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면 ‘베이컨’ 과 ‘판체타’, ‘비엔나’ 와 ‘소시지’등 평상시 흔히 먹는 식재료 중에는 일견 똑같이 보여도 다른 이름으로 표기되는 것들이 다수 존재한다. 도대체 그 차이는 무었일까?
지난번에는 [가라아게]와 [다츠타아게] 차이에 대해서 기본적인 일본 요리에 대해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식재료를 테마로 ‘○○과△△의 차이’를 조사! 도내 인기 음식점에서 셰프로 활약하며 폭넓은 식재료를 조리한 경험을 가진 H씨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베이컨]과 [판체타]의 차이
이탈리아점이나 파스타 레시피에서 자주 보이는 [판체타]. 보기에는 [베이컨]과 같은게 아닐까?라고 생각하지만 사용되는 부위나 조리 과정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
[판타체는 돼지의 ‘pancia(판차/배)’ 부분을 소금이나 향신료에 절여 만든 것이다. 베이컨은 소금이나 향신료에 절인 것을 훈제해서 만든 것을 말한다.]
그도 그럴것이 베이컨이 훈제돼 있는 만큼 향기로운 향기가 있다는 인상이 있다. 단지, 요리를 할 때의 용도로서는 그다지 차이가 없는 모양이다.
[베이컨은 바삭하게 구워 샐러드의 토핑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파스타로서는 아마트리치아나로 만든다. 판체타도 같은 경우나 까르보나라 파스타에 사용, 포테이토와 함께 아히죠로 해 먹어도 맛있다.]
[와규]와 [국산소]의 차이
마트의 정육 코너나 정육점에서 소고기를 구입할때 포장에 [와규]나 [국산소]라고 쓰인 것을 볼 수 있다. 모두 똑같은 일본 소고기…즉 [와규] = [국산소]가 아닐까? 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고 한다.
[와규는 일본 재래종을 개량해 만든 구로게와종, 아카게와종, 니혼단카쿠종, 무카쿠와종 4종류와 이 4종류의 교잡종을 말한다. 한편 국산소는 외국산 소라도 일본에서 사용된 기간이 매우 길어 일본 국내에서 식육용으로 가공된 것이라면 이름을 붙일 수 있다.]
즉 [와규]와는 다른 종류를 가르키며 산지는 관계가 없다고 한다. 가끔 [구로규]나 [구로게규]라는 표기를 보기도 하지만 [구로게 와규]나 [구로게 와종] 같이 [와]가 들어가지 않는 것은 [와규]가 아니라고 하닌 체크가 필요하다.
[비엔나]와 [소세지] 차이
베이컨이나 판체타와 같이 식탁에서 자주 보게 되는 [비엔나]. 이것 또한 [소세지]라고 불리기도 하는 식재료이다. 그 차이는 과연..
[소세지는 돼지, 닭고기, 향신료 등을 소, 돼지, 양 등의 장에 넣어 만든 식품이다. 비엔나는 양의 장에 돼지나 닭 등의 저민 고기를 넣어 만든 것이다. ‘비엔나 소세지’라고도 불리고 있다. 소의 장에 넣어 만든 것이 ‘보로니아 소세지’이다. 돼지의 장에 넣어 만든 것은 ‘프랑크푸르트 소세지’이다.
즉 [비엔나]는 [소세지] 중 하나라는 것. 최근에는 인공 재료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 호칭의 차이는 제품의 굵기 등에 따라 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피망]과 [파프리카]의 차이
[파프리카]와 [피망]은 보기에도 거의 다르지 않기 때문에 그 차이가 궁금한 실재료 중 하나이다. 녹색이 [피망]이고 노란색이나 빨간 색이 [파프리카]라고 생각하지만 컬러 피망도 있기 때문에 색 차이 만으로 구별하지는 않는 듯하다.
사실 [피망]도 [파프리카] 고추류로 같은 품종이기 때문에 식물 분류상으로는 정확한 차이나 정의는 없다고 한다. 사실 굵기나 단맛, 크기 등에 따라 [피망]인지 [파프리카]인지 구분하고 있다고 한다.
[피망도 파프리카도 각각 녹색, 노란색, 오렌지, 빨강 등 다양한 색이 있지만, 이것은 수확 시기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영양가 면도 색에 따라 다르다. 녹색은 쓴맛이 있어 그대로 먹기 보다는 다른 것과 같이 먹는 것이 좋다. 속에 고기를 넣거나 볶아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노란색, 오렌지, 빨간 것은 단맛이 있기 때문에 그대로 먹어도 좋다. 특히 노란색 파프리카는 가장 달기 때문에 샐러드 등에 생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와 [그린 아스파라거스]의 차이
봄을 맞은 지금 시기에 가장 맛있는 제철을 맞이한 [아스파라거스]. 마트 등에서는 녹색과 [그린 아스파라거스]와 햐얀 [화이트 아스파라거스]가 판매되고 있다.
그 차이는 품종의 차이가 아닌 재배 방법에 있다고 하는데…
[그린 아스파라거스는 흙에서 싹이 난 것을 그대로 햇빛을 받게 하며 키운 것이다. 엽록소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녹색이 된다. 한편,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싹이 나온 것에 흑을 덮어 햇빛이 닿지 않는 상태로 기른다. 빛을 받지 않기 때문에 하얀 색으로 성장한다. 그만큼 식감이 부드럽고 단 맛이 난다.]
햇빛의 여부에 따라 색과 맛의 차이가 나온다. [그린 아스파라거스]는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와 비교하면, 조금 풋냄새를 느끼지만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보다 영양소가 많다고 한다. 원래는 같은 종유인 아스파라거스.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한다.
[가이와레 무]와 [무]의 차이
야채에는 서로 닮았지만 다른 것들이 많다. [가이와레 무]와 [무]는 그 중 하나이다. 보기에는 전혀 다르지만 같은 [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상 그 차이가 궁금하다.
야채에는 서로 닮았지만 다른 것들이 많다. [가이와레 무]와 [무]는 그 중 하나이다. 보기에는 전혀 다르지만 같은 [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상 그 차이가 궁금하다.
무종이 난 싹에 햇볕을 받아 녹화한 것이 [가이와래(벌어진 조개) 무]. 벌려진 잎이 조개가 벌어진 모양으로 보여서 [가이와래 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가이와레 무는 생식용으로 샐러드나 카르파초의 장식 등에 쓰여지는 경우가 많다. 무는 생식이라면 얇게 잘라 샐러드나 바냐카우다로 만든다. 수프에 넣어 포토푀를 만들거나 오뎅 등 삶으면 단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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