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LIVE JAPAN에서는 일본을 찾은 외국인 이용자들의 페이지 방문 정보를 분석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많이 방문한 서비스와 장소에 대해 각각 [맛집 부문], [체험 부문], [쇼핑 부문], [관광 부문]으로 나누어 랭킹 형식으로 발표, 표창하는 이벤트 ‘LIVE JAPAN Awards 2018’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밖에도 [LIVE JAPAN 편집부 외국인 스태프 추천 부문]이 특별 부문으로 발표되었다.

시부야를 대표하는 캐릭터 도요코하치코와 함께 활짝 웃는 얼굴로 등장한 데브 씨. 평소에도 LIVE JAPAN을 이용한다고.
‘매니악한 정보부터 기본적인 정보까지 일본 여행에 필요한 최신 정보가 올라와 있으니까요. 이렇게 세련되고 최근 이슈가 되는 핫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또 없을 겁니다. 립서비스가 아니라 정말 잘 만들어진 사이트라 외국인뿐만 아니라 일본인들이 봐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8개 언어 대응도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저는 영어 능력 시험 3급밖에 안되서 평소에는 일본어 기사를 보지만요(웃음).’ 특유의 농담을 섞어 가며 사이트에 대한 소감을 말해 주었다.

데브 씨는 외국에서 친구가 놀러 올 일이 있으면 항상 LIVE JAPAN의 URL을 알려 준다고 한다.
‘요즘 여행객들은 정말 많이 준비하고 여행을 가는 것 같아요. You Tube나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보를 찾지요. 하지만 이런 사이트는 개인이 올리는 정보라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거든요. 하지만 LIVE JAPAN이라면 정확성은 물론 최신 정보들이 계속 업데이트되니까 믿을만 하지요. 일본을 어떻게 하면 더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팁을 알려주니까 외국인들에게도 고마운 사이트가 아닐까요?’

드디어 ‘LIVE JAPAN Awards 2018’의 결과가 발표되었다！ 대망의 1위를 차지한 가게와 시설 대표자들에게 데브 씨가 기념 상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맛집 부문 1위는 ‘이타마에스시 에도’. 초밥을 처음 먹기 시작한 에도시대를 재현한 극장형 매장과 신선한 해산물이 푸짐하게 진열된 포장마차풍 ‘에도 야타이’가 높은 점수를 얻어 외국인들에게도 큰 인기였다고 한다.

주식회사 에도마에스시 에도점 점장　다카노스 씨는 ‘일본 초밥집을 넘어 세계적인 초밥집이 될 수 있도록 세상에서 제일 즐겁고 맛있는 초밥집으로 만들겠습니다. 전세계 많은 분들이 이타마에스시를 방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체험 부문 1위는 아사쿠사를 중심으로 운행되는 ‘관광 인력거 구루마야’가 차지했다. 일본의 전통적인 이동 수단인 인력거를 타면 아사쿠사의 지리와 정보에 밝은 인력거꾼이 명소를 비롯해 숨어 있는 스팟까지 즐겁게 가이드해 준다. 현재 이용자의 반이 외국인 관광객이라고 한다.

주식회사 인력거 전무대표인 스기우라 씨는 ‘메이지 시대부터 이어져 온 이동 수단인 인력거를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가미한 서비스로 외국인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귀한 손님을 모신다는 마음으로 아사쿠사에서 일본에 활기를 불어넣고 싶습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쇼핑 부문(대형상업시설) 1위를 차지한 ‘이세탄 신주쿠점’은 ‘세계 최고의 패션 뮤지엄’을 목표로 항상 최첨단 패션을 소개해 왔다. 외국인 손님 응대를 비롯해 다양한 면에서 외국인에 대한 철저한 서비스를 준비해 평소에도 외국인 방문객들로 성황이다. 수상자는 아쉽게도 참석하지 못했다고.

쇼핑 부문(소매업 시설) 1위는 나카메구로와 에비스에 매장을 둔 ‘OTSU FURNITURE’가 차지했다. 일본의 골동품과 고가구를 주로 취급하는 안티크 샵으로 예로부터 일본인들이 애용하던 도구와 공예품, 그릇, 꽃병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기와 코퍼레이션 주식회사 OTSU FURNITURE의 점장 가스미 씨는 ‘복고적인 일본의 고가구와 골동품을 통해 일본의 멋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관광 부문 1위는 ‘아메요코 상점가’가 차지했다. 작은 골목을 중심으로 상점들이 밀집해 있는 일본의 전통적인 ‘요코초’ 문화를 소개하는 활기 넘치는 상점가로 외국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다채로운 길거리 음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한정으로 포인트를 부여하는 등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게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아메요코 상점가 홍보부회장인 지바 씨는 ‘전쟁이 끝난 뒤 형성되었던 재래 시장 분위기가 남아있는 유일한 상점가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관광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상점가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고자 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연말에 장보러 나온 사람들로 대목을 보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으나 최근에는 약 60% 정도가 외국인 손님이라고 한다. ‘약 10년 전부터 외국인 손님들이 늘더니 최근 2~3년 사이에 그 수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전통적인 분위기를 좋아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LIVE JAPAN 편집부에서는 외국인 스태프들이 도쿄의 핫한 지역들을 매일 취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추천하고 싶은 시설로 이번에 선정된 곳이 바로 ‘SHIBUYA109’다. 유행을 선도하는 시부야의 상징적인 쇼핑몰로 외국에서도 지명도가 높다. 패션에 민감한 국내외 셀럽들도 자주 방문한다고.

주식회사 SHIBUYA109 엔터테인먼트 옴니채널 사업부 MD 플래닝부 담당부장 사와베 씨는 ‘얼마 전 SHIBUYA109를 상징하는 로고를 리뉴얼하는 프로젝트가 발표되었습니다. 지금 109도 변화할 시기라고 맞이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여러분들이 꼭 찾아 주셔서 그 변화를 만끽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데브 스펙터씨가 선정한 ‘게스트 특별상’이 발표되었다. 데브 씨가 선정한 곳은 아오야마에 있는 ‘이세한 본점 베니 뮤지엄’이다. 에도시대부터 연지(립스틱)를 취급해 온 이세한이 연지 만드는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설립한 뮤지엄이다.

‘외국인들은 아무래도 진짜를 보고 싶어합니다. 일본의 전통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다는 욕구가 있고요. 이곳은 일본 연지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고 외국인들에게도 소개할 수 있는 전문적인 시설이니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지역을 묻자 ‘의외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역시 시부야가 아닐까요? 다양한 상점들이 있고 일본인들이 보기에는 지극히 익숙한 풍경일지 몰라도 외국인들이 보면 아주 신선해서 시부야 거리를 걸어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울 겁니다. 있는 그대로의 도쿄, 있는 그대로의 일본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라며 시부야의 매력에 대해 언급했다.

‘LIVE JAPAN에서 시부야의 최신 정보를 잘 찾아보고 놀러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Please use LIVE JAPAN!’ 시상식 내내 유창한 일본어로 사회를 보던 데브 씨가 마지막에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영어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