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역에서 시영 지하철 난보쿠선에서 15분, 중심지에서 토요히라가와 강을 건넌 지역이 바로 히라기시 지역. 길 옆으로는 아파트가 늘어서 생활에 밀착한 상점과 음식점이 많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에게는 살기 좋은 동네로 알려져 있다. 그런 거리의 특징이 바로 라멘. 전국적인 맛의 트렌드를 잘 잡아낸 진화계라고 불리는 삿포로 라멘의 유명 맛집이 이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일본의 라멘 매니아에게는 '라멘 격전지'로 유명한 지역이다.

삿포로 라멘 클럽 대표
주식회사 FBS 대표이사장 스가와라 켄이치 씨

＜Profile＞
삿포로 라멘 애호가들이 모이는 포털사이트 '삿포로 라멘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삿포로 라멘 택시 실행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라멘 이벤트에도 많은 참여. 또한 '데시카가 라멘'으로 홋카이도의 라멘 맛을 발신하고 있다.

삿포로 라멘 1000 편집장 타다 노부유키 씨

＜Profile＞
홋카이도 라멘 전문지 '라면 1000'을 비롯해, 무크와 가이드북을 다수 발표했다. 또한 '홋카이도 서브스크립션'（https://hokkaido-shopping.com/ ）을 기획하고, 국내 한정으로 정액제로 삿포로 라멘을 전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히라기시(平岸)역에서 도보 약 10분, 많은 차량이 오가는 곳에 접한 '삿포로 라멘 야마아라시 본점'. 2005년 오픈시, 지금까지 삿포로에서는 본적이 없는 강렬한 라멘이 화제를 부른 순식간에 인기 가게가 되었다! 아이디어 맨의 오무라 테츠야 주인이 만들어 낸 메뉴는 그 뒤에 삿포로 라멘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세아부라:돼지 어깨뼈 부위의 지방

흰 막을 친 국물이 특징인 라멘이 이곳의 간판 메뉴. 하얀 막의 정체는 돼지의 세아부라. "크림미하며 걸죽함이 있는 라멘을 만들고 싶어 돈코츠파이탄 수프에 세아부라를 넣었다. 싫은 느낌이 없는 이 비밀은 질 좋은 세아부라를 사용하기 때문인데, 압력냄비로 만든다 "라고 가게 주인인 오오무라 씨는 말했다다. "재료의 좋은 점을 정성스럽게 요리해, 깊은 맛과 매력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돈코츠 라멘을 맛볼 수 있다" 고 타다 씨도 절찬을 한다.

굵은 스트레이트 면에 얽히는 수프는 외형과 달리 느끼함이나 싫은 점이 전혀 없고, 살짝 단맛이 느껴지는 크리미한 부드러운 맛이다. 진한 간장 양념이 돈코츠 풍미를 훨씬 돋보이게 만들어, 벌컥벌컥 육수를 다 마셔버릴 것 같다.

이곳의 자랑인 돈코츠 파이탄 수프는 홋카이도산 돈코츠(돼지뼈)에 닭뼈도 추가하여, 불기운을 강약으로 조절하며 10시간 이상 끓여서 만든다. 그 사이에는 여분의 기름을 정성을 들여 걷어내어 하얗게 빛나는 크리미한 수프가 만들어 진다. '진하지만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다' 라는 라멘으로 '곳사리 계' 이다.

여기에서 곳사리란 :곳테리(기름이 많아 조금은 무거운 식감)+앗사리(담백한 식감)

또 하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산더미로 쌓은 파가 올라간 '네기다쿠 라멘'. 이 파에는 교토특산품 구조네기(파)를 사용하고 있다. 파란 부분이 많은 특징이 있는 구조네기는 단맛이 강하고, 많이 먹어도 파 특유의 매운 맛은 적다. 수프와 면과 함께 먹으면 식감과 맛이 강조되어 라멘이 더욱 맛있다는 평판이다.

'야마아라시'는 하얀 수프 외에, 돈코츠 국물에 해산물을 추가해 어패류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바다의 수프'가 있다. 네기다쿠는 어느 수프도 선택이 가능하다.

실내는 내츄럴하고 침착한 분위기로 남녀를 불문하고 혼자서 오는 고객이 많은 것도 특징. 의외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점때문에 나이드신 분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꼭 개성 넘치는 한 그릇을 맛보자.

점포 · 시설 및 장비 등의 소독 · 살균 · 세정 / 고객의 교체 때마다 소독 / 살균 소독액의 설치 / 점내 환기 실시 / 칸막이 설치 / 직원의 마스크 착용 · 손씻기 · 소독 · 가글 · 체온측정 실시 / 좌석 사이를 거리를 유지하며 테이블 간격도 유지하고 있다 /

가장 가까운 역은 히라기시의 하나 전인, 지하철 나카노시마역에서 도보 5분 거리로 2013년에 개업하고 바로 인기 가게가 된 '멘도코로 마루하 BEYOND'. '삿포로 라멘계의 전설로 존경받는 선대의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걸었던 젊은 주인이, 자신이 원하는 맛으로 아버지를 넘는 것을 목표로 돌진해 온 스토리가 있는 가게' 라고 스가와라 씨는 설명한다. 가게 이름은 돌아가신 선대의 가게 '멘도코로 마루하'를 넘는 생각으로 뒤에 'BEYOND'를 붙이고 있다.

개점 이래 계속 지키고 있는 것은 '매일 먹어도 싫증이 나지 않는 누구로부터도 사랑받는 라멘'. 그러나 그것은 옛날의 그리운 맛이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영향력을 가진 맛이다.

"지금은 삿포로에도 늘어난 탄레이 계의 중화소바 중에서는 뛰어난 맛" 이라고 스가와라 씨가 극찬한 라멘이 바로 이것. 눈앞에 놓인 순간, 김과 함께 어패류의 향기가 올라온다. 그러나 수프를 마시다보면, 해산물의 맛이 두드러지는 것이 아니라 은은한 단맛을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간장의 풍미와 다양한 맛이 응축되어 미각을 자극한다.

돼지 뼈와 닭 뼈, 향미야채에서 뽑아낸 투명한 친탄 국물과 멸치, 꽁치, 고등어 건어물에서 뽑아낸 해산물 국물을 균형있게 맞춘 수프는 누구라도 맛있다고 느낄 수 있는 알기 쉬운 맛.

이 국물과 맞는 면은 교토의 제면회사에 특별히 주문한 독자적인 면으로 불기 어려운 스트레이트 면. 목 안으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듯한 식감으로 매끈하게 넘어가는 목넘김에 놀랄 것이다. 겉보기에는 심플하지만, 주인의 여러가지 고집스럼이 응축된 한 그릇의 라멘이다.

된장과 소금 라멘도 각각 인기가 있다. '세아부라 된장'은 중화냄비를 사용해서, 돼지기름에 마늘, 양파, 콩나물을 향기롭게 볶아, 된장소스, 친탄 수프를 넣으면 삿포로 미소 라멘이 완성. 이쪽도 교토에서 구입한 네지레도 넘어 중간 두께로 곱슬면을 넣는다. 존재감이 강한 면과 향기롭고 푸르티한 된장 국물은 자꾸 생각나는 맛. 마무리로 마유가 더 풍미를 올려주어 부드러우면서도 향기로운 국물이 완성된다.

"라멘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회사원, 인근의 나이든 분이나 아이들과 함께 가족까지 다양한 고객이 찾아오시고 있다" 라고 이 곳을 맡는 사토 료이치 점장은 말한다. 가게 주인의 하세가와 료마 씨는 히라기시에서 두 정거장 거리인 스미카와역 근처에 2017년에 오픈한 세컨드 브랜드 '멘도코로 마루 RISE'에서 새로운 느낌의 맛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 라멘 맛이 좋다면 이곳도 함께 방문해 보자.

점포 · 시설 및 장비 등의 소독 · 살균 · 세정 / 고객의 교체 때마다 소독 / 살균 소독액의 설치 / 점내 환기 실시 / 직원의 마스크 착용 · 손씻기 · 소독 · 가글 · 체온측정 실시 / 좌석과 테이블 간격을 유지하고 있음 /

지하철 난보쿠선 <미나미 히라기시역>에서 도보 1분. 뛰어난 입지의 '라멘 츠케멘 노후지 NOFUJI'. 국물에 면이 들어간 일반적인 라멘과 국수와 국물이 따로 제공되는 츠케멘에는 각각에 매니아가 있는 인기점이다. 가게 주인은 삿포로에 있는 유명한 츠케멘 가게에서 솜씨를 연마하였으며, 미소가 끊이지 않는 사모님과 함께 부부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기분좋은 친절한 접객도 유명하다.

타다 씨가 먼저 추천하는 것이 '츠케멘'. "진한 돼지뼈와 해산물에서 뽑은 육수의 절묘한 균형감으로 마일드하게 완성되고 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이다" 라고 절찬. 단맛과 신맛이 잘 조화된 부드러운 국물에, 홋카이도산 밀을 원료로 한 쫄깃한 맞춤 면. 면을 국물에 찍어서 먹으면, 해산물의 풍미가 느껴진다. 남은 국물은 국물을 추가하는 '스프와리'로 꼭 마셔보길 추천한다.

츠케멘과 같은 기반의 수프를 사용한 '해물간장라멘' 에도 주목. 간장소스는 라멘 전용의 것을 만들고, 뒷맛이 깔끔해 끝까지 마실 수 있는 국물로 마무리한다. 모처럼 맛을 본다면, 두껍게 썬 챠슈(돼지고기) 3장을 올린 '특제 해물간장라멘'을 추천한다.

기본의 수프는 돼지의 뼈,척추와 머리 부위를 10시간 식사제공, 또한 멸치와 다시마, 어분(생선을 잘게 빻은 가루)등을 더해서 총 16시간에 걸쳐 만들고 있다. 하얀국물(파이탄) 수프로 진한 맛과 싫지않은 깔끔한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가게 내부는 빨간벽돌의 벽과 바닥이 인상적이다.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맛볼 수 있다. 단, 점심시간을 중심으로 줄이 늘어서기도 한다.

점포 · 시설 및 장비 등의 소독 · 살균 · 세정 / 살균 소독액의 설치 / 고객의 교체 때마다 소독 / 점포 · 시설 내 환기를 실시 / 칸막이 설치 / 직원의 마스크 착용 · 손씻기 · 소독 · 가글 · 체온측정 실시

히라기시 옆의 지하철 난보쿠선 미나미 히라기시역 서쪽출구 맞은 편에 위치한 '멘야 케이'. 삿포로 라멘의 유명한 가게에서 솜씨를 연마하고, 이탈리아 요리도 경험한 가게 주인이 감각과 기술로 만들어 낸 라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메뉴는 '새우 된장'. 새우를 식재료로 이용한 라멘을 제공하는 가게가 몇 군데 있지만, 이쪽의 맛은 다른 가게와는 다른 신감각. 특히 여성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여기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감칠맛 깊은 새우 된장'. "이탈리아 요리의 조리법을 도입한 레시피에서 새우의 향기가 딱 적당하며, 깔끔한 맛을 끌어내고 있다" 라고 타다 씨도 강력 추천한다. 한 입 먹는 순간 적당히 올라오는 새우의 풍미가 느껴진다. 먹다보면 새우와 된장 맛중 하나가 두드러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훌륭하게 잘 섞인 '새우 된장'이다. 깨끗한 맛으로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마실 수 있는 수프이다.

배고픈 날은 라멘에 미니덮밥이 딸린 세트를 추천한다. 특히 장시간 끓여서 우려낸 국물로 만든 오리지널 카레가 인기로, 단품주문도 가능하지만 미니 카레 세트 메뉴도 있다. 카레는 단품 주문의 경우 오오모리(곱빼기)가 무료 서비스이다.

뜨거우며 건더기 가득히 걸쭉하게 끓여 올린 '앙카케 야키소바'도 신메뉴로 등장해, 이미 인기를 끌고 있다. 라멘도 '일본식 우엉 된장' 등 창작계도 있고,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가게의 중앙에 넓게 공간을 만들어 여유있는 테이블 배치가 되어 있다. 약간은 찻집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로, 어딘가 그리움을 느끼게 해서, 폭 넓은 연령층이 방문하는 인기 가게이다.

점포 · 시설 및 장비 등의 소독 · 살균 · 세정 / 고객의 교체 때마다 소독 / 살균 소독액의 설치 / 점내 환기 실시 / 좌석과 테이블 간의 거리 확보

2020년 3월 26일에 오픈한지 얼마 안된 '와다시 주카 SOBA 야마와사비'. 교통량이 많은 국도 453 호선, 통칭 히라기시 도오리에 위치한, 지하철 난보쿠선 <히라기시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가게 앞에 '마루도리오공 스프 / 생명의 일본식 국물 / 혼신의 한잔' 이라고 내건 라멘은 홋카이도 다운 재료를 양념에 곁들인 여기만의 맛이다.

"일식 요리사였던 점주가, 일본의 식자재를 이용하여 만드는 깊은 맛의 라멘. 그 특징은 먼저 소금으로 맛보세요" 라고 스가와라 씨가 추천하는 메뉴는 '야마와사비 주카SOBA(시오/소금 베이스)'이다 . 밝은 노란색을 한 투명감이 있는 수프는 닭육수 베이스의 국물에 다시마와 가다랭이 절임, 가다랭이과인 메지카로 만든 소다부시, 전갱이를 쪄서 말린 일식 국물을 섞고 있다 . 그 맛은 최고의 향기를 내품는 국과 같고, 몸에 스며드는 듯한 느낌이다.

그릇의 가운데에 담겨진 양념은 '야마 와사비'. 일본에서는 주로 홋카이도에서 나는 재료로, 상쾌히 코에서 빠져나가는 매운 맛과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홋카이도의 식문화로 전파하고 싶다" 는 생각에서 개업할 때에 간판 메뉴로 양념에 도입했다.

야마 와사비를 녹이면서 먹다보면, 더 풍미가 더해져 맛 좋은 국물에 변화한다. 소금 누룩으로 맛을 더해 저온조리로 마무리한 닭 가슴살로 구운 고기와 고기의 맛이 넘치는 돼지 챠슈, 호사키 멘마 등 재료 하나 하나에 요리사의 정성이 가득 느껴진다.

아름답고 맑은 기반의 수프는 닭 덩어리채 그대로, 닭뼈, 향미야채로 정성스럽게 우려낸다. 메뉴에 따라 도미(생선) 육수, 오리 육수, 바지락 육수 등을 합쳐 다양한 맛을 내고 있다.

라멘을 맛본 후에는 '야마 와사비 오차즈케'를 추천. 야마 와사비와 바위 김, 흰색 참깨, 파를 얹은 밥에 남은 국물을 넣고, 오차즈케로 해서 먹는다. 라멘의 마지막 여운이 느껴지는 맛 좋은 일품이다. 밥은 양이 적기에 다 먹을 수 있다.

가게 내부는 카운터 좌석만 있다. 그 위에는 일본요리에서 사용되는 '한게츠본(쟁반)'를 늘어 놓고, 우아한 분위기에서 라멘을 맛볼 수 있다.

점포 · 시설 및 장비 등의 소독 · 살균 · 세정 / 살균 소독액의 설치 / 점내 환기 실시 / 고객의 교체 때마다 소독 / 직원의 마스크 착용 · 손씻기 · 소독 · 가글 · 체온측정 실시

Text by:민나노고토바샤
※본 기사의 정보는 2020년 12월 시점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