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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말한 일본 편의점에서 내가 고르는 음식은 어떤 음식?

외국인이 말한 일본 편의점에서 내가 고르는 음식은 어떤 음식?

업데이트 날짜: 2020.07.12

음식이나 음료를 시작으로 일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일본의 편의점. 어딜 가도 눈에 띌 정도로 거리 곳곳마다 점포가 들어서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식물의 퀄리티도 매우 높아 대부분의 외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과거 인터뷰한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일본 편의점 음식중에서 좋아하는 상품, 좋아하지 않는 상품은 무엇인지’에 관해 소개한다.

단연 인기 No.1은 ‘삼각김밥’!

단연 인기 No.1은 ‘삼각김밥’!

외국인이 편의점에 가면 반드시 구입하는 것은 무엇일까? 1위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선택 받은, 일본을 대표하는 간편식 삼각김! 그럼 그 이유를 한 번 들어보자.
 
‘매일 아침은 편의점 삼각김이죠. 참치마요하고 연어알을 좋아해요. 일단 싸고 한 두개만 먹어도 뱃속이 든든해서 아침은 무조건 삼각김을 먹습니다.’(프랑스/20대/남성)

저는 편의점에 가면 습관처럼 삼각김을 사게 되더라고요(웃음). 먹기 간편하고 출출할 때 딱 좋아요. 그리고 테마키즈시(김으로 말아먹는 초)도 맛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역시 패밀리 마트의 참치마요가 최고죠!’(독일/20대/남성)

‘전 배고프면 무조건 편의점으로 달려가 삼각김을 구입합니다(웃음). 한 두개 먹어도 배부르더라고요’(한국/10대/남성)

이번 앙케이트에 응한 외국인 중 약 50%가 편의점에 가면 반드시 구입한 것으로 삼각김을 선택하였다.‘출출할 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 ‘저렴하다’, ‘포만감이 있다’, ‘맛있다’등의 이유가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은 듯하다.

편의점 삼각김 중, 항상 판매량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참치마요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응답자들의 의견을 들어 봐도 알 수 있듯이 참치마요는 이미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맛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매일 먹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일본의 삼각김은 외국인들에게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편의점 음식 No.1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따끈한 음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No.2는‘편의점 패스트푸드’

따끈한 음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No.2는‘편의점 패스트푸드’

삼각김 다음으로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은 것은 계산대 옆에 있는 패스트푸드 코너!
치킨이나 니쿠만(중국식 고기 찐빵)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 가운데, 왜 외국인들은 편의점 패스트푸드를 선호하는 것일까?

‘자주 치킨이나 카라아게(일본식 닭튀김)를 사 먹어요.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따끈한 음식이 별로 없는데 계산대 옆에 있는 패스트푸드 코너 음식은 따뜻하잖아요. 습관처럼 사게 되더라고요.’(한국/10대/남성)

편의점 음식의 대부분은 찬 음식이거나 자신이 직접 따뜻하게 데워야 하는 것들이 많다. 하지만 편의점 패스트푸드는 따뜻한 음식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자주 사먹는다고 대답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 중, 인기가 높은 것은 치킨류로 특히 패밀리마트의 ‘스파이시 치킨’이 맛있다는 의견은 눈에 띈다(개인적으로 필자도 패밀리마트에 가면 자주 사먹는다). 또한 겨울에는 오뎅 및 중화식 찐빵류(니쿠만, 피자만, 팥찐빵)등도 인기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렇듯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 다양한 선택지를 갖춘 편의점 패스트푸드는 외국인들에게도 인기 편의점 음식의 하나인 셈이다.

3.100엔의 기쁨! ‘커피’도 인기

3.100엔의 기쁨! ‘커피’도 인기

편의점에 가면 반드시 구입하는 음료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다름 아닌 ‘셀프 커피’!

‘대부분의 편의점 커피는 100엔이잖아요. 매일 아침 커피 한 잔 하면서 학교에 가요. 100엔에 이렇게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다니… 만족합니다.’(대만/30대/남성)

‘항상 아이스 커피를 사 마셔요. 싸잖아요.’(한국/20대/남성)

인기의 비결은 저렴한 가격에 있었다. 100엔에 구입이 가능한 커피가 많아 등교길에 매일 사 마신다는 의견이나 싸고 맛있다는 의견 등이 주를 이루었다.

그 밖에는 블랙커피를 제외한 카페오레 등의 달콤한 커피를 즐긴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카페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 잔 할 시간이 없을 때에는 편의점 커피도 나름 좋은 선택지 중의 하나일 것이다.

외국인이 싫어하는 것 No.1은 '오뎅'

외국인이 싫어하는 것 No.1은 '오뎅'

'솔직히, 너무 비싸고 혼자서도 만들 수 있을 거 같아서 안 사요' (인도네시아/남성/20대)

'오뎅처럼 끓이는 요리는 별로 안 좋아해요' (미국/여겅/20대)

건강에 좋은 음식이지만 오뎅 자체는 별로 맛이 있지는 않은 것 같아서 안 사요' (미국/남성/30대)

일본인에게는 겨울이라 하면 오뎅 이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메뉴이다. '겨울에 먹는 오뎅은 힐링이다' '퇴근길 야식에 딱이다' 등 의견이 많아 일본에선 인기가 있지만, 이번에 인터뷰 한 외국인들은 짠 평가가 많았다.

육수에 끓여지는 재료는, 식문화가 다른 외국인에겐 맛이 별로인듯하지만,충격적인 결과입니다. '육수' 란 식문화의 차이가 클지도 모르겠네요.

악평의 이유는 '하나의 요리인데 상품을 하나하나씩 사야 하고, 결과적으로 가격이 비싸진다' 등의 맛 의외에 원인도 큰 거 같다. 이것저것 골라버리면 결국 1인분 정도에 가격이 될 수도 있다.

가격도 편의점에선 중요한 포인트죠. 참고로, '오뎅은 전문점에서 먹는다' 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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