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키 코미치’는 2022년 8월 30일에 오픈한 구루메 시설로, 시설 안 1~2층에는 포장마차풍 음식점과 청과물상 등 총 20개 점포가 입점해 있다. 삿포로 중심가에 있는 노포 상점가 ‘다누키 코지 상점가’에 면해 있으며 지하도나 다누키 코지 상점가의 아케이드를 이용하면, 삿포로역이나 스스키노역까지도 눈, 비를 맞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 다누키 코지 상점가는 기념품 샵이나 드럭 스토어 등이 줄지어 영업을 하는 인기 관광 명소다. 쇼핑과 관광을 겸해 다누키 코미치에 꼭 한번 들러 보기 바란다.

‘다누키 코미치’ 안에 있는 음식점 중에는 홋카이도 각 지방의 인기 맛집들이 지점을 내 운영하는 곳이 많다. 초밥집, 메밀국수집, 선술집, 크래프트 비어 전문점, 햄버거 가게, 팬케이크 전문점 등 음식 장르도 다양하다. 어느 가게를 가든 음식을 통해 홋카이도 각 지방의 식재료와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시장이나 포장마차를 돌며 주전부리를 사먹는 느낌으로, 식당 2~3곳을 돌며 음식을 먹어봐도 좋을 것 같다. 음식을 통해 마치 홋카이도 전역을 여행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 것이다.

많은 가게 중에서도 생선 가게에서 운영하는 해산물 선술집은 손님이 직접 고른 재료를 굽거나 쪄서 요리를 해주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줄을 서서 먹어야 할 정도라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 싶다면 점심은 11시, 저녁은 16시 오픈 때에 맞추어 방문하는 것이 좋다.

●교통편
삿포로 시영 전철, 다누키코지역 하차 후 걸어서 4분
지하철 난보쿠선, 도자이선, 도호선 오도리역에서 하차 후 걸어서 6분
지하철 난보쿠선 스스키노역에서 하차 후 걸어서 6분
JR 각 노선 삿포로역에서 하차 후 걸어서 17분

●다국어 지원
시설 내 표기: 일본어, 영어
※직원들의 외국어 접객 여부는 매장별로 다름.

‘IKEUCHI GATE’는 2022년 10월 15일에 오픈한 복합 상업 시설이다. 원래 이 부지에는 1949년에 준공한 구 IKEUCHI GATE가 있었으나, 노후화로 인해 신축 8층 짜리 건물로 리뉴얼하게 된 것이다. 예부터 백화점과 상업 시설이 여럿 들어서 있는 오도리 에리어에 위치해 있어 현지 손님들로 항상 북적인다.

2022년 12월 현재, 시설 안에 오픈한 매장은 1층부터 4층까지 총 8개 점포다. 갭이나 라코스테 외에 아웃도어 패션&아이템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많다. 골프 등 홋카이도에서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아직 일부 점포만 문을 열었지만, 남은 가게들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어떤 가게가 들어설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교통편
지하철 난보쿠선, 도자이선, 도호선 오도리역에서 하차 후 걸어서 1분
삿포로 시영 전철, 니시4초메역에서 하차 후 걸어서 3분
지하철 난보쿠선 스스키노역에서 하차 후 걸어서 6분
JR 각 노선 삿포로역에서 하차 후 걸어서 14분


●다국어 지원
시설 내 표기: 일본어, 영어
※직원들의 외국어 접객 여부는 매장별로 다름.

‘홋카이도 사계절 마르쉐’는 2022년 11월 1일 JR삿포로역 개찰구 근처에 오픈한 푸드 셀렉트 샵이다. 홋카이도하면 바로 떠오르는 간판급 과자를 비롯해 홋카이도 각 지방의 명과와 특산품, 홋카이도산 식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해 만든 오리지널 상품 등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개성 만점 홋카이도의 기념품을 찾아 보자.

기념선물로는 이 매장 한정으로 제공하는 프라이빗 브랜드 ‘DO3 TABLE(도산 테이블)’ 시리즈를 추천한다. 식사, 술, 간식이라는 3가지 상황을 콘셉트로 잡고, 홋카이도산 식재료 등으로 만든 다채로운 식품을 선보인다. 홋카이도의 식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제품과 현지 특산품 등 홋카이도의 매력을 팡팡 터지는 아이템들이 정말 다양하다.

또 매장 한 켠에 위치한 ‘삿포로 농학교’와 ‘오모치카에리노 호테이’에도 꼭 들러 보자. 삿포로 농학교에서 직접 만드는 ‘방금 구운 쿠키 샌드 앙버터’(1개 216엔, 5개 들이 1080엔)와 직영 목장의 방목우에서 짜낸 우유로 만든 ‘방목 낙농 밀크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구입할 수 있다.

‘방금 구운 쿠키 샌드 앙버터’는 매장에서 직접 구운 바삭한 홋카이도 밀크 쿠키에, 홋카이도산 버터로 만든 버터 크림과 홋카이도산 팥으로 만든 팥소를 샌드한 과자다. 요냉장 보관인데, 바삭한 식감을 그대로 즐기고 싶다면 바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머물고 있는 호텔이나 다른 지방으로 이동할 때 장거리 열차 안에서 간식으로 즐겨도 그만이다.

‘오모치카에리노 호테이’는 삿포로 시민들이 옛날부터 좋아하던, 서민적인 중국 요릿집 ‘호테이’의 테이크 아웃 전문점이다. 간판 메뉴인 잔기(1개 200엔)는 양이 푸짐한데다 바삭함과 촉촉함이 매력적이다. 포장해서 호텔로 가져와 식사 대용이나 술안주로 즐겨도 좋을 것 같다.

●교통편
JR 각 노선 삿포로역에서 하차 후 걸어서 1분
지하철 난보쿠선, 도호선 삿포로역에서 하차 후 걸어서 3분

●다국어 지원
시설 내 표기: 일본어
※직원들의 외국어 접객 여부는 매장별로 다름.

‘HOKKAIDO BALLPARK F VILLAGE(홋카이도 볼파크 에프 빌리지)’는 공동 창조 공간을 만들고자 최신 기술을 도입해 설계한 야구장 ‘ES CON FIELD HOKKAIDO(에스콘필드 홋카이도)’를 주축으로 조성된 대형 레저 시설이다.

삿포로시 옆에 위치한 기타히로시마시에 2023년 3월 오픈한다. 새로운 구장과 함께 다양한 음식점, 호텔과 그램핑 시설, 온천과 사우나,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 아웃도어 액티비티 시설 등이 들어섰다.

에스콘필드 홋카이도(ES CON FIELD HOKKAIDO)는 일본 최초로 개폐식 지붕이 설치된 천연 잔디 구장이다. 수용 인원은 3만 5천 명이며, 구장 안에 세로 16미터, 가로 86미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형 비전을 2대 설치한, 야구 전용 스타디움이다.

구장을 에워싸는 형태로, 구장 안을 일주할 수 있는 콩코스가 설치되어 있어 가벼운 산책을 겸해 시설 안을 둘러 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콩코스를 따라 다양한 푸드샵이 입점해 있는 ‘나나츠보시 요코초’와 세계 최초로 필드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구장 안 크래프트 비어 양조 레스토랑인 ‘소라토시바 by 요나요나에일’이 있다. 이 밖에 온천이나 호텔이 입점해 있는 ‘TOWER 11(타워 일레븐)’도 들어섰다.

TOWER 11은 ES CON FIELD HOKKAIDO의 랜드마크격인 건물이다. 관내에는 홋카이도산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 코트가 있고, 이밖에 온천과 사우나, 전 객실에서 필드를 감상할 수 있는 호텔, CG 등을 구사한 승마 체험 시뮬레이터와 미술관이 있다.

야구를 단순히 즐기는 것만이 아니라 매력적인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대형 레저 공간이라 하겠다. 삿포로역과 신치토세 공항을 이어주는 열차 JR 치토세선을 따라 있어, 공항에서 이동할 때에 잠시 들르기에도 좋다. 분명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명소가 될 것 같다.

●교통편
JR 치토세선 기타히로시마역에서 하차 후 걸어서 19분 거리, 셔틀버스로는 5분
삿포로역에서 기타히로시마역까지는 JR 쾌속 에어포트로 약 17분
신치토세공항에서 기타히로시마역까지는 JR 쾌속 에어포트로 약 20분

●다국어 지원
미정

‘moyuk SAPPORO(모유쿠 삿포로)’는 2023년 여름 삿포로시 중심부에 오픈한 재개발 빌딩이다. 지상 28층, 지하 2층 짜리 건물로 고층부는 맨션이고, 저층부인 지하 2~3층과 7층에는 유명 샵들이 입점한 상업 시설이다.

삿포로역과 스스키노를 연결하는 도로 ‘삿포로 에키마에도리’와 현지 손님, 관광객들로 붐비는 노포 상점가 ‘다누키코지 상점가’가 교차하는 위치에 있다. 이 건물 앞으로 삿포로 시영 전철 다누키코지역이 바로 보인다. 입지도 최고라, 분명 핫 플레이스가 될 것 같다.

지하 2층에는 밤 시간 영업을 고려한 개방된 분위기의 푸드 코트가 있다. 4~6층까지는 도시형 수족관 ‘AOAO SAPPORO’가 문을 연다. 지하 2층 푸드 코트는 삿포로 에키마에도리 지하와 연결되는 지하거리 ‘폴 타운’과도 이어진다. 삿포로역과 오도리역, 스스키노역에서 지하도를 이용해 오면 눈, 비를 맞지 않고 편하고 이동할 수 있다.

●교통편
삿포로 시영 전철, 다누키코지역에서 하차하면 바로
지하철 난보쿠선, 도자이선, 도호선 오도리역에서 하차 후 걸어서 5분
지하철 난보쿠선 스스키노역에서 하차 후 걸어서 3분
JR 각 노선 삿포로역에서 하차 후 걸어서 15분


●다국어 지원
미정

‘아오아오 삿포로(AOAO SAPPORO)’는 2023년 7월에 moyuk SAPPORO 안에 오픈한 도시형 수족관이다. 문화와 사람들이 모이는 교류의 거점으로, 또 환경을 주제로 한 배움의 장으로 문을 열었다.

시설명에 사용된 AOAO란 생명이 힘차게 번성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아오아오(青々)’에서 유래했다. AOAO라는 표현에는 바다와 강, 숲과 생물 등 풍요로운 자연이 느껴지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

생물들의 전시 및 사육은 6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홋카이도 최대 수족관 ‘오타루 수족관’과 연계해 진행한다. 전시 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향후 발표할 예정이다.

●다국어 지원
미정

마지막으로 소개할 시설은 기타니혼(북일본) 최고의 번화가인 스스키노의 현관이라 할 수 있는 스스키노 교차로 근처에 등장하는 대형 복합 시설이다. ‘스스키노 라필라’라는 상업 시설이 있던 터에 지상 18층, 지하 2층 짜리 건물이 올리고 2023년 가을 오픈한다.

2022년 12월 현재 시설명 등 상세 정보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지하 2층에는 수퍼마켓이, 1층 일부에는 코스메틱&드럭 스토어가, 5~7층에는 TOHO 시네마즈가 운영하는 멀티 플렉스가, 7층 이상에는 호텔이 들어선다. 지하 2~4층까지는 푸드 코트와 마르쉐 등 다양한 상업 시설이 오픈하고, 2층과 3층에는 실내외를 이어주는 광장을 만들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하는 지하철 난보쿠선 스스키노역과 바로 연결된다. 또 오도리와 삿포로역 방면으로 통하는 지하가인 폴 타운을 이용하면 지상으로 굳이 나가지 않아도 편하게 역까지 갈 수 있다. 1층에는 조잔케이 온천 등으로 가는 시내 버스 대합실이 있다.

스스키노에서 먹고 마실 수 있는 장소로서, 또 낮과 밤 언제 들러도 즐거운 신개념 ‘놀이의 장’으로 거듭날 것 같다. 스스키노의 새로운 랜드마크이며 게이트 웨이가 될 라필라터 상업 시설. 오픈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다국어 지원
미정

2029년이면 도쿄에서 삿포로까지 갈 수 있는 신칸센이 개통될 예정이라고 한다.

신칸센 개통을 마치 예측이라도 한 듯 최근 몇 년 동안 삿포로 거리 전체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새로운 시설과 건물이 잇달아 오픈하면서 매년 거리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삿포로 시내외 각 명소에 등장한, 다양한 명소들은 어느 곳 하나 매력적이지 않은 곳이 없다. 홋카이도로 여행을 갈 계획이라면 새로운 시설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꼭 한번 방문해 보기 바란다.

※본 기사의 정보는 2022년 12월 기준으로 작성된 것을 2023년 7월에 업데이트하였습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사이트 등을 확인해 주세요.(Text by: 가와시마 노부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