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세계 가방 박물관>. 전세계에서 550개 이상의 가방을 수집했다. 캐리어 가방에서 백팩, 클러치백 등등. 진열된 가방 중에는 얼룩말, 개구리 가죽으로 만든 희귀한 물건까지! 가방을 패션으로만 보지 않고 사회에서 가방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지까지 조사해 소개하고 있다.

도쿄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한 곳. 이 도시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들의 박물관을 들려보면 어떨까? 문 앞에 경찰차가 서 있는 <경찰 방물관>이 있는 곳은 긴자. 메이지 시대 칼, 옛 제복 등을 볼 수 있어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다. 경찰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체험 코너가 있으며, 경찰 오토바이,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헬리콥터까지 전시돼 있다.

에비스 맥주 기념관은 역사가 깊은 맥주 브랜드 에비스에 대해 알 수 있는 곳으로, 맥주 애호가가 들리기 좋은 곳이다. 맥주 발효과정은 물론, 옛날에 사용됐던 병과 광고 등을 볼 수 있다. 500엔에 신청할 수 있는 맥주 전문가에 의한 40분 투어에 참가하면 맥주 2잔을 시음할 수 있다. 2잔으로는 부족하다는 당신! 유료 테이스팅 살롱으로 가면 4종류의 샘플 맥주(1잔에 400엔)를 즐길 수 있다.

과학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근대 과학 자료관>으로! 도쿄이과대학 가구라자카 캠퍼스에 있는 이 박물관에는 주판부터 방 한칸 크기의 컴퓨터까지 다양한 계산기기가 진열돼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녹음기 등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 100년 전에 사용했던 수동 계산기로 계산을 하거나 엔진 축음기로 레코드를 들어볼 수도 있다.

종이학 등 심플한 종이접기가 아닌, 아트라는 표현이 어울릴 법한 종이접기가 전시돼 있는 <종이접기관>. 전시를 통해 일본에서 160년 이상 이어져온 종이 염색의 역사를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종이 염색 과정을 관찰 할 수 있는 스튜디오도 있고, 질과 디자인이 다른 종이가 진열된 가게도 있다. 가격은 500엔에서 2000엔까지로, 직접 참가 할 수 있는 워크샵도 있다.

<료고쿠 불꽃놀이 자료관>에서는 처음으로 불꽃놀이가 일본에서 도입된 후부터 보급되기까지의역사와 불꽃놀이 화약 등 실제로 불꽃놀이에 사용되는 물건들을 볼 수 있다. 여름 축제 시즌에 일본을 방문한다면 우선은 이곳에 들려보자. 이 지역에서 개최되는 도쿄의 유명 불꽃놀이인 스미다가와 불꽃놀이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