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 일본을 있는 국제 무역항으로서 발전을 거듭해 온 요코하마는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어 국제적 색채를 띄는 도시를 형성하고 있다. 다양한 상업 시설로 둘러쌓여 밤낮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도회의 소란함과 도쿄와는 조금 다른 매력이 이곳에 있다. 예를 들어, 새계 최대 규모의 차이나 타운으로 알려진 오쿄하마 쥬카가이. 요코하마 항이 개항한 후 외국인 거류지로서 발전해 온 요코하마 쥬카가이는 중국의 문화가 짙게 반영돼 있어, 이국적 정서가 흐르는 거리의 모습은 일본에서는 좀처럼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로 둘러싸여 있다. 이러한 요코하마 쥬카가이에는 약 300이 넘는 레스토랑이나 상업 시설이 있어 연일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요코하마가 인기를 모으는 이유에는 성별이나 연령 등 다양한 수요에 맞는 매력적인 상업 시설이나 많은 관광지도 요인으로 생각되어진다. 예를 들어, 요코하마역 서쪽 출구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는 젊은 세대로부터 많은 인기를 자랑하는 대형 쇼핑 센터 [요코하마 모아즈(YOKOHAMA MORE'S)]나 30~40대에게 인기인 대형 백화점 [다카시마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상업시설이 있다. 생활 용품부터 유행 최첨단의 패션 브랜드 의류, 미용.건강 상품, 가구.잡화 등 요코하마 역 주변에서만으로도 충분할 정도로 쇼핑을 만끽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요코하마 역에서 가까운 미나토미라이 지역에는 요코하마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다수 존재한다. 예를 들면, 어린이 유원지 [요코하마 코스모 월드]에 있는 높이 112.5m. 약 15분 소요의 거대 관람차 [코스모록21]을 시작으로 일본 개항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요코하마 미나토 박물관], 이국적 정서가 흐르는 붉은 벽돌이 인상적인 상업시설 [아카렌가 창고] 외에, 1930년부터 약 30년간 실제 화객선으로서 활약해온 [일본우편선 히카와마루]가 정차하는 [야마시타 공원], 오피스와 호텔, 쇼핑 몰 등으로 이루어진 복합 시설 [요코하마 랜드마트 타워] 등이 있다. 또한, 밤이 되면 요코하마 랜드 마크타워의 지상 69층에 있는 전망대에서 미나토미라이를 둘러싸듯이 펼쳐지는 바다와 상업시설의 불빛이 이뤄내는 아름다운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요코하마의 매력을 더 말하자면 바로 교통의 편리함을 꼽을 수 있다. 요코하마 역은 동일본 여객철도(JR 동일본), 게이힌 큐코전철(게이큐), 도쿄 큐코철도(도큐), 사가미철도(소테츠), 요코하마 고속철도 외에 요코하마 시영 지하철 등, 여러 노선이 집결하는 현 최대의 터미널역이다. 도쿄의 터미널역과 비교해도 이렇게 많은 철도 회사가 개입하고 있는 역은 보기 드물다.
하루 평균 승강객 수를 봐도 그 수는 무려 약 42만 명으로 신주쿠역이나 이케부쿠로역, 도쿄역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이용자수를 자랑한다. 이러한 요코하마 역은 시부야 역이나 신주쿠 역 등 도쿄 도심의 주요한 역까지 약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도쿄로 가는 교통편이 좋은 베드타운으로서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자치단체가 육아.교육에 힘쓰고 있는 도시 요코하마. 그 현저한 예가 바로 요코하마 시내에 사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자녀.양육 지원 신제도]이다. 이 제도는 영유아 교육.보육의 종합적인 제공이나, 대기 아동의 문제 해소를 위한 지원 등을 추진하기 위해 아이를 가진 가족에게 유치원이나 보육소를 알선, 그리고 자녀를 둔 가족이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청취 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자치단체의 두터운 지원으로 인해 요코하마의 [거주하기 편리함]이 형성되고 있다. 그 외에 자녀를 데리고 가족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원이나 하천, 레져 시설, 교육 수준이 높은 초중학교가 많은 점 등도 자녀 양육에 임하는 가족을 매료시키는 요소가 되고 있다. 도쿄보다 번잡하지 않은 도시이면서도 살기 편하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교통의 편리함과 상업 시설의 수, 인구비 등 다양한 점에서 도쿄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요코하마. 이러한 도시의 특징. 매력과는 달리 [살기 편안함]에 직결되는 것이 바로 주거비용이다.
실제로 도쿄의 도시와 비교해 요코하마의 집세나 토지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
일본 최대급 부동산.주택 사이트[SUUMO]가 산출한 [임대 맨션 집세 평균.원세 평균 정보]로 살고 싶은 도시 랭킹 2위의 에비스(도쿄)와 3위인 기치죠지(도쿄), 요코하마시 내의 인기 지역인 사쿠라기정을 비교해 보았다. 결과는 아래와 같다.

1일 거주(1K)의 경우
요코하마.사쿠라기정:8.3만엔
도쿄.에비스:12.8만엔
도쿄.기치죠지:9.6만엔

가족(3LDK)의 경우
요코하마.사쿠라기정:17.8만엔
도쿄.에비스:32.5만엔
도쿄.기치죠지:18.6만엔

집세 평균을 비교해 보아도 가격 차이가 확연히 보인다. 에비스나 기치죠지와 비교해 요코하마의 집세 평균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주거비 수준도 요코하마가 살고 싶은 도시로서 지지를 얻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아닐까?

요코하마에는 쓰루미강이나 사카이강, 가시오 강 등 많은 하천이 시내에 흐르고 있어 이것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요코하마에는 자연의 매력을 살린 공원이 많이 있다. 예를 들면, 눈 앞에 태평양이 펼쳐지는 임해 공원인 [야마시타 공원]이나 광대한 부지에 여러 일본 건축이 배치돼 있는 정원 [산케이엔], 요코하마시에서 유일하게 해수욕을 할 수 있으며 초봄에는 조개잡이도 즐길 수 있는 [우미노 공원] 등이 있다.

요코하마에는 프로 야구팀 [요코하마DeNA베이스터즈]나 일본 프로 축구리그(J리그)의 [요코하마F마리노스], [요코하마FC] 등, 요코하마에 거점을 둔 프로 스포츠 팀을 다수 두고 있는 도시로서 알려져 있다. 각 팀은 열성적인 팬도 많아 예를 들면 요코하마DeNA베이스타즈의 홈스타디움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는 연간 약 200만명(2018년), 요코하마F마린노스 홈스타디움에는 연간 약 39만명(2014명)이 방문한다.

아카렌가 창고 주변에 설치된 특별 회장에서 열리는 [GREENROOM FESTIVAL]나 매년 여름과 겨울에 개최되는 올나이트 이벤트 [BAYCAMP] 등, 매년 다양한 음악 이벤트가 개최되는 요코하마. 이 외에 [요코하마 베이홀]이나 [F.A.D YOKOHAMA] 등 역사 깊은 라이브하우스가 다수 있는 요코하마는 대형 음악 이벤트 뿐만 아니라 일본 국내의 인기 아티스트 이벤트가 연일 개최되고 있다. 이러한 음악을 접할 기회가 가까운 곳에 있다는 점은 요코하마의 커다란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요코하마는 다양한 박물관.미술관을 가진 문화적 거리라는 측면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가나가와현의 문화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가나가와현 역사박물관]이나 [요코하마 개항 자료관]을 시작으로 현대 미술에 초점을 맞춘 작품을 많이 전시하는 [요코하마 미술관] 등 한 도시에 다양한 종류의 박물관.미술관이 있다. 그중에서도 인스턴트 라면에 대한 전시나 체험을 할 수 있는 [컵라면 박물관], 전국 각지의 유명 가게의 맛을 맛볼 수 있는 [신 요코하마 라면 박물관], 세계적인 철도 모형의 컬렉터 하라 신타로의 철도 관련 컬렉션이 소장돼 있는 [하라 철도모형박물] 등 특정 분야를 배울 수 있는 유니크한 박물관.미술관이 있다.

요코하마는 술을 즐기거나 카페를 둘러보기에 최적의 거리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지역으로 알려진 요코하마 역에서 JR 네기시선을 타고 한 역 떨어진 사쿠라기정.노게정이다. 600건 이상의 음식점이 밀집하는 노게정에는 닭꼬치, 모츠야끼, 오뎅, 호르몬 야키 등 일본인이 좋아하는 술안주로 유명한 가게들이 북적북적하다. 또한 노게 일대에는 옛날의 일본 풍경이 지금도 남아 있어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술 뿐만 아니라 요코하마는 카페를 둘러보며 즐기기에 좋은 거리이다. 걷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거리 풍경은 요코하마에 [살고 싶다]라고 느낄 정도로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