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서양 미술관은 프랑스 정부로부터 기증 반환된 마쓰카타 컬렉션(인상파 회화 및 로댕의 조각을 중심으로 한 프랑스 미술 컬렉션)을 축으로, 폭넓게 서양 미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유일한 국립미술관이다. 전시된 작품뿐만 아니라 역사적 건조물도 볼거리. 20세기를 대표하는 프랑스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본관은 2007년에 국가 중요 문화재(건조물)로 지정되었다. 상설전에서는 중세 말기부터 20세기 초반에 걸친 서양 회화와 로댕을 중심으로 한 프랑스 근대 조각 등, 약 5,500점의 작품이 연중 전시되고 있다. 교통편은 JR 우에노 역 공원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로 편리하다. 본관에는 카페 레스토랑도 있어 안뜰을 바라보며 차와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도쿄도 미술관은 1926년에 개관한 일본 최초의 공립 미술관이다. JR 우에노 역 공원 출구에서 도보 7분 거리로, 동물원과 박물관, 과학관, 여러 미술관 등이 모여 있는 우에노 공원 안에 자리 잡고 있다. 국내외 명작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과 다채로운 기획전, 미술 단체와의 협동 전시와 공모 단체전 등, 매년 약 300회 가까이 전람회를 개최한다. 또한, 다양한 워크숍과 감상 프로그램 등 아트 커뮤니케이션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아트로 향하는 입구'를 지향하는 미술관으로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다. 건물 안에는 카페와 레스토랑도 있으며, 휴식뿐 아니라 본격적인 식사도 즐길 수 있다. 일본 모더니즘 건축의 거장인 마에카와 구니오가 설계한 건물도 꼭 봐둘 만한 곳으로 꼽을 수 있다. 층별 소개 링크는 http://www.tobikan.jp/kr/guide/floormap.html

우에노온시 공원 안에 위치한 미술관. 1972년 4월 개관하여, 공익재단법인 일본 미술 협회가 운영하고 있다. 관내에서는 중요문화재를 비롯하여 폭넓은 장르의 미술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상설 전시는 하지 않지만, 매년 개최되는 미술관 주최의 현대 미술전(VOCA 전시회), 공모전(우에노노모리 미술관 대상전, 일본의 자연을 그리는 전시회), 독창적인 기획전이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또한, 관내에는 유리로 둘러진 가게 안에서 사계절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카페와, 오리지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숍도 갖추어져 있다. 개관 시간과 휴관일, 입장 요금은 전시에 따라 다르니 홈페이지에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JR '우에노' 역 공원 출구에서 도보 3분. 도쿄 메트로 게이세이 전철 '우에노' 역에서 도보 5분으로, 교통편도 편리하다.

다이쇼 로망을 대표하는 화가인 다케히사 유메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으로, 1990년 11월에 변호사 가노 다쿠미가 창설하였다. 관내에는 일본화와 유화, 원화, 판화, 저작본을 비롯해 유품, 관련 자료를 비롯해 약 3,300점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기획전을 통해 그중에서 약 200~250점을 항상 전시하고 있다. 기획전의 테마는 다케히사 씨의 생애부터 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지 안에는 그림엽서와 포스터 등을 판매하는 뮤지엄 숍은 물론, ‘유메지 카페 미나토야’도 들어서 있다. 또한, 같은 건물 안에는 '야요이 미술관'도 있어서, 온종일 여유롭게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지하철 지요다 선 네즈 역 1번 출구, 지하철 난보쿠 선 도다이마에 역 1번 출구에서 각각 도보 7분 거리로, 녹음이 우거진 혼고에 세워져 은신처 같은 미술관이다.

변호사인 가노 다쿠미에 의해 1984년 6월에 창설된 미술관. 관내에는 메이지 말부터 전쟁 후에 걸쳐 출판 미술계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삽화 화가인 다카바타케 가쇼의 작품 약 3천 점을 비롯하여 동시대에 활약한 삽화 화가 작품과 자료 등 총 27,000점이 소장되어 있다. 3층의 상설 전시실에는 정기적으로 테마를 바꿔 다카바타케 가쇼 씨의 작품 50점을 전시하고 있다. 1, 2층의 전시실에서는 메이지 말부터 전후 시대에 걸쳐 활약한 삽화 화가가 그린 삽화와 잡지, 만화, 부록 등의 출판 미술을 테마로 기획전이 개최되고 있다. 같은 건물 안에는 '다케히사 유메지 미술관'도 있어서, 두 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지하철 지요다 선 '네즈' 역 1번 출구, 지하철 난보쿠 선 '도다이마에' 역 1번 출구에서 각각 도보 7분이다.

JR 우에노 역 공원 출구, 도쿄 메트로 지요다 선 네즈 역에서 각각 도보 10분. 다이토 구 순환 버스도 지나는 등, 교통이 편리한 도쿄 예술 대학 미술관은, 예술 대학이라는 특성을 살려 개관된 미술관이다. 현재 국보, 중요 문화재 22건을 포함하여 약 29,000건이 소장되어, 일본에서 손꼽히는 컬렉션 수를 자랑한다. 그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거장으로 성장해 나간 학생들의 작품이며, 그것들은 일본의 근현대 미술사를 말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소장품이다. 또한, 예술 대학 미술관의 특징으로 일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아티스트와 유명 교수들의 작품 전시회를 비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본관에는 학생 식당, 기념품을 살 수 있는 뮤지엄 숍과 화구점 등도 있어, 전시회 개최 시에는 매우 붐빈다. 본관과는 별도로 진열관, 마사키 기념관이 있다(전시회의 개최 기간 이외에는 폐관). 개관 시간, 관람료는 전시회마다 다르므로 영어 대응 공식 사이트에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