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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해야 할 료칸이...외국인들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본들의 문화’ 4가지

편안해야 할 료칸이...외국인들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본들의 문화’ 4가지

업데이트 날짜: 2020.07.20

일본인들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어도 일본을 찾은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도대체 왜?!’라고 무심코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습관이나 규칙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일본인의 미덕을 상징하는 ‘인사’나 외국인 여행자라면 분명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료칸’ 등에는 외국인들 눈에 신기하게 비치는 일본의 모습들이 적지 않았다.
이번 기사에서는 일본을 좋아하거나 일본을 찾은 적이 있는 외국인들에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특이한 ‘일본인들의 문화’에 대해 들어 보았다! 섬나라 일본은 독자적인 문화가 넘쳐나고 있는 것일까?(본 기사는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들의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혀 둡니다.)

1. 인사는 완전 잘하는데[인사편]

1. 인사는 완전 잘하는데[인사편]

먼저 일본의 예의범절을 바로 드러낸다고 할 수 있는 ‘인사’에 대해 들어 보았다.

“일본인들은 인사하는 횟수가 적은 편 아닌가요?”(멕시코 여성)

갑자기 예상치 못한 의견이 나왔다. 인사나 목례 같이 어떤 행동을 통해 표현하는 인사가 많아서인지 소리를 내어 인사를 하는 횟수가 적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인사는 큰 목소리로 명랑하게!’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누구나 배우고 자랐을 텐데...어찌 보면 신기한 일이기도 하다.

“왜 가게 점원들의 인사를 그냥 무시하는 거지요? 일본 사람들은 가게 점원들을 싫어하는 건가요?”(모로코 남성)

“왜 인사할 때마다 그렇게 굽신굽신하는 거지요? 그렇게 미안한 일이 많은 건가요?”(호주 여성)

점원들의 인사에 대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해주는 사람들은 확실히 드문 것 같기는 하다(웃음).
점원들의 ‘어서 오십시오’도 그렇지만 걸핏하면 ‘죄송합니다’라고 사죄하거나 일단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메일에 는 것처럼 어색하게 매뉴얼화된 인사들이 일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많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2. 왜 공놀이를 하면 안 되는 거지요? [공원 편]

2. 왜 공놀이를 하면 안 되는 거지요? [공원 편]

다음으로 나온 의견은 공원에 대한 코멘트였다. 나무들이 깨끗하고 아름답게 정비되어 있는 일본의 공원. 하지만 장소에 따라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다.

“일본 공원에서는 캐치볼을 하면 안 되는 건가요? 그런 정책이라면 당연히 출산율도 떨어질 수 밖에요. 우리나라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쿠바 남성)

“술은 마셔도 되지만 공놀이는 안 된다는 거는 좀 이상하지 않나요? 일본의 공원은 누구를 위해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호주 여성)

‘어린이 공놀이 금지’나 ‘댄스 금지’ 등 의외의 금기사항 등도 보게 된다. ‘만담 연습 금지’라는 규칙을 일부러 강조하고 있는 공원도 있다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다. 이러한 공원 규칙을 둘러싼 뉴스는 종종 일본에서도 화제가 되기도 한다.

오락거리나 소음에는 엄격한 한편 꽃구경 시즌 등에 공원에서 술을 마시는 것에 대해서는 의외로 관대한 것을 보면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만든 규칙인지’ 의아한 생각이 들기도 할 것이다. 주변 주민들에 대한 배려 등 이런 저런 복잡한 사정도 있겠지만 적어도 아이들이 노는 것에 대해서는 너그럽게 봐 줘도 좋을 텐데 말이다. 아이가 공을 가지고 노는 것을 보며 술을 마실 수 있는 휴일은, 개인적으로는 최고라는 생각이 드는데 말이다.

3. 일본의 술은 맛있지만 그 매너가?![음주 편]

3. 일본의 술은 맛있지만 그 매너가?![음주 편]

술에 대한 이런 의견도 있었다.

“일본은 공공 장소에서 술을 마셔도 되쟎아요! 거리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술에 취해 있는 모습은 좀 흉하다고 생각되지만 말이지요.”(미국 남성)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건 안 되는데 술은 마셔도 되는 거예요!?”(멕시코 여성)

“일본 사람들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자주 술판을 벌이는 것 같아요. 저녁 식사는 가족들과 함께 먹는 게 보통 아닌가요?"(루마니아 여성)

거리나 전차 안에서도 술에 취한 사람들을 보게 되는 일이 많고 아예 맥주 캔을 손에 태연히 들고 다니는 사람도 드물지 않은 일본. 이런 광경은 역시 많은 외국인들에게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인가 보다.

원래 술자리가 많다는 점에서는 ‘퇴근 후까지 왜 상사와 함께 마셔야 하는지 모르겠다’처럼 업무 방식과 연관된 의견도 있었다. 이밖에 ‘일본인들은 평소 점잖다가도 술만 마시면 캐릭터가 바뀌어서 깜짝 놀랐다’는 의견도 있었다. 술을 어떻게 마시든 그건 개인의 자유지만 사람들을 대할 때에는 약간 주의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추하게 취하는 모습은 좋지 않으니 조심 또 조심하자.

4. 휴일까지 근면 성실하다니![료칸 편]

4. 휴일까지 근면 성실하다니![료칸 편]

재미있던 의견은 일본의 관광 문화를 대표하는 료칸에 관한 에피소드였다.

"일본 료칸에서는 숙박객들이 다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아침 6시부터 조식을 먹더라고요. 휴일인데도 정말 근면 성실한 것 같아요!"(라오스 남성)

"료칸 직원들은 마치 어머니같아요. 식사를 가져다 주거나 이불 준비까지 해 주시쟎아요(웃음).”(스리랑카 여성)

생각해 보면 분명 휴가에 편히 쉬기 위해 료칸에 묵는 것인데 평소보다 더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일찍 목욕을 한 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으니 말이다.

어머니처럼 정성을 다해 서비스를 해주는 료칸 직원들에게 너무 익숙해졌다가 다시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으려는지(웃음). 개인적으로는 ‘체크아웃은12시’에 해도 되는 료칸은 이것만으로도 플러스 점수를 주게 된다.

이번 기사에서는 외국인들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 일본의 문화에 대해 소개해 보았다. 외국인들의 눈에 특이하게 비친 일본의 모습은 이밖에도 많이 있을 것 같다.
당연하다고 생각해 오던 것도 외국인들의 의견을 들어 보니 ‘과연!’ ‘진짜네’하고 납득이 가는 개성있는 시각들이 많이 있었다. 한편 이와 비슷하게, 아니 그 이상으로 일본의 좋은 점을 칭찬하는 의견도 엄청 많았다.

일본을 방문하면 이런저런 의문이 들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까지도 포함해서 일본을 더욱 즐겨준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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