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도쿄와 그 주변 도쿄 도쿄역 [외국인이라서 거절..?!] ‘일본에서 집을 구할 때 느꼈던 어려움’
[외국인이라서 거절..?!] ‘일본에서 집을 구할 때 느꼈던 어려움’

[외국인이라서 거절..?!] ‘일본에서 집을 구할 때 느꼈던 어려움’

업데이트 날짜: 2020.07.10

법무성에서 2018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60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일본에 살고 있다. 외국인 거주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일본에서 살기위한 집을 구하는데에는 언어의 벽과 외국인이라서 겪는 어려움이 따른다고한다.
이번에는 일본에서 집을 구하는 어려움과 실제로 살아본 감상을, 일본에 1년 이상 살고 있는 외국인 5명을 인터뷰해봤다. 의외로 좋은 의견도 많았던 이번 인터뷰! 어서 확인해 보자!!

관리인에 따라서는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거절하는 곳도..

관리인에 따라서는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거절하는 곳도..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외국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한번 거절당했었어요. 부동산에서 열심히 교섭해 준 덕분에 계약할 수 있었지만요. 꿈에 그리던 집이었기 때문에 정말 만족하고 있어요.”(슬로바키아/여성/30대)

2020년 올림픽을 맞이하여 국제화되어가고 있는 일본. 일본 내에서도 점점 많은 수의 외국인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고, 일본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도 늘고 있다. 반면에 아직도 외국인에 대한 거리감 때문에 ‘외국인이니까’라는 이유로 거절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일본어가 통하지 않으면 혹시 무슨 일이 생겼을 때 곤란하다는 이유가 특히 많다고 한다. 서서히 외국인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 갖춰졌으면 좋겠다.

1

조용하고 안전한 장소가 많다! 첫 해외 생활에도 안심!!

조용하고 안전한 장소가 많다! 첫 해외 생활에도 안심!!

“저는 강가에 살았었는데요, 강에는 거북이가 살고 있어서 자연과 함께하는 기분이었어요. 무엇보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장소였지요”(영국/여성/30대)

“도심에 집을 구했지만 주말에 굉장히 조용했습니다. 도쿄는 시끄러운 곳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안심하고 지낼 수 있었습니다.”(말레이시아/여성/30대)

“역에서는 좀 거리가 있는 곳에서 살았지만, 굉장히 조용한 주택가에서 살았습니다. 일본은 그런 장소가 곳곳에 있으니까, 어느 지역에 살지 정하는 건 누워서 떡 먹기였죠.”(영국/여성/20대)

일본에 와서 좋았다고 입을 모아 말하는 이유의 하나는 ‘안전’이다. 어디에 살아도 대부분의 지역이 안전하고 조용하다. 모국에서 집을 찾을 때는, 어느 지역으로 구해야 할지 신중하다는 외국인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일본은 안전한 지역이 많아 맘 편히 집을 찾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전철이 있어서 이동하기 편리하고 편의점도 많아서 살기 좋았다.

ben bryant / Shutterstock.com
ben bryant / Shutterstock.com

“도심은 전철이 곳곳에 있어서 이동이 쉬워요. 자동차도 필요 없고 말이죠!! 슈퍼나 편의점도 가까이에 있으니까 생활하기 편하죠!!”(말레이시아/여성/30대)

걸어서 역이랑 편의점에 갈수 있는 지역에 아파트를 빌릴 수 있는 건 정말 편리했어요. 공원이나 병원도 가깝고요. 슬로바키아에서는 자동차가 필수였지요.”(슬로바키아/여성/30대)

도쿄나 오사카 등 대도시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의 의견 중에는, 전차가 많고 배차 간격도 빨라서 편리하다는 점도 있었다. 외출할 때에 자동차가 필요 없는 점도 단신으로 일본에 온 외국인들이 살기 좋은 점이라고 한다.

또 일본에는 편의점이 곳곳에 있어서 ‘필요한 물건이 없어서 곤란할 때 가까이에 편의점이 있으니까 안심!’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차 없이 혼자 사는 사람에게는 일본의 도심이 안성맞춤인 것 같다.

에어컨이 옵션으로?! 단기 체류 시에는 가구와 가전제품이 옵션으로 붙어있는 집이 편리하다

에어컨이 옵션으로?! 단기 체류 시에는 가구와 가전제품이 옵션으로 붙어있는 집이 편리하다

“오래 머물 예정은 아니어서 가구와 가전제품이 옵션으로 붙어있는 집을 선택했어요. 아무것도 살 필요 없이 몸만 들어가면 되니까 정말 편했죠”(아메리카/남성/30대)

“원래 일본에서도 에어컨은 자비로 사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에어컨이 붙어있는 집을 빌릴 수 있었어요! 정말 운이 좋았죠!”(영국/여성/30대)

원래대로라면 직접 구매해야 하는 가구와 가전제품. 하지만 집의 종류에 따라서는 전부 옵션으로 붙어있는 집도 있다고 합니다. 옵션이 없는 집을 빌리는 것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그래도 직접 사는 것보다는 훨씬 편리합니다. 나라에 따라서는 가구와 가전제품이 옵션으로 붙어있는 집을 찾는 건 하늘에 별 따기라고 하니…’가구와 가전제품이 옵션으로 포함된 집이 많이 있다’는 건 정말 꿈만 같다고 합니다.

친절한 부동산!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집 찾기!

친절한 부동산!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집 찾기!

“전 외국인이니까요, 집을 구하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부동산 덕분에 집을 찾는데 2주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죠.”(영국/여성/20대)

“내가 꿈에 그리던 집을 부동산에서 찾아줬어요. 2번 정도 신세를 졌는데 언제 가도 친절한 태도로 대응해 주었죠.”(슬로바키아/여자/30대)

“외국인을 잘 알고 있는 부동산을 찾아가서 2주 만에 집을 계약했어요! 정말 상상 이상으로 빨랐죠!!”(말레이시아/여성/30대)

‘외국인이니까 힘들 거야’라고 생각하기 쉬운 집 찾기. 하지만 요즘에는 외국인이 운영하고 있는 부동산과 외국어 대응이 가능한 부동산, 외국인에 익숙한 부동산이 늘고 있기 때문에 생각한 것보다 집 찾기는 힘들지는 않다고 한다. 2주 정도 있으면 집을 사전답사하고 와서 계약까지 끝난다고 하니, 정말 간단하네요!

화장실과 욕조가 나누어져 있는 집이 많아서 좋았다!

화장실과 욕조가 나누어져 있는 집이 많아서 좋았다!

“화장실이랑 욕조는 다른 공간에 있었으면 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찾아서 다행이었죠.”(영국/여성/30대)

“꼭 화장실이랑 욕조는 따로 있었으면 했어요. 부동산에서 찾아줘서 한숨 놨죠.”(슬로바키아/여성/30대)

“넓은 주방이과 화장실, 욕조는 꼭 분리되어 있을 것. 이 세 가지는 양보할 수 없었어요!”(영국/여성/20대)

주로 여성의 의견 중에서 많았던 것이 분리된 욕조와 화장실이다. 일본에는 작은 집이 많고, 혼자 사는 크기의 집은 욕조와 화장실이 한공간에 있는 타입이 많다고 생각했지만, 분리형 욕조와 화장실의 집을 생각보다 간단하게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모든 나라가 동의한 의견! ‘어쨌거나 일본의 집은 좁아요!!’

모든 나라가 동의한 의견! ‘어쨌거나 일본의 집은 좁아요!!’

“가격도 주변 환경도 정말 좋았지만 단 한 가지. 방의 사이즈가 미국의 반 이하여서 너무 좁았었어요!”(미국/남성/30대)

“일본의 집은 정말 좁았어요. 아파트도 주택도 모두가 너무 작아서 놀랐죠.”(영국/여성/20대)

“제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정말로 맘에 들지만, 정말로 좁아요….”(슬로바키아/여성/30대)

“도심에서 가깝고 편리하지만 살기에는 너무 좁아요.”(말레이시아/여성/30대)

일본의 집과 주변 환경에 만족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거의 전원이 입을 모아 말한 것은 ‘일본 집의 크기’ 유럽인에게 있어서도 아시아인에게 있어서도, 역시 일본의 집은 작다고 느껴지는듯하다. 국토의 면적이 좁고 도시 중심에사람이 모여살고 있는 일본. 여러모로 궁리해봐도 집 하나하나의 크기는 작아질 수 밖에 없네요. 그 외에는 전부 만족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았다.

올림픽과 인구 감소에 의해 지금보다 더 많은 외국인들을 받아들이고 있는 일본. 외국인이 살기 좋은 환경이 정비되어, ‘일본에 살아서 정말 좋았다’라고 생각해 주는 외국인들이 늘었으면 좋겠네요.

▼관련기사

▼SNS정보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기

【기간한정】10% 할인쿠폰 제공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