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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니넨자카 스타벅스! 전통과 현대의 조화!

교토 니넨자카 스타벅스! 전통과 현대의 조화!

공개 날짜: 2020.04.30
업데이트 날짜: 2021.02.03

전 세계에 매장이 있는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는 지역의 역사와 전통공예, 문화 등을 알리는 ‘리저널 랜드마크 스토어’를 일본에서 총 27개점 운영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스타벅스 커피 교토 니넨자카야사카차야점’이다. 인기 관광지인 세계유산 기요미즈데라로 향하는 참배길 ‘니넨자카’ 길가에 있는 일본 전통가옥에 만든 매장으로 아름다운 거리와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스타벅스인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지나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목차
  1. 운치 넘치는 니넨자카에 있는 전통가옥의 노렌을 걷고 들어가면…
  2. 좁고 긴 구조를 살린 매장 디자인을 통해 교토의 고택문화를 체험
  3. 신발을 벗고 다다미방에서 느긋하게 커피타임
  4. 일방통행, 줄서기 금지…… 이 매장 만의 규칙이 있으니 주의할 것!
  5. 장인의 손기술이 빛나는 한정 참을 기념으로 득템

운치 넘치는 니넨자카에 있는 전통가옥의 노렌을 걷고 들어가면…

운치 넘치는 니넨자카에 있는 전통가옥의 노렌을 걷고 들어가면…

스타벅스가 있는 니넨자카는 다이쇼 시대(1912~1926년)의 모습을 간직한 역사와 문화가 느껴지는 나지막한 언덕길이다. 세계유산기요미즈데라와 고다이지 절, 야사카 탑(호칸지 절), 야사카코신도(곤고지 절) 등 인근에 명소가 많아 언제 가도 관광객들로 붐비는 인기 에리어다.

교토 니넨자카 야사카차야점은 니넨자카에서 유일하게 다이쇼 시대의 담장이 남아 있는 스키야(다실풍) 양식의 일본가옥이다. 예스러운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면서 스타벅스의 아이덴티티를 절묘하게 융합시키고 주변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입구의 간판도 아주 절제된 느낌이다. 전 세계에 단 하나뿐인 노렌(포렴)이 걸린 스타벅스다.

스타벅스라는 것을 강하게 드러내지 않아 입구를 그냥 지나치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찾기 힘들 때는 시선을 약간 위로 한 채 걷기 바란다. 2층 간판은 꽤 큰 편이니 찾기 쉬울 것이다.

노렌을 걷고 들어간 오른쪽에는 손 씻는 물그릇이 있는 앞뜰이 있다. 스타벅스 로고에 들어간 인어의 비늘을 기와로 만든 위트가 넘치는 정원이다.

좁고 긴 구조를 살린 매장 디자인을 통해 교토의 고택문화를 체험

좁고 긴 구조를 살린 매장 디자인을 통해 교토의 고택문화를 체험

사방등처럼 은은하게 빛나는 계산대에서 주문을 마치면 긴 통로를 걸어 바 카운터로 향한다. 이 통로는 교토의 전통가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리니와(교토 상인의 집에서 신발을 신고 다니는 현관부터 집 안뜰까지 이어지는 좁고 긴 통로. 통풍과 채광기능을 담당)’와 같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구조다. 어둑한 공간을 다운라이트와 중정에서 비치는 빛을 길잡이 삼아 걸어간다.

통로를 지나면 바 카운터와 안뜰이 나온다! 음료를 기다리면서 유리문 너머로 이끼가 아름다운 정원을 볼 수 있게 연출했다. 소중히 지켜 온 창호와 들보, 기둥 등 전통과 현대의 혁신성을 접목한 인테리어가 멋스럽다.

바 카운터 앞 토벽에 붓으로 그린 로고는 촬영 스팟으로 인기다.

신발을 벗고 다다미방에서 느긋하게 커피타임

신발을 벗고 다다미방에서 느긋하게 커피타임
고아가리 다다미방

매장 2층은 테이블석, 소파석 외에도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다다미방이 3실 있다. 세 다다미방은 커피 한 잔이 나오기까지의 스토리를 구성하고 있는데 가장 모던하게 꾸민 것이 바닥이 한 층 높은 고아가리 다다미방이다. 테두리가 없는 류큐 다다미가 깔려 있으며 교탄고의 직물로 만든 방석이 놓여 있다.

4조반 다다미방

원래 있던 방을 아주 조금 손을 본 것이 4조반* 다다미방이다. 미니멀한 도코노마(일본식 방의 상좌에 바닥을 한층 높게 만든 곳)에는 족자와 꽃꽂이가 놓여 있다.
*다다미 4장 반을 깔 수 있는 2.25평 크기의 네모진 방으로 다실의 기본형.

오쿠사지키

오쿠사지키는 가장 클래시컬한 공간이다. 세 방 모두 도코노마에는 원두의 싹→로스팅→추출의 스토리가 그려진 족자가 걸려 있다. 족자의 표구는 교토의 장인이 섬세한 기술로 만든 것이니 가까이서 찬찬히 살펴보기 바란다.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 490엔 (부가세 별도)

2층 안쪽 테이블석은 창너머로 니넨자카를 오가는 사람들과 끝없이 이어진 가옥들을 내려다볼 수 있어 추천하는 자리다.

일방통행, 줄서기 금지…… 이 매장 만의 규칙이 있으니 주의할 것!

일방통행, 줄서기 금지…… 이 매장 만의 규칙이 있으니 주의할 것!

일본가옥의 구조상 통로와 계단이 협소한 이 매장은 커피를 든 사람끼리 마주 지나치기가 힘들다. 그래서 매장에 들어가서 나올 때까지의 통로는 일방통행이다.

그리고 2층 다다미방은 신발을 신고 들어가서는 안 되니 신발장에 신발을 넣은 다음 들어가자.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은 안전성과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매장 앞에 줄을 서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그 대신 주문 카운터 앞에 대기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니 이곳에서 기다리자. 만석인 경우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내방해야 한다. 모두 관광을 하는 도중에 들르니 의외로 회전은 빠른 편이다. 또 만석일 때는 입장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다.

장인의 손기술이 빛나는 한정 참을 기념으로 득템

장인의 손기술이 빛나는 한정 참을 기념으로 득템

니넨자카야사카차야점에 온 기념으로 JIMOTO made Series HIGASHIYAMA ‘럭키 참(행운 액세서리)’을 구입해보는 것은 어떨까. 매장 건너편에 있는 1859년에 창업한 시마다코엔 인형공방과 콜라보로 제작한 인형을 교토・히가시야마의 3개 매장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궁중에서 장식하던 감상용 인형으로 사진 왼쪽부터 고마이누 방울, 검은 마네키네코 방울, 기어다니는 아기로, 검은 마네키네코 방울은 교토 니넨자카야사카차야점의 한정품이다. 모두 스타벅스의 심벌컬러인 초록색 에이프런과 턱받이를 하고 있는 것도 포인트다.

럭키 참은 개당 2,300엔 (부가세 별도)

상품은 ‘후쿠다마(행운의 박)’ 모양의 캡슐 안에 들어 있으니 무엇이 나올지 흥미진진하다. 1인당 1개씩만 구입할 수 있으니 운수를 점쳐 보기 바란다.

지은지 100년이 넘는, 과거 찻집으로도 사용되었던 스키야 양식의 건물에서 스타벅스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것은 일본에서 이 곳 뿐이다. 교토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며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자.

Text by:word

  • 스타벅스 커피 교토 니넨자카야사카차야점
    スターバックス コーヒー 京都二寧坂ヤサカ茶屋店
    • 주소 〒605-0826 교토부 교토시 히가시야마구 고다이지 미나미몬도리 시모가와라 히가시이루 마스야초 349
    • 전화번호 075-532-0601
    • 영업시간:8:00~20:00
      정기 휴무:비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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