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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코로나로 인해 재조명되고 있는 ‘하나초즈’, 사찰에서 즐기는 힐링 타임!

현재의 코로나로 인해 재조명되고 있는 ‘하나초즈’, 사찰에서 즐기는 힐링 타임!

공개 날짜: 2021.08.23

일본의 절과 신사에서 볼 수 있는 하나초즈(花手水)를 아는가? 최근 하나초즈가 아름다운 플라워 아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사진으로 남기기에도 예쁘고 힐링 아이템으로 감상하기에도 그만인 하나초즈를 소개한다. 도쿄 근교에서 즐길 수 있는 명소는 물론 간편하게 집에서 도전해 볼 수 있는 하나초즈 만드는 방법을 알아 보았다.

목차
  1. ■‘하나초즈’란?
  2. ■코로나로 다시 주목! 신개념 아트 하나초즈
  3.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도쿄 근교의 하나초즈
  4. ■간단하게 ‘미니 하나초즈’ 만드는 방법
  5. ■아름다운 하나초즈 아트로 몸과 마음이 모두 힐링되다!

■‘하나초즈’란?

■‘하나초즈’란?
이미지:PIXTA

하나초즈란 원래 물 대신 꽃이나 풀, 나무에 맺힌 이슬로 몸을 정갈히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 대부분의 절과 신사에서는 참배 시에 손과 입을 물로 깨끗이 씻는 테미즈, 초즈(手水)라는 풍습이 있다(※). 신사와 절 입구에서 죽통이나 용의 형상을 한 동상의 입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입구 부근에 있는 물 마시는 곳이 바로 테미즈를 하는 장소인데 ‘테미즈샤, 초즈샤(手水舎)’라고 불린다. 테미즈 시 사용하는 용기는 초즈바치(手水鉢)라 부른다.

※일부 사찰이나 종파에 따라 하나초즈에 대한 개념, 참배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미지:PIXTA

최근에는 ‘하나초즈’에 대한 의미가 약간 바뀌고 있는데, 테미즈샤에 있는 수반이나 화분에 꽃을 띄워 두는 것을 뜻하게 되었다.

현대적인 하나초즈의 발상지로 알려진 곳은 교토에 위치한 야나기다니칸논 요코쿠지다. 요코쿠지는 예부터 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영험한 사찰로 여겨져 왔는데, 초여름에는 수국이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명소로 알려져 있다. 2015년부터 하나초즈를 비롯해 경내 곳곳에서 생화를 장식하기 시작했는데 그 모습이SNS 등을 통해 확산되었다고 한다.

■코로나로 다시 주목! 신개념 아트 하나초즈

■코로나로 다시 주목! 신개념 아트 하나초즈
후쿠토쿠 신사

현대판 하나초즈는 코로나 상황에서 더욱 주목을 받게 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많은 절과 신사에서는 불특정다수의 방문객들이 이용하는 테미즈를 중지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사용하지 않게 된 테미즈샤와 테미즈바치에 꽃을 장식하는 움직임이 일본 전국의 사찰과 신사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호린지

사찰과 신사에서 이렇게 꽃 장식을 시작한 이유는 다양하다. 방문객들이 줄고 있는 상황을 개선해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 절을 찾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마음의 안식을 찾고 어서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폐기된 꽃을 활용하기 위해서 등이 그것이다.

현대판 하나초즈는 SNS를 중심으로 널리 확산되면서 신개념 플라워 아트로서 보는 이들을 힐링시켜 준다.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도쿄 근교의 하나초즈

도쿄 근교의 유명한 절과 사찰에서 하나초즈를 감상할 수 있다. 도심에서 이동이 편리하고 하나초즈를 감상할 수 있는 절과 사찰을 소개한다.

①호린지
호린지에서는 ‘하나초즈 추친 위원회’를 만들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색감의 하나초즈를 포스팅하고 있어, 일년 내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컬러풀한 일러스트가 들어간 고슈인(※)은 SNS에서도 화제다. 사경(불경을 베껴 는 것)이나 요가 교실 체험을 위해 부담없이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주지 스님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도 있다고 하는데, 정말 현대적이고 개방된 사찰이 아닌가.
※고슈인: 일본의 전국시대 이후, 쇼군이나 다이묘가 문서에 찍던 도장

▶할로윈 한정으로 진행되는 디스플레이도 사랑스럽다!
  • 호린지
    法輪寺
    • 주소 〒169-0051 東京都新宿区西早稲田1-1-15
    • 전화번호 03-3203-5410

②노기진자
메이지 시대의 군인으로 러일 전쟁에서 일본을 승리로 이끈 노기마레스케와 그의 아내 시즈코 부인이 잠들어 있는 신사다. 도심 속에 위치해 있으면서 푸르른 녹음이 우거진 오아시스와 같은 장소로 세련된 분위기를 자랑한다.

2020년부터 하나초즈를 감상할 수 있게 되었는데 주로 여름에 비정기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한여름에 즐기는 하늘색과 보라색이 청량하다.
  • 노기진자
    乃木神社
    • 주소 〒107-0052 東京都港区赤坂8-11-27
    • 전화번호 03-3478-3001

츠키지혼칸지
인도 등 아시아의 고대 불교 건축을 도입한 화려하고 독특한 외관이 특징적인 절이다. 카페와 서점, 숙박시설도 운영한다. 오픈된 사찰이라 부담없이 들러 시간을 보내기에 그만이다.

츠키지 시장 근처라는 점도 관광객들에게는 매력적이지 않을까. 하나초즈는 비정기적으로 선보인다.

▶하짓날 즐기는 아름다운 하나초즈

④시타야 신자
도쿄 우에노에 있는,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오이나리사마(お稲荷様). 오이나리사마란 한자에 벼(稲)가 들어간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벼를 비롯한 농작물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모시는 신을 말한다.

매월 1일 외에 정기적으로 하나초즈를 선보이고 있다. 한정 버전 고슈인 색깔에 맞추어 매월 다양한 꽃을 장식한다.

▶신년에 어울리는 화려한 색감
  • 시타야 신자
    下谷神社
    • 주소 〒110-0015 東京都台東区東上野3-29-8
    • 전화번호 03-3831-1488

⑤후쿠토쿠 신사/메부키이나리
니혼바시 오피스 거리에 위치해 있어 많은 직장인들이 방문한다. 별칭은 ‘메부키 이나리’다. 매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데, 서력 860년 경부터 이곳에 위치해 있으며 특히 무장들의 신앙심이 깊어 에도시대 도쿠가와 이에야스공도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한다.

  • 후쿠토쿠 신사/메부키이나리
    福徳神社/芽吹稲荷
    • 주소 〒103-0022 東京都中央区日本橋室町2-4-14
    • 전화번호 03-3276-3550

■간단하게 ‘미니 하나초즈’ 만드는 방법

■간단하게 ‘미니 하나초즈’ 만드는 방법
이미지:PIXTA

하나초즈는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예쁘게 만들어 집안에 힐링 공간을 꾸며 보면 어떨까? 그럼 바로 미니 하나초즈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준비물은 좋아하는 꽃, 줄기를 자를 수 있는 가위, 용기, 물이면 된다.

<미니 하나초즈 만들기>
①꽃을 담을 용기를 준비한다.
②물을 담는다.
③꽃의 머리 부분만 사용하니 커팅 시 길이 조절에 유의하자.
④원하는 형태로 장식한다.


・추천 꽃
색감이 선명하고 꽃잎이 크게 피어있는 것, 위에서 봤을 때에 둥근 모양이 잘 살아나는 꽃이 좋다.
예)가베라, 해바라기,국화,장미,자양화 등

・추천 용기
동그란 수반이나 낮은 꽃병 등이 있으면 제일 좋은데, 평소 사용하는 오목한 접시 등 물을 담아 꽃을 장식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다.

이미지:PIXTA

특별히 정해진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라 본인 좋아하는 형태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하나초즈의 매력이기도 하다. 이미 시들어버린 꽃도 물에 띄워 두면 다시 살아난다고 한다.

■아름다운 하나초즈 아트로 몸과 마음이 모두 힐링되다!

일본스러움이 느껴지는 플라워 아트 ‘하나초즈’. ‘신에게 기도를 드리러 갈 때에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함’으로써 경의를 표시하기 위해 시작된 전통적인 풍습인데, 요즘에는 사람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신사나 절에 따라 각각 개성이 있으며 계절별로 즐길 수 있다고 하니 하나초즈를 감상하러 방문해 보면 어떨까. 꽃은 살아있는 식물. 하나초즈를 선보이는 시기나 시간은 제한적이거나 비정기적이고, 신사나 사찰에 다라 다를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사전에 확인한 뒤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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