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우에노 마루이 백화점 뒷편에 있으며, 우에노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이다.
가게 안의 구조를 보면 왠지 우에노의 서민적인 이미지를 잘 표한하고 있는 듯 하다. 개점시간은 오전 11시30분으로 싸고 맛있다고 소문이 나 있어, 오픈 30분전부터 손님이 줄을 선다. 하지만 실내에 제법 테이블이 많기에 가게 회전율이 빠르므로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가게에서 밥을 먹다 보면 이곳이 우에노라는 것을 잊은 채, 어느 항구도시의 해산물 식당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누마즈 카이쇼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은 싼 가격만이 아니다. 바로 가장 중요한 것은 산지직송의 신선함에 있다.
이 가게주인의 아버지가 시즈오카현 누마즈 항구에서 생선가게를 하고 있어, 매일 아침 항구에서 신선한 해산물이 가게에 배달된다고 한다. 도쿄에 있는 가게이지만 산지와 같은 시기에 신선한 생선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육질이 부드러운 높은 품질의 참치에 다진 대파와 조미료를 섞은 "네기토로"는 밥과도 잘 어울린다.

그 옆의 "가이센 치라시"는 계란말이와 많은 종류의 신선한 생선회를 섞은 것으로, 달콤한 계란말이와 생선회의 조합이 잘 어울린다.

"기지메 사시미"는 육질이 부드럽고 단백한 맛이 특징이다. 생선살에 기름이 많지 않은 편으로 입안에 넣었을 때 기름지지 않아 일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생선회이다.

그 옆의 "가츠오 타타키"일반적으로 굽는 방법이 아닌 타타키(두드린다)라는 일본 전통의 조리방법을 사용해 센 불에서 가다랑어의 겉을 살짝 구운 요리이다. 겉 표면만 구워 안쪽은 그대로의 상태에서 손이나 칼로 치면서 간장양념의 맛을 베게하는 방식이다. 고소한 향기에 손이 자꾸 갈지도 모른다.

만보는 개복치를 말한다. 한국에서는 좀처럼 맛볼 수 없는 생선일지 모르니 한번 먹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싶다. 육질은 탄력이 있고, 적당히 지방이 있어 먹으면 입안에 여운이 남는다고 한다.

"마구로 부츠기리"도 식감이 좋으며 신선도는 먹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일본의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맛볼 수 있는 밑반찬도 준비되어 있다.

회 뿐만 아니라 조개, 문어 등도 있다.

생선회 이외에도 튀김도 준비되어 있다. 전갱이 튀김과 하얀 살의 생선 튀김도 있는데 한마리 통째로 튀긴 것도 있다.

멘치카츠(다진고기에 양파 등을 넣어 빵가루를 묻혀 튀긴 요리)는 맛은 물론 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이러한 튀김류의 경우 보통 최소 1개에 100엔 이상으로 판매되는 음식이지만 이곳에서는 당연히 뷔페이므로 맘껏 먹을 수 있다.

실제로 밥 위에 해물을 올려 덮밥을 만들어 보았다. 물론 밥 없이 생선회만 먹어도 문제없다!

음식을 맘껏 먹을 수 있는 다베호다이 이외에도 노미호다이도 있다. 노미호다이는 음료를 맘껏 마실 수 있다.

니혼슈와 소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1,850엔의 음료 무제한 요금제를 선택해 보자. 또한 시즈오카현에서 생산되는 그 지역의 술도 준비되어 있으니 한잔쯤은 즐겨보는 건 어떠할까?

이곳의 점심 뷔페는 평일 11시 30분 ~ 14시 15분(라스트 오더 13시30분) 까지이나 제한시간은 45분이다. 음식은 카운터의 가격표가 붙어있지 않은 모든 생선회, 해물 요리, 접시, 튀김으로 유리 케이스에 들어있는 반찬은 별도로 요금이 발생한다. 밥과 된장국 등도 물론 무료로 먹을 수 있다.

점심 뷔페의 흐름 :
가게에 들어와 점심 뷔페를 주문하고 계산을 끝내고 테이블에 앉으면 45분 간의 뷔페가 시작된다.

점심 뷔페 가격은 모두 3종류의 메뉴가 있다.
·해물 뷔페(음식만) : 성인 1,200 엔 / 초등학생 600 엔 / 3 세 ~ 초등학생 300 엔 / 3 세 이하 무료
·해물 뷔페 + 소프트 음료 뷔페 : 1,300 엔
·해물 뷔페 + 알코올 음료 뷔페 : 1,875 엔

주의할 점은 정해진 시간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일정금액의 연장요금이 붙는다고 한다. 시간을 엄수하자.

※ 계절에 따라 해산물 뷔페의 내용은 달라지며, 당일의 매입 상황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 가격은 모두 세금포함.
※ 가격은 취재당시의 가격으로 변동가능성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