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세계유산 ‘시라카와고’와 신호타카의 단풍을 효율적으로 돌 수 있는 2박 3일 버스여행
세계유산 ‘시라카와고’와 신호타카의 단풍을 효율적으로 돌 수 있는 2박 3일 버스여행

세계유산 ‘시라카와고’와 신호타카의 단풍을 효율적으로 돌 수 있는 2박 3일 버스여행

공개 날짜: 2021.03.05

모처럼 일본을 찾았다면 꼭 즐기고 싶은 것이 풍요로운 자연과 사라져가는 옛 풍경이 아닐까. 기후현, 나가노현, 이시카와현 등 9개 현으로 이루어진 일본의 허리 ‘주부(中部) 지방’을 찾게 된다면 자연은 물론 세계유산 ‘시라카와고’와 국보로 지정된 ‘마모토 성’ 등 일본의 역사와 전통을 두루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매력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인 주부 지방으로 떠나보자.

주부 지방에는 가을이 되면 단풍이 아름다운 ‘신호타카’와 온천을 만끽할 수 있는 ‘오쿠히다 온천향’, 전통거리가 인기인 ‘히다 다카야마’ 등 매력적인 스팟이 참으로 많다.

이들을 한 번에 돌려면 렌터카가 편리하겠지만, 외국에서 운전하는 것이 불안한 분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는 도쿄에서 대중교통수단인 버스를 이용해 주부 지방의 명소를 효율적으로, 게다가 거의 예약할 필요 없이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는 2박 3일 버스여행 코스를 실제로 돌아보며 소개하겠다. 버스를 타는 법이나 요금 등을 참고하기 바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의 영향으로 교통수단의 운행시간표와 각 시설의 영업시간이 변경되거나 임시휴업 중인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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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 날] 7:00경 국내 최대의 고속버스 터미널 ‘바스타 신주쿠’에서 출발!
  2. 2
    10:30경 마쓰모토 도착. 국보 ‘마츠모토 성’을 견학하고 ‘신슈 소바’를 맛보자
  3. 3
    15:30경 ‘히라유 온천’ 도착. 폭포와 단풍으로 힐링
  4. 4
    18:00경 ‘다쿠미노야도 미야마 오안’에 체크인. 아름다운 산줄기와 히다규를 만끽하자
  5. 5
    [둘째 날] 8:30경 출발! 차창 너머로 북알프스의 절경을 만끽하자
  6. 6
    9:20경 도착. 신호타카 로프웨이를 타고 공중산책!
  7. 7
    13:30경 도착, 히다 다카야마 관광의 필수코스 ‘산마치도리’를 산책!
  8. 8
    17:00경 ‘다카야마 그린 호텔’에 체크인. 일본 정원과 히다규의 정수를 보여주는 카이세키 요리를 즐기자
  9. 9
    [셋째 날] ‘시라카와고’에서 일본의 옛 풍경을 접하다
  10. 10
    9:30경 도착, 세계유산 ‘시라카와고’를 만끽!
  11. 11
    갓쇼즈쿠리로 유명한 시라카와고 가는 방법과 볼거리
다카야마노히 버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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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 7:00경 국내 최대의 고속버스 터미널 ‘바스타 신주쿠’에서 출발!

이번 여행의 출발지점은 일본의 수도 도쿄에 있는 국내 최대의 고속버스 터미널 ‘바스타 신주쿠’다. 첫째 날은 나가노현모토시를 경유하여 기후현 다카야마시에 있는 오쿠히다 온천향 중 하나인 ‘히라유 온천’까지 이동한다.

‘바스타 신주쿠’는 도쿄 신주쿠와 일본 전국 39개 도부현 300개 도시를 잇는 일본 최대의 고속버스 터미널이다. 이곳에서 나가노현모토시의 ‘마모토 버스터미널’로 향하는 고속버스를 탄다. 운임은 창구에서 구입하면 편도 3,800엔, 인터넷으로 예매・구입하면 편도 3,500엔이다.

바스타 신주쿠로 가는 교통편과 당일 승차권의 구입방법은 아래 기사를 참조하기 바란다.

  • 바스타 신주쿠
    • 주소 Busta Shinjuku, 5-24-55 Sendagaya, Shibuya-ku, Tokyo, 151-0051
      지도 보기
    • 가까운 역 신주쿠 역 (쇼난 신주쿠선 / 야마노테선 / 주오 본선 / 사이쿄선 / 도쿄 지하철 마루노우치선 / 도에이 지하철 신주쿠선 / 도에이 지하철 오에도선 / 게이오 전철 게이오선 / 게이오 신선 / 오다큐 전철 오다와라선)
      도보 2분
    • 전화번호 00-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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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경 마쓰모토 도착. 국보 ‘마츠모토 성’을 견학하고 ‘신슈 소바’를 맛보자

버스를 타고 약 3시간, 마모토 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한다. 첫번째 목적지는 일본의 국보 ‘마모토 성’이다.

지금도 천수가 남아 있는 성은 일본 전국에 단 12곳뿐이다. 게다가 5중의 외부 구조를 지닌 5중 천수 중 마츠모토 성은 축성한지 400년이 넘는 일본 최고(最古)의 성이라 할 수 있다. 장엄한 일본의 성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데다, 성 안에도 들어가 볼 수 있으니 분명 크게 만족할 것이다.

  • 마츠모토 성
    松本城
    • 주소 〒390-0873 長野県松本市丸の内4-1
    • 전화번호 0263-32-2902
    • 영업시간:8:30~17:00/5월 황금연휴・하절기 8:00〜18:00 ※입장 마감은 영업 종료 30분 전까지 입장료:대인 700엔, 초・중학생 300엔
      정기 휴무:12월 29일~31일 (1월 1일〜3일은 시간 변경 있음.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천천히 성을 견학한 후에는 운치 있는 조카마치(영주가 사는 성을 중심으로 조성된 일본의 특유의 도시 형태)를 산책하자. 런치는 마모토 성 근처에서 신슈 소바를 먹을 수 있는 ‘소바클럽 사사키’에서 먹는 것은 어떨까. 표고가 높고 기후가 서늘한 나가노현에서는 예로부터 메밀을 재배해 소바가 대표적인 향토음식으로 자리잡았다.

이 날은 심플한 ‘모리소바’를 주문했다. 정성껏 달인 천연 다시(맛국물)로 만든 소바유에 향이 그윽한 신슈 소바를 찍어 먹으면 입 안에서 메밀 향이 퍼진다. 또 메밀가루를 반죽해 떡처럼 익힌 ‘소바가키’와 미소에 건더기 재료를 넣고 불에 그을린 ‘야키미소’도 일품이다. 토주와 수제맥주도 마실 수 있다.

‘모리소바’ 1,000엔(소비세 포함). 소바에 따끈한 국물을 부은 ‘가케소바’와 온천계란을 토핑한 ‘츠키미 소바’ 등도 있다.

실시 중인 코로나19 대책

가게 안과 설비 등의 소독・제균・세정/제균・소독액 비치/손님이 들고 날 때마다 소독/가게 안 환기 실시/코인 트레이 이용/스태프의 마스크 착용・손씻기・소독・가글・체온측정 실시/입점 인원과 좌석간격 조정/입장 제한, 예약제 실시/컨디션이 좋지 않은 손님의 입점 제한/손님에게 마스크 착용 요청

  • 소바클럽 사사키
    蕎麦倶楽部 佐々木
    • 주소 〒390-0874長野県松本市大手4丁目8-3
    • 전화번호 0263-88-3388
    • 영업시간:11:30〜14:00, 18:00〜20:00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종료
      정기 휴무:월요일, 일요일 저녁, 화요일 저녁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휴무

      ※현재 코로나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완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저녁시간은 목・금・토요일만 영업하고 있어, 2일 전까지 예약이 필요합니다. 5인 이상의 회식은 정중히 사양하고 있습니다.

14:00경에 다시 마모토 버스터미널에서 노히 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기후현 다카야마시의 오쿠히다 온천향에 있는 ‘히라유 온천’을 향해 출발이다. 티켓은 마모토 버스터미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히라유 온천’까지의 운임은 편도 2,700엔이다.

  • 마츠모토 버스터미널
    松本バスターミナル
    • 주소 〒390-0815長野県松本市深志1丁目2-30
    • 가까운 역 JR 마츠모토 역
    • 매표소 운영시간:6:00~19:00

3

15:30경 ‘히라유 온천’ 도착. 폭포와 단풍으로 힐링

버스를 타고 산길을 달린 지 약 1시간 30분, ‘히라유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장시간 버스를 타고 이동했으니 운동을 겸해서 ‘히라유 대폭포’의 단풍을 구경하러 갔다. 히라유 버스터미널에서 도보 약 25분이면 도착한다.

예년이면 10월 초순부터 11월 초순이 단풍의 절정기다. 낙차 64m, 폭 6m의 히라유 대폭포는 ‘히다 3대 명폭’ 중 하나로 일본의 폭포 100선에도 선정되었다.

조금 일찍 찾은 탓인지 단풍이 완전히 물들지는 않았지만 고운 단풍과 힘이 넘치는 폭포의 대비가 아름다워 충분히 힐링이 되었다.

  • 히라유 대폭포
    平湯大滝
    • 주소 〒506-1433岐阜県高山市奥飛騨温泉郷平湯
    • 전화번호: 0578-89-2614 (오쿠히다온천향관광협회)
      산책 자유

산책 중에 눈에 보이는 것이 모두 고운 빛깔로 물들어 신이 날 정도였다.

또 히라유 온천온천가도 운치가 있어 천천히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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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경 ‘다쿠미노야도 미야마 오안’에 체크인. 아름다운 산줄기와 히다규를 만끽하자

오늘 묵을 곳은 대담한 목조건물이 특징적인 히라유 온천의 유서 깊은 료칸 ‘다쿠미노야도 미야마 오안’이다. “나무와 걷고, 나무와 자라며, 나무야 말로 나의 인생”이라고 말하는 히다의 장인이 ‘후세에 남길 건물’로 정성을 다해 지은 이 료칸은 객실에서 풍부한 산줄기를 바라볼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다.

고운 빛깔의 단풍을 돋보이게 하는 중후한 느낌의 입구문 (사진 제공: 교리쓰메인터넌스)

대부분의 객실은 화양실(다다미방+침대) 타입으로 차분한 나무의 온기가 느껴진다.

(사진 제공: 교리쓰메인터넌스)

우선 세 가지 원천을 즐길 수 있는 온천에서 천천히 여행의 피로를 풀어보자. 현관 앞에는 족탕도 있다. ※동절기에는 폐쇄

단풍을 바라보며 노천탕을 즐길 수도 있다 (사진 제공: 교리쓰메인터넌스)

식사는 레스토랑의 이로리 테이블에서 먹는 카이세키 스타일이다. 히다 지방 답게 갓 채취한 나물류와 민물고기, 그리고 메인으로는 기후현 히다 지방에서 키운 브랜드 와규 ‘히다규’가 등장한다. 연한 육질과 곱게 퍼진 마블링이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일식 카이세키 코스의 일례 (사진 제공: 교리쓰메인터넌스)

일품요리를 맛보며 천연온천으로 몸 속 깊이 따스해지는, 이것이 바로 일본의 온천료칸의 참매력이 아닐까. 나무의 온기 속에서 깊은 잠을 청할 수 있었다.

실시 중인 코로나19 대책

관내와 설비 등의 소독・제균・세정/제균・소독액 비치/손님이 들고 날 때마다 소독/실내 환기 실시/코인 트레이 이용/가림막 설치/스태프의 마스크 착용・손씻기・소독・가글・체온측정 실시/입점 인원과 좌석 간격 조정/입장 제한, 예약제 실시/컨디션이 좋지 않은 손님의 입점 제한/손님에게 마스크 착용 요청・체온측정 실시

  • 다쿠미노야도 미야마 오안
    匠の宿 深山桜庵
    • 주소 〒506-1433岐阜県高山市奥飛騨温泉郷平湯229
    • 전화번호 0578-89-2799
    • 체크인 / 15:00
      체크아웃 / 11:00
      숙박요금:화양실 2인 1실 1인당 25,000엔~ (1박 2식 포함. 입탕세 별도)

    빈방 검색 및 예약

    최신 요금 및 요금에 대한 상세정보, 객실 조건은 상이한 경우가 있으므로 제휴처 사이트를 확인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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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8:30경 출발! 차창 너머로 북알프스의 절경을 만끽하자

둘째 날은 북알프스의 대자연과 히다 다카야마를 만끽하는 코스다.

우선 히라유 버스터미널에서 8:30에 출발하는 노히 버스를 타고 ‘신호타카 로프웨이’를 향해 출발. 티켓은 히라유 버스터미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히라유 온천에서 신호타카 로프웨이까지의 편도 요금은 910엔이다.

  • 히라유 버스터미널
    平湯バスターミナル
    • 주소 〒506-1433 岐阜県高山市奥飛騨温泉郷平湯628
    • 전화번호: 0578-89-2351 (버스 관련)
      영업시간:7:00〜17:30 (동절기는 16:30까지)

신호타카 로프웨이는 기후현 다카야마시의 산골 오쿠히다 온천향의 신호타카 온천에 위치한다. 로프웨이를 타고 간 끝에는 일본에서 세번째로 표고가 높은 ‘오쿠호타카다케’를 비롯한 ‘호타카 연봉’으로 이어진다.

승차시간은 약 40분 정도였지만 차창 너머로 보이는 단풍과 온천가의 풍경 덕에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6

9:20경 도착. 신호타카 로프웨이를 타고 공중산책!

도착한 신호타카 로프웨이는 일본에서 유일한 2층식 곤돌라 구조의 명소다. 표고 2,156m의 ‘니시호타카구치 역’까지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갈 수 있으며, 북알프스의 웅장한 자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승차권은 각 역의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 온라인 티켓 스토어 ‘Webket’ 상에서는 24시간 365일 언제든지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구입하면 QR코드가 발행되니 역 내 자동 발권기에서 승차권으로 교환하면 된다.

2020년 여름에 새단장한 2층식 곤돌라는 구형에 비해 유리면이 넓어 전에 비해 경치가 훨씬 잘 보이게 되었다. 철탑을 지날 때에는 크게 흔들리지만 승차감 또한 안정적이다.

차내에는 다국어 안내 모니터가 4대 탑재되어 있고 자동방송으로도 다국어(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4개 국어) 안내를 하고 있어 외국인 승객들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곤돌라를 타고 대자연을 즐기면서 니시호타카구치 역에 도착했다. 니시호타카구치 역은 지상 5층 구조의 역사로 매점과 식당도 병설되어 있지만, 이곳의 볼거리는 뭐니뭐니해도 옥상 전망대다! 니시호타카다케, 야리가타케, 가사가타케 등 북알프스의 산들을 360도 대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다.

히라유 온천에서 신호타카 로프웨이까지 오는 길과 신호타카 로프웨이에서 바라본 풍경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차창 너머로 보이는 단풍과 온천가, 로프웨이에서 바라본 산줄기 덕에 눈이 제대로 호사를 누리는 느낌이었다.

  • 신호타카 로프웨이
    新穂高ロープウェイ
    • 주소 〒506-1421 岐阜県高山市奥飛騨温泉郷新穂高温泉
    • 전화번호 0578-89-2252
    • 영업시간:8:30〜16:45
      요금:제1・제2 로프웨이 연결 대인 편도 1,700엔 왕복 3,000엔/소인 편도 850엔 왕복 1,500엔
      정기 휴무:없음 (※1년에 1~2번 정도 정기점검을 위한 운휴가 있습니다)

절경을 만끽한 후 신호타카 로프웨이에서 히다 다카야마의 전통거리로 향했다. 신호타카 로프웨이에서 12:00경에 출발하는 다카야마 방면 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가량 지나면 도착한다. 하차할 정류장은 ‘후루이마치나미구치(전통거리 입구)’로 운임은 편도 2,180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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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경 도착, 히다 다카야마 관광의 필수코스 ‘산마치도리’를 산책!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유명 관광지 ‘전통거리’다.

전통거리는 에도 시대부터 현존하는 건물이 쭉 늘어선 히다 다카야마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다. 그 중에서도 인기인 것이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지구이기도 한 다카야마시 가미이치노마치부터 가미산노마치로 이어지는 ‘산마치도리’다.

좋은 쌀과 물, 기후 덕분에 양조업이 번성했던 히다 다카야마. 산마치도리에는 유서 깊은 술도가가 다수 소재해 토주의 시음을 즐길 수 있다

전통 공예품부터 토산품 가게, 음식점과 찻집도 많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거리다. 테이크아웃 메뉴도 다양하니 산책을 하면서 맛집 투어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부담 없이 히다규를 드시게 하겠다’는 컨셉트로 판매 중인 ‘히다규의 니기리즈시(초)’와 김이 모락모락 나는 ‘규만 키하치로’, 간장을 발라 고소하게 구운 ‘미다라시 당고’ 등이 추천 메뉴다.

테이크아웃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사카구치야의 ‘히다규 니기리즈시’ 700엔(소비세 포함) 테이크아웃 요금/ 매장에서 먹는 요금 800엔(소비세 포함)

이 날은 앉아서 쉬고 싶었기 때문에 ‘전통거리’ 에리어에 있는 햄버거 전문점 ‘CENTER4 HAMBURGERS’를 찾았다. 한정수량만 판매하는 명물 ‘히다규 햄버거’를 주문했다. 지역산 재료를 고집하는 이곳의 패티는 물론 100% 히다규다! 한 입 베어 물면 입 안에서 고소한 육즙이 터져 나온다.

히다규 햄버거 (포테이토・샐러드 포함) 2,700엔(소비세 포함)
  • CENTER4 HAMBURGERS
    CENTER4 HAMBURGERS
    • 주소 〒506-0844 岐阜県高山市上一之町94
    • 전화번호 0577-36-4527
    • 영업시간:런치 11:00〜14:30(L.O.) / 디너 17:30〜20:00 (L.O.)
      정기 휴무:수요일, 연말연시

사적과 장인의 솜씨를 즐길 수 있는 스팟도 있어

또 전통거리 근처에는 놓쳐선 안 될 관광명소가 또 하나 있다. 에도시대에 막부로부터 파견된 지방관과 수령이 근무하던 관아 ‘다카야마 진야’다.
에도시대가 막을 내린 1860년경에 전국에 60여 곳이 있었다고 하는 관아 중에서 당시의 주요 건물이 남아 있는 것은 이곳뿐이기에 국가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다카야마 진야에는 시설 내부를 무료 가이드하는 자원봉사자가 있다. 원래 영어 가이드도 있지만 현재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있다. 잘 손질된 아름다운 안뜰과 진야의 역사, 건축물로서의 매력까지 다카야마 진야를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었다.

실시 중인 코로나19 대책

시설 안과 설비 등의 소독・제균・세정/제균・소독액 비치/시설 내 환기 실시/스태프의 마스크 및 페이스쉴드 착용・손씻기・소독・가글・체온측정 실시/입점 제한 실시/컨디션이 좋지 않은 손님의 입점 제한/손님에게 마스크 착용 요청・체온측정 실시/기후현 감염경계 QR시스템 등록 요청

  • 다캬아마 진야
    高山陣屋
    • 주소 〒506-0012 岐阜県高山市八軒町1-5
    • 전화번호 0577-32-0643
    • 영업시간:3월 1일〜10월 31일(8월 제외) 8:45〜17:00 / 8월 1일〜8월 31일 8:45〜18:00 / 11월 1일〜2월 28일 8:45〜16:30
      요금:개인 440엔 / 고교생 이하는 무료 (단체할인 있음)
      정기 휴무:12월 29일~1월 3일

이 밖에도 일본에서 아름다운 마리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다카야마 마리’에 이는 호화찬란한 수레가 전시된 ‘다카야마 마리야타이 회관’과 갓쇼즈쿠리를 비롯한 히다의 전통가옥이 이축・복원된 ‘히다노사토’ 등 볼거리가 무궁무진하다.

히다규를 좀 더 맛보고 싶다면 JR 다카야마 역에서 도보 약 1분 거리인 히다규 야끼니꾸 전문점 ‘아지쿠라텐고쿠’도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하루 더 묶으면서 히다 다카야마를 보다 여유롭게 만끽하기 바란다.

8

17:00경 ‘다카야마 그린 호텔’에 체크인. 일본 정원과 히다규의 정수를 보여주는 카이세키 요리를 즐기자

전통거리를 산책한 후에는 JR 다카야마 역으로 향한다. 산마치도리에서 걸어서 약 10분이다. JR 다카야마 역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오늘의 숙소 ‘다카야마 그린 호텔’에 체크인했다.

※JR 다카야마 역에서 다카야마 그린 호텔까지는 걸어서도 갈 수 있다(도보 약 6분).

(사진 제공: 다카야마 그린 호텔)

다카야마 그린 호텔은 히다 다카야마를 대표하는 유명 호텔로 로비와 객실이 아름다운 것은 물론 라운지에서는 잘 손질된 일본식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제공: 다카야마 그린 호텔)

다카야마 그린 호텔의 객실은 화실(다다미방)부터 양실까지 매우 다양하다. 여유로운 레이아웃에 고품질의 히다산 가구까지 어우러져 편안함을 주는 공간이다.

동쪽과 북쪽 코너에 위치한 스위트 화양실은 통유리창 너머로 히다 다카야마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사진 제공: 다카야마 그린 호텔)

다카야마 그린 호텔의 스태프는 대부분 영어는 물론 중국어도 유창하다.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스태프가 있으니 일본어를 몰라도 불편함이 없는 점도 큰 매력이다.

식사는 히다규를 듬뿍 사용한 ‘히다규즈쿠시 카이세키’를 추천한다. 호오바 미소야키(파와 버섯을 넣고 양념한 미소를 후박나무 잎에 올려 구운 향토음식)에 세이로무시(쇠고기 찜), 로스트 비프, 시구레니(쇠고기에 간장, 생강, 설탕을 넣고 달콤짭잘하게 조린 요리) 등 히다규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요리다.

(사진 제공: 다카야마 그린 호텔)

프라이빗한 개별룸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물론 천연온천도 잊어서는 안 된다. 널찍한 규모를 자랑하는 ‘혼진 대욕장’과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정원 노천탕’에서 호사스러운 한 때를 누릴 수 있었다.

정원 노천탕에는 편백나무 자쿠지도 있다 (사진 제공: 다카야마 그린 호텔)

호텔 부지 안에 있는 ‘히다 물산관’은 취급하는 토산품이 무려 7,000점이 넘는 마치 박물관 같은 샵이다. 다카야마시에서 으뜸으로 꼽히는 상품 구색은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재미를 선사한다. 쇼핑뿐 아니라 히다의 민예품 ‘사루보보 인형’ 만들기와 소금 센베이 굽기 체험코너도 있으니 히다 다카야마의 추억 만들기로 체험해보는 것을 어떨까?

다카야마 그린 호텔은 YouTube 채널에 히다 다카야마를 중심으로 추천 관광스팟의 매력을 담은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내일은 어디 갈지 영상을 보면서 계획을 세우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었다.

몸도 마음도 충전되는 히다 다카야마의 밤은 깊어만 간다.

실시 중인 코로나19 대책

시설 안과 설비 등의 소독・제균・세정/제균・소독액 비치/손님이 들고 날 때마다 소독/관내 환기 실시/코인 트레이 이용/가림막 설치/스태프의 마스크 착용・손씻기・소독・가글・체온측정 실시/입점 인원과 좌석간격 조정/입장 제한, 예약제 실시/컨디션이 좋지 않은 손님의 입점 제한/손님에게 마스크 착용 요청・체온측정 실시

  • 히다 다카야마 온천 다카야마 그린 호텔
    飛騨高山温泉 高山グリーンホテル
    • 주소 〒506-0031 岐阜県高山市西之一色町2-180
    • 전화번호 0577-33-5500
    • 체크인:텐료카쿠 15:00~/오린카쿠 14:00~
      체크아웃:텐료카쿠, 오린카쿠 ~11:00
      숙박요금:2인 1실 1인당 10,450엔~ (1박 2식 포함. 소비세・봉사료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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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 ‘시라카와고’에서 일본의 옛 풍경을 접하다

셋째 날은 세계유산 ‘시라카와고’를 관광하고 마지막 목적지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로 향하는 일정이다.

우선 다카야마노히 버스센터에서 9:00경에 출발하는 고속버스를 타고 시라카와고로 이동. 히다 다카야마에서 시라카와고로 가는 특급버스는 하루에 왕복 20편 정도가 운행하고 있다. 운임은 편도 2,600엔, 왕복권은 4,600엔이다. 승차시간은 약 50분, 히다 다카야마에서 눈 깜짝할 새에 도착할 정도로 가까운 거리도 매력 중 하나다.

  • 다카야마노히 버스센터
    高山濃飛バスセンター
    • 주소 〒506-0026 岐阜県高山市花里町6-125
    • 전화번호 0577-32-1688
    • 영업시간:9: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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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경 도착, 세계유산 ‘시라카와고’를 만끽!

9:30경 도착, 세계유산 ‘시라카와고’를 만끽!
사진제공: 기후현 시라카와무라 주민센터

기후현 오노군 시라카와무라에 있는 인기 관광지 ‘시라카와고’는 1976년에 중요전통적건조물군 보존지구로 선정되고, 1995년에는 도야마현의 ‘고카야마’와 함께 ‘시라카와고・고카야마의 갓쇼즈쿠리 마을’로 유네스코 세계유산(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일본의 그리운 옛 풍경을 보고자 국내외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매년 11월 초순경에는 화재에 대비한 일제방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시라카와고의 특징이라면 역시 ‘갓쇼즈쿠리’를 들지 않을 수 없다. 갓쇼즈쿠리(合掌造り)란 말 그대로 합장을 한 듯한 형태로 들보를 엮은 건축양식을 말한다. 겨울철 적설량이 많은 시라카와고에서는 못 등을 사용하지 않고 장인의 손기술로 목재를 엮어 눈의 무게를 견뎌내는 유연성을 확보했다.

겨울철 조명을 밝힌 모습 (사진 제공: 기후현 시라카와무라 주민센터)

시라카와고를 상징하는 모습은 수많은 갓쇼즈쿠리 가옥이 늘어선 ‘오기마치 갓쇼즈쿠리 마을’이다. 한 바퀴를 도는데 1시간 남짓 걸리는 자그마한 마을에 갓쇼즈쿠리 가옥이 약 60동(주 거주공간), 찻집과 식당, 토산품 가게도 많이 있었다. 산책을 하며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도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였다.

1971년에 출범한 ‘시라카와고 오기마치 마을의 자연환경을 지키는 모임’은 갓쇼즈쿠리 가옥을 ‘팔지 않는다’, ‘빌려주지 않는다’, ‘부수지 않는다’라는 3대 원칙을 담은 주민헌장을 제정하고 보존운동을 추진해왔다. 그 때문에 지금도 대부분의 갓쇼즈쿠리 가옥에는 실제로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이 날도 많은 지역주민들을 만났다. 여러분도 주민들을 만났을 때 “곤니치와(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이날은 버스터미널 바로 근처로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와다케(와다 가옥)’를 관광했다. 갓쇼즈쿠리 가옥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와다케는 유료로 관내를 견학할 수 있다. 이로리가 놓인 거실과 장식이 아름다운 부마(조상의 위패를 모신 방), 다락방의 모습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 와다케 (와다 가옥)
    和田家
    • 주소 〒501-5627 岐阜県大野郡白川村荻町山越997
    • 전화번호 05769-6-1058
    • 영업시간:9:00〜17:00
      입장료 :대인 300엔 / 소인 150엔

와다케를 견학한 후에 향한 곳은 동쪽 언덕이다. 이 언덕을 10분가량 올라가면 ‘시로야마 전망대(오기마치 성터 전망대)’가 있다. 오기마치의 갓쇼즈쿠리 마을이 한 눈에 훤히 들어오는 곳으로 꼭 한 번 볼 가치가 있다!

  • 시라카와고 (시라카와고 관광협회)
    白川郷(白川郷観光協会)
    • 주소 〒501-5627岐阜県大野郡白川村荻町1086白川郷バスターミナル内
    • 전화번호: 05769-6-1013(9:00~17:00)
      산책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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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쇼즈쿠리로 유명한 시라카와고 가는 방법과 볼거리

시라카와고를 관광한 다음의 목적지에 관해서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표고 3,000m급 산들이 늘어선 다테야마 연봉이 있는 ‘도야마현’으로 가도 좋고, 히다 다카야마를 경유해 ‘도쿄’로 돌아가는 것도 좋다. 또 남쪽으로 이동해서 ‘나고야’를 거쳐 ‘오사카’, ‘교토’로 향할 수도 있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명 관광지로 이동할 수 있다. 이 또한 일본의 중심부에 위치한 주부 지방이기에 가

이번에는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인 ‘겐로쿠엔’과 부케야시키(무사의 옛 저택)로 유명한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로 향했다. 이번 여행의 마침표를 찍을 곳이다.

시라카와고의 버스 터미널에서 12:20경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가나자와에키마에(히가시구치)’에 13:40경에 도착. 시라카와고에서 가나자와로 가는 특급버스는 하루에 왕복 10편 정도가 운행하고 있다. 시라카와고에서 가나자와로 가는 버스는 모두 예약편이니 다카야마노히 버스센터와 시라카와고 버스터미널 등에서 미리 좌석을 예약하도록 하자. 승차시간은 약 1시간 15분. 운임은 편도 2,000엔, 왕복권은 3,600엔이다.

이시카와현의 중심인 가나자와시는 가나자와 성의 조카마치로 발전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지금도 무가의 문화가 남아있는 것이 매력이다. ‘히가시 차야가이’를 비롯한 세 곳의 유명한 차야가이(찻집 또는 요정 등이 모여 있는 거리)도 있어 일본 에도시대의 풍류를 엿볼 수도 있는 곳이다.

가나자와의 거리를 산책한 후에는 가나자와 관광의 대명사,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인 ‘겐로쿠엔’으로 가보자. 일본 정원의 상징과도 같은 겐로쿠엔에는 광활한 부지 안에 연못과 츠키야마, 찻집 등이 곳곳에 있어 어느 계절에 찾아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일본의 아름다움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었다.

  • 겐로쿠엔
    兼六園
    • 주소 〒920-0936石川県金沢市兼六町1
    • 전화번호 076-234-3800
    • 영업시간:3월 1일~10월 15일 7:00~18:00
      10월 16일~2월 말일 8:00~17:00
      요금:대인(18세 이상) 320엔/ 소인 (6세~18세 미만) 100엔
      정기 휴무:연중 무휴 (전통찻집 시구레테이 제외)

이번 여행의 마침표를 찍을 곳은 가나자와 시민의 부엌이라고도 불리는 ‘오미초 시장’이다. 호쿠리쿠 지방의 신선한 해산물과 채소, 과일을 사서 시장에서 먹는 등 활기찬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꼭 맛봐야 할 것이 가나자와의 별미 ‘가이센동(해물덮)’! 푸짐하게 담은 신선한 해산물을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어느 가이센동 가게든 매일 줄을 서야 먹을 수 있지만 그 수고가 아깝지 않을 정도였다.

  • 오미초 시장
    近江町市場
    • 주소 〒920-0905 石川県金沢市上近江町50
    • 전화번호 076-231-1462
    • 영업시간・정기 휴무:가게마다 상이함

위장도 마음도 풍요로워지는 주부 지방 버스여행도 이걸로 마칠 때가 되었다.
이대로 가나자와를 기점으로 호쿠리쿠 지방을 여행하거나 히다 다카야마로 돌아가 다시 버스를 타고 도쿄로 돌아가는 등 선택의 폭은 다양하다. 버스가 아니라 호쿠리쿠 신칸센을 이용해 나가노, 도쿄로 돌아가는 기차여행도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다.

어떠한가? 신주쿠를 출발해 세계유산 시라카와고와 신호타카의 단풍, 온천 등 주부 지방을 만끽하는 2박 3일의 버스여행. 단풍철에는 이동하는 버스 차창 너머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또 시간 여유가 있다면 마음이 끌리는 장소에 내려 거닐어 보거나 버스를 이용하는 지역민들과 교류를 즐기는 등 버스만의 자유로움, 친근함을 누리면 그 매력에서 헤어 나오기 힘들 것이다.

본 기사를 참고해 일본 고유의 매력을 가득 담은 버스여행을 만끽하기 바란다.

※본 기사는 2020년 11월 취재 당시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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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by: 마루야마 준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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