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고수 애호가들은 주목! 2016년 '올해의 요리(R)'는 고수 요리로 결정
고수 애호가들은 주목! 2016년 '올해의 요리(R)'는 고수 요리로 결정

고수 애호가들은 주목! 2016년 '올해의 요리(R)'는 고수 요리로 결정

업데이트 날짜: 2018.11.27

2016년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연말 시즌.
올해에도 다양한 형태로 등장한 트렌드 가운데 특히 주목해 볼 먹거리는 바로 이것!
음식을 주요 테마로 조사 및 연구하는 GURUNAVI 종합연구소가 '올해의 요리(R)'로서 '고수 요리'를 발표했다.

올해의 일본 사회의 동향을 반영한 음식과 음료를 뽑는 '올해의 요리(R)'.
고수 요리 대표로서 후지모토 요시히로 오카야마현 도쿄사무소 소장(가운데 왼쪽), 반산 분낙 주일 타이 특명전권대사(가운데 오른쪽)가 출석.
스페셜 게스트에는 올해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역도 선수 겸 지도자인 미야케 히로미 씨(사진 왼쪽), 아티스트인 도코로 아사오 씨(사진 오른쪽)가 함께 자리를 빛내 주었다.

'올해의 요리(R)'에 대하여

'올해의 요리(R)'에 대하여

GURUNAVI의 빅데이터와 사용자 조사를 기반으로 신문, 잡지, TV 방송국 등 미디어 관계자가 심사하여 15개의 노미네이트 워드를 선정하고, 이 중에서 '올해의 요리(R)'를 결정하는 상.
2014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제3회를 맞이한다.

15개의 노미네이트 워드는 다음과 같다.
'이세 우동', '디카페인 음료', '기능성 초콜릿, '규카(쇠고기 커틀릿)', '강탄산 음료', '구마모토 라멘', '고지 아마자케(누룩으로 빚은 감주)', '커피', '슈하스코', '시라스(생치어) 덮', '진화계 만두', '찹 샐러드', '일본 와인', '고수 요리', '로스트 비프 덮'

이 중에서 '올해의 요리(R)'로 선정된 것이 바로 '고수 요리'이다.

미나리과 고수속으로 분류되는 채소의 일종이며, 특유의 맛과 강한 향을 지니고 있는 고수.
영어로는 코리앤더(Coriander), 중국어로는 샹차이(香菜)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타이, 베트남, 중국을 비롯하여 포르투갈, 멕시코, 인도 등 각국 요리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과거에는 그저 에스닉 요리의 '향신료'로서만 취급되던 고수가 지금은 업태를 뛰어넘어 '주역'으로 부상. 접시에 수북이 담겨 나오는 고수 샐러드를 비롯하여, 전골, 칵테일, 디저트 등 각종 요리에서 다양한 형태로 사용되면서 음식점이 앞다투어 메뉴에 도입하게 된 것이 이번에 고수가 선정된 이유이다.
고수를 '팍치'라고 부르는 일본에서는 고수 애호가를 '팍치스트'라고 칭하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그 밖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2016년의 먹거리

그 밖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2016년의 먹거리

'준대상'에 뽑힌 것은 '일본 와인'.
일본 와인은 올해 5월 미에현에서 개최된 '이세시마 서미트'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제공된 것에 더해, 세계 최대 규모의 와인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는 등 일본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향후 보급 확대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별국제상'은 '슈하스코'에 돌아갔다.
꼬챙이에 쇠고기 등의 육류를 꽂아 암염을 뿌린 후 숯불에 구워낸 슈하스코는 브라질을 비롯한 남아메리카의 전통 고기 요리이다.
지금까지는 일부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슈하스코를 메뉴로 내놓는 음식점이 점차 증가한 것이 수상의 이유가 됐다.

과거 2년간 발표된 '올해의 요리(R)'

그 해를 가장 잘 상징하는 요리가 선정되는 '올해의 요리(R)'.
제1회인 2014년, 제2회인 2015년에 '올해의 요리(R)'로 뽑힌 음식과 음료를 그 선정 이유와 함께 다시 살펴보고자 한다.
그 당시 일어났던 붐이나 사회적 분위기가 저절로 기억을 스치고 지나갈 것이다.

2014년 제1회 '올해의 요리(R)'에 선정된 '지비에 요리'

2014년 제1회 '올해의 요리(R)'에 선정된 '지비에 요리'

농림수산성이 6차 산업화 추진의 일환으로서 국산 지비에(사슴, 멧돼지 등 식용으로 이용되는 야생 동물)의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정보 발신과 자원의 유효한 활용을 위한 시책을 펼치던 중, 2014년에 후생노동성이 수렵에서 소비에 이르기까지의 각 공정에 대해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책 관련 지침을 작성하게 되면서 지비에 요리가 일본에서도 본격적으로 제공되기 시작했다.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사슴고기 등이 식재료로 사용되면서, '지비에 원년'이라 불릴 만큼 급속하게 일반 소비자 사이에 침투한 것이 수상으로 이어졌다.

또한 2014년에는 한 그릇에 천 엔 이상 하는 '고급 빙수'가 유행 음식으로 선정되었다. 그에 더해, 뱀장어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해이기도 한 만큼 장어의 남획을 금지하고 특별한 날 등에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장어 요리를 먹는 식으로 이 훌륭한 식문화를 후세에까지 지키고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장어'도 노미네이트되었다.

2015년 제2회 '올해의 요리(R)'에 선정된 '오니기라즈'

2015년 제2회 '올해의 요리(R)'에 선정된 '오니기라즈'

일본인의 '쌀 소비 감소'가 큰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참신한 아이디어로 쌀의 가능성을 넓히고 일본인에게 필수불가결한 식재료임을 다시금 인식시키는 계기를 제공한 것.

더 나아가 예로부터 일본에 전해 내려온 오니기리(손으로 빚어서 만드는 주먹)를 '빚지 않고도 만들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이 신선한 충격과 함께 받아들여진 것도 선정 이유가 되었다.

이 외에도 2015년에 노미네이트된 '메기 양념구이'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뱀장어의 대용으로 등장.
도요노우시노히(한국의 복날과 비슷한 날로, 체력 보강을 위해 장어를 먹음)에 장어의 맛을 최대한 재현한 양식 메기의 양념구이가 등장하여 화제가 되었다.

일본이기에 탄생할 수 있는 '올해의 요리(R)'

'올해의 요리(R)'를 되돌아보면 일본에서는 매년 사회적 유행과 분위기를 반영하면서 독창적인 먹거리가 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또한 세계 각국의 맛과 문화를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일에 누구보다도 능숙한 일본인이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선정된 '올해의 요리(R)'를 아직 맛보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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