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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리도에서 성게 어부 체험! 직접 잡은 성게를 회나 군함말이로 즐겨 보자.

리시리도에서 성게 어부 체험! 직접 잡은 성게를 회나 군함말이로 즐겨 보자.

공개 날짜: 2018.10.04

리시리도에서 어부 기분을 만끽해 보고 싶지 않은가? 현지 어부들과 같은 방법으로 바닷속에 있는 ‘성게’를 직접 잡아 껍질을 깐 다음 그 자리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 바닷속이라고는 하지만 바다에 직접 들어갈 필요는 없다. 옷을 갈아 입을 필요도 없고 장비도 필요 없다. 몸만 가면 된다. 아무런 준비도 할 필요가 없는 이 체험은 리시리도 ‘가무이 해안 파크’에서 즐길 수 있다. 막 잡은 성게 맛은 정말 특별하다. 이곳 한정으로 제공되는 성게와 리시리 다시마를 사용한 개성 만점 디저트도 꼭 먹어 보기 바란다.

가무이 해안 파크로 고고고!!!

가무이 해안 파크는 ‘성게 잡이 체험’(1인 1개, 1000엔) 프로그램과 특산 성게와 리시리 다시마 등으로 만든 가벼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리시리도 서해안 구쓰가타 지구에 있다.
▲바로 앞이 성게를 까서 바로 맛 볼 수 있는 코너. 성게 잡이 체험은 바다에 떠있는 작은 배에서 할 수 있다.

가무이 해안 파크까지는 왓카나이와 레분섬에서 오는 배가 하루에도 몇 편 운행되는 오시도마리항에서 차를 이용하면 약 30분이면 닿는다.

여름 한정으로 운행되며 레분섬에서 배가 출발하고 도착하는 구쓰가타항에서는 차로 약 10분, 삿포로 오카다마 공항치토세 공항에서 하루 한 편 왕복으로 운행되는 비행기가 발착하는 리시리 공항에서는 차로 약 20분 소요된다(치토세 공항 발착편은 여름 한정 운항).

▲리시리도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왓카나이~오시도마리를 잇는 페리. 봄부터 가을은 대체로 1일 3~4편 빈도로 왕복 편이 운행된다.

또한 리시리도에서는 시내 버스도 운행되는데 그 편수가 적기 때문에 렌터카를 이용하는게 제일 좋다. 차는 오시도마리항이나 리시리 공항에서 빌릴 수 있다. 여름철은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니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어부 기분! 성게 잡이에 도전~~

그럼 바로 성게 잡이 체험을 하러 가보자!

▲우선은 건물 안에서 접수. 이름 등을 기입한 뒤 체험 요금을 지불한다. 접수처 옆에는 가벼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기타린도 가무이 해안 파크점’이 있다.

성게 잡이 체험이 가능한 것은 6~9월. 당일 예약도 다른 체험객이 없으면 가능하지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니 예약이 이미 차버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여름 관광철에는 사전에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절차를 마쳤다면 안내 스태프와 함께 바다로 떠나 보자.

성게 잡이 어부가 타는 어선과 같은 타입의 배를 타고 체험을 하러 고고고~
배는 잔교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바람이나 파도가 있는 날에도 큰 흔들림이 없고 그대로 급류에 쓸려 떠내려가는 일이 없으므로 안심하기 바란다. 뱃멀미약도 따로 먹지 않아도 된다.

▲이날은 마침 바람이 세게 불었다. 배가 좌우로 흔들리기는 했지만 얕은 여울이라 파도로 물을 뒤집어 쓸 정도는 아니었다.

배에 올라탄 뒤로는 안내 스태프가 체험 시 사용하는 도구에 대한 설명과 성게 잡는 방법을 알려 준다.

▲사용하는 도구는 2개. 바닷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렌즈(우측)와 긴 손잡이 끝에 그물이 달린 사내끼(좌측)

사용하는 도구는 어부가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잡는 방법도 어부들 방식과 동일하다. 이것이 진짜 리얼 어부 체험이다! 그럼 한 번 도전해 볼까?

▲안내 스태프가 곁에 있어 안심하고 체험할 수 있다.

성게는 야행성이기 때문에 암벽 옆이나 해초 사이에 숨어 서식하는 경우가 많아 바닷속을 보려고 해도 파도가 치면 성게를 찾는 게 쉽지 않다.
이때 바닥에 투명한 유리가 달려 있는 전용 렌즈를 사용해 해수면을 들여다 보면 파도 영향을 받지 않고 바닷속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전용 렌즈의 사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머리카락이 앞으로 내려와 마치 성게처럼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머리가 긴 여성 분들은 헤어 밴드를 하고 이용하는게 효과적일지도 모르겠다.
▲전용 렌즈로 바라 본 바닷속. 성게가…있다!!

전용 렌즈로 바닷속을 관찰하면서 사내끼를 물 속에 넣어 잡고 싶은 성게를 건져 올리면 된다. 마치 금붕어 잡이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성게는 금붕어처럼 쏜살같이 도망가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아주 쉽게 건져 올릴 수 있다.

▲성게, 잡았다!

여기서 잡히는 성게는 당연히 자연산이다. 이렇게 가까이서 자연산 성게를 만져 볼 수 있는 것도 리시리이기에 가능한 경험이다.
체험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아 바닷속 성게 수가 적어질 때에는 어부가 잡아온 성게를 안내 스태프가 바다에 뿌려 두기 때문에 성게를 못 잡는 일은 없을 테니 안심하기 바란다.

▲잡았다!!
▲잡은 성게는 배 위에서 체로 옮긴 뒤 체를 들고 배를 내리면 된다.

여기서 잡을 수 있는 성게는 보라 성게다. 간혹 말똥 성게도 물속에 있는 경우가 있는 듯 한데 이 체험 코스를 통해 잡을 수 있는 건 보라 성게뿐이다. 혹시 말똥 성게가 있어도 잡는 것 안된다고 하는데 너무 서운해 하지는 말기 바란다.

잡은 성게를 그 자리에서 바로 시식해 보자!

배에서 내리면 싱크대 설비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 막 잡은 성게 껍질을 까보자.
이때 사용하는 도구는 다음과 같다. 이 도구 역시 어부들이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다.

▲펜치처럼 보이는 것이 성게 껍질을 까는 전용 기구다. 그 앞에 있는 긴 도구는 깐 성게를 껍질에서 꺼낼 때 쓰는 주걱. 보울에는 성게 살을 씻을 수 있는 바닷물이 들어 있다.

먼저 잡아 온 성게 껍질을 까 보자. 이때 성게 방향에 주의해야 한다.

성게는 언뜻 보기에는 사방이 가시라 어디가 앞이고 어디가 뒤인지 분간이 안되지만 사실 한군데 다른 부분이 있는데 그게 바로 입이다.

▲뾰족뾰족, 거칠거칠한 가시 사이로 작고 하얀 동그란 부분(가운데)이 있는데 보이는가? 이게 바로 입이다.

성게 껍질을 까면 성게 입이 아래로 가도록 한 상태에서 위에서 딱 두 조각이 나도록 까야 한다.
봐도 잘 모를 때에는 안내 스태프가 도와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입이 아래로 가도록 한 뒤 도구를 직각이 되게 성게를 잡은 뒤 가볍게 누르면 된다. 너무 힘을 주면 속 살이 상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가볍게 누른 상태에서 레버를 누르면 칼날이 나오면서 성게 껍질이 제대로 까진다.

아주 간단하고 순식간에 깔 수 있다.

▲껍질을 깐 직후 모습. 이제부터 속살을 꺼내야 한다.
▲주걱을 이용해 살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꺼낸다~
▲꺼낸 살은 체로 옮겨 보자
▲속살 빼기 성공. 껍질과 입(우측 상단 하얀 덩어리)은 먹을 수 없으니 버리면 된다.

성게 살을 빼낸 직후에는 아무래도 껍질이나 내장 등이 묻어 있을 수 있다.
이제부터는 속살을 깨끗이 씻는 작업을 해야한다.

▲바닷물이 들어간 보울에 체를 넣어 흔들면 살에 묻어 있는 이물질들이 깨끗이 떨어진다.
▲잘 떨어지지 않는 이물질이 있으면 손가락으로 떼내면 된다.
▲깨끗하게 떨어졌다!
▲그릇으로 옮기면 먹을 준비 완료! 약간 살이 풀어지긴 했지만 성게 하나에서 4조각이 나온다.

성게 껍질을 까서 속살을 꺼낸 뒤 씻는 작업.
시장에서 판매되는 성게도 어부들이 하나하나 바닷물에서 건져 올려 수작업으로 살을 발라낸다고 생각하면 성게가 왜 비싼지 이해가 간다.

군함말이로 만들어 먹어보자!

발라낸 성게 살은 그 자리에서 회로 먹어도 OK.

발라낸 성게를 입에 넣자 마자 혀 위에서 녹는다, 녹아! 은은하게 소금 맛이 감돌아 마치 ‘성게 크림치즈’를 먹고 있는 것 같다.

기타린도 가무이 해안 파크점에서는 군함말이 재료(1개 100엔)도 판매하고 있으니 여기에 성게를 올려 ‘성게 군함말이’로 만들어 먹는 것도 가능하다.

▲발라낸 살을 군함말이 재료에 올린다. 살이 부서진 부분은 아래에, 예쁘게 발라진 살은 위에 올리면 모양도 예쁜 군함말이가 완성된다.
▲오리지널 생물 성게 군함말이 완성이다! 기호에 따라 리시리 다시마 간장을 살짝 뿌려 먹어도 좋다.
▲테라스 좌석에 앉아 바로 시식해 보자!

성게 맛이 은은하게 퍼지기 때문에 간장을 찍지 않고 그대로 먹어 보았다.
아무 것도 찍지 않아도 맛이 좋다! 은은하게 감도는 짭조름한 맛과 진한 성게의 단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성게 한 조각만으로도 아주 진한 맛이 느껴지므로 군함말이로 만들어 과 함께 먹으면 적절하게 마일드한 스타일로 즐길 수 있다.

성게를 먹을 수 있는 가게는 많지만 직접 바다에서 잡아 올린 성게를 맛볼 수 있다니…이런 체험은 정말 진귀한 경험이 아닐 수 없다.

‘아시스리시리잔’이라는 아이스크림은 꼭 먹어봐야 한다.

체험 후 기타린도 가무이 해안 파크점에서 꼭 먹어야 하는 아이스크림이 있다. 이름하여 ‘아이스리시리잔’.

▲성게와 다시마를 맛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 500엔

바닐라 아이스 위에 다시마 소금, 베이비 다시마, 성게 분말, 건조 성게 등을 토핑해 다시마로 만든 스푼을 꽂아 준다.
바다의 맛을 아이스와 함께 즐길 수 있어 색다른데다, 이 아이스 맛이 또 끝내준다!

먹는 방법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우선 위에 있는 건조 성게를 한 입 먹어 보자!

말린 성게를 아이스와 함께 먹으면 입 안에서 건조 성게가 부드럽게 퍼지면서 아이스와 함께 부드럽게 녹아든다. 생물 성게처럼 녹는 것이 아니라 부드러운 식감을 느끼면서 성게의 풍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성게 맛을 즐기면서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자.

▲말린 성게 맛의 여운을 느끼면서 다시마 스푼으로 아이스를 섞어섞어!!
▲계속 섞다 보면 마치 터키 아이스처럼 걸쭉해진다. 이게 바로 먹을 때라는 신호다.

섞다 보면 소금과 아이스가 반응해 더 차가워지기 때문에 베이비 다시마가 얼어서 식감이 살아난다. 이 식감이 맛에 액센트를 준다.

성게의 진한 감칠맛과 다시마의 짠맛이 뒤섞여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풍미가 살아난다. 달콤함뿐만 아니라 깊은 맛이 느껴지는 아이스라니 정말 참신하지 않은가?!

이 독창적인 아이스, 사실은 이미 3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기타린도의 대표 히라가와 치하루 씨가 개발했다고.

첫번째 특허는 성게를 건조시키는 방법
리시리도에는 현지 명물 아이스크림이 없어 뭔가 새로운 시도가 없을까 시행착오를 거듭하다 개발한 것이 바로 ‘건조 성게’다. 건조시키면 보관도 용이하기 때문에 다시마처럼 특산품으로 편하게 구입해 돌아가는 것도 가능하다. 리시리의 특산품 성게가 아이스는 물론 기념 선물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두번째는 다시마로 만든 스푼
다시마의 뿌리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큰 다시마에서 하나만 나오는 귀중한 부위로 만든 스푼. 본가가 리시리도에서 다시마 어업을 한다는 히라가와 씨. 귀중한 다시마 뿌리를 집에서 공수해 오고 있다고 한다.

▲다시마 뿌리 부분을 잘라 스푼 모양으로 만든 아이디어와 기술에 대해 특허를 이미 출원했다

세번째는 다시마 소금
다시마 소금이라는 시중에서는 좀처럼 구하기 어려운 이 제품도 특이한 방법으로 제조되었다고.
다시마를 보존했을 때 표면에 새이는 하얀 분말(글루타민산)을 모아 리시리의 해수염과 섞은 것이다. 클루타민산을 충분히 함유한 깊은 맛이 느껴지는 소금이다.

▲아이디어와 기술을 통해 탄생한 아이스크림. 바다를 바라보면서 한 입 즐겨 보자!

이밖에 이런 체험 코스와 맛집은 어떨까?

가무이 해안 파크에서는 ‘성게잡이 체험’과 ‘아이스리시리잔’ 외에도 이러한 체험과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게잡이 체험’(무료). 게잡이 전용 도구를 빌려 바닷가에서 작은 게(먹을 수 없음)를 잡아 노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이날은 아쉽게도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리시리 다시마 선물 만들기 체험’(1500엔)에서는 다시마를 가공해 오리지널 선물을 3종류 만들 수 있다(사진 제공: 가무이 해안 파크) .
▲’하나오리 다시마(다시마의 주름을 잘 펴서 접은 것)’, ’다시마 다시 팩’, ‘빨아 먹는 다시마’등 3개를 만들어 리시리초 마스코트 캐릭터인 ‘리시린’ 오리지널 패키지 봉투에 담아갈 수 있다 (사진 제공: 가무이 해안 파크) .

기타린도 가무이 해안 파크점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소개한다!

▲리시리산 임연수를 사용한 ‘리시리 가마보코’(1접시 450엔). 리시리에서는 각 가정마다 맛이 다를 정도로 집에서 해먹는 친숙한 음식이라고.
▲리시리산 문어 다리와 머리를 튀긴 ‘문어 튀김’(1접시 400엔). 다시마 소금, 다시마 소스, 다시마 간장 중 2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문어 튀김과 삶은 문어가 들어가 ‘문어 튀김 카레’(860엔). 카레 루에는 물 대신 리시리에서 끌어 올린 물에 리시리 다시마를 삶아 낸 물을 사용해 더욱 깊은 맛이 느껴진다.

어느 것 하나 맛없는 메뉴가 없으니 체험 후에 꼭 한번 시식해 보기 바란다.

가무이 해안 파크에 가면 ‘성게 잡이 체험’을 비롯해 리시리에서만 먹을 수 있는 개성 만점 아이스와 음식 등을 맛볼 수 있다. 리시리도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꼭 한 번 들러 보기 바란다.


※기사에 소개된 요금과 가격은 모두 세금 포함가.

  • Kamuikaigan Park
    神居海岸パーク(うに獲り体験)
    • 주소 〒097-0401 北海道利尻郡利尻町沓形字神居149-2/kamui149-2, Kutsugata, Rishiri-cho Rishiri-gun, Hokkaido, 097-0401, Japan
    • 전화번호 090-6994-2255

    영업 기간: 6~9월
    영업 시간: 9:00~16:00
    정기 휴일: 기간 중 무휴

Written by:Nobuhiro Kawashima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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