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여름부터 일본 에스컬레이터 탑승 매너가 완전히 바뀝니다! '한쪽 비워두기'에서 벗어나 전국 기차역이 새롭게 도입하는 안전 규칙을 확인해 보세요.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철도를 이용하는 분들을 위한 필수 가이드입니다.
오사카는 오른쪽, 도쿄는 왼쪽? 일본 에스컬레이터 줄서기의 비밀
일본 기차역 에스컬레이터에서 한쪽으로 질서 정연하게 줄을 선 모습은, 오랫동안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일본인 특유의 철저한 질서 의식'을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겨왔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 암묵적인 규칙에는 지역에 따라 아주 흥미로운 차이가 숨어 있습니다.
오사카: 일본 최초 '우측 줄서기'의 발상지
일본 에스컬레이터에서 '한쪽 비워두기' 문화가 처음 시작된 것은 1960년대 후반입니다. 흥미롭게도 그 발상지는 수도 도쿄가 아닌 오사카였습니다. 1967년, 한큐 전철 우메다역에서 당시 서양의 문화를 본떠 "오른쪽에 서고 왼쪽은 비워주세요"라고 안내 방송을 한 것이 그 시초입니다. 이후 1970년 '오사카 엑스포'를 거치면서 이러한 행동이 국제적인 에티켓으로 널리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도쿄: '좌측 줄서기'의 정착
한편, 도쿄에서는 이보다 조금 늦은 1980년대 후반, 복잡한 지하철망이 급격히 발달하면서 '왼쪽에 서고 오른쪽 비우기'가 정착했습니다. 오사카와 다르게 도쿄가 왼쪽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일본 자동차의 좌측통행 원칙을 따랐다"는 설과 "오른손잡이가 많아 오른손으로 손잡이를 잡기 편하도록 유도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게 꼽힙니다.
'바쁜 사람을 위한 배려'에서 '모두의 안전'으로: 바뀌는 에스컬레이터 규칙
시대가 변하면서 오랫동안 '바쁜 사람을 위한 배려'로 여겨졌던 한쪽 줄서기 문화가 전면적으로 재검토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2026년 7월 21일, 오다큐 전철을 비롯한 일본 전국의 58개 철도 사업기관이 뜻을 모아 "에스컬레이터, 걷지 말고 멈춰 서기"라는 대대적이고 역사적인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지금, 에스컬레이터에서 '멈춰 서기'가 새로운 매너로 떠오르게 된 것일까요? 그 핵심적인 이유는 다음 세 가지입니다.
1. 충돌 및 넘어짐 사고 방지
에스컬레이터는 애초에 걸어 다니도록 설계된 기기가 아니기 때문에, 이동 중에 걷게 되면 균형을 잃고 넘어지기 쉽습니다. 특히 커다란 캐리어를 끄는 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짐이 타인에게 부딪혀 발생하는 아찔한 연쇄 사고를 막기 위함입니다.
2. 한쪽 손잡이만 잡을 수 있는 교통약자 배려
부상이나 장애, 질환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좌우 중 어느 한쪽 손잡이만 잡아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무조건 한쪽을 비워두는' 암묵적인 규칙이 강요되면, 이들이 원하는 방향의 손잡이를 잡지 못해 에스컬레이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3. 고령자 및 다양한 여행객의 안전 확보
일본은 고령자가 많고,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이용객의 비율도 높습니다. 누군가 뒤에서 걸어 올라올 때 '바쁜 사람을 위해 길을 비켜줘야 한다'는 심리적인 압박감을 없애고, 누구나 눈치 보지 않고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일본 여행객 필수 확인! 오늘부터 당장 실천하는 올바른 에스컬레이터 탑승법
그렇다면 실제로 일본을 여행할 때 에스컬레이터를 어떻게 타야 할까요? 정답은 아주 간단합니다.
가장 중요한 황금률: 좌우 상관없이 '멈춰 서서 손잡이 잡기'
이제 도쿄든 오사카든 정답은 단 하나입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는 절대 걷거나 뛰지 않고, 좌우 어느 쪽이든 빈자리에 멈춰 서서 손잡이를 단단히 잡는 것"입니다.
신주쿠역에서 오다큐선을 타고 관광지로 향하는 여행객이라면?
세계 최대 규모의 유동 인구를 자랑하는 신주쿠역은 출퇴근 시간대면 발 디딜 틈 없이 혼잡해집니다. 마음이 급하다고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기보다는, 잠시 여유를 가지고 멈춰 서서 안전하게 승강장으로 이동해 보세요. 무사히 특급 '로맨스카'에 몸을 싣기만 하면, 머지않아 하코네와 에노시마의 아름답고 쾌적한 풍경이 여러분을 맞이할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배려'의 방식
과거의 '한쪽 줄서기' 문화는 바쁜 사람의 길을 막지 않으려는 나름의 '배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일본 사회가 추구하는 새로운 성숙함은, 어르신이나 커다란 짐을 든 외국인 여행객 등 "모두가 다 함께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에스컬레이터에서 걷지 않고 가만히 멈춰 서는 것은, 단순한 규칙 준수를 넘어 앞뒤 사람의 안전까지 지켜주는 한 차원 높은 '배려'의 표현입니다. 다음 일본 여행에서는 이 따뜻하고 새로운 매너에 동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FAQ
Q. 오른쪽에 멈춰 서 있었더니 뒤에서 오던 사람이 불편한 기색을 보였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일본 현지에서도 이 새로운 규칙이 사람들의 일상에 완전히 정착되기까지는 과도기적인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철도 회사들이 강조하는 공식적이고 올바른 이용 수칙은 명백히 '걷지 않고 멈춰 서기'입니다.
따라서 뒤사람의 눈치가 보인다고 해서 무리하게 길을 양보하거나 쫓기듯 걸어 올라갈 필요 없이, 본인의 안전을 위해 당당히 멈춰 서 계셔도 전혀 문제없습니다.
Q. 캐리어나 유모차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캐리어는 손을 대어 떨어지는 것을 막으면 괜찮습니다. 유모차는 굴러떨어질 위험이 크므로 에스컬레이터가 아닌 반드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주세요.
Q. 이 캠페인은 어느 철도회사에서 실시되고 있나요?
A. 오다큐 전철, JR 각사, 도쿄 메트로 등 일본 전국의 주요 철도 사업자 58개 사/국 모두입니다. 일본 전국의 거의 모든 역에서 공통된 최신 룰이 되었습니다.
한 걸음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일본의 새로운 매력
일본은 오랜 전통과 최첨단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나라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에스컬레이터에서 걷지 않고 멈춰 서기' 규칙 또한, 더욱 안전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입니다.
앞으로 일본의 기차역을 이용하실 때는 에스컬레이터에 가만히 머물며 주변 풍경을 둘러보는 몇 초의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앞만 보고 바쁘게 스쳐 지나갈 때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일본의 소박하고 진짜 일상적인 매력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일본의 모든 철도 회사는 여러분의 발걸음이 잊지 못할 최고의 추억으로 남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일본 여행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PR Times)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인기 투어 및 액티비티
본 게시물을 읽으신 분들께 추천해 드리는 시설
-
어필
Rukku and Uohei
술집
삿포로/치토세
-
Sunflower terminal (Osaka) Terminal 1
기타 관광/체험
USJ/난코
-
상품
Yoshida Gennojo-Roho Kyoto Buddhist Altars
토산점/안테나샵
니조성/교토 고쇼
-
주식회사 베어렌 양조장
기타 관광/체험
모리오카/히라이즈미/하치만타이
-
ISHIDAYA Hanare
불고기
고베/산노미야/기타노
-
Jukuseiniku-to Namamottsuarera Nikubaru Italian Nikutaria Sannomiya
술집
고베/산노미야/기타노
-
ANA 치이카와 제트 완벽 가이드: 2026 한정 굿즈부터 탑승 예약 팁까지
by: Guest Contributor
-
나리타 공항 캐리어 배송 추천! 사가와(SAGAWA)의 '빈손 관광' 수하물 서비스
by: Guest Contributor
-
[2026년 여름·방일 여행객 대상] 일본 철도와 포켓몬의 콜라보레이션! 'JR동일본 포켓몬 스탬프 랠리 2026' 완전 가이드 & 도쿄·동일본 주변 관광
by: Guest Contributor
-
[2026 최신] 도쿄 근교 여행: 에노시마·가마쿠라 당일치기 버스투어 비교(클룩 vs 케이케이데이 가격·코스 총정리)
by: Hyungil Kim
-
2026년 일본 단풍여행 완벽 가이드: 단풍 시기 예보와 명소 총정리 (+투어 정보)
by: LIVE JAPAN 편집부
-
도쿄에서 요코하마 여행을 즐기는 특별한 방법! 한정판 'GREEN LIFESTYLE TRAIN' 철도 여행 추천
by: Guest Contribut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