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해외로 가려는 사람들 중에서 올여름 여행지로 고려하는 나라하면 바로 일본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2시간이면 도착하는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최고의 장점과 다양한 볼거리, 생각하면 바로바로 떠오르는 쇼핑리스트. 요즘에는 특히 저렴하며 실속있는 쇼핑리스트를 정리한뒤 여행을 오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 느낌이다.
그럼 쾌적한 일본여름휴가를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정리해 보자 한다.
여행일정을 짜고 필요한 준비물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여름 날씨는 과연 어떤지 기본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날씨를 운에 맡길 수도 있지만, 최소한 장마시즌을 피한다면 비에 젖어 돌아다닐 일은 없기 때문이다.
사실 한국과 일본은 가까운 나라이고, 날씨도 그렇게 다르지 않지 않나? 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여름휴가로 일본을 선택했다면 보통
휴가철로 인식되는 7월 ~ 8월의 일본은 어떤지, 참고가 될 만한 일본의 여름날씨를 중심으로 일본에서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한 팁을 소개해보자 한다.
현재, 일본 기상청에서는 장마 시작이 확정된 지역을 공식 발표하고 있는데, 기사 밑에서 그 정보를 업데이트 하고 있으니, 그 부분도 꼭 참고해 보자.
오키나와의 경우, 2024년의 장마가 6월 20일경에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추가로 일본기상협회에서 다른 지역들의 장마종료 예상일을 발표했는데, 그 부분도 업데이트하였다.
7월 일본 날씨
한국에도 장마가 있듯이 물론 일본에도 장마철은 존재한다.
일본에서는 장마철이 되면 매일 뉴스에서는 보통 츠유(장마)라고 해서 비교적 자세히 날씨예보를 한다.
일본 전체의 장마기간은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일본의 7월 날씨 특징 : 보통 일본장마는 7월 하순까지 계속되며 비오는 날이 많고 특히 덥고 습한 시기.
2024년 5월 현재, 올해의 장마는 작년에 비해 조금 늦어진다는 예상을 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카나와 지역은 5월21일 시작을 예상하며, 작년보다는 3일 정도 늦어진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정확히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여러 미디어에서는 아래와 같이 예상하고 있다.
<2024년 각 지방의 장마기간 시작 예상>
・도쿄를 포함한 관동고신에츠 지방(야마나시, 나가노, 니가타) : 6월 중순 장마시작 예상(2023년에는 6월 8일 장마를 시작해 7월 22일 장마끝)
・오사카를 포함한 간사이 지방 :6월 중순 장마시작 예상(2023년에는 5월 29일 장마를 시작해 7월 16일 장마끝)
・후쿠오카를 포함한 규슈북부 : 6월 중순 장마시작 예상(2023년에는 5월 29일 장마시작, 7월 25일 장마끝), 규슈 남부: 5월 하순
・오키나와: 5월 21일 장마시작 예상(2023년에는 5월 18일 장마시작, 6월 25일 장마끝)
・홋카이도(북해도) - 장마는 없지만 6월~7월 사이에 약 2주간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가 있다.
작년과 비교해보면 지역에 따라 짧게는 3일 늦게, 길게는 2주정도 늦게 시작한다고 예상하고 있다. 장마가 끝나면 무더위가 지속된다고 보면 된다.
도쿄, 오사카의 경우에도 작년에도 35도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되었던 날이 많으니, 7월말에서 8월초에 여행을 계획한다면 무더위에 철저히 준비하는게 좋다.
장마가 끝나는 시기에 대해서는 미리 예측을 하지만, 7월 중순이 넘어가야 그 정확도는 높아진다.
덧붙여서 장마는 봄에서 여름으로 바뀌는 순간에 장마전선이 길게 일본전국에 걸쳐 정체하게 되는데, 홋카이도는 위치상 이 전선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장마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그 대신 6월 ~ 7월 상순 사이에 약 2주 정도, 하이 장마라고 불리는 습도가 높고 강우량이 많은 시기가 있으므로 홋카이도 여행을 가려고 한다면 7월 상순 이후로 일정을 잡기를 추천한다.
한국도 장마가 시작되면 갑작스런 폭우와 예측을 넘는 강우량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일본은 비와 함께 습도가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여름이 되면 마츠모토키요시와 같은 드러그스토어와 슈퍼에서는 땀과 습도와 관련된 상품이 많이 진열된다. 일본에서 여름에 특히 많이 팔리는 상품은 단연 쿨~한(시원한) 물티슈. 끈적끈적한 피부가 포송포송하게 바뀌는 마법과 같은 티슈.
또한 일본의 장마철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 되더라도 방심하면 안된다. 그 이유는 바로 소나기나 게릴라성 호우가 특히 많아지므로 장마기간중 여행시에는 항상 접는 우산(접이식 우산)을 가방에 준비하도록 하자.
여름휴가를 일본에서 보내기 위한 장마철 필수품은?
■ 장마철 아이템 - 장화
디자인성을 중시한 것도 원인이겠지만 장마철에는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장화를 신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장마철 출근길에는 세련된 장화로 출근하는 여성도 제법 있다.
그 중에서도 일본 여성들한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이 영국의 전통 브랜드 HUNTER 장화. 이음새가 없으므로 방수성이 높고, 영국에서는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점점 확산이 되었다는 부츠.
해외의 유명인사들이 공식행사에 이 장화를 신고 등장해 멋진 모습을 연출한 덕분에 세계 곳곳에서도 인기가 올라갔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물론 판매가 되고 있으나, 일본여행중 일본한정판을 사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도쿄에서 헌터 장화를 구입하고 싶다면, 도큐 플라자 긴자의 1층과 2층에서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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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 긴자 플래그쉽 매장(도큐 플라자 긴자내)Hunter Ginza Flagship Store
- 주소 〒104-0061 東京都中央区銀座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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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역
긴자선・마루노우치선・히비야선「긴자역」C2・C3출구 도보 1분
히비야선・치요다선「히비야역」A1출구 도보 2분
- 전화번호 03-3571-0109
영업시간 : 11시부터 21시까지
■ 장마철 아이템 - 부담없는 사이즈의 초경량 접이식 우산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Waterfront에서 생산하는 우산.
UV 차단가공이 되어 있어 우산과 양산 겸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Waterfront에 확인해보니 한국에서 온 관광객들에게는 일본식 디자인이 특히 인기가 높다고 한다. 사실 이 브랜드도 한국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지만 역시 똑같은 걸 사고 싶지 않다면 일본 한정판을 찾아보자.
장마철이 되면 다들 가방에 이런 경량화된 우산 1개정도는 넣고 다니는게 일상화 되어 있다.
166g으로 가벼우며 비에 젖으면 벚꽃의 모양이 떠올라 입체적으로 보이는 타입도 인기.
덧붙여 Waterfront 라는 이 브랜드는 일본내에서도 매우 인기가 높아, 우산판매점 또는 잡화점, 백화점이 아닌 가전제품 판매점 에도 부스가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우산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100g의 일반적인 필통 정도 크기와 다양한 모습으로 경량화된 제품들이 여성용, 남성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도쿄여행일정에 반드시 가볼만한 곳으로도 자주 소개가 되는 지유가오카에도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으므로, 근처에 간다면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득템하게 될지도 모른다. 커플용 우산도 괜찮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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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front 플래그쉽 스토어(지유가오카)Waterfront Flagship Shop
- 주소 自由が丘駅北口徒歩1分、南口徒歩1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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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역
지유가오카 북쪽출구에서 1분, 남쪽출구에서 1분
- 전화번호 03-6421-2108
영업시간: 11시부터 20시까지
8월 일본 날씨
■일본의 8월 날씨 특징 : 한마디로 표현하면 본격적인 무더위 시즌의 시작이다.
낮에는 피부가 따갑다고 느낄 정도로 35도 이상 기온이 올라가는 날도 종종 있다. 더운 날에는 물론 열대야 현상도 발생해 밤이 되도 기온이 떨어질 줄 모른다. 물론 한국도 비슷하겠지만!
한국과 일본 어디가 더 더울까? 단순히 더위만으로 따진다면 일본이 더 덥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며 지역에 따라 다를수도 있다. (도쿄기준) .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습도!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높아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여행중에 종종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로 이동해 휴식겸 쇼핑을 즐기는 것도 더위를 피하는 한 방법이다.
여행일정을 8월로 잡았다면 호텔에서 아침뉴스를 살펴보는 것도 추천한다. 일본어를 잘 모른다고 하여도 날씨뉴스에는 그날의 최고기온이 지도위에 표시되기에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 더위 방지용품
・서늘한 스카프
여름에 야외를 돌아다니기에 유용한 아이템이다. 물에 적신뒤에 목에 두르는 방식으로 100엔 숍이나 드러그 스토어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땀을 닦는 시트
남성용 : 멘톨 성분 배합으로 깔끔한 느낌이 강한 것
여성용 : 과일향기, 비누향기 등의 다양한 향기의 상품이 많이 판매된다.
・쿨링스프레이
바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스페이로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일본에서 여름철에 많이 팔리는 상품중 재미있는 물건이 있다. 바로 정로환이라 불리는 세이로간 이라는 복통, 소화불량시에 복용하는 약이다. 무더위에 차가운 음식을 계속해서 먹기 때문에 정로환이 여름에 판매량이 많다고 하는데 납득이 간다!
일본의 태풍발생 시기는?
장마기간중에 태풍이 발생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장마와 태풍은 별개로 취급된다.
원래 일본은 한국보다 연간 강우량이 많다. 이유는 아마도 폭우를 동반 태풍이 많은 것이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본격적인 일본의 태풍시즌은 8월 하순부터 9월 이지만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발생 횟수가 늘어난 데다, 일본전국을 강타하는 태풍이 과거에 비해 많아졌다. 이 시기에는 평균 한달동안 3개의 태풍이 일본에 근접하며, 1개의 태풍은 일본에 상륙한다고 한다.
아마도 여름철 일본여행의 가장 좋은 시즌은 바로 장마가 끝나고 태풍이 시작하기 전인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까지가 아닐까 싶다.
물론 반드시 날씨가 좋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과거기록에 의한
의견이므로 참고해 볼만하다.
알차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일정으로, 많은 추억이 쌓는 일본에서의 여름여행이 되길 바라며...
- 일본의 기상청에서는 아래의 지역에 대해 공식적으로 장마예보를 발표하고 있다. 2024년 8월 8일 현재의 정보는 아래와 같다. 발표된 지역은 작년보다 3일~19일 늦어졌다는 분석이다.
- 오키나와
- 장마시작 : 5월 21일경(작년보다 3일 늦음)
장마종료 : 6월 20일경(작년보다 5일 빠름)
- 아마미 지역(가고시마현)
- 장마시작 : 5월 21일경(작년보다 3일 늦음)
장마종료 : 6월 23일경(작년보다 5일 빠름)
※2019년 6월 시점의 기사를 2024년 8월에 일부 업데이트하였습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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