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와서 알게 된 일본인이 "내가 일본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게를 소개한다"며 데려다 준 곳이 유명한 덴뿌라 가게였어요. 먹는 순간 너무나 맛있어서 놀랐는데,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식감입니다. 미국에서 먹은 튀김은 튀김옷이 두껍고 바삭함이 덜했지만, 이곳의 덴뿌라는 튀김옷이 얇고 바삭하였어요.(미국출신 / 20대 / 남성)

일본의 타코야끼는 정말 맛있어요! 대만에도 일본과 만드는 방법이나 외형이 비슷한 가게들이 있지만, 역시 일본 현지의 타코야 맛은 전혀 달랐어요. 빠르고 능숙한 솜씨로 둥근 타코야키를 뒤집는 화려한 퍼포먼스도 볼 수 있으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타코야키는 정말 맛있었어요. ( 대만출신 / 20 대 / 여성)

오코노미야키, 타코야키와 같은 분말가루를 이용해 반죽한 음식은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음식중 하나이다. 참고로 대만여성이 먹었다는 타코야키는 유명 타코야키 체인점인 긴다코의 타코야키였다.
타코야키에는 2가지 종류가 있다. 겉과 속이 모두 부드러운 것과 겉은 바삭하며 속이 부드러운 것. 긴다코는 겉이 바삭한 타코야키이므로 참고해 보자.

닭튀김하면 우리도 지지 않을만큼 많이 먹고 소비하는 음식이다. 사실 한달에 한번쯤은 다들 집에서 통닭을 시켜먹을 정도로 국민간식이 되어버렸는데 일본에서는 이 닭튀김이 밥반찬으로 자주 등장한다.

영국 여성이 닭튀김에 빠진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닭튀김을 먹었을 때, 영국과는 너무나 다른 맛에 깜짝 놀랐어요! 영국에서도 국민식이라고 불릴 정도로 피쉬 앤 칩스(Fish & Chips)를 자주 먹는데 대부분 느끼해요. 그런데 일본의 닭튀김은 튀김옷이 바삭하며 고기는 탱탱해 먹으면서도 왠지 건강식처럼 생각이 들기도 해요. (영국 / 20 대 / 여성)

이 여성의 이야기를 듣고 기회가 된다면 한국의 치킨을 먹어보라고 권하였다. 아마도 또 다른 세상을 만난 느낌이 들거라며.

"한국에서 일본의 츠케멘은 인기가 있으며, 일본에 오면 가장 먹고 싶다고 생각했던 요리였어요. 역시 일본 현지의 츠케멘은 뭐니 뭐니해도 면이 맛있어요! 라멘, 파스타, 우동과는 다른 굵고 쫀득한 면발은 역시 특별한 식감이 있어요."(한국 / 30 대 / 여성)

일본식 라멘, 일본식 돈카츠 등 다양한 일본요리를 한국에서도 종종 만날 수 있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한국에도 츠케멘 가게가 있는 걸까?

제가 미국에 살고 있었을 무렵 "일본의 돈까츠를 먹을 수 있는 가게가 생겼다" 라는 소식을 듣고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한 적이 있어요. 차를 타고 몇 시간 달려 간신히 도착한 가게에서 주문후 나온 돈카츠는 접시 위에서 반들반들 미끄러져 버릴만큼 기름 투성이였어요. 다신 먹지 않겠다고 생각하다 일본에서 맛 본 돈카츠는 전혀 다른 맛이었어요! 무엇보다 돈카츠를 주문할 때 일본에서는 등심이나 안심 등 고기의 부위를 취향에 맞게 선택가능한게 좋아요. 미국에서는 선택을 못하니까요. (미국 / 30 대 / 남성)

조사 결과에는 라멘, 소바, 스시와 같은 요리도 추가로 등장했지만 이번 설문조사 대상자들은 취향은 아니었던 거 같다.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우연히도 대부분이 기름에 튀긴 요리를 좋아한다고 조사결과는 말해주고 있었다.

추가로 "스키야키는 어떤가요?"라고 물으니 일본에서 먹어 본 적이 없다 라는 응답이 많았다.

다들 일본여행중 어떤 요리를 맛보고 싶어 하는지 더욱 궁금해 진다.


*설문조사를 통한 개인적인 취향으로 그 나라를 대표하는 의견은 아닙니다.

Interview cooperation
ARAI Academy Akamonkai Japanese Language Sch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