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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지 말고 즐기자! 7월의 도쿄 이벤트

업데이트 날짜: 2017.07.26

도쿄에 있으면서도 오키나와 현과 도치기 현 등 지방색 짙은 전통 예능을 견학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한자리에 모인다. 하와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훌라댄스 축제도 놓칠 수 없다.

<7월 15일(금)>
고쿄(황궁) 북서쪽에 위치한 지도리가후치에서 보트를 타고 등롱을 물에 띄우는 행사. 보트 80척이 해자에 몰려나와 약 700여 개의 등롱을 띄우면 부드러운 불빛이 수면에 반사되어 환상적인 분위기에 둘러싸인다. 보트 탑승은 사전 예약과 참가비가 필수이나, 견학은 자유롭게 할 수 있다.

<7월 27일(수) ~ 30일(토)>
27일과 28일에는 꽈리 시장, 29일과 30일에는 도쿠시마 현의 전통적인 춤 행사인 아와오도리가 개최된다. 꽈리 시장의 메인 회장은 비샤몬텐(비사문천) 젠코쿠지 주변. 꽈리 판매 외에 인근 음식점들이 여는 노점도 등장하여 북적인다. 아와오도리는 하루에 약 20팀이 참가해 경쾌한 전통 음악에 맞춰 가구라자카 거리를 누빈다.

<7월 29일(금) ~ 7월 31일(일)>
올해로 14년째를 맞는 일본 최대 규모의 훌라댄스 축제. 29일은 전야제이며 30일, 31일이 본격적인 축제이다. 축제는 이케부쿠로 서쪽 출구 공원 무대를 메인 회장으로 하여, 이케부쿠로 역 주변의 6개 회장에서 175팀(약 4,500명)이 훌라댄스를 선보인다. 매일 밤, 피날레를 장식하는 것은 서쪽 출구 공원 무대에서 열리는 '훌라의 밤'. 참가자와 실행 위원, 방문객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춤을 춘다.

<7월 30일(토)>
에이사는 오키나와 현의 본오도리(백중맞이 춤)에 해당하는 전통 예능 중 하나이다. 참가팀은 약 25팀. 크고 작은 다이코(북) 소리와 용맹한 구호에 맞춰 화려한 색채의 오키나와 전통 의상으로 몸을 감싼 무용수가 박력 넘치는 춤을 선보인다. 회장은 신주쿠 역 동쪽 출구 앞의 스테이션 신주쿠 알타 및 가부키초, 신주쿠 서쪽 출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