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렌트카 이용 시 필수 조건
일본에서 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만 18세 이상이고, 발행부터 1년 이내의 국제운전 면허증을 소지, 또한, 일본 입국일이 1년 이내여야 하며, 여권의 제시가 필요하다. 독일, 프랑스, 스위스, 벨기에, 대만, 슬로베니아 또는 모나코에서 발행된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는 경우는, 운전면허증과 그 면허증의 일본어 번역이 있으면 국제면허증을 필요하지 않다. 운전면허증 번역은 일본 국내의 각국 대사관 또는 영사관, 일본자동차연맹(JAF)에서 발행받을 수 있다.

렌트카는 어디서 빌리 수 있나?
각 렌트카 회사의 웹사이트에서 사전에 예약해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공항이나 역 등에 병설된 렌트카 회사 창구에서 직접 신청할 수도 있지만, 차량 수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특히 여행 시즌에는 빨리 예약해 두는 것이 좋다. 빌릴 때에는 렌트카의 이용 시간, 출발지와 반환 장소, 차종, 옵션의 유무 등을 선택한다. 웹사이트에서 예약할 경우, 합계 요금이 자동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대형 렌트카 회사의 웹사이트는 영국, 중국어(간체자), 한국어에 대응하는 곳도 있다.

＜주요한 렌트카 회사＞
■닛폰 렌트카
■닛산 렌트카
■혼다 렌트카
■토요타 렌트카
■타임즈 렌트카 등

렌트카의 평균 예산은 얼마?
차종이나 클레스, 렌트카 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12시간은 5500〜9200엔 정도, 〜24시간은 6500엔〜1만 1000엔 정도, 이후 하루 당 +5500〜9200엔 정도이다. 여행 시즌에는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렌트카를 반환할 때 주의할 점
렌트카를 빌릴 때에는 휘발류가 가득 차 있는 것을 확인. 반환할 때에는 역시 휘발류를 가득 채워 반환한다. 근처에 있는 주유소에서 주유하도록 하자. 이를 증명하기 위해 영수증 제출이 필요할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영수증은 잘 보관해 두자. 또한, 휘발류가 가득 차 있지 않을 경우에는 주행 거리에 따라 소정의 휘발류 비용이 별도 청구된다.

렌트카를 이용할 시에 편리한 옵션
모든 렌트카에 미리 네비게이션이 갖추어져 있지만, 옵션으로 별도의 요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외국인을 위한 네비게이션이 있는 렌트카 회사도 있기 때문에 예약 시에 물어보도록 하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우에는ETC 카드가 편리하다. 보통 유료 도로를 이용할 때에는 요금소에서 그 때마다 요금을 내지만, ETC 카드가 있으면 요금소 통과 시 정보가 자동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렌트카를 반환할 때 유료 도로 이용 요금을 한꺼번에 지불할 수 있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면책 보상제도를 신청하자
익숙하지 않은 일본에서의 운전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사고. 안전 운전을 하며 사고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만일에 대비해 렌트카 회사가 제공하고 있는 차량.대불사고 면책액보상제도를 가입해 두면 안심이다. 하루 1000엔 정도이지만, 가입 없이 사고를 일으켰을 경우 고액의 배상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가입해 두자.

원웨이 시스템을 유효 활용!
렌트카의 반환 장소를 다른 지역 영업소에서 지정할 수 있는 [원웨이 시스템(노리스테)]이 있다. 빌린 장소에 돌려 놓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동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삿포로.지바, 아사히카와, 오비히로 등 몇 개의 지역으로 나뉘어 있어 같은 지역 내에서 반환할 경우에는 무료, 다른 지역에서 반환할 경우에는 5400엔〜1만 엔 정도의 원웨이 요금이 가산된다. 도중, 비행기나 철도, 버스 등의 이동을 할 경우에 사용하면 편리하다.

한정된 여행시간, 조금이라도 더 많은 관광지를 둘러보고 싶어 많은 계획을 세우기 쉽다. 그러나, 홋카이도는 상상 이상으로 넓다. 예를 들어 삿포로에서 하코다테까지는 차로 약 4시간 20분, 후라노까지는 약 2시간, 아사히카와에서는 약 1시간 50분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해 논스톱으로 달려도 시간이 꽤 걸린다. 장기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는 사고의 원인이 되기 쉬우며, 또한 예상 외의 정체로 시간이 부족해 목적지까지 갈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한다. 미리 이동에 걸리는 소요 시간을 체크해 여유 있는 계획을 세우도록 하자.

삿포로에서 주요한 도시까지의 소요시간＆이동 거리

삿포로〜하코다테　소요 시간 약 4시간20분　304km
삿포로〜오타루　소요 시간 약50분　39km
삿포로〜후라노　소요 시간 약2시간　116km
삿포로〜비에이　소요 시간 약2시간30分　165km
삿포로〜아사히카와　소요 시간 약1시간50分　140km
삿포로〜오비히로　소요 시간 약3시간　215km
삿포로〜구시로　소요 시간 약4시간40分　342km

겨울 적설에 대비해 차선의 폭이 넓고 직선 도로가 많으며, 신호등 수가 적은 것이 홋카이도 도로의 특징이다. 개방감이 넘치는 홋카이도의 도로에서 절경을 바라보며 드라이브 하면 매우 쾌적하다. 그러나, 직선 도로에서는 생각한 이상으로 속도를 내기 쉽다. 속도 위반 단속도 빈번히 실시되고 있는 것 외에 사슴이나 여우 등의 야생 동물이 뛰쳐나와 충동 사고도 다발하고 있다. 제한 속도를 지켜 안전 운전에 힘쓰자. 제한 속도는 시내 일반 도로는 50〜60km 도속 도로에서도 최대 80km인 곳이 많다.

홋카이도 이동은 장거리 드라이브가 되기 때문에 1〜2시간에 한 번 정도 휴식을 갖자. 이때 편리한 것이 [미치노 에키]이다. 2018년 5월 현재, 홋카이도 내에는 모두 121개의 도로 역이 있으며, 화장실이나 휴식 공간은 물론 음식점이나 선물 가게, 관광 안내소를 병설하고 있는 곳도 있다. 그 지역 만의 먹거리나 한정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곳도 있기 때문에 꼭 들러보자.

겨울의 홋카이도는 적설은 물론, 악천후에 따라 시야가 좋지 않다. 또한, 도로가 동결해 미끌어지는 등 사고의 원인이 되는 요소가 가득하다. 겨울철 렌트카는 스터드리스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지만, 그래도 충분히 주의하자. 눈이 쌓은 도로의 운전은 제한 속도보다 속노를 낮추고 차간 거리를 평상시보다 1.5〜2배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얼어버린 도로에서 급브레이크를 잡으면 미끌어지기 때문에 브레이크는 수 회에 걸쳐 천천히 밟자. 날씨가 나쁜 경우에는 차로 이동하는 것을 피하는 것도 안전책이다. 5월, 10월도, 표고가 높은 장소나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쌓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일기예보를 확인하자.

시가지를 벗어나면 주유소 수는 갑자기 적어지기 대문에 주유소가 보인다면 미리 주유해 두도록 하자. 장거리 이동 전에는 휘발유를 가득 채워두는 것이 무난하다.

장거리 이동에 자신이 없는 경우는 JR과 렌트카를 조합하는 방법도 있다. JR은 홋카이도 각지의 주요 도시를 망라하고 있기 때문에, 도시간 이동은 JR로 하고 그 후에 렌트카를 사용해 돌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JR과 역 렌트카를 세트로 이용하는 특전이 있다. JR 홋카이도 레일&렌트카라는 플렌도 있다.

홋카이도 관광의 건점이 되는 3대 공항은 삿포로 인근의 [신치토세 공항], 하코다테 인근의 [하코다테 공항], 비에이.하사히카와 관광지와 가까운 [아사히카와 공항]이다. 각 공항에서 시가지로의 이동 방법을 소개한다.

＜신치토세 공항→삿포로＞
【전철】JR쾌속 에어포트　37분　1070엔
【버스】공항 연결버스　1시간20분　1030엔
【차】국도12호.도 중앙도로 경우　약51km

＜하코다테 공항→하코다테＞
【버스】하코다테 공항 셔틀버스　20분　450엔（하코다테 역 앞）
【차】국도63・278호　약9km

＜아사히카와 공항→아사히카와＞
【버스】아사히카와 덴키키도버스　35분　620엔（아사히카와 역）
【차】약20km

＜아사히카와 공항→비에이＞
【버스】후라노 버스라벤다 호　16분　370엔（비에이 역）
【차】약18km

홋카이도는 이곳 저곳 둘러보는 계획을 세울 때 포인트는 숙박지를 어디로 할 지가 관건이다. 삿포로나 하코다테는 비지니스 호텔에서 리조트까지 많은 숙박 시설이 있지만, 지방 도시는 숙박시설이 적다. 한편, 홋카이도에는 많은 온천지가 있다. 모처럼 기회를 이용해 하루 묵으며 일본의 독자적인 온천 문화를 체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넓은 홋카이도에는 지역 마다 서로 다른 식문화가 있다. 같은 메뉴라도 맛이 다르거나 사용하는 식재료 등 모두 개성이 강하다. 소울푸드라고도 불리는 지역 사람들에게 오래전부터 사랑받아 온 지역 먹거리도 많아, 여행 곳곳에서 희귀한 먹거리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해안가의 마을과 육지 마을의 식문화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 해산물 먹거리가 목적이라면 오타루.하코다테.구시로.시레토코 등 항구 마을, 야채나 과일, 브렌드 고기나 유제품이라면 후라노.비에이, 도카치.오비히로 등을 추천한다. 도내 유일의 먹거리 타운인 삿포로에는 각 지방의 먹거리가 모여있는 것 외에 각지 명물 요리를 취급하는 전문점도 많다.

*소요 시간과 거리는 대략적인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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