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가게는 JR 지하철 난보쿠선 삿포로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대형 쇼핑몰 삿포로 스텔라 플레이스의 식당가에 있는 ‘회전초밥 네무로하나마루 JR 타워 스텔라 플레이스점’이다. 네무로에서 시작된 가게로 현지 네무로산, 홋카이도산을 비롯한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초밥 장인이 하나 하나 직접 만들어 주는 초밥을 즐길 수 있는 인기 가게다.

창업 초기부터 인기가 있는 메뉴는 ‘베니사케스지코 쇼유즈케(연어 알젓 간장절임)’ 352엔(세금 포함). 그릇 바깥으로 쏟아져 내릴 정도로 듬뿍 나오는 연어 알젓은 지나치게 짜지 않으면서 소재의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는 메뉴다. SNS에 올라가 있는 사진을 보고 ‘이거 주세요’라고 주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다고 한다. 계절에 관계없이 일년 내내 주문 가능하다.

다음은 겨울 한정으로 제공되는 ‘청어 뱃살’ 297엔(세금 포함)이다. 아바시리산 청어 중에서도 특히 기름이 실하게 오른 청어만을 엄선한, 홋카이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다. ‘일단 먹으면 그 맛을 잊을 수 없다’는 리피터 고객들이 속출하는 메뉴이기도 하다.

초밥 이외의 메뉴도 주목하기 바란다. 특히 국물요리는 꼭 주문한다는 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많은 팬을 거느린 메뉴다. 네무로의 명물 가시투성왕게를 사용해 만든 ‘뎃포지루’ 352엔(세금 포함)은 하나마루의 시그니처 메뉴라 하겠다. 억센 가시 투성이인 껍데기는 푹 끓이면 꽃이 피듯 선명한 붉은 색을 띠게 된다. 가시투성왕게의 깊은 맛을 경험해 보자.

항상 긴 줄이 생기는 가게인데, 정리권을 미리 받아 두면 다른 데 잠시 다녀올 수도 있어 스트레스 없이 대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정리권을 받아 두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혼잡한 시간대는 개점 11시부터 점심시간이 집중되는 13시경까지다. 15~16시 경은 비교적 오래 기다리지 않고 가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1사람당 7접시 정도 주문하며 평균 식사 비용은 약 2000엔이다. 삿포로 시내에서는 이곳을 포함해 5개 점포에서 영업한다.

다음으로 구시로에서 시작된, 산지 직송으로 공수해 온 신선한 재료와 초밥이 큼직한 것으로 유명한 ‘스시도코로 나고야카테이 후쿠즈미점’.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현지 주민들은 물론 외지 관광객 등 폭넓은 고객층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후쿠즈미점은 삿포로 돔 바로 옆에 있으며 지하철 도요선 후쿠즈미역에서 도보로 십 몇 분 정도면 도착한다.

나고야카테이의 명물하면 ‘왓쇼이!’라는 구호와 함께 연어알을 접시 밖으로 흘러넘칠 정도로 듬뿍 담아주는 ‘고보레이쿠라(쏟아질 정도로 푸짐한 연어알)’ 1144엔(세금포함)을 들 수 있다. 북소리, 커다란 구호 소리와 함께 펼쳐지는 라이브 퍼포먼스는 여행의 추억이 될 것이다. 물론 연어알의 맛은 보장한다!

홋카이도의 어패류 중에서도 다른 지역에서는 좀처럼 맛볼 수 없는 조개로 만든 초밥. ‘이왕 홋카이도에 왔으니 다양한 조개를 먹어보고 싶다’는 여행객들의 바람을 실현시켜 주는 메뉴가 바로 ‘조개 모둠 3종’(가격은 시기에 따라 다름). 활전복, 활쏘기, 가리비 등 인기 만점 조개의 식감과 깊은 맛을 꼭 한번 비교해 보기 바란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홋카이도의 깊은 바다 맛이 응축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마이카 야마와사비’ 3240엔(세금포함). 일반적인 초록색 고추냉이가 아니라 독특한 풍미를 자랑하는 산고추냉이를 곁들어 먹는 것이 홋카이도식이다. 도카치산 산고추냉이가 마이카(오징어)의 달콤한 맛을 더욱 돋구어준다.

교외에 있기 때문에 현지 가족들이 많이 방문하는 가게다. 혼잡한 시간은 12:00~13:30경과 18:00~20:00 경. 예산은 1인당 6~7접시를 먹을 경우 평균 1700엔 정도가 든다. 삿포로 시내에는 후쿠즈미 매장을 포함해 9개 점포가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기타미에서 시작된, 현지 주민들로부터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회전초밥 토리톤 마루야마점’이다. 홋카이도산 재료만을 엄선해 사용하며 선도와 소재의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는 초밥을 비롯해 장인이 특별한 손맛을 더한 초밥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상시 100종류 이상의 메뉴를 제공하니 원하는 메뉴를 골라 먹으면 된다. 지하철 도자이선 니시 28초메역에서 도보 6분, 자동차로 방문하기에도 편리한 곳이다.

머리와 꼬리를 그대로 살린, 눈길을 끄는 비주얼이 특징인 ‘뎃카이보탕에비’(시기에 따라 다르며, 입하가 없는 날도 있음). 일단 그 크기에 압도되고 입 안 가득 퍼지는 모란새우 특유의 달콤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메뉴다. 홋카이도를 방문한다면 꼭 주문해야 하는 메뉴 중 하나다.

이 메뉴 역시 홋카이도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요리로 토리톤이 자랑하는 ‘간장절임 연어알’ 374엔(세금포함)이다. 장인이 비법 소스를 매일 만들어 그 맛이 진한데다 연어알의 톡톡 터지는 식감을 잘 살려 완성시켰다.

다음으로 주문 비율이 높은 간판급 메뉴인 ‘생연어’ 374엔(세금 포함)을 소개한다. 적당히 기름이 잘 오른 연어를 사용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맛으로 특징이다.

부담없이 점심식사를 위해 들른 현지 주민은 물론 홋카이도의 맛집을 찾아 온 관광객들까지 폭넓은 고객층이 특징인 가게다. 11:30~14:00까지 점심 전후 시간대와 저녁 식사 때인 17:00~20:30까지는 혼잡하니 14시 이후나 20:30 이후 비교적 한산한 시간대에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예산은 1사람당 6~7접시 정도 주문하며 평균 1700엔 정도가 든다고 한다. 삿포로 시내에는 마루야마점을 포함해 9개 점포가 있다.

홋카이도의 신선한 식재료를 엄선해 사용하며 배불리 먹어도 약 2000엔 정도 밖에 들지 않는 가성비 갑 초밥은 홋카이도의 회전초밥집이기에 가능한 일. 처음 가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고 교통편이 좋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모든 매장은 예약이 안 되니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홋카이도에 오면 꼭 한 번 그 맛을 경험해 보기 바란다.

※2020년 3월 시점의 기사를 2024년 7월에 일부 업데이트하였습니다.
※가게의 상황에 따라 가격변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각 가게의 공식홈페이지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Text by:minna no kotoba s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