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담으로 알려진 가마쿠라무사단의 무장[가마쿠라 곤고로가케마사공]을 기리는 고료신사. 건축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헤이안 시대(794-1185년경) 후기로 알려지며, 선대의 영을 기리며 원령 진호를 목적으로 하는 [고료신앙]에 근거해 창건됐다.

나무들로 둘러싸인 경내에는 가마쿠라 곤고로가케마사공을 기리를 본전 외에 이나리신사와 아키바신사 등 몇 개의 경내 신사가 있다. 가마쿠라 에노시마 칠복신 중 하나인 [후쿠로쿠주]도 모셔지고 있다. 또한 경내 한켠에 자리 잡고 있는 수령 400년인 높이 20m의 후박나무는 [가나가와 명목 100선] 중 하나이다.
절보다는 아마도 오랜 고목나무에 더 관심이 갈지도 모르겠다.
신사는 한적한 주택지 거리를 지나 에노덴 건널목을 건너면 있어, 돌로 만들어진 도리이 바로 앞을 에노덴이 지나가는 풍경이 인상적이다. 특히 선로 옆의 수국이 피는 시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

에도시대 전기인 1690년에 창업한 가마쿠라에서도 유일한 전통 과자점. 명물은 방금 만든 떡을 으깨서 만든 팥소로 감싼 [곤고로 치카라모치]로, 고료신사에서 기리고 있는 무장 가마쿠라 곤고로가케마사의 괴력과 연관이 있다. 첨가물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제법으로 제작해 유통 기한은 당일에 한정돼 있다. 선물용의 경우는 규히를 팥소로 감싼 [규히 치카라모치] 9개입 930엔을 추천한다. 카스텔라를 팥소로 감싼 [후쿠멘 만주] 1개 170엔도 인기이다.

2016년 방송된 드라마인 최후로부터 두 번째 사랑의 촬영지로 사용된 것으로 유명한 오래된 민가 카페. 창업 당시부터의 간판 메뉴는 주인이 어렸을 때 먹은 맛이나 식감을 재현한 팬케이크이다. 두께 1.5cm 정도의 팬케이크가 3겹으로 돼 있어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추억을 되새기게 한다. 플레인 외에 말차, 바나나 캐러멜, 베리소스, 치즈 등 전 5종류의 팬케이크가 있으며, 치즈 이외에는 생크림이 추가된다. 각각 요금이 다르며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추가할 수도 있다.

오래된 아메리칸풍 건물이 인상적인 카페 겸 레스토랑. 바다가 보이는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창문 쪽 자리, 숨어있는 듯한 로프트석 등 다양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음식은 프랑스 요리를 배운 요리사가 만든 텍사스 멕시칸 요리. 인기인 햄버거는 에그버거나 새우버거 등 전 9종류가 있으며 감자칩 & 음료 포함 세트는 1430~1530엔. 고추냉이를 갈아 넣은 아보카도 타르타르 소스가 혀를 톡 쏘는 [게이샤 버거]는 1290엔이다. 그 외에 타코스와 피자, 나초스 등 맛과 양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메뉴가 즐비하다.

하세역 부근의 사카노시타 지구와 고쿠라쿠지 역을 잇는 고쿠라쿠지자카에서 108 계단을 올라가면 있는 작은 산이 있다. 그 산의 정상에 위치한 조주인. 1219년 가마쿠라 막부 삼대 집권자 호조 야스도키에 의해 창건된 진언종 다이가쿠지파 사원이다. 본존은 본당에 모셔진 후도묘오. 경내에는 후도묘오의 상이 모셔져 있어 인연을 이어주는 파워 스폿으로 인기가 있다. 메이지 시대의 조각가 [오기와라 로쿠잔]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친 [문각 스님 고행상]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경내의 참배길은 동쪽과 서쪽 2개가 있으며 동쪽 참배길에서는 유이가하마나 자이모쿠자 해안의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하세역 개찰구를 나와 건널목을 지나 도로를 건너 선로를 따라 이어지는 좁은 길로 들어간다. 주택지를 지나 오른쪽으로 돌면 에노덴 건널목 앞에 있는 [고료신사]에 도착한다. 주변 사카노시타 지구에는 오래된 과자점인 [지카라모치이에],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Café사카노시타] 등 고풍스럽고 귀여운 장소가 곳곳에 있다. 해변 길로 이어지는 국도134호로 해변을 따라 서쪽으로 향하면 유명한 카페 레스토랑 [비너스 카페]가 있다. 시간적 여유가 았다면 방문해 보자.

기타노자카 지구에서 고쿠라쿠지 역으로 향하며 언덕을 올라가 보자. [고쿠라쿠지자카]라고 불리는 완만한 언덕으로 도중에는 유이가오카 전망과 수국 풍경으로 알려진 [조주인]로 가는 참배길이 있다. 경내를 산책한 후에는 야마몬을 나와 왼쪽으로 언덕을 내려간다. 차도를 나와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며 완만한 언덕을 내려가면 고쿠라쿠지 역에 도착한다.

하세역 남쪽에 있는 [사카노시타] 지구에서 고쿠라쿠지 역까지는 해변 길의 쇼난 같은 분위기와 함께 조용한 주택지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지역이다. 에노덴의 촬영 스폿도 많아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에노덴이 해안을 달리는 풍경을 보고 싶다면 [에노텐 산책3 ~시치리가하마 역.가마쿠라코코마에 역~]도 체크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