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시 유수의 관광명소인 아라시야마에 있는「아라시야마 원숭이 파크 이와타야마」는 야생의 원숭이가 살고있는 모습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다고 평판이 난 명소이다. 아이를 키우는 계절인 봄에 귀엽고 작은 원숭이들이 있다고 하여 바로 방문해 보았다!
산에서 살아가는 야생의 원숭이들과 만나러 가자!
「아라시야마 원숭이 파크 이와타야마」는 표고 160미터의 이와타산의 정상에 있는 휴식처 주변에서 야생 원숭이들과 만날 수 있는 장소. 현재 약 120마리 정도의 일본 원숭이가 살고 있다. 야생 원숭이를 가까이서 볼 수 있으며 안전하게 먹이를 줄 수도 있어 최근 해외에서도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
산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도게츠교의 남측, 「란쿄(嵐峡)순례」의 선착장이 있는 강 근처에 있다. 사진은 도게츠교의 풍경. 왼편에는 아라시야마, 정면의 둥근 산은 오구라산, 그 안쪽에는 아타고산이 펼쳐진다.
입구 근처에서 본 도게츠교의 풍경. 취재 당시에는 벚꽃이 만개한 시기로 아름다운 봄의 풍경이 펼쳐지어 있었다.
신사의 옆에는 산 정상으로 가는 길의 게이트와 접수처가 있다. 이곳에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안내자료를 받자. 산 정상의 휴식처까지는 약 20분 거리로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입구에서 바로 120개의 계단을 오르면 그 뒤에는 경사가 별로 없는 오르막길이 계속된다. 특별히 힘든 길이 아니어서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이도 문제없이 걸어 올라갈 수 있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신록, 가을에는 단풍…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아름다운 산의 풍경도 이곳에서 느끼는 즐거움에 하나. 신선한 공기속에서 하이킹 기분으로 올라가 보자.
이 간판이 나오면 거의 다 도착한 것이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기구와 작은 운동장이 있다. 긴 미끄럼틀과 타잔 로프 등이 인기. 산을 내려갈 때에는 길이 달라지나 원숭이들을 만나러 가기 전에 가볍게 놀이터를 즐기는 것도 좋다.
드디어 산 정상의 휴식처에 도착. 휴식처에는 관리사무소, 화장실, 매점, 먹이주는 곳이 있다. 광장과 나무 사이사이 위, 연못 주변 등에 자유롭게 원숭이들이 살아가고 있다.
산 정상에서는 교토의 풍경이 눈 앞에서 펼쳐진다! 이렇게 기분 좋은 장소에서 살고 있다니 원숭이들이 부러워진다.
원숭이들에 관해 얘기를 들려준 사육사인 타마다 씨. 보통은 원숭이들에게 먹이를 주거나 수학여행을 온 어린이들과 관광객들에게 원숭이의 습성 등을 설명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는 듯 하다.
「이 원숭이의 이름은 뭘까요?」바로 타마다 씨가 퀴즈를 내었다.글쎄, 뭘까요. 흔한 몬키치? 아니면 몬짱?
「아니요! 이 원숭이의 이름은 미노 라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좀 더 긴 정식명칭이 있는데 바로 미노 63-75-92 랍니다!」완전히 긴데! 그리고 숫자까지?! 같이 얘기를 들고 있던 어린이들도 놀란 듯 한 표정이다.
이와타야마의 원숭이들의 이름을 지을 때에 정해진 룰이 있다고 한다. 1957년의 개원 당시에 이름이 지어진 원숭이들이 초대(初代)로, 이후에는 그 이름의 뒤에 태어난 년도의 뒷자리 2자를 붙이는 룰이라고 한다.
사진 속의 「미노 63-69-74-83-92」에 이르러서는 무려 손자의 손자격이 된다. 5세대에 걸쳐 이름이 계승된다고 하니 좀처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덧붙여서 원숭이의 평균 수명은 30년 정도로 인간의 절반미만 정도라고 한다.
여기에 잠깐 필자가 내는 퀴즈! 사진의 원숭이는 지금 어떤 기분일까요? 무서워한다? 즐거워한다? 어떤 얼굴로 보이나요?
정답은 ... "화가 나 있다". 윗니를 숨기고 입을 벌리고 있는 표정은 위협하는 의미가 있다. 눈을 정면으로 응시하거나 너무 가까우면 이런 표정으로 위협을 한다. 그래서 실제로 원숭이를 관찰할 때에는 2m이상 떨어져서 보는게 일반적이라고 한다.
이어 2번째 문제! 이 사진의 원숭이는 수컷일까요? 암컷일까요? 이것은 ... 왠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정답은 ... 「암컷」! 분별하는 방법의 포인트는 두 가지로, 사진처럼 가슴부위를 보면 육아를 경험한 어머니 원숭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또 다른 포인트는 엉덩이로 가랑이 쪽을 보면 된다.
그럼 마지막 문제! 이 원숭이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이것은 너무 간단한가요?
정답은 "그루밍'. 사진의 원숭이들은 가족으로 아이가 엄마의 털을 정리하고 있는 중이다. 원숭이들끼리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중의 하나로, 암컷・수컷, 엄마와 자식들 관계없이 행해지는 행위이다. 이 날도 원내의 다양한 장소에서 서로 그루밍을 해주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그저 바라보기보다 다양하게 동물들의 생태계를 배우며 관찰하면 더 원숭이들이 좋아질 것이다.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면 꼭 원내에 있는 사육사에게 물어보자!
휴식처안의 먹이를 주는 장소에서 먹이를 직접 건내주는 시간!
드디어 기다렸던 근접거리에서 먹이를 주는 시간! 휴식처안에서 판매하는 먹이(1봉지 100엔/세금포함)를 철망을 통해 손으로 전해줄 수 있다.
먹이를 가지고 철망에 가까이 다가가면 어디선가라고 할 것 없이 원숭이들이 모여 든다. 그러고 보니 이 원숭이들은 야생이지만, 왜 이 산 주변에 계속 있는 것일까? 정답은 「먹이가 항상 있기 때문」이다. 원숭이의 습성상 먹이가 있는 장소에 정착한 뒤, 먹이가 없어지면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이 휴게소 주변에는 항상 먹이가 있다 (관광객이 주는 먹이 외에도 사육사가 주는 먹이)는 것을 원숭이들도 알고 있기 때문에 여기를 벗어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휴식처에서는 사육사분이 먹이를 만들고 있다. 이 날은 바나나와 땅콩, 사과 등이 준비되었다. 가장 인기있는 먹이는 역시 바나나라고 한다.
먹이는 손바닥 위에 올려놓은 것을, 원숭이들이 가져가는 느낌이다. 순식간에 가져가기에 조금 놀랐지만 작은 손과 손가락의 주름도 볼 수 있어 상당히 흥미롭다.
솜씨 좋게 껍질을 손가락과 이빨을 사용해 벗겨 먹는다. 이정도 거리면 표정까지 잘 볼 수 다! 철망 너머지만 이렇게 가까이에서 원숭이를 볼 수 있는 기회도 좀처럼 없다. 타마 씨가 말하길, 외국에서 온 관광객이 많은 이유는 바로 가까이서 원숭이를 볼 수 있기 때문인 것도 이유중 하나라고 한다.
참고로 먹이 반입과 정해진 곳 이외에서 먹이를 주는 것은 금지하고 있으니, 반드시 매점에서 판매하는 먹이를 구입해, 정해진 장소에서 주어야 한다.
봄부터 여름까지는 육아의 계절! 귀여운 아기 원숭이를 만날 수 있을지도
매년 4월에서 7월경에 걸쳐 출산이 시작된다. 이 시기에는 산에서 태어난 아기를 뱃속에 안은 엄마 원숭이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사진은 갓 태어난 아기 원숭이. 부모 원숭이보다 머리 색이 검다. 동그란 눈동자가 매우 귀엽다!
취재시에는 안따깝게도 갓 태어난 아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지난해 태어난 아이 원숭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다! 엄마 원숭이의 주위에 아이 원숭이들이 졸졸 뛰어다니거나 먹이를 먹는 귀여운 풍경이 펼쳐졌다.
어땠나요? 야생 원숭이들과 가까이서 놀 수 있는 전국에서도 드문 스타일의 원숭이 공원. 원숭이 들과 놀며, 교토 시내를 일망할 수 있는 절경도 즐기고 일석이조인 하루였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교토 타워도 볼 수 있기 때문에 꼭 찾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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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시야마 원숭이 파크 이와타야마嵐山モンキーパークいわたやま
- 주소 京都府京都市西京区中尾下町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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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역
한큐 아라시야마선 · 아라시야마역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도보로 약 5분, 게이후쿠전철 아라시야마역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도보 약 10분. 등산로 입구에서 정상까지 도보 약 20분
- 전화번호 075-872-0950
[영업시간]3월15일~9월30일(9:00~16:30)※산 정상은17:00까지. 10월1일~3월14일(9:00~16:00)※산정상은16:30까지.(원숭이가 산에 돌아갔을 시에는 조기폐원)
[입원료]고등학생 이상550원, 4세~중학생250엔(모두 세금포함)
[휴일]부정기 휴일 ※날씨(호우와 대설)에 따라 폐원할 가능성 있음
-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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