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투테이블(Farm-to-Table: 농장 직거래 운동으로 농장에서 재배한 유기농 농산물을 식탁에 올린다는 개념)은 요리 업계에서 최근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트렌드 중 하나다. 많은 레스토랑들이 현지 생산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재료를 조달하고, 고객들이 더욱 풍요로운 식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물론 음식 맛은 당연히 좋다!).
삿포로는 맛있는 농산물, 그 중에서도 특히 야채가 유명하다. 시원한 기후와 천혜의 자연 환경은, 일본 국내는 물론 세계적 기준으로 봤을 때에도 농작물과 가축이 이상적으로 자랄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삿포로에서 팜투테이블 운동을 선도하고 있는, 추천 레스토랑 두 곳을 소개한다!
레스토랑 어그리스케이프(AGRSICAPE)
삿포로 서편, 산속에 자리 잡은 어그리스케이프(AGRISCAPE)는 농장은 물론 식당에서 제공되는 음식까지, 모든 것을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2019년 문을 연 이 레스토랑은 요리에 쓰이는 농산물의 95%를 구내 농장에서 직접 재배하고 있다.
어그리스케이프는 매년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 첫 해에는 약 150 종류의 채소를, 두 번째부터는 가금류를, 세 번째 해부터는 양봉에 도전했다. 최근에는 양을 사육하기 시작했다. 생산되는 작물에 따라 메뉴도 바뀌는데, 가능하면 제철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농산물과 가축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세심한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수석 셰프 요시다 카오리와 그가 이끄는 10 명의 직원이 운영하고 있다.
어그리스케이프는 직접 기른 농산물을 판매하는 작은 매장과 카페, 메인 레스토랑 등 3개 섹션으로 나뉘어 있다. 카페에는 멀리 산이 내려다 보이는 야외 테라스석과 매장 내 카운터석이 4 석 있다.
레스토랑 안에는 4명이 앉을 수 있는 3개의 테이블이 있고, 이 밖에 2개의 개인실이 마련되어 있다.
매장 한켠에서는 직접 길러 엄선한 상품들을 판매하며, 레스토랑 메뉴는 모두 전용 농장에서 재배한 농산물로 만들어진다. 비트와 사과잼(800엔, 세금 포함), 수제 베이컨(100g, 540엔, 세금 포함) 등 다양한 제품을 직접 구입해 집에 가서 요리를 해도 좋다.
상품이나 메뉴 구성은 계절에 따라 변경된다!
메뉴는 파스타 세트(1800엔, 세금 포함), 고기 세트(1800엔, 세금 포함), 카레 세트(1400엔, 세금 포함) 등 3가지로 심플하다.
모든 메뉴에는 수프와 빵(카레 세트는 제외), 샐러드,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이 함께 제공된다. 따로 예약할 필요는 없으며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다.
레스토랑에서는 3 개의 런치 코스를 제공한다. 첫 번째는 ‘카에데 코스(4400엔, 세금 포함)’로, 6 가지 요리가 제공된다. 어그리스케이프의 세계관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코스다.
다음은 ‘포플러 코스’(세금 포함 11,000엔)다. 8가지 요리가 제공되는데, 다양한 고기와 야채 요리를 즐길 수 있어 어그리스케이프의 음식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BIRCH 코스(19,800엔, 세금 포함)’가 있다. 어그리스케이프에서 재배한 맛있는 야채와 고기, 홋카이도산 고급 해산물 등 12가지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최고급 코스다.
저녁 코스로는 ‘매그놀리아(세금 포함 13,200엔)’와 런치에서 제공되는 ‘BIRCH 코스’ 등 두 가지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매그놀리아 코스는 디너 시간대의 표준적인 풀 코스로 총 10 가지 요리가 나온다.
어그리스케이프는 농업과 지역 농산물에 대한 정보를 널리 전파하고자 한다. 홋카이도와 일본 전역의 현지 농부, 생산자와 네크워크를 마련함으로써 이들이 음식과 우리들의 일상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인식시켜 주려 한다.
- 건강 및 안전을 위한 지침
- ・실내 소독 실시
・소독액 설치
・환기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및 철저한 손 씻기
・손님들의 마스크 착용 유도
・계산 시 코인 트레이 사용을 통한 접촉 방지
- 다국어 서비스
- 영어 메뉴 있음.
영어가 가능한 직원 있음.
-
레스토랑 어그리스케이프(AGRISCAPE)アグリスケープ
- 주소 177 Kobetsusawa, Nishi Ward, Sapporo, Hokkaido 063-0011
- 전화번호 011-676-8445
・영업 시간:
레스토랑: 12:10-15:30(마지막 주문 13:00), 17:40-22:00(마지막 주문 19:30)
샵: 10:00-16:00
카페: 11:30-15:00
정기휴일: 미정, 전화로 확인바람.
시티 보이
시티 보이(City Boy)는 2019 년 7 월에 오픈한, 삿포로 중심가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도시 노동자들의 건강을 위해 몸에 좋고 영양가있는 음식을 제공한다는 콘셉트로 문을 열었다. 매장 로고는 이 레스토랑에서 가장 중시하는 야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에베츠시 현지 농가로부터 엄선된 야채를 정기적으로 구입하고 있다. 이 야채들은 시티 보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샐러드를 주문하면 맛볼 수 있다.
'시티 샐러드'(1,380엔, 세금 포함)는 오늘의 수프와 직접 구운 빵(야채 포함), 구운 야채와 삶은 야채가 함께 제공되는 메뉴다.
취재차 방문한 날에는 샐러드 드레싱으로 비트 후무스, 당근 샐러드, 시저, 아시안, 레몬&딜, 프랑브아즈(계절에 따라 변경됨) 중 고를 수 있었다.
샐러드 메뉴에 토핑으로 단백질류가 올라간 메뉴도 있다. 치킨 샐러드(1,480엔, 세금 포함), 양념된 연어 샐러드(1,580엔, 세금 포함), 로스트 비프 샐러드(1,780엔, 세금 포함) 등이 있다. 세 가지 샐러드의 맛이 모두 궁금하다면 풍성하고 영양가 있는 ‘요쿠바리 플레이트(1980엔, 세금 포함)’에 도전해 보자. ‘요쿠바리’란 욕심쟁이라는 뜻이다.
최근에는 태국풍 오리지널 메뉴 ‘Khao Yum(1210 엔, 세금 포함)’이 추가되었다. 비건 요리에는 블루 재스민 라이스와 11가지 허브, 야채, 견과류가 들어간 간장맛 드레싱이 함께 제공된다.
시티 보이 샐러드 메뉴는 런치와 디너 영업을 하는 레스토랑의 메인 메뉴다. 저녁에도 이 레스토랑에서 중시하는 식재료는 당연히 야채지만, 더욱 다양한 프랑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생선 카르파치오'(1,300엔, 세금 포함)나 '홋카이도 와규 이치보 스테이크'(3,200엔, 세금 포함)와 같은 메인 요리는 세련되고 우아한 맛을 자랑한다. 야채의 깊은 맛을 음미하면서 프랑스 요리를 즐겨 보자.
저녁에는 '오마카세 라이트 코스'(4,180엔, 세금 포함)와 '오마카세 시티 보이 코스'(6,380엔, 세금 포함) 등 2개의 코스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라이트 코스에서는 4 가지 요리가, 시티 보이 코스에서는 6 가지 요리가 제공된다. 두 코스 모두 2시간 동안 음료를 무제한으로 이용(1,680엔, 세금 포함)할 수 있다.
메뉴는 생맥주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내추럴 와인과 청량음료 등 다양하다.
매장 내부는 넓고 환해서 친구나 가족들과 식사를 하기에 이상적이다. 가게 앞쪽에 있는 큰 유리문을 개방해 작은 야외 테라스로 이용할 수도 있어, 노천 카페처럼 탁 트인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 건강 및 안전을 위한 지침
- ・실내 소독 실시
・소독액 설치
・환기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및 철저한 손 씻기
・손님들의 마스크 착용 유도
・계산 시 코인 트레이 사용을 통한 접촉 방지
- 다국어 서비스
- 영어 메뉴 있음.
영어가 가능한 직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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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보이(CITY BOY)シティボーイ
- 주소 Aobaanekksu Building 1F, 6 Chome-4-1, Minami1-jonishi, Chuo-ku, Sapporo, Hokkaido, 060-0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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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역
니시핫초메역
- 전화번호 011-206-1895
・영업시간: 11:00-15:00, 18:00-22:00
・정기휴일: 비정기적, SNS를 통해 공지
앤디는 일본에서 7년 이상 거주중인 셰프이자 요리 저널리스트로, 일본 각 지역의 요리를 폭넓게 탐구하고 있습니다. 노팅엄 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프리랜서로 전환하기 전 5개의 일식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그는 마리엇 본보이, 홋카이도 관광청을 포함해 10곳 이상의 글로벌 고객사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정부와의 번역 및 인바운드 관광 홍보를 돕고 있습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