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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동거는 당연한 일?! 한국인 남성이 일본인 여성과 교제하고 놀란 이유.

결혼 전 동거는 당연한 일?! 한국인 남성이 일본인 여성과 교제하고 놀란 이유.

공개 날짜: 2019.09.04

일본이 가까운 거리있는 나라라고 할지라도 일본인 남성에 비해 애정표현을 잘하는 이미지의 한국인 남성. 한국 드라마 등에서 보이는 여성을 지키는 남성스러움, 건강하게 단련된 몸에 매력을 느낀 적이 있다는 일본인 여성도 많을 터.
한국은 가까운 이웃나라지만, 문화과 가치관 등 크게 다른 부분도 많기 때문에 연애나 결혼생활 중에 그런 차이를 느끼는 일도 있을 것이다.
이번에는 일본인 여성과 교제한 후 결혼에 성공한 한국인 남성에게 <일본인 여성과의 교제 중에 차이를 느낀 일>에 대해 물어보았다. 한국인 여성과 달랐던 점, 더 좋았던 점, 일본의 결혼관 등 문득 문화차이를 느꼈던 에피소드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하 내용은 응답자 개인의 체험에 바탕한 의견입니다)

“결혼 전 동거는 평범한 일”이란 말에 깜짝!

“결혼 전 동거는 평범한 일”이란 말에 깜짝!

「한국에서 동거는 보통 공개하지 않아요. 결혼 전에 상대방과 자신이 잘 맞는지 어떤지를 확인하기 위한 동거는 일반적이지 않다고 생각해요. 부모님도 허락해주지 않죠. 만약 대학생 때 동거를 하려면 부모님께는 비밀로 해야해요.」

일본에서는 대학에 다니며 동거하는 커플도 드물지 않게 있지만, 한국에서는 당당하게 이를 밝히기 어려운 듯하다. 집에서 나와 자취를 하며 대학을 다녀도 부모님이 자주 왕래를 하기 때문에 동거 사실을 숨기기도 쉽지 않다고. 동거는 하지 않는 만큼, 연락을 자주 하는 것이 한국인 커플의 상식. “이제 일어났어” “지하철 탔어” “지금부터 은 뭐 먹을 거야?” 등등 모든 것을 공유하며, 최소 하루에 4~5회는 연락을 하는 일도! 일본인 중에서는 조금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데이트 비용 더치페이 OK”

“데이트 비용 더치페이 OK”

「물론, 데이트 비용은 제가 낼 생각이었지만, 더치페이를 해도 괜찮다는 말을 해서 좀 놀라기도 했어요. 솔직하게 말하면 도움이 되기도 했고요. 기뻤습니다.」
인터뷰당시 아직 한국은 남자가 데이트비용을 내는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한국도 데이트시의 더치페이가 보편화 되고있다. 필자의 친구들도 더치페이를 하고있는 커플이 대부분이다.

작은 것에도 고마워하며 예의를 지켜.

작은 것에도 고마워하며 예의를 지켜.

「이건 여자친구 이야기에 국한되는 내용은 아니지만, 일본인은 정말 작은 것에도 고마워할 줄 아는 게 대단한 거 같아요. 이 사람은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부족해, 라는 생각을 남자에게든 여자에게든 해본 적이 없어요」

한국은 상하관계가 엄격하고 일본보다 예의를 중시하는 이미지가 있다. 실제로 상하관계는 확실히 지키지만, 일상생활 속 예의라는 측면에서는 일본이 더 잘 지킨다는 생각이 든다고. “선물을 받거나 뭔가 부탁을 할 때 인사를 잊지 않는 쪽은 일본인”이라는 말이 왠지 뿌듯했다.

일본 여성은 귀엽고 한국 여성은 예쁘다!

일본 여성은 귀엽고 한국 여성은 예쁘다!

「일본 여성은 귀엽다는 말을 듣는 걸 좋아한다는 인상을 받아요. 한국 여성은 예쁘다는 말을 들으면 좋아하고요. 일본옷 중에 리본이나 레이스가 달린 것은 한국에서 입으면 좀 위화감이 들어요」

“카와이이 문화”의 발상지로 알려진 일본. 나이보다 어리고 귀엽게 보이면 좋아하는사람도 많을 것이다. 이런 경향은 <카와이이> 지상주의인 일본만의 특징일지도 모르겠다. 이상형은 어느 쪽인지 물어보니 “쿨해보이고 예쁘면서 내면은 인간적이고 귀여운 사람”이라고.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이 조금 부족해!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이 조금 부족해!

「한국에서는 부모님이 하시는 말씀은 절대적이에요. 그래서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을 하거나 부모님이 추천하지 않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죠. 부모님의 판단은 매우 중요합니다. 자주 연락을 하고 선물을 보내는 건 자식으로서 당연한 일이죠. 그런 게 일본인은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국에서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부모님의 의견을 중요시하는 듯하다. 또한, 부모님에 대한 애정도 매우 깊어, 생일에 연락을 하고 선물을 보내는 것은 당연하다고. 떨어져 살면 특별한 용건이 없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은 연락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용건이 없는 경우, 주 1회 연락을 하는 사람은 적은 편일지도 모르겠다. 한국처럼 되도록 많이 부모님과 소통을 하는 걸 부모님들은 더 좋아할텐데 말이다.

작은 일에도 엄격해. 신경 쓸 포인트가 달라!

작은 일에도 엄격해. 신경 쓸 포인트가 달라!

「일본인은 꼼꼼해요. 일본생활에서 예를 들면 세탁물을 너는 방법이라던가 욕실 사용법이라던가….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따지는 건 좋지만, 그걸 다른 사람에게도 요구하는 건 삼가해줬으면 해요. 또 식사 매너도! 한국과 일본은 서로 다른 부분도 많으니까 어쩔 수 없지만…」

작은 것까지 금방 알아차리는 것이 일본인의 장점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그것도 도가 지나치면 불편함을 주는 듯하다. 특히 식사예절은 어려울 수도. 한국에서는 식사 중에 테이블에 팔꿈치를 올리거나 소리를 내며 먹어도 되지만, 일본에서는 NG! 이러한 부분에서 주의를 받으면 좀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할 때도 지금 진행 중인 일이 잘못됐을 때를 대비해서 두 번째 안까지 생각해두면 될 것을 일본에서는 세 번째 안, 네 번째 안까지 마련해두지 않으면 일이 진행되지 않는 식이죠」

이는 일본인이 들으면 뜨끔할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꼼꼼한 것도 좋지만 신중함을 너무 따지다 행동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손해이지 않을까? 조금은 대충! 또는 실패를 두려워말고 모험하는 거야! 하고 대범하게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이 6개 포인트는 어느 나라의 남자들이라도 공통적으로 지니는 의견이지 않을까?! 자라온 환경과 문화가 다른 사람끼리 생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전보다 더 훨씬, 자신이 느낀 불편함과 신경였던 부분을 잘 전달하고 서로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다. 사이좋은 커플&부부의 비결은 만국공통. 대화를 자주 나누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지니는 것이 중요하겠다.

여담이지만, 한국 남성은 군대에 가면 복장이나 생활습관 등을 꼼꼼히 관리받기 때문에 청소는 잘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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