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와 보면 '일본인은 정말 목욕을 좋아하는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온천과 대중목욕탕에는 무슨 차이가 있는지 의문을 가지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그래서 그 차이에 대해 소개하도록 한다.
온천과 대중목욕탕의 차이
대중목욕탕은 일본어로 '센토'라 불리며 공동으로 사용되는 목욕탕인 한편, 온천은 지하에서 솟아 나오는 온천수를 원천으로 써야만 한다. 더욱이 온천법에 의해 원천 온도가 25도 이상으로 정의되어 있다. 또한, 성분이 리튬 이온, 수소 이온 등 19가지의 특정 성분 중에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온천이라고 한다.
온천 여행은 요리도 하나의 즐거움
일본에는 아타미나 구사쓰 등 예로부터 인기 있는 유명한 온천 마을이 있어, 일본인이 국내를 여행할 때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뿐만 아니라 온천을 목적으로 여행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인기 있는 온천지에 자리한 숙박 시설에서는 온천을 즐길 뿐만 아니라 요리도 음미할 수 있다.
실내 욕탕과 노천탕
온천이나 대중목욕탕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욕탕을 즐길 수 있다. 숙소 실내에 있는 욕탕이 '실내 욕탕'이다. 그중에서도 넓은 욕조가 있는 대욕장이 인기 있다. 또한 야외에 있는 '노천탕'은 특히 인기 있는 욕탕 중 하나이다. 편안하게 몸을 담그고 바깥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다.
서민 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면 대중목욕탕으로
대중목욕탕에는 지역 주민이 많이 온다는 특징이 있다. 근처에 사는 어르신들끼리 욕조 안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탈의실에서 한가로움을 즐기는 등 서민 문화를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대중목욕탕의 시스템에 대해
예전에는 남녀로 나뉜 양쪽 탈의실을 지키는 관리자 역할을 하는 '반토'가 있었다. 현재는 그런 반토 형식의 대중목욕탕은 줄어드는 추세이며, 대부분의 시설이 입장할 때 프런트에서 입욕료를 내는 시스템으로 바뀌고 있다. 매표기에서 표를 사서 프런트에 건네는 방식과 프런트에서 직접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 등이 있다.
대중목욕탕과 슈퍼 센토
일본에는 목욕만을 즐기는 일반적인 대중목욕탕 외에도, 식사를 하는 곳이나 휴게소가 갖추어진 '슈퍼 센토'와 '건강 랜드'도 많이 볼 수 있다. 이런 시설들의 경우 대부분 수면실 외에도 마사지기, 만화, 컴퓨터, 미용실까지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일반 대중목욕탕보다는 요금이 비싸다.
온천 시설이나 대중목욕탕에서 수영복은 필요한가?
일본의 대중목욕탕이나 온천에는 보통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는 경우는 없고 알몸으로 목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목욕을 위해 수영복을 들고 갈 필요는 없지만, 관광객이 많은 온천 시설 등에서는 온천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유료지만 수영복을 빌릴 수도 있기 때문에 단기 여행일 경우 굳이 수영복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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