(바닷물에서 소금을 제거한 액체)’를 넣어 만들기 때문에 갓 만든 따끈따끈한 두부를 맛볼 수 있다. 조림반찬과 채소 튀김 등도 포함된 메뉴로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기요미즈준세이 오카베야’는 영어 메뉴판을 비치하고 소독액의 비치, 시설 내 소독, 종업원의 마스크 착용, 좌석간 거리의 확보, 계산대의 비닐커튼 설치 등 코로나19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요미즈준세이 오카베야’의 바로 근처에 있는 ‘유메지 카페 고류카쿠’는 약 100년 전에 지어진 실업가 쇼후 카조의 저택이 있던 자리에 세워진 카페 레스토랑이다. 국가의 등록문화재로도 지정된 귀한 건물 안에서 부담없이 차와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인기 런치메뉴는 ‘교야사이 카레 1,400엔 (부가세 포함)’. 교토에서 전통적으로 재배해 온 채소 ‘교야사이’와 어울리는 향신료를 사용하는 등 교야사이에 집중한 맛이 인기 비결이다. 또 ‘오카베야 두부 제조소’에서 만든 두부로 만든 두부 샐러드도 제공된다.

‘유메지 카페 고류카쿠’는 소독액의 비치와 시설 내 소독, 스태프의 마스크 착용, 좌석간 거리 확보, 계산대의 비닐커튼 설치 등 코로나19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조자카에 있는 ‘유바센’은 가게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유바’가 명물이다. ‘유바’란 두유를 끓였을 때 표면에 생기는 얇은 피막을 가리키며 예로부터 건강식품으로 먹어왔다. 국산 콩으로 옛 방식 그대로 정성껏 만들고 있는 ‘유바센’의 유바는 이 세상의 것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매끄러운 촉감이 특징이다.

‘교유바젠 2,200엔(부가세 포함)’은 가게에서 직접 만든 유바 3종을 비롯하여 유바 회, 유바 밥 등 유바로 만든 각종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기요미즈 고조자카 유바센’은 소독액의 비치, 시설 내 소독, 스태프의 마스크 착용, 입장 인원의 제한, 입장 시 체온 측정, 계산대의 비닐커튼 설치 등 코로나19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니넨자카의 계단과 인접한 ‘아코야자야’는 츠케모노(일본식 장아찌) 뷔페를 즐길 수 있는 보기 드문 맛집이다. 메뉴는 ‘오차즈케 바이킹 1,600엔(부가세 포함)’ 딱 한 가지이지만, 쌀밥, 16곡밥, 죽, 미소시루, 그리고 형형색색의 20가지 츠케모노를 시간 제한 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밥에 좋아하는 츠케모노를 얹고 뜨거운 호지차를 부어 오차즈케로 먹는 것이 제대로 먹는 방법이다. 디저트로는 손님이 직접 팥소를 채워 먹는 모나카도 있어 만족감이 상당하다.

‘아코야자야’는 소독액의 비치, 종업원의 마스크 착용, 입장 인원의 제한, 계산대의 비닐커튼 설치 등 코로나19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게이한전차 ‘기요미즈고조 역’의 바로 남쪽에 있는 ‘한베에후 본점’은 1689년 창업 당시부터 ‘후(밀기울)’를 판매해 온 가게다. ‘후’란 밀과 물을 원료로 만든 전통식품으로 심플하기에 더더욱 재료와 제조법에 심혈을 기울여 전통의 맛을 지켜내고 있다.

이렇게 정성 들여 만든 ‘후’를 만끽하려면 본점 안쪽에 있는 사보 ‘한베에’에서 제공하는 런치 ‘무시야시나이 3,500엔(부가세 포함)’를 맛보기 바란다. 후로 만든 덴가쿠(미소양념을 발라 구운 요리)와 국물요리, 튀김 등 후의 매력을 제대로 실감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한베에후 본점’은 소독액의 비치, 시설 내 소독, 스태프의 마스크 착용, 입장 인원의 제한, 매장 내 환기 등 코로나19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런치로 여유롭게 교토의 요리를 맛보고 싶다’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 기요미즈자카와 산넨자카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니치게츠안’이다. 교토의 거리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가게 안에서 교토의 식재료를 듬뿍 사용한 가이세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으레 가이세키 요리라면 비싸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니치게츠안에서는 3,300엔부터로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이곳에서 특히 인기인 메뉴는 ‘니치게츠 가이세키 3,300엔(부가세 포함)’. 회와 구이, 조림 등 하나 하나 섬세한 손길로 정성을 다해 만든 요리가 제공된다.

‘니치게츠안’은 소독액의 비치와 시설 내 소독, 스태프의 마스크 착용, 입장 인원의 제한, 매장 내 환기 등 코로나19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요미즈데라에서 기요미즈자카를 내려와 고조자카를 지나면 바로 나오는 ‘요시무라 기요미즈안’에서는 국산 메밀을 맷돌로 갈아 매일 손으로 반죽한 ‘수타 소바’를 먹을 수 있다. 기요미즈자카는 성수기가 되면 관광객들로 붐비지만, 약 100년 전에 지어진 저택을 이용한 가게 안은 시끌벅적함과는 거리가 멀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히가시야마의 경치를 감상하며 맛보는 덴뿌라와 메밀과 산초, 잔멸치가 토핑된 밥이 포함된 ‘덴자루젠 2,200엔(부가세 포함)’은 그 맛이 실로 각별하다.

‘요시무라 기요미즈안’은 소독액의 비치, 스태프의 마스크 착용, 입장 인원의 제한 등 코로나19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요미즈자카에 있는 ‘멘쿠로도’는 국산 메밀가루로 정성 들여 만든 ‘소바’를 비롯하여 교토 우지산 말차를 사용한 ‘차소바’와 ‘우동’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위치는 기요미즈자카와 고조자카의 분기점에 있는 젓가락 가게 ‘유젠’의 2층이다.

메밀의 풍미를 제대로 음미할 수 있는 ‘이타세이로(1,309엔)와 주방장이 추천하는 갓 튀긴 바삭바삭한 덴뿌라가 제공되는 ‘덴세이로’(1,606엔) 등이 인기메뉴다. (모두 부가세 포함)

‘멘쿠로도’에는 한국어･영어･중국어 간체자 메뉴판이 있으며, 소독액의 비치, 시설 내 소독, 스태프의 마스크 착용, 입장 인원의 제한, 계산대의 비닐커튼 설치 등 코로나19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교토의 요리도 좋지만 일본에 왔으니 맛있는 해산물을 먹고 싶다!’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 바로 ‘삿포로 카니야 교토점’이다. 기요미즈자카를 내려와 히가시오지도리에서 야사카 신사로 향하는 길목에 있으며 약 550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넓다. 숙련된 장인이 엄선한 무당게를 비롯하여 대게, 털게 등 각종 게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추천 런치메뉴는 게살 죽 정식 ‘가니 조스이젠 2,420엔(부가세 포함)’ 이다. 고급스러운 대게 미니전골에 새우 튀김, 게살 죽이 포함되었는데도 2,000엔대로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삿포로 카니야 교토점’에는 영어를 구사하는 스태프와 영어 메뉴판이 있다. 소독액의 비치, 시설 내 소독, 스태프의 마스크 착용, 입장 인원의 제한, 계산대의 아크릴판 설치 등 코로나19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요미즈데라 주변에서 맛볼 수 있는 런치에 집중해서 소개했다. 그 다양함이 놀랍지 않은가? 교토에 며칠간 체류할 예정이라면 교토의 명물요리를 다양하게 즐겨 보기 바란다.

Text by:주식회사 에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