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 격전구 도쿄 마루노우치’는 JR 도쿄역 ‘마루노우치 지하 남쪽출구’에서 도보 약 1분 거리로 도쿄 메트로 마루노우치선 도쿄역에서 지하도를 통해 갈 수 있는, ‘KITTE 마루노우치’의 지하 1층 ‘KITTE GRANCHE’안에 자리잡고 있다.

지금 화제의 라멘가게 5점이 한 곳에 집결! 라멘 인기 순위에서 상위를 점하는 가게나 방송에서 다수 모습을 드러낸 가게들로 이루어져 있어 각각의 가게마다 개성 있는 맛으로 많은 라멘 매니아들을 매료 시키기에 충분하다.

‘중화소바 후쿠미’는 ‘미스터 라멘’이라는 별명이 붙은 마에시마 씨가 운영하는 ‘세타가야’브랜드의 라멘 가게.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으로 매일 먹어도 또 먹고 싶은 최고의 라멘을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 오픈하였다고 한다.

목재를 메인으로 한 내부 인테리어는 옛날 일본의 라멘가게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로 마주보이는 카운터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눈 앞에는 칸막이가 있으며 종이 앞치마 제공과 머리를 고정시키는 핀도 빌려 주기 때문에 여성들도 혼자서 식사하기에 큰 부담이 없다.

발매기에는 일본어, 한국어, 영어, 중국어(간체)로 표기가 되어 있으며 ‘중화소바’, ‘완탄멘’, ‘시오라멘’을 시작으로 ‘요다레 닭고기 카레 라이스’, ‘흙돼지고기 육즙 야키교자’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중화소바 후쿠미’의 특징은 닭육수의 맛을 최대한 살린 깔끔한 청탕 스프에 있다. 치바현의 전통 양조공장 직송의 ‘시모우사 간장’을 베이스로 다시마 육수를 혼합하여 만들어낸 간장소스는 이곳 라멘 맛의 비밀이라고 한다.

또한 KITTE점의 KITTE한정 메뉴인 ‘홍 멸치 라멘’도 필수 체크 사항. 몸에 좋은 비트(Beetroot)를 사용하여 예쁜 외관 뿐만 아니라 맛까지 훌륭한, 이 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스페셜 메뉴다.

면은 직접 뽑은 스트레이트 가는면을 사용한다. 생각보다 비트의 맛은 강하지 않고 멸치육수의 시원한 맛이 특징. 닭고기 차슈와 잘게 썬 멘마는 담백하고 깔끔하여 점심으로 먹기에도 좋다. 마루노우치의 세련된 이미지에 걸맞는 ‘홍 멸치 라멘’은 건강이나 미용을 중시하는 여성들에게 적극 추천!
※육수 소진 시, 판매 종료

‘마츠도 토미타멘반’은 도쿄에서는 처음으로 오픈한 치바현 마츠도시의 인기 라멘맛집 ‘중화소바 토미타’의 직영점이다. 대표 메뉴 ‘농후 돈코츠 교카이 츠케멘’은 물론이거니와 점주의 스승이면서 일본 츠케멘 보급에 한 획을 그은 ‘야마기시 카즈오’씨의 ‘모리소바(원조 츠케멘)’도 제공하고 있다.

스테인레스 메인의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쉬한 실내 인테리어. 좌석은 대면식 카운터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이곳 또한 눈 앞에는 칸막이가 있어 혼자서도 식사할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다.

발매기는 터치패널방식. 일본어 이외의 언어도 추후 대응 예정이라고 한다.

‘다이츠케멘하쿠 라멘 일본 제일 결정전’에서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농후 돈코츠 교카이 츠케멘’을 주문해 보았다. 솥이 넘칠 정도로 많은 양의 돼지뼈와 닭뼈를 넣어 푹 우려낸 초농후 돈코츠 교카이 육수에 대량의 멸치와 말린 고등어로 뽑아낸 육수를 혼합하여 만든 것이 바로 ‘농후 돈코츠 교카이 츠케멘’!

일반적인 두꺼운 면보다 훨씬 두꺼운 면 임에도 불구하고 진한 국물이 면발에 착착 감긴다. 먹음직스러운 외관이 말해주듯 실제 입 안으로 넣을 때, 쫄깃쫄깃한 면발과 진한 국물의 조합은 상상 이상의 맛. 또한 자칫 지나치게 묵직해 질 수 있는 맛은 유자 풍미가 깔끔한 향을 더하여 밸런스를 잡아준다. 점심이나 저녁 식사로 포만감 있고 행복한 한 끼를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도쿄스타일 미소라멘 도미소’는 수많은 미디어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일본을 대표하는 미소(된장)라멘 전문점이다. ‘도쿄 스타일’미소에 불맛을 더한 것이 특징으로 미소 향에 심혈을 기울인 유일무이한 미소라멘이다.

세련된 분위기의 가게 안은 카운터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위에 올려진 물에는 숯이 들어있어 식사 후, 마시면 입안이 개운하다.

발매기는 일본어 표기만 되어 있으며 일반적인 버튼식이다. ‘특미소 콧테리’, ‘특제 카라미소’, ‘특제미소 카레’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미소라멘이 제공되고 있다.

사진의 라멘은 이곳의 간판 메뉴 ‘특미소 콧테리’. ‘에도아마미소’, ‘신슈미소’등 5종류의 아카미소를 독자적으로 블렌딩 하여 매콤한 맛도 느낄 수 있다.

돼지뼈와 닭뼈를 베이스로 한 육수에 다시마, 표고버섯, 말린 고등어 등으로 뽑아낸 육수를 혼합한 후, 엄선된 돼지 등기름을 첨가함으로써 독자적인 단 맛과 깊은 맛을 가진 스프가 탄생한다고 한다.

면은 일본산 밀가루 2종류와 타피오카가루를 섞어 쫄깃쫄깃한 식감과 밀 고유의 향을 느낄 수 있는 두꺼운 꼬불면을 사용한다. 두껍고 탄력있는 면발과 오리지널 스프와의 궁합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 맞는다. ‘도쿄스타일 미소라멘 도미소’의 라멘을 맛 보게 된다면 당신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미소라멘 이라는 개념이 조금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

‘사천 탄탄멘 아운’은 이름대로 탄탄멘 전문점이다. 현재 맛의 흐름과 창작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생각하는 보양식 라멘을 추구하고 있다고 한다. 탄탄멘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도쿄 제일의 탄탄멘 맛집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아 있으며 국물 없는 탄탄멘 붐을 일으킨 곳으로도 유명하다.

조명 주위에 향신료나 약초 등이 담긴 병이 진열되어 있는 등, 내부 인테리어까지 건강에 초점을 맞춘 흔적이 여기저기에 묻어 난다. 테이블에는 헤어밴드가 준비되어 있으며 종이 앞치마도 제공되어 국물이 튀거나 하는 걱정 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발매기는 터치패널식으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간체)로 표기가 되어 있다. 간판 메뉴 ‘츠유나시(국물없는) 탄탄멘’을 시작으로 국물이 있는 ‘시로고마(하얀참깨) 탄탄멘’, ‘구로고마(검은참깨) 탄탄멘’등의 인기 메뉴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는 ‘츠유나시 탄탄멘’을 주문해 보았다. 주문할 때, 라유(고추기름)와 화쟈오(화초)의 조절이 가능하다고 한다(라유는 매운맛, 화쟈오는 얼얼한 맛).

가게에서는 보통 ‘매운맛3, 얼얼한 맛2’를 추천하지만 처음인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매운맛2, 얼얼한 맛2’를 추천하고 싶다. 매운맛 단계가 높아질 수록 뒷맛까지 강하게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

소스가 잘 섞이도록 접시 밑바닥부터 골고루 비벼 먹는 것이 포인트. 손으로 직접 반죽한 굵은 면에 시로고마 베이스의 소소가 잘 묻어나며 짜장육이나 채소 등의 건더기와도 잘 어울린다. 첫맛은 진하면서 뒷맛은 깔끔한 맛.

먹는 도중, 매운맛과 얼얼한 맛으로 인해 어느새 몸은 후끈후끈 달아올라 있을 것이다. 시로고마, 라유, 사천화쟈오의 맛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사천 탄탄멘 아운’이다.

‘하카다 야타이라멘 잇코샤’는 라멘 격전구인 후쿠오카시 다이묘 에어리어에 2004년 제 1호점을 오픈한 이래, 아시아를 중심으로 9개국에서 하카타 돈코츠 라멘의 유명 맛집으로 자리잡았다. 전통을 고수하면서 진화를 거듭한 이 라멘은 예부터 하카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포장마차식 라멘이다.

제등이 매달려 있는 내부 인테리어는 마치 포장마차에 온 듯한, 라멘 한 그릇에 술 한잔 하고 싶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발매기는 터치패널식으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간체,번체)로 표기되어 있다. ‘돈코츠 라멘’, ‘카라부타 라멘’등의 단품을 시작으로 면추가 및 다양한 세트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는‘아지타마(맛계란) 돈코츠 라멘’이 간판 메뉴다. 정통 돈코츠 라멘의 맛을 추구하여 대량의 돼지뼈를 푹 끓여냄으로써 깔끔하면서도 크리미한 맛과 돼지뼈의 진한 맛까지 3박자를 갖춘 스프가 특징이다.

면은 직접 만든 스트레이트 가는 면을 사용한다. 가늘지만 밀 본연의 향과 탄력감이 살아 있다. 면 익힘의 정도는 주문 시에 ‘바리’(매우 쫄깃), ‘가타’(쫄깃), ‘후츠’(보통), ‘야와’(부드러움), ‘바리야와’(매우 부드러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가게에서는 ‘후츠’를 추천하지만 본인 취향에 맞는 것을 찾는 것도 이 곳의 라멘을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written by：naho jisik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