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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성지, 코시엔 구장으로! 유일 무이한 역사를 몸소 체험해 보자

야구의 성지, 코시엔 구장으로! 유일 무이한 역사를 몸소 체험해 보자

업데이트 날짜: 2021.01.25

야구의 성지라 불리는 '한신 코시엔 구장'(이하, 코시엔 구장)은 오사카와 코베 사이에 위치한 니시노미야시에 자리잡고 있으며 9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야구장이다. 프로야구구단, 한신 타이거즈의 홈구장이며 고교 야구 선수들에게 있어서 동경의 무대이기도 한 이 곳(스타디움)은 일본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있는 관광 코스중 하나이다. 그럼 지금부터 견학투어를 통해 직접 보고 느낀 점들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코시엔 구장' 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완공된 해와 관련이 있다

코시엔 구장은 현재 '전국 고등학교 야구 선수권 대회'(당시는 '전국 중학교 우승 야구 대회')의 제 10회 대회 일정에 맞추기 위해 약 4개월 간에 걸쳐 완공(1924년'다이쇼 13')된 곳으로 미국 풋볼 팀 '뉴욕 자이언츠'의 그라운드 등을 참고로 하여 탄생한 일본 최초의 대규모 다목적 야구장이다. 간지(干支)의 '갑자'(甲子, 일본식 발음 코시) 해에 세워진 것을 계기로 '코시엔 대운동장'으로 명명된 이 후, 고교야구 전국대회는 전쟁 등으로 인해 중지된 기간을 제외하고는 줄곧 이 곳에서 개최되고 있다.

▲백네트 뒤에서 본 모습. 전쟁이 끝난 이래, 한신 타이거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백네트 뒤에서 본 모습. 전쟁이 끝난 이래, 한신 타이거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구장까지는 한신전철 코시엔역을 이용하면 된다.
▲구장까지는 한신전철 코시엔역을 이용하면 된다.
▲구장은 역 바로 앞에 위치. 한신 고속 3호 고베선이 구장 앞을 횡단한다. 그 곳의 간판을 찾아 가도록 하자.
▲구장은 역 바로 앞에 위치. 한신 고속 3호 고베선이 구장 앞을 횡단한다. 그 곳의 간판을 찾아 가도록 하자.

스타디움 투어를 이용하여 현장의 생생함을 피부로 느껴보자.

코시엔 구장에서는 평소 야구관람 시 볼 수 없었던 구장의 숨겨진 모습들을 견학할 수 있는 '스타디움 투어' 를 개최하고 있다.

스타디움 투어의 종류는 총 16코스(2017년 7월 기준)로 시합 유무에 따라 개최일이나 코스가 달라진다. 예약은 2개월 전, 그 달 초부터 전일 17시30분까지이며 웹 사이트 또는 전화로 접수(단, 정원이 차면 접수 종료)가 가능하다. 이번에는 3루측 벤치나 그라운드 등의 견학이 가능한 S2코스에 참가해 보았다(어른 1500엔, 어린이 1000엔 *부과세 포함, 소요시간은 약 50분).

▲‘집합장소’라고 적힌 입간판에 모인 투어 참가자들. 한신 팬 이외에 쿄진(도쿄 본거지의 프로야구 구단)팬이 3명, 세이부(사이타마현 본거지의 프로야구 구단) 팬도 1명 참가.
▲‘집합장소’라고 적힌 입간판에 모인 투어 참가자들. 한신 팬 이외에 쿄진(도쿄 본거지의 프로야구 구단)팬이 3명, 세이부(사이타마현 본거지의 프로야구 구단) 팬도 1명 참가.

참가 당일, 외야 16호문 옆에 있는 '코시엔 역사관' 접수처에서 투어 요금을 현금으로 지불한 후, 티켓을 수령하여 집합 장소로 향했다. 가이드의 안내 멘트(사진 촬영 포인트, 주의 사항 등)가 끝나면 드디어 본격적으로 투어 스타트! 14호문을 통해 야구장으로 들어가 보자!

우선은 3루측 불펜과 인터뷰 스페이스를 견학!

저녁부터 공식전이 열리는 이 날은 S2코스를 시작으로 낮 투어가 총 3회 실시되었다. 일단은 3루측 ‘알프스 스탠드’(내야 스탠드와 외야 스탠드 사이에 위치한 관중석) 부근의 2층 통로쪽으로! 시합 중에는 도시락이나 카레, 야키토리(닭꼬치구이)등의 판매로 북적거리는 통로지만 평소에는 셔터가 내려진 채, 작은 창문이 몇 개 달린 한적한 곳. 가이드의 지시로 셔터가 오픈 되자 ‘3루측 불펜’이 모습을 드러냈다. 불펜을 실제로 보고 있으니 스타디움 투어가 시작된 것을 그제서야 실감하게 되었다.

▲투수 구속 연습장, 3루측 불펜.
▲투수 구속 연습장, 3루측 불펜.
▲창문(사진 오른쪽)으로 불펜을 바라보면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다.
▲창문(사진 오른쪽)으로 불펜을 바라보면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다.
▲창문 셔터가 열리면 3루측 불펜이 보인다.
▲창문 셔터가 열리면 3루측 불펜이 보인다.

고교야구가 열리는 시기에는 다음 시합을 준비하는 고교의 워밍업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이쯤에서 가이드가 보여준 것은 일본 최초의 대중 온수 풀장의 사진(현재 3루측 불펜)으로 코시엔 대운동장 이었을 그 때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온수 풀장이었던 것이다. 참고로 1루측 불펜은 유도장과 검도장이었다고 한다.

▲창문이나 지붕의 곡선적인 형태는 옛 모습 그대로다.
▲창문이나 지붕의 곡선적인 형태는 옛 모습 그대로다.

다음으로 선수들이 시합 전후에 미디어 인터뷰를 하는 1층 관계자 전용 존으로 이동하였다. 이 날은 한신 타이거즈의 벽지가 붙어 있었지만 고교야구 시합이 있을 때에는 고교 감독이나 선수 인터뷰도 여기에서 시행되고 있다.

▲한신 타이거즈 슬로건을 배경으로 찰칵!
▲한신 타이거즈 슬로건을 배경으로 찰칵!

평상시에는 선수들만 출입이 가능한 대망의 3루측 벤치로!

선수용 라커룸 근처를 지나 드디어 3루측 벤치에 도착했다. 경기가 있는 날에는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고 있는 선수들을 볼 수도 있다고 한다.

▲3루측 라커룸. 이번 코스에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이 곳의 견학이 가능한 코스(S1,S3,S8,S9)도 있다.
▲3루측 라커룸. 이번 코스에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이 곳의 견학이 가능한 코스(S1,S3,S8,S9)도 있다.
▲평소에는 선수들만 출입이 가능한 3루측 벤치!
▲평소에는 선수들만 출입이 가능한 3루측 벤치!
▲풀내음 가득한 잔디 위의 확트인 코시엔을 바라보고 있자니 순간‘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것이야말로 스타디움 투어의 묘미가 아닐까.
▲풀내음 가득한 잔디 위의 확트인 코시엔을 바라보고 있자니 순간‘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것이야말로 스타디움 투어의 묘미가 아닐까.
▲‘홈 베이스의 비밀’이나‘그라운드 배수의 원리’등, 코시엔 구장의 기본 지식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홈 베이스의 비밀’이나‘그라운드 배수의 원리’등, 코시엔 구장의 기본 지식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고교 야구 선수가 된 기분으로 ‘코시엔의 흙’을 만져보자

고교 야구에서는 시합에 진 선수들이 울면서 코시엔 구장의 흙을 봉투에 담는다. 스타디움 투어에서는 그라운드의 흙을 만질 수는 없지만 상자에 담긴 ‘코시엔의 흙’을 만지는 것은 가능하다.

▲이와 같이 ‘코시엔의 흙’을 만지는 것이 가능하다.
▲이와 같이 ‘코시엔의 흙’을 만지는 것이 가능하다.

투어 중에도 눈 앞에서는 그라운드 정비가 행해지고 있다. 코시엔 구장의 그라운드 정비 및 관리를 시행하는 회사의 직원들은 시합이 있는 날은 물론, 시합이 없는 날에도 매일같이 정비를 한다고 한다.

▲시합 중 비가 와서 질퍽해진 그라운드를 재빨리 정비하는 것도 정비 회사가 하는 일.
▲시합 중 비가 와서 질퍽해진 그라운드를 재빨리 정비하는 것도 정비 회사가 하는 일.
▲코시엔 구장 외야로 뻗은 잔디.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유지시키기 위해, 여름과 겨울에는 잔디 교체를 시행한다.
▲코시엔 구장 외야로 뻗은 잔디.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유지시키기 위해, 여름과 겨울에는 잔디 교체를 시행한다.

그라운드에 들어갈 수 있는 건 투어에서만 가능한 체험! 관객석을 올려다 보니 다시 한 번 코시엔 구장의 넓은 크기를 실감하게 되었다.

고교야구 팬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장소. ‘알프스 스탠드’

3루측 벤치에서 그라운드 쪽으로 가다 보면 내야 스탠드와 외야 스탠드 사이에 알프스 스탠드가 있다. 이 곳은 출전 고교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는 익숙한 장소다. 고교 야구 개최 시에는 학교명이 새겨진 현수막 등을 걸기 위해서 내야 측 펜스를 2배로 높이거나 전방의 좌석을 철거하여 통로를 확보(시합 마다 거의 모든 관중이 바뀌기 때문)하는 등, 여러가지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교야구 개최 시에는 출전 학교의 대 응원단(학생, 졸업생)이 이곳을 가득 메운다.
▲고교야구 개최 시에는 출전 학교의 대 응원단(학생, 졸업생)이 이곳을 가득 메운다.
▲알프스 석에서 바라본 외야의 모습.
▲알프스 석에서 바라본 외야의 모습.
▲내야 방향. 타석에 서 있는 선수들에게 이곳에서 열띤 응원을 보낸다.
▲내야 방향. 타석에 서 있는 선수들에게 이곳에서 열띤 응원을 보낸다.

그대로 외야 스탠드를 통과하여 스타트 지점의 외야 16호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면 약 50분간의 스타디움 투어가 종료된다. 구장의 알려지지 않은 비밀스러운 곳으로 당당하게 잠입하여 코시엔 구장을 더욱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음에는 다른 코스를 이용하여 꼭 다시 한 번 참가해 보고 싶다!

▲공식 시합 개최 시에는 연습 견학이 포함된 스타디움 견학 코스(R1)도 있다. 약 20분간 연습 장면을 견학할 수 있다고 한다.
▲공식 시합 개최 시에는 연습 견학이 포함된 스타디움 견학 코스(R1)도 있다. 약 20분간 연습 장면을 견학할 수 있다고 한다.
  • 한신 코시엔 구장 스타디움 투어(S2코스)
    阪神甲子園球場スタジアムツアー(S2コース)
    • 주소 소재지 :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코시엔쵸 1-82
    • 전화번호 0798-44-3310
    • 요금 : 어른 1500엔, 어린이 1000엔 (단체 : 어른 1200엔, 어린이 800엔) ※ 모든 요금 부과세 포함
      어린이 요금은 4세~중학생
      코시엔 역사관 입관료 포함
      견학시간 : 약 50분
      예약방법 : 2개월 전 그 달 초부터 전일 17시30분까지. 홈페이지 및 전화 접수
      정원이 차면 접수 종료
      전화번호:0798-44-3310 (10:00~17:30, 코시엔 역사관 영업일에 한하여 전화응대)

‘코시엔 역사관’ 은 코시엔의 과거와 현재가 숨쉬는 곳!

스타디움 투어에는 한신 타이거즈와 고교 야구의 역사를 한 눈에 즐길 수 있는 ‘코시엔 역사관’의 입관료(어른 600엔, 4세~중학생 300엔 ※부과세 포함)가 포함되어 있다. 코시엔 구장의 여운이 채 가시기 전에 서둘러 코시엔 역사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코시엔 역사관은 코시엔 구장 안에 있다.
▲코시엔 역사관은 코시엔 구장 안에 있다.

코시엔 역사관은‘고교 야구 존’과 ‘한신 타이거즈 존’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의 존에서는 관련 물품이나 영상 등을 공개하고 있다. 먼저 역사관 입구 앞에 있는 빨간 카펫 계단으로 올라가 보자.

▲곡선으로 이루어진 난간과 빨간 카펫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곡선으로 이루어진 난간과 빨간 카펫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계단을 올라 오른쪽에 위치한‘고교 야구 존’전시부터 스타트! 고교 야구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시작으로 기억에 남는 명승부나 시합 영상 또는 유니폼, 야구 도구 등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

▲시대 별로 활약한 선수의 사진이나 영상의 전시. 평소 자신이 열심히 응원한 선수의 모습을 보기 위해 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시대 별로 활약한 선수의 사진이나 영상의 전시. 평소 자신이 열심히 응원한 선수의 모습을 보기 위해 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전국 고등학교 야구 선수권 대회(여름 코시엔)의 초대 우승기!

▲1915(다이쇼4)년 제 1회 대회부터 1957(쇼와32)년 제 39회 대회까지 사용된 초대 우승기.
▲1915(다이쇼4)년 제 1회 대회부터 1957(쇼와32)년 제 39회 대회까지 사용된 초대 우승기.
▲생생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포수 글러브 등의 전시도 코시엔 역사관에서만 볼 수 것!
▲생생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포수 글러브 등의 전시도 코시엔 역사관에서만 볼 수 것!
▲출전 고교의 유니폼이 쭉 진열되어 있다.
▲출전 고교의 유니폼이 쭉 진열되어 있다.
▲처음으로 코시엔 대회(1931[쇼와6]년 제 17회 대회)에 출장하여 준우승한 대만(당시 일본의 식민지)의‘카노 농림학교’. 이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가 대만에서 공개된 이래 대만으로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처음으로 코시엔 대회(1931[쇼와6]년 제 17회 대회)에 출장하여 준우승한 대만(당시 일본의 식민지)의‘카노 농림학교’. 이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가 대만에서 공개된 이래 대만으로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마츠이 히데키(세이료 고교)와 마츠자카 다이스케(요코하마 고교) 양 선수의 고교 시절의 유니폼이 및 글러브도! 벽면에는 역대 출전 고교의 이름이 새겨진 볼이 촘촘히 박혀 있다.
▲마츠이 히데키(세이료 고교)와 마츠자카 다이스케(요코하마 고교) 양 선수의 고교 시절의 유니폼이 및 글러브도! 벽면에는 역대 출전 고교의 이름이 새겨진 볼이 촘촘히 박혀 있다.

한신 타이거즈의 역사가 한눈에!

자 다음은‘한신 타이거즈 존’으로! 이곳에는 왕년의 타이거즈 팬들이 열광한 역대 명선수들의 유니폼이나 배트 등이 전시되어 있다.

▲한신 타이거즈를 우승으로 이끈 유일한 감독 ‘요시다 요시오’씨의 유니폼. 2017년 현재도 야구 해설을 맡고 있으며 코시엔 역사관의 고문이기도 하다.
▲한신 타이거즈를 우승으로 이끈 유일한 감독 ‘요시다 요시오’씨의 유니폼. 2017년 현재도 야구 해설을 맡고 있으며 코시엔 역사관의 고문이기도 하다.
▲한신 타이거즈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패널이나 유니폼, 배트 등의 귀중한 물품들이 여기 저기에!
▲한신 타이거즈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패널이나 유니폼, 배트 등의 귀중한 물품들이 여기 저기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영상에 잠시 걸음을 멈춰 세운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영상에 잠시 걸음을 멈춰 세운다.

과거 뿐 아니라 현재의 한신 타이거즈를 소개하는 에어리어도 있다.

▲사진에 보이는 선수 한 명, 한 명이 2017년 현재 한신 타이거즈의 얼굴들이다.
▲사진에 보이는 선수 한 명, 한 명이 2017년 현재 한신 타이거즈의 얼굴들이다.
▲2017년 입단 선수의 사인 및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다.
▲2017년 입단 선수의 사인 및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다.

고교 야구 존과 함께 한신 타이거즈 존의 전시는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각각의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들을 편집한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기분이었다.

역사관의 볼거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고교야구와 한신 타이거즈 이외에도 코시엔과 관련된 전시들은 아직 더 있다.‘만화와 코시엔’에어리어에서는 ‘도카벤’이나 ‘터치’등, 코시엔을 테마로 한 만화의 인상적인 추억의 장면이나 작가가 직접 작업한 일러스트 등이 전시되어 있다.

▲‘만화와 코시엔’에어리어. 통로 바닥에도‘가키~잉!’(야구 배트로 공을 치는 소리)등의 효과음이 일본어로 그려져 있다.
▲‘만화와 코시엔’에어리어. 통로 바닥에도‘가키~잉!’(야구 배트로 공을 치는 소리)등의 효과음이 일본어로 그려져 있다.
▲고교 야구 만화의 금자탑 ‘터치’의 주인공 ‘미나미’가 그려진 직필 일러스트도 전시되어 있다.
▲고교 야구 만화의 금자탑 ‘터치’의 주인공 ‘미나미’가 그려진 직필 일러스트도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고시엔 구장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것이 바로‘백 스크린 뷰’. 역사관내에서 야외 계단을 통해 스코어 보드 중앙 아래 쪽으로 가는 것이 가능하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밖에 나가 구장을 전망할 수 있으나 시합 중이나 악천후 시에는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역사관 입구에서 미리 확인해 두도록 하자.

▲야외에서 기념촬영을 하기에 좋다.
▲야외에서 기념촬영을 하기에 좋다.
▲올려다 보면 백 스크린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올려다 보면 백 스크린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코시엔 역사관에는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놀이 시설도 한 가득! 우선은‘트릭 아트’로 이동해 보자. 이곳에서는 프로 투수를 상대로 홈런 친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볼 수가 있다. ‘프로 야구 버젼’과 ‘고교 야구 버젼’이 있으며 계절에 따라 바뀐다고 한다.

▲지정된 위치에 서면 누구나 쉽게 멋진 배팅 장면을 찍는 것이 가능하다.
▲지정된 위치에 서면 누구나 쉽게 멋진 배팅 장면을 찍는 것이 가능하다.

‘VR(버추얼 리얼리티, 가상현실)체감 코너’에서는 고교 야구 선수단 선두에서 현수막을 들고 그라운드를 행진하는 여고생이 되거나 새가 되어 구장 위를 나는 등, 현장감 있는 영상들을 즐길 수가 있다.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거나, 새가 되어 보는 등, 즐거운 영상들을 체험할 수가 있다.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거나, 새가 되어 보는 등, 즐거운 영상들을 체험할 수가 있다.

다음은‘드래프트 체험 코너’. 프로 야구 드래프트 회의에 나오는 익숙한 장면으로 지명된 선수의 이름이 나오는 곳에 자신의 이름을 입력할 수가 있다. 구단이나 포지션 등을 선택할 수 있으니 좋아하는 구단을 입력한 후, 한 장 더! 김치~!

▲한신 타이거즈 뿐만 아니라 센트럴 리그, 퍼시픽 리그 총 12 구단 중에서 선택 가능. 당신은 어느 구단으로부터 지명 받고 싶은가?
▲한신 타이거즈 뿐만 아니라 센트럴 리그, 퍼시픽 리그 총 12 구단 중에서 선택 가능. 당신은 어느 구단으로부터 지명 받고 싶은가?
  • 코시엔 역사관
    甲子園歴史館
    • 주소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코시엔쵸 1-82
    • 전화번호 0798-49-4509
    • 영업시간 : 10:00~18:00 (11월부터 2월까지는 10:00~17:00) ※ 영업시간은 각종 행사 등에 따라 변동 있음
      입관은 폐관시간 30분 전까지
      입관료 : 어른 600엔, 어린이 300엔 (모든 요금 부과세 포함)
      어린이는 4세~중학생
      휴관일 : 월요일 (시합 당일, 공휴일은 제외), 연말연시
      그 밖에 관내 보수 등으로 인하여 휴관이 되는 경우도 있음

프로야구나 고교야구 팬들은 꼭 가볼 가치가 있는, 야구의 성지 코시엔 구장. 스타디움 투어와 코시엔 역사관 전시를 통해 긴 역사 속의 다양한 사건들과 추억들이 새겨진, 매력 넘치는 구장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

Text by:kurashisa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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