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 전역의 아름다운 사찰과 웅장한 자연,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 위해 일본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목적지로 향하는 도중 예상치 못한 장벽에 부딪힐 때가 있습니다. 바로 '교통수단'의 문제입니다.
"역에 도착했지만 택시가 전혀 오지 않는다", "버스 배차 간격이 너무 길어 다음 차까지 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막차가 이미 끊겼다". 일본에서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면, 그것은 현재 일본이 국가 차원에서 해결하려는 '교통 공백'이라는 과제에 직면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 기사에서는 일본 교통 사정의 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러한 정보를 미리 확인해 둔다면 여러분의 일본 여행은 더욱 원활하고 쾌적해질 것입니다.

도대체 ‘교통 공백’이란 무엇인가
일본에서는 최근 ‘교통 공백’이라는 단어가 뉴스에서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도시와 도시를 잇는 철도망이 매우 발달한 나라이지만, 풍부한 자연이 매력인 지방 도시나 산간 지역의 관광지로 발길을 옮기면 이동 사정은 조금 달라집니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대도시와 달리 인구 감소와 운전사 부족으로 인해 택시나 버스의 운행 편수가 제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처럼 필요한 대중교통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이동 수단이 한정된 상태를 ‘교통 공백’이라고 합니다.

‘관광 이동’이라는 과제
교통 공백 문제에 있어 방일 관광객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관광 이동’ 수단의 부족입니다. ‘관광 이동’이란 주요 터미널 역이나 공항(교통 거점)에서 구체적인 관광 명소나 호텔까지 연결되는 ‘라스트 원 마일(Last One Mile)’ 이동 수단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신칸센을 타고 지방 역에 도착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곳에서 유명한 온천지나 절경 스폿으로 가려 할 때, 그 사이를 잇는 버스나 택시의 운행 편수가 한정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관광객이 집중되는 벚꽃 시즌이나 단풍 시기, 혹은 저녁 식사 후 호텔로 돌아가는 야간 시간대에 이동 수단을 확보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어렵게 일본을 찾은 여행객들이 이동에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도록, 이러한 ‘교통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차례로 내놓고 있습니다.

해결책 1: 일본 독자적인 진화 ‘일본판 라이드셰어’
전 세계적으로 보급된 Uber, Grab, Bolt 등의 라이드셰어 서비스이지만, 일본에서의 도입 형태는 조금 특수합니다. 이를 ‘일본판 라이드셰어(Japanese-style Ride-sharing)’라고 부릅니다. 해외의 일반적인 라이드셰어와 무엇이 다를까요? 가장 큰 특징은 **‘택시 회사가 운행 관리를 수행한다’**는 점입니다.
일본에서는 ‘안전’이 무엇보다 중시됩니다. 따라서 IT 기업이 운전자와 이용자를 중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문 택시 회사가 일반 운전자의 교육, 차량 정비 상태 확인, 운행 관리를 책임지는 시스템을 채택했습니다.
여행자에게 주는 장점
“택시 회사가 관리한다면 일반 택시와 똑같은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자에게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차량을 잡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택시가 부족한 비 오는 날이나 금요일 밤, 관광 시즌의 피크 시기 등에 일반 운전자의 차량이 추가로 가동되므로, 배차 앱으로 차를 부를 수 있는 확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앱으로 모든 과정이 완결됩니다
배차 요청부터 결제까지 모두 스마트폰으로 가능합니다. 본인의 스마트폰에 있는 Uber 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며, 일본 내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진 GO나 S.RIDE 같은 일본의 주요 배차 앱도 이용 가능합니다. 이러한 앱을 사용하면 목적지를 일본어로 설명할 필요도, 현금을 주고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현재 도입 지역은 도쿄, 교토 등의 대도시권뿐만 아니라 지방 관광지로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여행지에서 택시가 잡히지 않을 때 강력한 지원군이 되고 있습니다.

해결책 2: 버스와 택시의 장점을 합친 ‘디맨드형 교통’
지방의 관광지나 가이드북에는 나오지 않는 ‘숨은 명소’를 방문하고 싶을 때 유용한 것이 바로 ‘디맨드형 교통(On-demand Transportation)’입니다. 이는 버스와 택시의 하이브리드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일반적인 노선버스처럼 정해진 시간표나 노선을 따라 운행하는 것이 아니라, ‘예약이 있을 때만, 예약이 있는 장소로’ 가는 유연한 이동 수단입니다.
어떻게 이용하나요?
과거에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가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AI 기술을 접목한 ‘AI 온디맨드 교통’으로 진화하면서 관광객도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지역이 늘고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혼자만 타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으로 가는 다른 승객과 ‘합승’을 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택시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버스 노선이 없는 지역에서도 목적지까지 ‘도어 투 도어(Door-to-Door)’에 가까운 감각으로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넓은 지역에 관광 스폿이 흩어져 있는 지역 등에서는 이 디맨드형 교통이 여행을 위한 주요 이동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해결책 3: 모든 이동을 하나로 ‘MaaS’
열차, 버스, 택시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을 통합하여 여행자가 헤매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 그것이 바로 ‘MaaS(Mobility as a Service)’입니다. 특히 일본의 MaaS는 단순한 경로 검색 앱의 차원을 넘어 독자적인 진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교통수단(버스·열차·택시·공유 자전거) 이용권뿐만 아니라 관광지 입장권이나 식사권까지 세트로 구성된 ‘디지털 티켓 형식’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방일 외국인에게 있어 MaaS의 가치
낯선 땅에서 이동할 때 버스 요금을 내기 위해 잔돈을 준비하거나, 운영 회사가 바뀔 때마다 매번 표를 새로 사는 번거로움은 여행자에게 큰 스트레스가 됩니다. 하지만 MaaS 앱(또는 웹사이트)을 활용하면 이러한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번거로운 현금 거래가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버스, 택시, 공유 자전거 등 모든 이동 수단의 예약과 관리를 스마트폰 하나로 완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많은 서비스에서 건별 결제보다 저렴한 ‘주유 패스’나 ‘무제한 승차권’ 등도 제공하고 있어, 편리함과 동시에 경제적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일본에서는 지역별로 ‘간사이 MaaS’와 같은 독자적인 서비스가 수없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는 목적지 지명과 ‘MaaS’ 또는 ‘Digital Pass’라는 키워드를 조합해 검색해 보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새로운 이동 수단으로 더욱 쾌적한 일본 여행을
‘교통 공백’이라는 말은 얼핏 들으면 부정적인 문제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지금 이 과제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기술과 안전에 대한 배려를 융합시킨 새로운 교통 시스템 구축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활용 상황을 상상해 보세요. 도시 지역이나 주요 역에서 택시를 찾을 수 없는 경우에는 ‘일본판 라이드셰어’가 해결책이 되고, 지방의 아름다운 마을이나 숨은 명소를 찾아갈 때는 ‘디맨드형 교통’이 든든한 발이 되어 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동 수단들을 더욱 똑똑하고 알뜰하게 이용하기 위한 핵심 열쇠가 바로 지역별 ‘MaaS’ 서비스입니다.
이 세 가지 키워드를 아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일본 여행 활동 범위는 극적으로 넓어질 것입니다. 가이드북에 실린 뻔한 관광지의 틀을 넘어 그 너머에 있는 ‘아직 보지 못한 일본’으로. 꼭 새로운 이동 수단을 마스터하여 자유롭고 쾌적한 여행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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