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가서 물건을 살 때 엔화가 부족하거나 환전을 하고 싶어도 근처에 환전소가 없어 고생했던 경험이 있지 않은가. 또 뒤에 다른 손님이 기다리고 있는데 익숙하지 않은 일본 돈으로 지불을 하는 게 어려워 당황했던 경험도 있을 것이다. 이렇듯 익숙하지 않은 외국에서 현금을 사용하게 되면 번잡한 일이 자주 발생한다.
그러나 전자결제를 이용하면 이런 걱정거리가 말끔히 해결된다. 다른 나라에 비해 전자결제의 도입이 늦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일본이지만, 최근 들어 보급률이 늘고 있어 많이 편리해졌다.
이번 기사에서는 전자결제에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어떤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지, 또 각 결제 방법의 장단점과 차이점은 무엇인지를 낱낱이 공개한다. 쇼핑을 마친 뒤 원활하고 쾌적하게 계산을 마칠 수 있는, 나에게 맞는 최고의 방법을 찾아 보자!
일본 내 전자결제 보급 상황
전자결제란 계산 시 현금을 주고 받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송수신을 통해 결제를 하는 방법을 말하며 ‘캐시리스 결제’와 같은 의미다.
다른 나라에 비해 일본의 전자결제 비율이 낮은 상황을 타개하고자, 2018년 경제산업성이 일본의 캐시리스 결제 비율을 2025년까지 40% 올리고, 이후 추가적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인 80%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최근에는 캐시리스 결제 시 포인트 등을 환원할 경우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캐시리스 포인트 환원 사업’ 실시와 코로나 여파로 인한 EC 사이트와 배달 서비스의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캐시리스 결제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2023년 현재, 전자결제가 보급됨에 따라 신용카드나 교통 카드(IC 카드), PayPay나 LINE Pay 같은 QR 코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일본에 보급된 주요 전자결제 방법
일본의 주요 전자결제 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QR 코드와 바코드 결제, 터치 결제 등 기본적인 기능과 시스템은 해외 여러 나라들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사용 방법 등이 일부 다를 수 있으니 잘 알아두자.
1) 신용카드(VISA/ Mastercard/ JCB)
일본에서 전자결제 이용자 수가 가장 많다는 ‘신용카드 결제’. 백화점이나 쇼핑몰, 음식점, 편의점, 호텔, 택시 등 많은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어 여행 시 반드시 가져가는 것이 좋다.
결제 시 사인하는 방법 외에 계산대에 설치된 단말기에 카드를 꽂아 결제하거나, 단말기에 카드를 살짝 가져다 대기만 해도 결제가 되는 터치 결제 등 매장별로 결제 방법도 다양하다.
다만, 개인이 운영하는 기념품 가게나 식당, 소규모 료칸이나 숙박업소에서는 여전히 ‘현금만’ 받는 곳도 많기 때문에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엔화도 함께 가져 가는 것이 안전하다.
2) 교통카드계 IC 카드(Suica/ PASMO/ ICOCA 등)
일본의 국내 철도회사가 발급하는 IC승차권을 ‘교통계 IC 카드’라 부른다. 카드를 만들고 현금을 충전해 두면 전철이나 버스 승차 시에 전철 개찰구나 버스 카드 리더기에 카드를 갖다 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요금이 인출된다.
JR 히가시니혼에서 발급하는 ‘Suica’와 간토 지방의 사철, 도쿄 메트로, 민간 버스회사들이 중심이 되어 발급하는 ‘PASMO’, JR 홋카이도가 발급하는 ‘Kitaca(키타카)’, JR 도카이가 발급하는 ‘TOICA(토이카)’, JR 니시니혼이 발급하는 ‘ICOCA(이코카)’, JR규슈가 발급하는 ‘SUGOCA(스고카)’ 등 일본 전역에 있는 철도회사에서 교통계 IC 카드를 발급한다. 발행 주체는 다르지만, 지역 구분없이 일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편의점이나 수퍼와 같은 소매점, 프랜차이즈 음식점 중에는 교통계 IC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이 많아 편리하다. 방일 외국인 여행객들을 위한 ‘Welcome Suica’도 있다. 이 카드는 예치금이 필요없고, 사용한 만큼만 결제가 되는 타입이라, 다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 없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Welcome Suica‘의 판매는 당분간 아래의 장소에서 1인 1장까지 판매하고 있습니다.
・JR 동일본 트래블 서비스 센터
하네다 공항 제3터미널역
・Welcome Suica 전용자판기
하네다 공항 제3터미널역
3) 유통계 전자화폐(WAON/ nanaco 등)
편의점이나 일본의 대형 수퍼마켓인 ‘이온’과 같은 특정 소매점, 음식점 등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이다. 물건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면 포인트가 적립되기 때문에 더욱 알뜰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일본에서는 이온 그룹이 운영하는 상업 시설을 중심으로 패밀리마트나 맥도날드 등 전국 약 124만 3000개 이상의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WAON(와온)’, 세븐&아이 홀딩스가 발급하는 ‘nanaco’의 이용률이 특히 높다. 이밖에 터치 결제를 지원하는 선불식 전자화폐로, 충전해 두면 마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Edy’도 있다.
4) 신용카드계 전자화폐(iD/ QUICPay 등)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해 둔 스마트폰이나 전용 카드를 계산대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해도 결제가 되는 ‘신용카드계 전자화폐’도 있다. 충전할 필요나 비밀번호을 등록할 필요가 없는데다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선불카드 결제도 지원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일본의 대형 이동통신사인 docomo가 발급하는 ‘iD’, 대형 신용카드 회사인 ‘JCB’가 운영하는 ‘QUICPay’ 등이 있다. ‘iD’는 전국 200만 개 이상, ‘QUICPay’는 전국 205만 개 이상의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5) QR 코드계 전자화폐(PayPay/ LINEPay/ 라쿠텐 페이 등)
전용 앱을 다운로드한 뒤 스마트폰을 이용해 QR코드나 바코드 정보를 매장에서 제시하거나, 매장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에서 QR코드를 불러와 바로 결제할 수 있는 ‘QR코드 전자화폐’다.
가장 많은 회원 수와 가맹점 수를 자랑하는 것이 바로 ‘PayPay’다. 이밖에 스마트폰과 메신저 앱 ‘LINE’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LINEPay’, 일본의 대형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인 ‘라쿠텐’ 회원이 되면 포인트 환원률이 비교적 높게 적용되는 ‘라쿠텐 페이’ 등이 있다.
6) 스마트폰 내장형 결제 기능(Apple Pay/Google Pay)
전자화폐는 아니지만, 스마트폰에 자주 사용하는 신용카드나 전자화폐를 등록해 스마트폰을 갖다 대는 것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기능도 있는데,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페이나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구글페이가 이에 해당한다.
터치 결제에 대응하는 신용카드(Google Pay는 Visa만 가능)는 물론, Suica, PASMO 등 교통계 IC카드(Apple Pay는 ICOCA도 지원), WAON, nanaco, iD, QUICPay 등 다양한 전자화폐를 등록할 수 있으며, 항공권 티켓 등도 정리할 수 있다.
결제 시에는 결제할 때 사용할 전자화폐를 알려주고 전용 리더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된다. 여러 장의 카드를 들고 다니거나 앱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스마트폰에서 지갑처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일본 여행 중인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전자결제 서비스
일본에는 다양한 전자결제 서비스가 보급되어 있는데, 일본을 여행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어떤 결제 방법과 서비스가 편리할까? 사용 방법과 장점 등을 기준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전자결제 방법을 정리해 보았다.
추천1) 신용카드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어 외국인들도 가장 친숙하게 생각하는 신용카드. Visa나 Mastercard, JCB,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글로벌하게 이용되는 카드 대부분을 지원하며, 백화점이나 양판점, 프랜차이즈 음식점, 쇼핑몰, 편의점, 택시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 일단 갖고 가서 손해볼 일은 없다. 특히QR 코드 결제나 교통계 IC 카드와 같은 일본 고유의 전자결제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신용카드가 무난하다.
사용법
이용법은 매장별로 다르다. 가게 점원에게 신용카드를 건네주면 점원이 결제 단말기에 꽂아 결제하는 방법, 손님이 직접 꽂아 결제하는 방법, 카드를 슬라이드시켜 결제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 경우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서명을 해야 하는데, 편의점과 수퍼 중 구입 금액이 일정 금액 미만이면 사인이나 비밀번호 입력이 필요없는 곳도 있다.
또 비접촉형 결제 서비스인 ‘터치 결제’를 지원하는 신용카드의 경우, 결제용 단말기에 신용카드를 꽂기만 하면 사인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신속하고 원활하게 결제를 마칠 수 있다. 터치 결제가 가능한 카드는 보통 카드 표면에 해당 마크가 표시되어 있다. 이때 구입 금액이 일정 금액을 넘게 되면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사인을 해야 될 수도 있다.
장점
엔화가 얼마나 남았나 걱정할 필요없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신용카드 한 장만 있으면 어떠한 절차나 추가 설정 없이 바로 결제할 수 있다.
단점
다만, 이용한도를 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 2023년 10월 현재 엔화 약세가 계속되고 있어 일본에서 가전이나 명품 등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 그러다 보니 물건을 너무 많이 사서 한도가 초과되는 경우가 있다. 일정 기간 중 얼마까지 이용할 수 있는지 미리 카드 한도액을 확인해 두자. 한도를 초과하게 되면 다음 번 지불일 이후까지 카드를 이용할 수 없으니 유의하자.
추천2) 스이카(Suica)
일본에 머무는 동안 전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역 발권기에서 충전만 해두면 전철이나 버스를 탈 때마다 표를 일일이 구입할 필요가 없어 아주 편하다. 또 단기간 일본을 찾은 외국인들을 위한 ‘Welcome Suica’(1000엔, 2000엔, 3000엔, 4000엔, 5000엔, 10000엔 중 고를 수 있다)는 예치금없이 28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예치금이 필요없기 때문에 귀국할 때에 환불 처리를 할 필요도 없다.
사용법
사용법은 간단하다. 개찰 시나 결제 시에 전용 리더기에 카드를 가져다 대기만 하면 된다.
Suica는 JR역에 설치된 발권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이때 최소 1000엔(500엔은 예치금)이 필요하다. 이 중 500엔은 예치금이고 나머지 금액은 자유롭게 쓸 수 있다.
기명식과 무기명식 중 고를 수 있다. 기명식의 경우 구입할 때 성명, 생년월일, 성별 등을 등록하는데, 분실 시에 이 정보를 바탕으로 재발급 받을 수 있도록 함이다. 기명인 외 제삼자는 철도나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23년 10월 현재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기명식, 무기명식 모두 판매가 중지된 상태입니다.
장점
이 카드 한 장만 있으면 전철과 버스 모두 편하게 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편의점이나 자동판매기, 쇼핑 센터, 수퍼 등에서 쇼핑을 할 때에도 사용할 수 있다. ‘Welcome Suica’는 예치금이 없기 때문에 귀국 시에 환불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되고, 카드 본체는 가져가도 된다. 벚꽃 일러스트가 그려진 일본풍 디자인이라 여행 기념품으로도 좋을 것 같다.
단점
일본에 다시 올 계획이 없다면 귀국 시에 예치금을 환불받아야 한다. ‘Suica’의 경우 역사 근처에 있는 ‘미도리노마도구치(초록색 창구)’에 가서 신분증명서를 제시하면 해약할 수 있다. 충전 잔액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수수료 220엔을 제하고 예치금 500엔을 더한 금액을 환불해 준다.
‘Welcome Suica’의 경우는 충전한 잔액이 남아있어도 환불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그러니 충전 시에는 쓸 수 있을 만큼만 충전하는 것이 좋다.
※주의사항※
2023년 10월 현재 반도체 부족으로 Suica 기명식/무기명식 모두 판매가 중지되었습니다. ‘Welcome Suica’는 재고 확보를 위해 판매 장소, 구입 매수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조해 주세요.
[판매 장소]
・JR 동일본 트래블 서비스 센터
하네다 공항 제3터미널역
・Welcome Suica 전용자판기
하네다 공항 제3터미널역
[구입 매수]1인당 1매
추천3) 파스모(PASMO)
Suica와 마찬가지로 전자화폐 기능을 갖춘 IC 카드 승차권이다. 일본에 머무는 동안 전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역 발권기에서 충전만 해두면 전철이나 버스를 탈 때마다 일일이 표를 살 필요가 없어 아주 편하다. 간토 지방을 비롯해 일본 전역에서 IC 카드를 지원하는 전철이나 버스를 타거나 쇼핑을 할 때에 전자결제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법
개찰 시나 결제 시에 전용 리더기에 카드를 가져다 대기만 하면 된다.
PASMO를 취급하는 역의 발권기나 창구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발급할 때에는 500엔의 예치금이 필요하다. 기명식과 무기명식 중 고를 수 있는데, 기명식의 경우 구입 시에 성명과 생년월일, 성별 등을 등록한다.
장점
Suica와 마찬가지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마다 표를 사거나 잔돈을 거슬러 받을 필요가 없다는 점, 편의점이나 소매점, 자판기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단점
PASMO의 단점은 다음에 일본에 올 계획이 없을 경우, 귀국 시에 예치금을 환불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충전은 역에 설치된 발권기나 편의점 등에서 일본 엔으로만 할 수 있다(신용카드 결제 불가).
※주의사항※
2023년 10월 현재 반도체 부족으로 기명식/무기명식 PASMO 모두 판매가 중지되었습니다.
추천 4) Alipay(알리페이)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이 제공하는 전자결제 앱. 중국에서는 ‘Alipay만 있으면 지갑이 필요없다’고 할 정도로 대부분의 매장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일본을 방문한 뒤에도 설정을 변경할 필요없이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중국에서 Alipay를 이용하던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일본에도 백화점이나 가전양판점, 편의점, 100엔 샵, 면세점 등 이용 가능한 매장이 정말 많다. 이용 가능한 매장에는 계산대 옆에 파란 색으로 ‘支付宝’라 표기된 스티커가 붙어있으니 잘 찾아 보자.
사용법
계산대에 있는 QR 코드를 읽어 결제하는 방법, 또는 알리페이 앱에 있는 QR 코드를 점원에게 제시하는 방법 중 고를 수 있다.
장점
알리페이와 연동된 자국 은행 계좌 또는 신용카드 잔액에서 차감되는 형태로 결제가 된다. 잔액이 없을 때에도 충전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또 1엔 단위로 제삼자에게 송금하는 기능도 수 있기 때문에 음식점에서 함께 식사를 한 지인들과 비용을 나눠 낼 때에도 편하다.
단점
PayPay나 LINE Pay 등 일본의 대형 캐시리스 결제 서비스는 이용 금액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되는 ‘포인트 환원’ 정책을 실시하는 곳이 많은데, 알리페이에는 이 기능이 없다. 단 독자적인 신용 점수와 같은 제도를 도입하고 있어 점수가 높은 이용자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추천5) 위챗 페이(WeChat Pay)
중국 국내 이용률 넘버원을 자랑하는 메신저 앱 ‘WeChat’에 있는 결제 기능이다. 중국 이용객들은 설정 변경없이 일본에서도 평소처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국에서 WeChat Pay를 사용하던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또 Alipay와 마찬가지로 1엔 단위로 제삼자에게 송금할 수 있기 때문에 함께 여행을 간 친구들과 식비나 숙박비를 나눠 낼 때에도 편하다.
사용법
가게에서 WeChat 앱 우측 상단에 있는 플러스 버튼을 눌러 ‘코드 스캔(扫一扫)’을 선택한 뒤 가게에 있는 결제용 QR 코드를 스캔한다. 그 다음 ‘결제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된다. 혹은 본인이 직접 QR 코드를 제시한 뒤 가게에서 이를 읽어들이는 방식으로 결제하는 방법도 있다.
장점
WeChat Pay도 Alipay와 마찬가지로 연동된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 잔액으로 결제할 수 있다. 엔화를 가지고 다니면서 돈이 얼마나 남았는지 걱정할 필요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어 편한다. 또 결제한 다음 해당 매장에서 저렴한 쿠폰이나 최신 정보를 받아볼 수도 있다. 친구나 가족들과 바로 송금할 수도 있는데, 가령 일본에 왔을 때 중국에 있는 친구가 필요로 하는 물건을 대신 구비할 때에 이용하면 편하다.
단점
단점은 Alipay와 마찬가지로 PayPay나 LINE Pay 등에는 있는 포인트 환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또, 한 번 결제 시 6000위안(약 12만 엔, 1위안=약 20엔), 한 달 누적 금액 5만 위안, 1년 누적 금액 6만 위안으로 상한이 설정되어 있어, 가전제품이나 고급 명품을 살 때에는 한도를 초과하지는 않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추천 6) 페이페이(PayPay)
스마트폰을 사용해 결제할 수 있는 일본 최대 QR 코드 결제 서비스. 중국 본토의 ‘Alipay’, 홍콩의 ‘AlipayHK’, 한국의 ‘Kakao Pay’와 연동되어 있어 자국에서 해당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던 사람들은 일본에 와서도 PayPay 가맹점측에서 제시하는 QR 코드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다.
또 2023년 6월 15일부터 ‘PayPay’를 도입한 매장 중 ‘Alipay+(알리페이 플러스)’를 이용 중인 곳에서는 태국의 ‘TrueMoney’, 말레이시아의 ‘Touch ‘n Go eWallet’, 필리핀의 ‘GCash’, ‘HelloMoney by AUB’ 등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되었다. 2023년 10월에는 대만의 캐시리스 결제 서비스인 ‘JKO Pay’, ‘PXPay Plus’, ‘E.SUN Wallet’과도 연동된다. 연동 사업자가 늘어 외국인 이용객들도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사용법
홈 화면에 있는 ‘결제하기’를 선택한 뒤, 화면을 가게 점원에게 보여주고 바코드를 읽어들이도록 하거나, 전용 단말기에 직접 QR 코드를 가져다 대는 방법으로 결제할 수 있다.
장점
개인이 운영하는 매장이나 소규모 점포에도 도입된 경우가 많아 지방에 있는 기념품 가게나 식당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또 포인트가 환원되기 때문에 쓸 때마다 알뜰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외 캐시리스 결제 서비스를 통해 결제하는 경우에는 상품이나 서비스 대금을 일본 엔으로 입력하면 각국 통화로 자동 환산되어 결제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단점
자국에서 연동해 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특별히 문제가 없지만, 신규 등록을 할 경우에는 대체로 일본 은행 계좌나 PayPay 신용카드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이 일본에서 처음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할 경우에는 비교적 장벽이 높은 편이다.
일본에서도 전자결제가 점점 확산중
현재 일본에서도 교통계 IC카드가 보급되는 등 현금 없이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대만의 전자화폐 '유유카드(悠遊カード)가 오키나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등, 해외 전자화폐와의 연계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 편리해지고 있다. 이 기사를 참고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결제 방법을 검토해 보자.
※본 기사의 정보는 2023년 10월 기준의 정보입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사이트 등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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