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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부야, 하라주쿠 이야기 - 과거와 현재

도쿄 시부야, 하라주쿠 이야기 - 과거와 현재

업데이트 날짜: 2020.06.10

일본 전국으로 유행을 퍼뜨리는 거리로 알려진 '시부야'와 '하라주쿠'. 역사도 겸비한 이 거리들의 매력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시부야와 하라주쿠

평일에도 늘 많은 사람이 넘치는 시부야하라주쿠 지역. 패션과 서브컬처가 번성하여 일본의 유행을 선도하는 지역이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화제를 모으는 시설들이 탄생하는 거리로,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시부야의 성립

시부야의 성립

현재와 같은 번화가로 발전한 것은 메이지 시대에 JR 야마노테 선 '시부야 역'이 생기고 나서부터이다. 청일, 러일 전쟁 이후에는 주변에 육군 관련 시설이 들어섬에 따라 군인들이 시부야를 활보하게 되었다. 거리가 발전함에 따라 쇼핑 빌딩의 선구자 격인 백화점도 세워졌다.

하라주쿠의 성립

1906년에 '하라주쿠' 역이 탄생했다. 종전 후 미군 관련 시설이 근처에 자리를 잡으면서 오모테산도 일대에 주일 미군 관계자들을 위한 가게가 차례차례로 개점하였다. 이것이 현재 하라주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럽계 문화의 시발점이 되었다.

시부야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패션 빌딩

시부야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패션 빌딩

역 주변이 개발되면서 시부야는 거대한 소비와 오락의 땅으로 성장했다. 시부야 역 주변에는 대형 백화점과 젊은 세대들을 타깃으로 하는 쇼핑 빌딩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타깃을 노린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지금도 각 건물이 리뉴얼과 재건축을 거듭하며 유행 발신에 공헌하고 있다.

시부야의 스크램블 교차로

시부야의 스크램블 교차로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시부야의 스크램블 교차로. 사방팔방으로 이어진 횡단보도에서 많은 사람이 부딪치는 일 없이 서로 뚫고 지나가는 광경에 처음 본 사람은 놀라기 마련이다. 1회당 횡단 인원이 많게는 약 3천 명이라고도 한다. 최근에는 교차로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등 도쿄의 관광 명소 중 하나로도 자리매김했다.

하라주쿠에서 태어난 개성적인 문화

하라주쿠에서 태어난 개성적인 문화

하라주쿠에는 '하라주쿠 패션'이라는 패션 분야가 탄생했다. 1960년대에 하라주쿠에는 패션 디자이너 등 많은 크리에이터가 거주했는데, 그들이 매장을 차리기 시작함에 따라 디자인성이 높은 패션 문화가 널리 퍼지게 되었다. 1990년대 이후에 접어들면서 신인 디자이너는 집값이 비교적 싼 뒷골목에 자신의 가게를 마련하게 된다. 그 거리는 '우라하라주쿠(하라주쿠 뒷골목)'라 불리며, 이 또한 하라주쿠 패션을 뒷받침하고 있다.

동서고금의 문화가 어우러진 하라주쿠

동서고금의 문화가 어우러진 하라주쿠

항상 새로운 이미지가 강한 하라주쿠지만, 신사와 불각도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주변 공원자연이 아름다우며 계절마다 다른 자태를 뽐낸다. 또한, 연말연시에는 많은 사람이 이 지역에 자리한 메이지진구를 찾는다.

시부야와 하라주쿠의 매력

시부야와 하라주쿠의 매력

일본에서 가장 새로운 패션을 만날 수 있는 시부야와 독창적인 패션을 발전시켜 온 하라주쿠. 어느 쪽이건 큰길에는 사람의 왕래가 많고 활기를 띠지만, 한 걸음 뒷골목으로 들어서면 전혀 다른 공간이 펼쳐진다.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거리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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