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일본 100대 명성(名城)에도 선정되어 있는 효고현 히메지시의 국보 ‘히미지 성’. ‘케이쵸 14’ (일본의 연호, 1609) 년에 건축된 ‘대천수’(일본 전국시대 이후에 지어진 그 성을 상징하는 대표 건조물)를 중심으로 그 아름다운 모습은 현재까지 간직되어 있다.
그리고 그 역사적 가치는 물론이거니와 일본의 전통적인 정취와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서도 인기가 높아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이번에는 이러한 히메지성과 이에 못지 않은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코코엔’ 정원(庭園)을 함께 소개하려 한다.
히메지성에 가기 전에 미리 알아 두자.
JR 히메지 역에서 도보 20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히메지 성은 ‘히메야마’라 불리는 산의 높은 지대에 우뚝 솟아 있어 시내 어디에서라도 잘 보이는 히메지의 상징적인 건조물이라 할 수 있다.
건축기술의 한계를 넘어선 걸작으로 헤이세이5(일본 연호, 1993)년에 일본에서는 최초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됨과 함께 국보, 중요 문화재로도 지정되어 있는 히메지성. 대천수를 중심으로 성루, 문, 토담 등의 건조물이나 돌담, 해자 등의 토목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는, 역사적으로 매우 귀중한 건축물이다.
현재의 히메지 성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차녀 ‘도쿠히메’를 부인으로 삼은 ‘이케다 테루마사’에 의해 케이쵸14(1609)년에 건축된 것이다. 태평양 전쟁에서 히메지가 공습 피해를 입었을 당시, 기적적으로 소실은 면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보수나 복원 작업을 하면서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 시키고 있다.
히메지성은 그 옛날 죠와 2(일본 연호 1346)년, 남북조 시대의 무장인 ‘아카마츠 사다노리’가 히메야마라 불리는 이 히메지 땅에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성이라기 보다‘성채’(소규모의 성) 에 가까웠으며 후에 전국시대의 무장 ‘구로다 시게타카’로 인해 성곽으로 확장되었다. 그리고 추후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되는 ‘하시바 히데요시’(오오기마치 천황으로부터 도요토미 성을 사성 받음) 를 시작으로 여러 무장이나 ‘다이묘’(넓은 영토를 가진 무사)에 의해 재건축 및 확장이 시행되어 왔다.
지금의 히메지 성의 모습을 완성 시킨 ‘이케다’ 이후로도, 성주가 바뀌면서 메이지 시대에 이르기까지 성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던 셈이다. ‘아카마츠’때부터 계산해 보면 약 679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성이라 말할 수 있다.
좀 전에 잠깐 소개한 전국시대의 무장 구로다 시게타카. 일본 역사나 대하 드라마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어디선가 많이 들어 본 이름일 것이다. ‘군사관병위’(2014년1월5일~12월21까지 방영된 NHK 대하 드라마) 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가신(家臣)‘구로다 간베에’의 조부로 나온 인물이다.
지금도 대하 드라마의 등장 인물로 나오는 등, 일본의 역사 인물들 중에서 인기가 높은 구로다 간베에는 히메지성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모오리’(전국시대의 다이묘) 공격에 나서는 히데요시에게 히메지성을 헌상한 장본인이다.
성의 동쪽 면을 둘러싼 이 돌담은 히데요시가 성에 거처하고 있던 시대에 히데요시의 명에 따라 간베에가 쌓아 올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히메지성은 구로다 간베에와 연이 깊은 성으로서 간베에라는 인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체크해 둘 필요가 있는 명소다.
그 밖에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손녀이자, 전국 제일의 미녀라 불리는 ‘오이치노카다’의 손자로 알려진 ‘센히메’가 살았던 성으로도 유명한 히메지성. 역사의 무대로서 다양한 스토리를 써 내려온 이곳은 살아 숨쉬는 일본 역사를 느끼는 데 있어서 최적의 장소일 것이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귀중한 건축물임은 두말할 것도 없으며 뭐니뭐니 해도 가장 큰 매력은 그 아름다움에 있다. 히메지성은 ‘백로’가 날개를 펼친 우아한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예로부터 ‘백로성’이라는 애칭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다. 선명하게 드러나는 하얀 성벽, 정교하게 지어진 대천수의 미(美) 는 확실히 다른 성들과는 차별화된 아름다움을 뽐낸다.
풍요로운 자연에 둘러싸인 히메지성은 계절 마다 다양한 모습을 지닌다. 화창한 하늘아래 벚꽃이 흩날리는 봄, 푸르른 신록으로 가득한 여름, 사방이 단풍으로 불그레 물드는 가을, 설경과 함께 고요한 정취 속의 겨울, 사계절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경치에 마음을 빼앗겨 버릴지도 모른다.
이러한 모습들은 역사나 성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히메지성 관광을 추천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가볍게 성 안을 걸으며 산책하다 보면 히메지성과 자연이 하나되는 아름다운 모습에 가슴 속 깊은 곳까지 힐링되는 기분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성 안을 즐기는 법 1. 역사적 정서가 넘치는 성 안의 이곳 저곳을 만끽하자
자, 여기까지 히메지성의 기본 정보를 간단하게 알아 보았는데, 지금부터는 성 안의 볼거리를 소개해 나가도록 하겠다.
어디에서 어디까지가 성의 부지인지 생각하는 일은 잠시 접어두고,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히메지성은 어마어마하게 넓다.
‘우치구루와’라 불리는 ‘해자’(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밖을 둘러 파서 못으로 만든 곳)안의 부지 면적은 약 23 헥타르. 대략 도쿄 돔의 5배 정도의 엄청난 면적이다.
그 중, 약 반 정도가 현재 공원으로서 이용되고 있으며 누구라도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그리고 우치구루와 안에서도 ‘천수각’(성을 상징하는 건조물)을 중심으로 북쪽 에어리어는 유료 에어리어로 지정되어 있다.
사실 지금까지 소개한 사진은 전부 유료 에어리어 밖에서 촬영한 것으로 무료 에어리어에서도 히메지성의 아름다운 경치를 마음껏 즐기는 것은 가능하나 꼭 히메지성의 웅장한 모습을 바로 눈 앞에서 느껴 보기를 추천하다.
그럼 성 안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자. (입성료 : 어른 ‘18세~’1000엔, 소인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300엔, 전부 부과세 포함 가격)
입구를 빠져나와 언덕을 올라 가다 보면 보이는 것이 ‘히시노몽’. ‘안토도산 시대’의 양식을 엿볼 수 있는 ‘야구라몽’(흙담이나 돌담 위에 지어진 건축물의 문)과 같은 형식의 문(門)으로 성 안에서 가장 큰 문이라고 한다.
성 안에는 이 히시노몽 이외에 ‘이노몽’, ‘로노몽’등, ‘이로와쥰’(일본어 가나 47자의 표기 순서, 한글의 ‘가나다라’에 상응)을 사용하여 이름을 붙인 여러 문들이 세워져 있다.
위풍 당당하면서 고풍스러운 모습의 히시노몽.
그리고 문을 빠져 나오면 왼쪽에는 ‘니시노마루’, 그리고 오른쪽 안쪽에는 ‘혼마루’, 천수각이 보인다.
성 안에 발을 들여 놓았다고는 하나 천수각까지는 아직 멀게만 느껴진다. 여기 저기에 보이는 성루나 문, 돌담 등은 적의 침략을 막기 위해 세워진 것들로 이 하나 하나의 건조물들은 높은 역사적 가치와 일본 고유의 정취를 자아낸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하였는가. 백 번 듣는 것보다 현지에 방문하여 직접 보는 것이 매력적인 일임에는 틀림없다. 그럼 이러한 히메지성을 유익하게 즐기는 그 첫번째 포인트는 ‘성안의 풍경을 마음껏 즐기는 것!.
수 많은 TV드라마나 영화의 촬영장소로 사용되고 있는 히메지성.성 안에는 온통 역사적 정서가 넘쳐나는 풍경들로 가득하다.
수많은 건조물 중에서 역시나 메인은 천수각. 히메지성의 대천수는 지면으로부터 45.6m의 높은 건조물로 돌담이 14.85m, 건조물 본채가 31.5m, 해발로 계산하면 약 92m 높이로 우뚝 솟아 있어 성내 어디에서라도 대천수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대천수를 메인으로 바라보는 풍경은 성 안의 여러 정취와도 맞물려 각도에 따라 조금씩 새로운 느낌을 받는다.
한 손에 카메라나 스마트폰을 들고 성 안을 산책하면서 본인이 생각하는 베스트 앵글 명당을 찾아 보는 것도 이곳을 즐기는 방법 중의 하나!
그래서 준비 해 보았다. 필자가 꼽은 ‘앵글 명당 베스트 3’
먼저 3위는!
성 입구에서 히시노몽을 빠져나와 똑바로 걸어간 곳에 위치한 이노몽 부근. 문을 통과하여 오른쪽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모든 천수각을 전망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어지는 2위는!
웅장하고 역동감 있는 대천수의 모습을 전망할 수 있는 곳이 바로‘비센마루’. 비센마루는 원래 혼마루(성의 중심이 되는 성곽)의 일곽으로 성주 이케다 테루마사가 살았던 장소. 대천수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지만, 메이지 15(일본 연호 1882)년 화재로 소실되어 현재는 넓은 광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바로 정면 눈 앞에 펼쳐지는 대천수의 모습. 대천수의 웅장함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곳 비센마루!
조금 다른 각도에서 올려다 보면 이런 느낌.
히메지성의 가장 임팩트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에 딱 좋은 장소다. 비센마루에서 바라본 백로성은 아름다움 그 자체!
대망의 1위는!
‘니시노마루’정원! 성 안의 서쪽 부지에 위치한 니시노마루에는 센히메 유카리의‘케쇼야구라’(성루)와‘무샤다마리’(출진하는 무사를 모아 군대를 편성)라 불리는 공간이 있다. 현재 이 곳은 소나무나 진달래 꽃이 피어 있는 등, 잘 가꾸어진 일본 정원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정원 너머로 보이는 천수각의 모습은 정말이지 아름답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랭킹은 어디까지나 필자 개인의 생각을 담은 순위이니 참고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듯 하다. 사실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순위를 매기는 것 자체가 의미 없는 일이긴 하다. 하지만 니시노마루에서 바라보는 천수각은 매우 아름다우니 참고해 둘 필요가 있다.
성 안을 즐기는 법 2. AR 어플 ‘히메지성 대발견 어플’로 즐겁게 성 안을 탐험하자
자, 성 안을 즐기는 법 그 두번째는 ‘히메지성 대발견 어플’. 전용 어플을 사용하면서 산책하자! 즐거움도 2배!!
‘히메지성 대발견 어플’은 보다 즐거운 히메지성 산책을 위해, 최근 화제의 AR기술을 도입하여 만든,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어플이다.
먼저 자신의 단말기(스마트폰, 테블릿)로 어플을 다운로드 한 후, 인스톨 한다.
그리고 성 안 여기 저기에 설치된 간판의 AR포인트 마크에 단말기를 갖다 대면 그 곳과 관련 된 해설 동영상이 나오는 등,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 중 하나인 ‘하노 문 남쪽 토담’.
우선은 ‘하노몽 남방토담’에서 어플을 시험해 보도록 하자. 이 곳의 벽에는 창문과 같은 작은 구멍들이 뚫려 있다. 이 구멍은 ‘사마’라 불리는 것으로 성을 지키는 병사들은 이 구멍에 대포를 끼워 침입한 적들을 격퇴 시킨다고 한다.
이 벽 앞의 간판에 단말기를 갖다 대면,
단말기 화면에는 벽에서 대포를 쏘아 대는 병사들의 모습이 나타난다. 마치 눈 앞에서 당시의 상황을 체험하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결국 이 어플, 해설 동영상만 나오는 거 아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그 밖에도 다양한 기능들이 있다.
히메지성에 관해 몰랐던 다양한 비밀이나 정보들을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작은 몬스터들을 모으는 모 게임 어플처럼 이곳의 캐릭터들을 모아 실제 케릭터 인형들과 함께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어플에는 현재 위치 및 AR 포인트 기능과 함께 성 안의 지도 표시 기능도 있어 지도를 보고 여기 저기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곳 곳에 있는 AR포인트를 클리어해 나가면서 성 안을 즐겁게 산책해 보자.
성 안을 즐기는 법 3. 천수각에 입성하여 살아있는 역사를 느껴보자
성 안을 즐기는 법 그 세번째로는 천수각 전시. 히메지성은 밖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천수각, 니시노마루, 성루 등, 건물 안에 들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그 중에서도 꼭 가봐야 할 곳은 천수각 내부. 이케다에 의해 세워진 현수각은 하나의 대천수와 3개의 소천수가 성루로 연결된, 연립식 천수라 불리는 구조로 세워져 있다. 모든 천수각은 입장이 가능하며 대천수는 최상층까지 올라갈 수 있다.
사실 이 4개의 천수각은 헤이세이 22(일본 연호 2010)년부터 시작된 대천수 보존 수리 공사가 헤이세이 27(2015)년에 끝나면서 일반공개를 재개한 지는 약 4년 밖에 되지 않았다. 일반 공개가 재개된 이래,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기 때문에 혼잡 시에는 번호표를 배부하여 1일‘15000명’까지 입장을 제한하기도 한다. 천수각 안을 관람하고 싶은 사람은 혼잡 상황을 체크하면서 미리 입장하는 것이 좋다.
견학 순서 안내 간판에 따라 천수각 안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히메지 성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은 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성 애호가 분들에게 안내 가이드를 받을 수도 있지만 일본어 대응만 가능한 점은 조금 아쉽다(가이드 1인 2000엔 부과세 포함 / 성 입구 근처의 ‘실버 관광 가이드’ 접수처에서 당일 접수).
드디어 대천수에 도착. 5중, 7층 구조로 건축된 대천수는 밖에서 보면 5개의 지붕이 차례대로 쌓아 올려져 있지만 안은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각층을 견학하면서 위층으로 이동. 창 밖에는 히메지의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져 있다.
위층으로 올라갈 때마다 점점 경사가 높아지는 계단.
최상층에서 바라본 경치는 정말이지 최고. 히메지성의 대천수는 전망대 역할까지 하고 있어 아름다운 히메지 시가지를 전망하는 데 최적의 장소다.
그리고 일본의 성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샤치호코’(궁전이나 성곽의 지붕 양단에 장식된 머리는 호랑이 같고 몸통은 물고기 모양의 장식물). 성을 지키는 수호신으로서 본래, 수컷과 암컷이 쌍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나 히메지성의 샤치호코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양쪽 모두 암컷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조금 어이없는 이유에 의한 것이었다. 에도시대부터 보수를 반복하여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대천수. 샤치호코는 매우 파손의 우려가 높아 지금까지 몇번이나 복원 보수 작업을 하여 자주 교환되어 왔으나 쇼와시대에 복원 대수리 시, 수컷의 샤치호코는 이미 파손되어 남아 있지 않다는 이유로 남아 있는 암컷의 모양을 토대로 복원시켜 암컷만 남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의미로 역사적 의미와 재미있는 사연을 가진 샤치호코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성 안을 즐기는 법 4. 그 밖의 성 안 전시의 풍성한 볼거리
여기까지 성 안을 즐기는 법에 관해 3가지를 소개 한 가운데, 지금부터는 성 안 전시의 다양한 볼거리를 조금 더 컴팩트하게 소개하려 한다.
먼저 ‘니시노마루’로 이동하자.
이곳도 천수각과 동일하게 건물 안의 견학이 가능하다. 길게 쭉 뻗은 복도가 압권! 히메지성의 건축물로서의 아름다움을 실감할 수 있는 것이 포인트.
흥미롭고 다양한 전시, 건물 안에 설치된 장치 등을 견학할 수 있는 것도 천수각과 동일하다. 특히나 평소 센히메에 대해 관심이 있던 사람은 꼭 니시노마루를 들러 보기 바란다.
다음은 성내 중앙에 위치한 ‘니노몽’으로 이동. 사진 속의 기와를 자세히 보면 십자형으로 문양이 새겨져 있다. 이것은 ‘쥬우지몽가와라’라 불리는 십자문 기와로 카톨릭 신자였던 구로다 간베에와 ‘관련이 있다’, 실제로는 ‘관련이 없다’등 여러 설들이 쏟아지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돌담의 매력에 대해 알아보자. 역사와 함께 확장을 거듭해 온 히메지성. 서로 다른 시대의 돌담들이 혼재되어 있어 다양한 돌담들을 볼 수가 있다.
돌담은 시대에 따라 쌓아 올리는 방법이 달랐으며 쌓아 올릴 돌이 부족하여 밤에 등불을 이용하여 석관(돌의 관)의 돌을 유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돌을 모았다고 한다. 다음 구전 이야기는 돌이 부족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예다.‘돌담의 돌을 모으는 데에 고심을 하고 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마을에서 떡을 팔던 할머니가 자신이 사용하던 돌 절구를 헌상하였다’이처럼 돌담을 보면서 일본 그 시대의 역사적 배경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깊이 파고 들면 파고 들수록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히메지성은 아름다운 풍경이나 건조물들을 보거나 일본 역사를 알아 가는 데에 있어서 최고의 관광 명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일본이 세계에 자랑할 만한 문화 유산의 도시 히메지시에 가면 꼭 방문해야 할 곳이 바로 이 곳 히메지성. 히메지시는 오사카 및 코베에서 차나 전철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관서 지방으로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꼭 히메지성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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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지성姫路城
- 주소 효고현 히메지시 혼마치 68
개장시간: 9:00~17:00 (입성은 16:00) ※하기 (4월27일~8월31일)는 9:00~18:00 (입성은 17:00)
휴일: 12월 29일, 30일
입장료: 어른 (18세~) 1000엔, 소인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300엔 (전부 부과세 포함)
전화번호: 079-285-1146 (히메지성 관리 사무소)
마치 영화 로케 촬영지와 같은 풍광명미(風光明媚)의 코코엔
히메지성을 방문하면 아울러 꼭 들러야 하는 곳이 히메지성 니시오야시키 정원 ‘코코엔’
코코엔은 히메지성 서쪽에 있던 무사 가문의 저택이 철거된 후, 발굴 조사에 의해 확인된 저택이나 통로의 잔존물을 살려 지어진 정원이다. 이 곳은 총 9개의 정원으로 구성(토담으로 구획되어 있다)되어 있으며 운치 있는 경치를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명소다.
코코엔의 입장료는 어른 (18세 이상) 300엔, 소인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150엔 (전부 부과세 포함).
상기의 요금으로 총면적 3.5헥타르의 9개의 정원을 즐길 수 있으며 게다가 히메지성과 코코엔 양쪽 입장이 가능한 공통권은 어른 (18세 이상) 1040엔, 소인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360엔 (전부 부과세 포함)으로 어른의 경우, 실질적으로 히메지성 입장료에 40엔만 더해진 요금이다.
입장료가 저렴하다고 해서 그저 그런 곳은 절대 아니다. 코코엔의 정원은 에도시대의 건축물을 재현한 문이나 담, 그리고 건물과 건물 사이를 잇는 복도 등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과 일본 정원의 아름다움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방문하는 이들로 하여금 여행의 참 기쁨을 만끽하게 한다.
영화 ‘바람의 검심’, ‘오오쿠’, TV 드라마 ‘미토코몽’, ‘오오카에치젠 ,‘아바렌보 쇼군’등, 수많은 시대극의 로케 촬영지로 이용되고 있는 코코엔. 이는 코코엔의 경치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다양한 컨셉으로 잘 가꾼 정원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계절 마다, 그리고 시간대에 따라 형형색색의 표정을 담아 내는 코코엔.
이곳은 중추의 명월을 바라보기에 가장 좋은 방향으로 지어졌다는 ‘쵸온사이’에서 바라본 경치.
푸르름 가득한 신록도 좋지만 단풍의 계절에는 이런 풍경도 볼 수 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매년, 단풍 시즌에는 개원 시간을 연장하여 ‘야간 라이트 업’을 개최한다고 한다. 밤 하늘의 달과 라이트 업된 단풍의 아름다운 자태는 그야말로 청풍명월!
코코엔 안에는 정원의 경치를 즐기면서 여유롭게 식사가 가능한 레스토랑 ‘캇스이켄’이 있는 이외에 계절 생과자와 말차를 맛볼 수 있는 다실 ‘소쟈앙’등이 있다.
평소에 잘 취하지 않는 정좌 자세로 약간의 다리 저림을 인내? 하면서 그릇을 돌려가며 쭉 들이켜 보았다.
진한 말차의 향이 입 안 가득 퍼지면서 서서히 부드럽게 혀를 자극해오는 쌉쌀한 맛은 평온함을 느끼는 동시에 정통 다실의 분위기에 매료되는 순간이었다.
딱딱한 분위기를 싫어하는 사람도 편한 자세로 경치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는, 누구나 부담없이 이용 가능한 곳이다.
풍요로운 자연과 함께 일본 전통의 미를 느낄 수 있는 이 곳, ‘코코엔’. 이 밖에도 아직 소개하지 못한 곳들이 많이 있다. 이어지는 ‘히메지성 & 코코엔’사진 갤러리의 아름다운 경치를 실제로 바라보는 주인공이 당신이길 바란다.
개장시간 9:00~17:00 (입장은 16:30까지)
휴일 : 12월29일, 30일
입장료 대인 (18세~) 310엔, 소인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150엔 (전부 부과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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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68, Honmachi, Himeji-shi, Hyogo, 670-0012
지도 보기 -
가까운 역
교구치 역 (JR 반탄선)
도보 12분
- 전화번호 079-289-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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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68, Honmachi, Himeji-shi, Hyogo, 670-0012
최고의 힐링 명소, 히메지 & 코코엔 갤러리
마지막으로 기사에서 소개하지 못한 히메지성과 코코엔의 매력을 사진으로!
Text by:Ad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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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안전에 관한 대책 실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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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Hyogo prefecture Himeji city south station square town 100, 670-0962
지도 보기 -
가까운 역
히메지 역 (JR 고베선 / JR 기신선 / JR 산요 본선 / JR 반탄선)
도보 1분
- 전화번호 079-222-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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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Hyogo prefecture Himeji city south station square town 100, 670-0962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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