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에 한국 드라마를 계기로 다양한 한국 문화가 유행하는 '한류 붐'이 일본에서 일어났다. 그중에서 한국 요리도 주목을 받아 일본에서도 외식을 중심으로 먹을 기회가 늘었다. 이후엔 인기 있는 외국 요리로서 자리 잡아 음식점은 물론 가정에서도 만들어 먹고 있다.

일본에서 한국 요리는 고기를 철판에 굽는 '숯불고기(야키니쿠)'의 이미지가 강하다. 두툼하고 큰 돼지고기를 노릇하게 구워 먹는 '삼겹살'이 대표적인 요리. 채소를 맵게 담근 '김치'는 가정에서 먹는 음식으로 보급되었다. 그 김치를 냄비에 끓여 먹는 '김치찌개'도 인기이다. 사발 모양의 용기에 밥을 넣고, 채소를 무친 '나물' 등을 섞어 먹는 '비빔밥'과 밀가루를 물에 풀고 해산물과 채소를 섞어 철판에 구운 '지짐이(전 또는 부침개)'도 대중적인 요리이다.

야키니쿠(숯불고기)를 메인으로 한 한국 요리점이 도쿄 도 신오쿠보와 오사카 부 쓰루하시에 밀집해 있다. 인기 있는 가게는 줄을 설 정도이다. 직원의 대부분은 한국인이다. 한국식 야키니쿠 이외에도 달궈진 돌솥에 비빔밥을 담아 내오는 '돌솥비빔밥'도 인기이다. 또한, 한국 술인 '막걸리'도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