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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가보고 싶은 도쿄의 미술전, 전람회

업데이트 날짜: 2017.06.28

에도 시대에 그려진 '에도 회화', 예로부터 일본에 전해져 온 요괴, 더불어 쿨 재팬을 대표하는 닌자 등, 일본의 독자적인 문화를 소개하는 기획전이 즐비하다. 유럽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람회도 기대할만하다.

<6월 11일(토) ~ 9월 22일(목, 공휴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근현대 미술의 전당, 퐁피두 센터. 세계에서 손꼽히는 그곳의 컬렉션 중에서 샤갈, 피카소, 마티스 등 20세기를 대표하는 거장과 일본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화가의 숨은 명작을 소개한다. 프랑스 20세기에 초점을 맞춰, 1906년부터 1977년까지의 시기를 '1년 1작가 1작품'으로 더듬어 간다.
앙리 마티스 '붉은색 실내' 1948
Photo: Bertrand Prévost - Centre Pompidou, MNAM-CCI

<6월 29일(수) ~ 8월 28일(일)>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에 걸쳐 유럽에서 유행한 아르누보의 기수 중 한 명인 에밀 갈레. '오르세 미술관 특별 협력 탄생 170주년 에밀 갈레'전은 일본에서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하는 산토리 미술관의 갈레 컬렉션 중에서 추려낸 약 100점의 작품과 일본에 아직 발표되지 않은 20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더욱이 프랑스 파리에 있는 오르세 미술관의 특별 협력으로 일본에 처음 출품되는 유리그릇과 소묘 등 약 40점도 전시한다.

Binweed-shaped vase with moth design
Emile Gallé, 1900
Suntory Museum of Art
©Takeshi Fujimori

<7월 2일(토) ~ 10월 10일(월, 공휴일)>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높은 닌자. 이 전시는 닌자의 기술과 신체 능력, 두뇌 등이 어떠했는지를 현대 과학의 시점에서 소개하는 기획전이다. 미에 대학의 협력을 통해 의학, 약학, 식물, 천문, 기상, 화약, 뇌과학 등 닌자가 가진 다방면의 능력을 다양한 시점에서 접근하여 낱낱이 파헤친다.

<7월 5일(화) ~ 8월 28일(일)>
예로부터 일본에 전승되어 온 요괴는 인간의 이해력을 초월한 현상이나 그런 일을 만들어 내는 존재가 표현된 것이다. 이 전시는 일본에서 사랑받아 온 요괴를 국보와 중요문화재를 포함한 1급 미술품을 통해 소개한다. 에도 시대에 그려진 요괴화를 중심으로 조몬 시대의 토우와 헤이안, 가마쿠라 시대의 지옥도, 중세의 에마키(두루마기 그림) 등을 한자리에 모았다. 현재의 인기 애니메이션 '요괴워치' 전시도 볼거리 중 하나.

National treasure
Divine Insect of the Extermination of Evil
(Some of them)
Heian to Kamakura period, 12th century
Nara National Museum
Photo:Kosuke Sasaki
Exhibited from 5th July to 31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