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도 마음도 가득 채워주는 아게모노(튀김류). 가장 일반적인 가라아게(닭튀김)부터 “그런 것도 튀긴다고?” 하고 귀를 의심하게 하는 음식까지, 일본에는 다양한 종류의 튀김이 있다.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일본의 튀김은 외국인에게도 사랑받고 있을까? 이번에는 6명의 외국인에게 좋아하는 일본 튀김요리에 대해 물어봤다. 의외의 튀김도 외국인의 인기를 모으고 있었다는 사실!! 거두절미하고 바로 살펴보도록 하자.
다시 찾는 사람이 많은 돈카츠. 가쓰동도 인기
“일본의 튀김요리라 하면 돈카츠. 교토에 좋아하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그곳을 추천한다” (영국/여성/20대)
“그 심플한 맛을 좋아한다. 가쓰동도 많은 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좋아한다” (네덜란드/남성/40대)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일본만의 심플한 맛이 외국인에게도 통했다! 아게다시토후
“아게다시토후는 집에서도 만들어 먹는다. 튀겼지만 두부라서 몸에 좋다”(슬로바키아/여성/30대)
외국인이 좋아하는 튀김요리. 의외였던 음식이 이 아게다시토후. 두부를 좋아한다는 슬로바키아인 여성의 답변이었는데,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정도로 푹 빠졌다고. 부드럽고 심플한 맛이 와쇼쿠답다고 했다. 그냥 두부보다도 아게다시토후가 좋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속은 바삭하고 안은 입안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식감. 그리고 다시물이 외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기 비결이라고 한다.
튀김요리의 정석!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는 가라아게는 인기
“가라아게를 정말 좋아한다!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어서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자주 사 먹었다”(중국/여성/30대)
“일본에 왔으면 꼭 먹어봐야하는 음식이 가라아게. 미국에서는 이렇게 맛있는 가라아게를 먹기 쉽지 않다. 가게에 따라 다양한 가라아게가 있어 이것저것 맛보는 재미도 있다” (미국/남성/30대)
튀김하면 가라아게! 라고 생각하는 일본인도 많지 않을까? 외국인에게도 가라아게는 인기가 많았다. 이자카야에서 먹어도 편의점에서 먹어도 맛있어서 자주 먹는다는 사람이 많았다. 또, 타르타르소스나 파 양념 등 여러가지 맛을 곁들일 수 있는 것도 가라아게의 특징 중 하나다. 매번 다른 맛으로 바꿔 먹으면 질릴 틈도 없다. 술을 마실 때는 가라아게를 주문한다는 미국인 남성. 일본에서처럼 가라아게는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듯 하다.
친구들과 외식을 한다면 이것! 다양한 식재료를 먹을 수 있는 즐거운 구시카츠
“오사카에 갔을 때 친구랑 구시카츠를 자주 먹으러 갔다!” (영국/여성/20대)
채소에 고기에 계란까지. 다양한 식재료를 즐길 수 있는 구시카츠. 소스 2번 찍기 금지 등 재미있는 룰이 있는 구시카츠는 외국인에게도 인기다. 원래는 오사카에서 탄생한 구시카츠지만, 지금은 전국 각지에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널리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인기의 이유는 다양한 종류를 맛볼 수 있다는 것과 가성비. 싼 데 튀김음식이라 배가 금방 부르다고. 맥주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어 친구와 술 한잔 기울일 때 먹으러 간다는 구시카츠. 누군가와 함께 먹기 좋은 튀김일지도 모르겠다.
가게에 따라 퀄리티가 다른 것이 난점! 덴뿌라
“덴뿌라를 좋아한다! 특히 새우 덴뿌라를 좋아한다. 그런데 가게에 따라 맛이 달라서 가게를 고르기가 참 어렵다” (말레이시아/여성/30대)
Tempura라는 영어가 세계로 퍼져 있을 정도로 일본의 튀김요리 중에 잘 알려진 것이 덴뿌라다. 와쇼쿠라 하면 덴뿌라! 라고 생각하는 외국인도 적지 않다. 실제로 먹어보고 덴뿌라의 맛에 흠뻑 빠졌다는 외국인도 많았다. 하지만 몇 번 먹다보면 점점 퀄리티의 차이를 알게 된다고. 가게에 따라 튀기는 방법이 달라 퀄리티에 차이가 나온다고 한다. 확실히 고급 가게가 있을 정도로 덴뿌라는 섬세하고 어려운 요리다. 한번 맛있는 덴뿌라를 먹고나면 웬만해서는 만족할 수 없게 된다! 라고 한다.
크로킷에 깜짝! 감자를 deep fry한 것은 처음!
“후렌치후라이와 같은 재료를 썼는데 전혀 다른 맛을 내는 크로킷에 깜짝 놀랐다” (미국/남성/30대)
일본에서 처음 봤다는 사람도 많았던 튀김요리가 크로킷. 감자를 튀긴 음식은 후렌치후라이가 세계적으로 주류. 크로킷처럼 바짝 튀긴 튀김요리는 외국에는 잘 없다고 한다. 갈은 고기를 넣는 대신 콩을 넣어 베지테리언용으로 만드는 등 본인만의 레시피로 만들어 먹는 사람도 있었다. 처음에는 크로킷을 보고 깜짝 놀랐지만 만드는 법이 간단해서 혼자서도 자주 만들어 먹는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햄을 튀긴 음식이 있다니! 일본에서 처음 먹은 햄카츠
“슬로바키아에서는 햄을 튀겨 먹는 사람은 없다. 햄카츠를 보고 정말 놀랐다” (슬로바키아/여성/30대)
햄에 옷을 입혀 튀기는 햄카츠. 언뜻 보기에는 서양 음식처럼 보이지만, 햄카츠도 일본의 튀김요리라는 사실! 외국에서는 햄을 튀겨 먹지 않아 일본에 와서 햄카츠를 보고 놀랐다는 의견이 나왔다. 쇼와 시대의 느낌이 물씬 나서 어딘가 향수에 젖게 하는 햄카츠. 외국인에게는 이색적인 튀김요리인 듯하다.
먹어본 적 없지만 먹어보고 싶은 튀김요리는?
“프라이드아이스크림이 있다고 들었다. 아이스크림을 튀겼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 먹어보고 싶다!”(중국/여성/30대)
“맛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프라이드 아이스크림은 먹어보고 싶다!” (네덜란드/남성/40대)
“<가린토>라는 걸 먹어본 적이 없다. 튀긴 과자라고 들었다. 먹어보고 싶다”(영국/여성/20대)
“굴 튀김은 어떤 맛일까? 생굴은 먹어봤지만, 굴을 튀긴 음식은 먹어본 적이 없다. 한번 먹어보고 싶다”(말레이시아/여성/30대)
먹어본 적 없지만 먹어보고 싶은 튀김요리. 아이스크림 등 단 음식이 많은 표를 얻었다. 튀긴 디저트가 외국에는 별로 없는데 일본에는 참 많아서 신기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일본 튀김요리에는 더 많은 종류가 있다. 일상적으로 먹는 튀김은 많은 외국인의 입맛도 사로잡고 있었다. 이번에 언급된 튀김 이외에도 일본에는 많은 종류의 튀김요리가 있다. 아게빵 등 전문점이 생길 정도로 인기인 튀김요리도 있으니 꼭 한번 맛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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