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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세츠산 국립공원내 천연호수 시카리베츠 호수와 주변의 온천 호텔 후스이 소개

다이세츠산 국립공원내 천연호수 시카리베츠 호수와 주변의 온천 호텔 후스이 소개

공개 날짜: 2023.03.06

홋카이도 중앙 부분에는 거대한 면적의 다이세츠산 국립공원이 있다. 우리나라의 제주도 보다도 더 넓은 면적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그 국립공원 부지내에는 소운쿄 온천, 도카치다케(산), 아사히다케 온천, 시카리베츠 호수 등이 있다. 이번에는 많은 볼거리 중에서 국립공원 내의 유일한 천연호수인 시카리베츠라는 호수를 소개해 본다.

시카리베츠 호수는 홋카이도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810m) 호수로, 웅장한 모습의 산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전경을 자랑한다.

호수 주변에는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호텔로, 후스이라는 온천 호텔이 있다. 이 호텔은 일년 중 언제 방문해도 그림처럼 아름다운 주변을 탐험하기에 완벽한 숙소다. 편안한 시설을 갖추고 있고, 자연을 바로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직접 호텔에 머물면서 총지배인 이노우에 다카오 씨에게 호텔의 역사와 이곳이 왜 특별한지 그 이유에 대해 들어 보았다.

시카리베츠 고한 온천 호텔 후스이 외관
시카리베츠 고한 온천 호텔 후스이 외관

시카리베츠 호수가 보이는, 유일한 온천 호텔

노천탕(남탕)에서 본 풍경
노천탕(남탕)에서 본 풍경

호텔의 매력은 시카리베츠 호수와 호면에 비친 산 풍경이 마치 입술 모양 같은 덴보산을 감상할 수 있는 온천에 있다. 호텔에 머무는 동안 아침에는 햇빛에 반짝이는 호수를, 저녁에는 별이 빛나는 하늘에 비친 호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노우에 지배인에 따르면 1924 년 오픈했을 때에는 주변에 도로가 없어 고객들은 배를 타고 와야 했다고 한다. 시카리베츠 호수는 다이세잔 국립공원에서도 한참 들어간 곳에 있어 자연을 보호할 목적으로 호텔은 딱 두 곳만 문을 열었다고 한다. 그나마 그 중 하나는 현재 문을 닫았기 때문에 호텔 후스이는 시카리베츠 호수를 감상하며 온천을 즐길 수있는 유일한 곳이 되었다.

시카리베츠 코탄
시카리베츠 코탄

시카리베츠 고한 온천 호텔 후스이까지 가는 방법

시카리베츠 호수까지 자동차로 이동하기
시카리베츠 호수까지 자동차로 이동하기

시카리베츠 고한 온천 호텔 후스이까지 가는 가장 쉽고 편리한 방법은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이다. 삿포로에서 약 3.5시간, 신치토세 공항에서는 약 2.5시간이 소요된다.

대체로 12월~3월 말까지는 도로가 빙판길로 미끄러우니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하다. 시카리베 호수 주변에는 다양한 전망대가 있어 아름다운 겨울철 풍경을 즐길 수 있으니 분명 후회없는 여행이 될 것이다. 눈 덮인 도카치 평야와 위풍당당한 산맥은 홋카이도의 전형적인 겨울 풍경이다.

일년 중 언제 방문해도 호수 주변을 감상하며 이동하는 드라이브는 즐겁다. 또 계절별로 빛과 표정이 바뀌는 나무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삿포로역에서 특급 도카치를 타면 오비히로까지 갈 수 있다(2시간 43분, 지정석 7,790엔). JR 레일 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사전에 열차 좌석을 예약을 마쳐야 한다. 오비히로 버스 터미널에서 다시 시카리베츠 호수행 51번 버스(1,680엔)를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된다(약 1.5시간). JR 레일 패스로 버스는 이용할 수 없다.

시카리베츠 고한 온천 호텔 후스이까지 가는 방법
  • 자동차: 삿포로에서 3.5시간. 신치토세 공항에서 2.5시간.(맵코드: 702 388 454*26)
  • 기차: 삿포로역→오비히로역. 시카리베츠 고한 온천으로 가는 51번 버스를 타고 마지막 정류장에서 하차(총 4 시간 13 분 9,470 엔).
시카리베츠코(호수) 버스 정류장
시카리베츠코(호수) 버스 정류장

산에서 즐기는 독특한 체험

시카리베츠 고한 온천 호텔 후스이와 인접해 있는 네이처 센터는 시카리베츠 호수 주변에 있는 유일한 건물로 차분한 분위기의 장소다.

이노우에 씨에 따르면 이 주변에 가면 온통 들리는 것은 바람의 속삭임뿐이라고 한다. 이렇게 평화로운 자연이 남아 있다니 정말 소중한 경험이 아닐 수 없다.

호텔자연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설계되었는데, 최적의 위치에 창문을 내서 호수와 주변 산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거의 모든 객실에서 밤에는 달과 별이 아름답게 빛나는 하늘을 볼 수 있고 호수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주변에 인공적인 불빛이 없기 때문에 하늘에서 빛나는 별자리를 선명하게 관찰하기에도 그만이다.

호텔 객실에서 바라본 밤하늘
호텔 객실에서 바라본 밤하늘

호텔에 머무는 동안 이노우에 씨는 우리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주변 자연의 고요함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었다. 이 호텔에는 4가지 타입의 객실이 있는데, 각 객실은 투숙객들이 쾌적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완비되어 있다.

1. 덴보소

객실 ‘덴보소’ 안 모습
객실 ‘덴보소’ 안 모습

1~3층에 있는 이 객실은 마치 호수 표면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아늑한 13.7m² 규모로 최대 3명까지 숙박할 수 있다. 난방 시설과 욕조, 샤워 시설, 화장실이 완비되어 있다. 편의 시설로는 차 세트와 수건, 목욕 수건, 칫솔, 유카타 가운(일본식 실내복), 면도기(모든 객실에 완비) 등이 있다.

또 각 층에는 최대 5 명까지 수용 할 수 있는 2 개의 특별실이 있으며 면적은 18.2㎡로 넓은 편이다.

2. 하쿠운소

객실 ‘하쿠운소’
객실 ‘하쿠운소’

하쿠운소는 4 ~5 층에 있는데, 시카리베 호수를 보이는 레이크뷰는 아니다. 객실은 산 중턱에 있으며, 면적은 18.2m²로 최대 5 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덴보소와 달리 이 객실에는 히터와 화장실만 있다.

3. 후스이칸

객실 ‘후스이칸’
객실 ‘후스이칸’

후스이칸에서는 마치 상공에서 시카리베츠 호수를 내려다 보고 있는 듯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덴보산이 호수 표면에 반사되어 마치 윗입술 모양으로 비치는 모습도 장관이다. 욕실과 화장실, 세면실, 미니 바가 있으며, 18.2㎡ 규모라 최대 5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4. 후스이칸(특실)

호텔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객실인 후스이칸에서는 웅장한 호수 풍경을 270도 파노라마로 만끽할 수 있다. 달빛 아래 펼쳐지는 다채로운 계절 풍경과 시카리베츠 호수를 보고 싶다면 이 방을 추천한다.

면적은 18.2m²+5.5m²로 거실과 화장실, 욕실, 세면실, 미니 바 등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5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객실에는 난방기구, 에어컨, 욕조, 샤워실, 화장실이 완비되어 있고 와이파이를 무료로 쓸 수 있다.

실내외 온천에서 즐기는 힐링 타임

온천 샤워룸
온천 샤워룸

호텔온천은 투숙객은 물론 무박 여행객(어른 1,000 엔, 어린이 500 엔)들도 이용할 수 있다. 온천에는 철분이 풍부한 나트륨과 염화물, 중탄산염이 포함되어 있는데, 공기에 노출되면 흐린 갈색으로 변하다. 이곳 온천수는 많은 질환에 효험이 있는데, 특히 몸살에 효과적이라고 하다. 문신이 있는 사람은 탕을 이용할 수 없다.

실내 온천
실내 온천

실내 온천은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가만히 앉아 몸을 담글 수 있는 일반적인 타입이고, 다른 하나는 침대형 온천으로 온몸을 편안하게 스트레칭한 상태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노천탕에서는 호수와 산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고요한 풍경 속으로 흠뻑 녹아드는 것이야말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특히 추운 계절에는 온천에서 뜨끈하게 몸을 데웠다가 식히기를 반복하다 보면 몸이 정말 상쾌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노천탕 남탕
노천탕 남탕

객실에서 편하게 즐기는 식사

객실에서 즐기는 저녁, 메뉴는 샤브샤브
객실에서 즐기는 저녁, 메뉴는 샤브샤브

저녁 식사는 호텔 안 레스토랑이나 객실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필자도 시카리베츠 호수를 바라보며 방에서 편하게 샤브샤브를 즐겼다.

홋카이도 도카치 지방의 제철 식재료를 이용하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메뉴 구성은 달라진다. 도카치(돼지고기로 유명)산 시라카바 돈육과 시카오이의 방목 돈육으로 만든 요리도 제공된다. 방목해 키운 돼지고기는 지방의 녹는 점이 아주 낮아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달콤짭짜름하고 약간의 산미가 있는 폰즈 드레싱과 함께 즐기면 느끼하지 않고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회

돼지고기 외에 인접 지역 시미즈에서 공수해 온 무지개 송어 등이 담긴 작은 회 접시도 나온다.

해산물 구이와 화과자 모둠
해산물 구이와 화과자 모둠

이어서 해산물 구이에 돼지고기 조림, 튀김, 감바스 등이 나와 도카치와 홋카이도산 식재료를 유감없이 즐길 수 있다.

곤들매기
곤들매기

코스 요리의 클라이막스는 시카리베츠 호수의 깨끗한 샘물에서 자란 곤들매기(연어과 민물고기)다. 소금에 절인 후 굽기 때문에 바삭하고 고소한 풍미를 식욕을 자극한다.

콩, 새우, 밤이 들어간 부드러운 자완무시(일본식 계란찜)도 함께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앙증맞은 화과자가 제공되어 달콤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음료는 주류나 청량 음료, 차 중 선택할 수 있다.

뷔페 스타일 조식으로 재충전

양식 뷔페
양식 뷔페
일식 뷔페
일식 뷔페

구내 레스토랑에서는 일식과 양식을 제공한다. 양식으로는 스크램블 에그와 소시지, 베이컨, 빵이 제공된다. 일식에는 다양한 케모노(야채절임)와 샐러드, 생선구이, , 된장국이 포함되어 있다. 이 밖에 커피와 오렌지 주스 등 다양한 음료가 제공된다.

시카리베츠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식당
시카리베츠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식당

아침 식사를 즐기면서 창문 밖으로 보이는 탁트인 시카리베 호수와 주변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아침 햇살과 함께 편안한 아침을 맞이해 보자.

시카리베츠 고한 온천 호텔 후스이로 여행을 가기에 좋은 시즌

시카리베츠 주변은 일년 내내 각기 다른 풍경을 자랑한다. 겨울에는 호수가 얼어 붙으면서 주변은 온통 새하얀 겨울 왕국으로 변한다. 인기 이벤트인 ‘시카리베츠 코탄’과 함께 겨울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이 좋아할 만한 환상적인 경치가 압권이다.

겨울철 시카리베츠 호수의 아침 풍경
겨울철 시카리베츠 호수의 아침 풍경

봄에는 벚꽃이 피고 가을에는 산이 울긋불긋, 황금빛으로 변하다.

이노우에 씨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시기는 6 월이었다. 나무와 꽃이 싹을 틔우기 시작하고 옅은 녹색으로 물든 주변 경치가 정말 아름답다고 한다. 시시각각으로 풍경이 바뀌기 때문에 매일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다. 여름철 푸르른 녹음이 우거진 지역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 만큼 육체적, 정신적으로 힐링되는 방법이 또 있을까.

여름 끝자락의 시카리베츠 호수
여름 끝자락의 시카리베츠 호수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호수 위를 카누를 타고 이동하면서 고요한 호반의 분위기를 즐겨 보자. 등산객들에게는 다양한 코스가 있는 하이킹 천국이기도 하다.

일년 중 언제 방문해도 호텔 후스이와 주변 풍광은 충분한 만족감을 줄 것이다. 웅장한 자연과 평온한 분위기만으로도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건강 및 안전을 위한 지침
・시설 내 설비 등의 소독 및 멸균, 세정
・멸균 및 소독액 설치
・손객들의 입퇴실 시 소독 및 환기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소독, 가글, 체온 측정
・컨디션 난조인 손님들의 입장 사절
・손님들의 마스크 착용 유도 및 체온 측정.
・객실 서비스 제한
・체크인 및 서포트 가능
다국어 지원
・영어가 가능한 직원 상주(한정)
Written by:
Andy Cheng
Andy Cheng

앤디는 일본에서 7년 이상 거주중인 셰프이자 요리 저널리스트로, 일본 각 지역의 요리를 폭넓게 탐구하고 있습니다. 노팅엄 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프리랜서로 전환하기 전 5개의 일식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그는 마리엇 본보이, 홋카이도 관광청을 포함해 10곳 이상의 글로벌 고객사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정부와의 번역 및 인바운드 관광 홍보를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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