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 마트의 역사는 1971년 8월 삿포로시에 제1호점을 오픈한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일본에는 아직 편의점이라는 말조차 없던 시절이다. 그 후 홋카이도를 중심으로 매장 수를 늘려 지금은 홋카이도에만 약 1100개 점포를 전개하고 있다. 대부분의 시정촌(일본의 기초자치단체)에 불사조 로고 마크가 특징적인 오렌지색 간판이 걸려 있다. 그야말로 홋카이도민들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편의점이라 할 수 있다.

편의점 도시락은 공장에서 만든다는 개념을 바꾸어 놓은 것이 바로 ‘핫 쉐프’다. 도시락과 주먹밥, 프라이드 포테이토, 프라이드 치킨 등 각 매장에서 조리해 막 만들어 낸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매장에 있는 주방에서 막 구운 빵을 선보이는 가게도 있다. 참고로 간판에 그려진 캐릭터의 이름은 ‘세이짱’이며 암소를 의인화한 것이다.

핫 쉐프의 추천 메뉴를 소개한다.

부타동은 도카치 지방의 향토 요리다. 돼지고기를 심플하게 조리해 맛있게 먹기 위한 요리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세이코 마트의 부타동은 고온에서 한 번에 볶기 때문에 부드럽고 촉촉하게 완성된 돼지 고기에 매콤달콤한 특제 소스를 듬뿍 뿌려 맛을 낸다.

수란을 더한 ‘부타동(온타마)’(556엔)도 인기다. 고기와 밥, 계란이 하나가 된 환상적인 맛에 나도 모르게 절로 미소가 번지는 맛이다. 양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곱빼기도 준비되어 있다.

매장에 따라서는 이트 인 스페이스도 마련해 두고 있으니 뜨끈할 때 먹어보고 바란다.

편의점 음식의 대표 선수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주먹밥이다. ‘커다란 주먹밥’(176엔~)은 그 이름처럼 점보 사이즈로 제공된다. 매장에서 밥을 지어 하나하나 직접 만든다. 속에 들어가는 재료는 가장 일반적인 연어나 연어알 젓 외에 수시로 신제품이 등장한다. 소박한 맛에 일본 가정의 따뜻함이 전해진다. 냉장고에 보관해 딱딱해졌을 때에는 뜨거운 물을 부어 ‘오차즈케(녹차를 우려낸 물에 밥을 말아 좋아하는 토핑을 올려 먹는 일본의 간편식)’로 먹는 것도 추천한다.

홋카이도는 낙농업이 발달해 전지역에서 우유를 생산한다. 세이코 마트가 엄선한 우유의 산지는 도호쿠(홋카이도에서도 북쪽 지역) 도요토미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란 목초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연간 서늘한 기후는 소를 사육하는 데에 최적의 환경이다. 웅대한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자란 소에서 짜낸 생유는 유지방이 많아 깊은 맛이 매력적이다.

우유 단일품으로 판매하는 것은 물론 ‘Secoma 홋카이도 우유 소프트’, ‘Secoma 홋카이도 우유 모나카’, ‘홋카이도 크리미 소프트’와 같은 아이스크림, ‘YOUR SWEETS 홋카이도 우유 커스터드 슈’, ‘YOUR SWEETS 홋카도 우유 커스터드 에끌레르’, ‘YOUR SWEETS 고다와리 티라미수’, ‘YOUR SWEETS 계란 푸딩’ 등과 같은 디저트류 외에 빵이나 커피 등 관련 상품에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소재 본연의 맛을 잘 살려내 단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다.

매장에 따라 취급하는 상품이 달라 원하는 상품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현지 야채를 다양하게 제공하며 유명 과자나 특산물 등 개성 넘치는 상품을 소개하는 매장도 많다. 또한 세이코 마트는 홋카이도 와인 소매 비율의 1/4을 차지하는 와인 소매업체로도 알려져 있다. 홋카이도에 갈 일이 있다면 이미 편의점의 영역을 넘어선 세코마에 꼭 들러 보기 바란다.

※상품에 따라 판매가 이미 종료된 경우가 있습니다.
※핫 쉐프를 취급하지 않는 매장도 있습니다.
※매장에 따라 일부 음식은 플레이팅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매장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취급 상품은 매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협조 및 감수：주식회사 세코마
Text by:minna no kotoba s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