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다테는 홋카이도 남단에 위치한 아름다운 도시로 홋카이도의 관문이라고도 불린다. 만약 도쿄에서 신칸센을 이용해서 홋카이도로 향한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다음은 하코다테에서 숙소를 정할 때 유의해야 할 정보다.
Main image: PIXTA
1. 하코다테까지 가는 방법
하코다테는 신칸센 종착역으로 홋카이도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정기 열차 편을 운행한다.
JR 레일 패스를 이용해 하코다테까지 갈 수도 있다. 도쿄에서 JR 도호쿠 홋카이도 신칸센을 타면 신하코다테 호쿠토까지는 편도로 약 4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비행기를 이용해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하코다테 공항까지 간다면 약 90분 정도 소요된다. 여러 항공사에서 운항하는 항공편이 자주 있는 편이라, 항공편을 이용하면 일본 내 대부분의 도시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그리고 아오모리에서 배(페리)를 타고 하코다테에 간다면 약 4시간이 걸리며, 요금은 2,000엔(침대 불포함)부터다.
2. 하코다테의 지역적 특성
하코다테는 바다에 둘러싸인 매력적인 도시로, 인근에는 하코다테산이 있다. 시내를 다니다 보면 일본과 유럽풍으로 설계된 역사적 건물을 다수 발견할 수 있다. 또 동쪽과 서쪽에 있는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무더운 여름철부터 설경이 아름다운 겨울까지, 정반대의 계절을 경험할 수 있는 멋진 도시기도 한 하코다테. 봄에는 벚꽃놀이, 여름에는 불꽃놀이, 겨울에는 눈덮인 사랑스러운 크리스마스 장식 등 계절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하코다테는 신선한 해산물로도 유명하다. 바다에 인접해 있다는 말은 최고의 해산물을 먹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트램을 타거나 거리를 걸으며 새로운 발견을 하는 것만큼 의미있는 여행이 또 있을까?
하코다테에 꼭 가야 하는 이유
하코다테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은 어디일까? 하코다테산에서 감상하는 야경은 일본에서도 아주 유명하다. 인스타그래머블한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 멋진 항구 도시를 방문할 이유 충분한 것 같다! 그럼 다음 일정으로 모토마치 근처에 있는 주지가이로 가보자.
이 지역에서는 고풍스러운 교회와 구 영국 영사관 건물을 볼 수 있다. 겨울이 되면 이 거리에는 일루미네이션이 불을 밝힌다.
도심을 벗어나 고료카쿠 공원으로 가보자. 건설 당시 요새로 지어진 곳이다 보니 일본에서도 아주 독특한 공원으로 유명하다. 별 모양을 띤 이 공원은 풍경도 아름답지만, 잠시 숨을 고르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편안한 산책을 제공하기도 한다. 봄이 되면 해자 주변에 식수된 1,600그루 이상의 벚나무에 아름다운 꽃이 만개한다. 봄철 하코다테를 방문한다면 놓쳐서는 안 될 환상적인 풍경이다.
호텔과 온천이 많은 유노카와 온천과 온천을 즐기는 원숭이들로 더욱 유명해진 하코다테 열대 식물원도 추천한다. 이 지역은 하코다테 아레나와 하코다테 경마장과도 가깝다.
3. 하코다테에서 숙소로 정하기에 좋은 지역
다음으로 하코다테에서 숙소를 정하기에도 좋고 관광하기에도 편리한 지역들을 우선순위에 따라 소개하고자 한다.
1. JR 하코다테역 주변: 시내 접근성 용이
JR 하코다테역은 버스, 트램, 비행기, 기차, 자전거 등 교통의 중심지로서 하코다테에서 가장 편리한 지역이다. 이 근처에 가면 원하는 대부분의 것들을 찾을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시간을 요긴하게 활용하면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JR 하코다테역 근처에 숙소를 정하는 것이 좋다. 하코다테역 주변은 단순한 역앞이 아니다. 몇 분 만에 갈 수 있는 바다가 근처에 있고, 색다른 관광 명소인 하코다테 아침 시장까지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다.
JR 하코다역까지 가는 방법
・JR 하코다테역과 하코다테 공항은 직행 버스로 이동할 수 있으며, 소요 시간은 20분이다.
・JR 하코다테역은 교통의 허브로 이 주변에 숙소를 정하면 공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삿포로 등 홋카이도의 다른 도시로 갈 수 있는 정기 열차편도 있고 신하코다테 호쿠토역에서 신칸센을 이용할 수도 있다.
・드라이브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홋카이도의 관문인 하코다테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JR 하코다테역 주변에 숙소를 정해야 하는 이유
・도심의 주요 도로는 넓은 편(일부 트램 노선이 지나기 때문)이고, 고층 빌딩이 많지 않다는 점이 다른 일본 도시와의 큰 차이다.
・처음 가 본 사람들에게도 마치 고향에 돌아온 듯 따뜻하게 맞이해 주는 듯한 분위기를 가진 고장이다.
JR 하코다테역 근처에서 가볼 만한 곳
・역을 나오면 멀지 않은 곳에 하코다테산이 보이고,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바다 냄새를 맡을 수도 있다.
・역과 인근 항구 외에 식당이 늘어선 하코다테 아침 시장을 즐길 수 있으며, 오모리하마(해변) 서편으로는 식당과 호텔, 샵 등이 모여 있다.
・오모리하마는 바다 풍경이 아름답다.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겨 보자.
2. 주지가이 주변(하코다테 시내 중심가): 하코다테산으로 이동하기 가장 편리한 곳
JR 하코다테 역에서 트램으로 3정거장 거리에 있는 주지가이는 역에서도 가깝고, 하코다테산 로프웨이까지는 도보로 9분, 하코다테의 역사적 중심지인 모토마치까지는 도보로 몇 분 만에 갈 수 있다. 또한 트램을 타고 서편으로 가면 오마치역이나 미도리노시마 공원에 갈 수 있고, 동편으로 가면 야치가시라역까지 간 뒤 하코다테 공원에도 갈 수 있다.
주지가이까지 가는 방법
・하코다테 공항 셔틀 버스는 주니가이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호텔 WBF 그란데 하코다테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공항과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요금은 460엔(편도)이며 약 40분이 걸린다.
・JR 하코다테역에서 트램을 이용하면 불과 몇 분 만에 공항행 직행 버스를 탈 수 있는 에리어에 도착한다. 홋카이도 도내나 일본의 다른 지역으로 비행기 또는 기차로 여행하려는 사람들에게 아주 편리하다.
주지가이에 숙소를 정해야 하는 이유
・바로 가까이에서 하코다테산의 존재감과 도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주변에는 역사적인 건물들이 여럿 있다.
・시내 중심부지만 상당히 조용한 편이다. 모토마치에 가면 가로수가 식수된 차분한 거리와 탁트인 분위기에 매료될 것이다.
주지가이 지역의 명소와 즐길거리
・하코다테산은 꼭 가야 하는데, 도보 또는 자동차나 로프웨이로 갈 수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다.
・낮에는 도시와 그 너머에 있는 아름다운 원경을 감상할 수 있고, 밤이 되면 가로등이 켜지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쪽으로 가면 가톨릭 모토마치 교회 등 유서 깊은 유럽풍 교회도 방문할 수 있다.
・서쪽으로 더 가면 하코다테의 구 영국 영사관과 페리 광장(1854년 페리 제독이 하코다테를 방문한지 150주년을 기념하는 공원)이 있다.
・ 동쪽으로는 작은 레스토랑과 해변이 있다.
3. 고료카쿠: 아름다운 별 모양의 공원
고료카쿠 공원은 하코다테역이나 하코다테산, 항구에서 제법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 풍경은 한번쯤 볼 만한 가치가 있다. 1855 년 홋카이도를 지키기 위해 지은 서양식 요새였으나, 1952년에 홋카이도의 사적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여름에는 녹음이 우거진 풍경을, 겨울에는 흰 눈에 덮인 인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봄에는 수백 그루의 벚나무에 꽃이 만개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주변에는 레스토랑과 수퍼, 박물관 등이 있다.
고료카쿠까지 가는 방법
・하코다테 공항에서 출발하는 7번 버스를 타면 고료카쿠 타워에서 멀지 않은 공원 서편까지 이동할 수 있다(280엔, 편도 34분). 다만 예약한 호텔이 고쿄카쿠 주변이 아니면, 귀국 시 공항으로 가기가 용이하지 않다. 택시를 이용하면 약 15 분 만에 가지만, 비용은 버스보다 거의 10 배 비싸다.
・공원 근처에 숙소를 정하면 하코다테 시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가 상당히 불편하다. 트램과 버스가 있기는 하지만, 공항과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 하코다테역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고료카쿠코엔마에(고료카쿠 공원 앞) 트램 정류장에서 공원까지는 도보 10분 거리다.
・하코다테선을 이용하면 고료카쿠역에 정차하지만, 이 역도 공원에서 꽤 떨어져 있고, 역과 공원을 연결하는 전용 버스는 따로 없다.
고료카쿠 공원 지역에 숙소를 정해야 하는 이유
・아름다운 고료카쿠 공원 주변을 산책하면서 차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여름에는 벚나무 아래를 걸으며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고, 겨울에는 환상적인 순백의 공원으로 변신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공원을 나오면 레스토랑이나 수퍼, 카페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대부분 가정 주택이 많은 교외 주택가다.
고료카쿠 공원의 볼거리
・고료카쿠 타워에서는 공원 및 주변 지역의 아름다운 전망을 즐길 수 있다.
・공원에 인접해 있는 도립 하코다테 미술관과 하코다테시 호쿠요 자료관에서 문화적인 체험을 할 수도 있다 .
・기차 역이나 트램 역에서 가까운 숙소를 예약하면, 근처에 있는 번화한 거리에서 더욱 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4. 하코다테 아레나: 근처에 있는 온천 호텔에서 온천을 즐겨 보자!
하코다테 공항에서 버스로 8분, JR 하코다테역에서 버스로 15분(트램 이용 시 20분) 거리에 있는 하코다테 아레나 주변은 하코다테의 다른 지역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농구, 경마와 같은 스포츠를 즐기거나 온천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하코다테 아레나까지 가는 방법
・하코다테 공항 셔틀버스를 타면 유노카와 온천(230엔, 편도 8분)까지 갈 수 있지만 하코다테 아레나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다.
・예약한 호텔이 바다가 아닌 도심 쪽에 위치해 있다면 버스로 쉽게 갈 수 있지만, 장소에 따라서는 꽤 걸어야 할 수도 있다.
・하코다테 아레나에서 아주 가까운 호텔을 예약했다면, 공항에서 7 번 버스(240 엔, 편도 15 분)를 타고 갈 수 있다.
・버스 노선이 지나는 부근에 호텔이 있다면 공항과의 접근성은 뛰어난 편이라 다른 일본 지역으로 여행하기도 편리하다. JR 하코다테역으로 갈 수 있는 버스 노선 주변에 호텔을 정한 사람들도 같은 이점이 있다.
・하코다테 아레나 근처에는 JR 하코다테역 트램 역도 있다. 다만 이 역까지는 제법 멀고, 버스나 트램의 운행 간격을 사전에 확인해 두어야 한다.
하코다테 아레나에 숙소를 정해야 하는 이유
・스포츠 경기장이 많고 대형 온천 리조트가 있어 도심 내 다른 동네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해변에 인접한 교외 지역이지만 트램 역과 경마장, 경기장 주변으로 많은 레스토랑과 샵이 있다.
・휴식을 취하거나(온천에 몸을 담그거나) 스포츠를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에게는 추천하지만, 이동 시에는 대중 교통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에리어는 아니다.
하코다테 아레나의 볼거리
・아레나와 경마장 외에 하코다테시 열대 식물원에는 원숭이들이 모여 목욕을 즐기는 독특한 온천이 있다!
・이 부근은 면적이 넓은 편이라 일반 주택과 식당들이 혼재되어 있다. 온천이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도 그만이다.
하코다테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즌
・골든 위크(4월 하순~5월 상순)
골든 위크는 일본의 대형 연휴 중 하나다. 이 기간에는 하코다테~삿포로 간, 또는 하코다테~전국을 연결하는 신칸센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많아 전국적으로 대중교통이 혼잡할 수 있으니 미리 좌석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고료카쿠의 벚나무는 4월 하순이면 꽃이 만개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또 5월 중순에 열리는 하코다테 고료카쿠 축제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하코다테 미나토 마쓰리(8월 상순)
하코다테 미나토 마쓰리는 20,000개 이상의 퍼레이드가 열리는 하코다테 최대의 여름 축제다. 많은 관광객과 축제 참가자가 모이는 이벤트다 보니, 8 월에 하코다테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미리 호텔을 예약해야 한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
홋카이도의 가성비 해산물 요리 체인점 맛집! 스시, 해산물 덮밥, 회 등
by: Nobuka Kawashima
-
니세코 증류소 공장 투어 : 일본산 위스키와 크래프트 진의 세계를 탐험하는 견학 투어
-
하코다테 세계유산 ‘오오후네 유적’에서 역사적 낭만을 느끼다! 홋카이도 조몬문화 탐방
-
아사히다케 로프웨이에서 공중 산책: 계절별 매력과 즐기는 방법 정리
-
대자연을 걸으며 배운다! 여름 홋카이도 다이세츠산 국립공원의 아사히다케 '스가타미 가이드 워크'의 매력
-
하코다테 주변 여행 - 마츠마에로 떠나보자! 멋진 풍경과 전통문화, 먹거리까지 드라이브 코스
by: Nobuka Kawashi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