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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구 쇼핑이라면 도쿄 긴자 이토야에서 찾아보자!

일본 문구 쇼핑이라면 도쿄 긴자 이토야에서 찾아보자!

공개 날짜: 2017.10.01
업데이트 날짜: 2018.07.12

11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도쿄 긴자(銀座)의 문구 전문점 이토야. 문구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한번쯤 들어본 이름이 아닐까? 2015년 6월에 지하 1층, 지상 12층으로 재건축하여 그야말로 ‘문구 백화점’으로 변신한 이토야는, 단순히 문구를 구입하는 곳이 아니라 고객이 ‘하루 종일 지낼 수 있는 곳’을 테마로 하고 있다. 100년 전부터 고객이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창조해내는 것을 서포트 해온 긴자 이토야(G.itoya)를, 마케팅부 매니저인 이치하라 씨의 안내를 받아 각 층별로 취재해보았다!

1층 GROUND 모습

1층 GROUND 모습

이토야에서의 크리에이티브한 시간이 시작되는 1층에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기념일 카드, 드링크바, 안내데스크가 있다.

1층의 포인트는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하는 딱따구리 시계. 미국의 일러스트레이터 찰리 하퍼(Charley Harper)가 디자인했다고 한다.

그리고 1층에서는 음료수를 판매하고 있다. 드링크바의 간판을 자세히 보면 Drink 의 n이 잉크병 모양으로 된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치하라씨에 의하면 닥터 잉크(Dr. ink)라고 부르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 정착은 못한 것 같지만..(웃음) 아무튼, 본격적으로 각 층을 돌아보기 전에 드링크바에서 음료를 구입하여 들고 다니며 구경해도 괜찮다. 물론 판매 상품 위에 음료를 올려두거나 쏟는 일이 없도록 주의할 것!

드디어 문구류로 넘어오면 1층에서 추천하는 제품은, CAOMARU (가격:2,700 JPY). 얼굴 모양의 모형을 손으로 마구 주무르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

2층 LETTER

2층 LETTER

감사와 기쁨을 형태로 나타낼 수 있는 편지용품을 취급하는 2층. 일본의 관혼상제에 이는 봉투들이나 편지지, 엽서, 편지 주변용품, 오리지널 우표등을 구입할 수 있다. 매장 한켠에는 직접 엽서나 편지를 쓸 수 있는 스페이스가 마련되어 있는데, 편지 작성을 위한 만년필도 대여해준다.
우체통은 전시용이 아닌, 긴자우체국 집배원 아저씨가 수거하러 오는 진짜 우체통. 이곳에서 편지를 써서 보내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

2층에서 추천하는 제품은 요즘 핫한 만년필 kakuno 시리즈. 1,080엔의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품질을 자랑하여 만년필 입문용으로 딱 좋은 제품이다.

3층 DESK

3층 DESK

약 2,000개의 고가 만년필에 압도당하는 플로어. 주로 만년필을 취급하고 있어 저렴한 만년필부터 한정품까지 각종 만년필과 주변용품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만년필 초심자인 필자를 위해 이치하라씨가 추천해준 것은, 스위스의 명품 펜 제조업체 까렌다쉬의 849 만년필 (가격: 7,020 JPY). 입문용 다음 단계에서 기 좋고 다양한 색깔의 바디와 잉크를 조합하여 쓸 수 있다. 또한 오직 일본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LAMY의 재팬 한정판(가격: 5,400 JPY)도 있으니, 만년필 유저라면 꼭 한번 들려야 하는 플로어가 아닐까 싶다.

4층 SCHEDULE

4층 SCHEDULE

1년 내내 각종 수첩과 수첩을 꾸미는데 필요한 소도구들이 있는 플로어. 도큐핸즈나 로프트와는 달리, 넓은 공간을 사용하여 각 수첩 브랜드 별로 찾기 쉽게 정리 되있다. 서점에 온 듯한 감각으로 여유롭게 수첩들을 비교하고 고를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수첩 꾸미기를 좋아한다면 아마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할 수 있을 듯.
취재차 들린 9월에는 2018년 이토야 오리지널 수첩 시리즈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특히 ‘주간 24시간 수첩 (가격: 1,296 JPY)’ 은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롱셀러라고 한다.

최근 인기인 펜토네의 포스트잇(가격: 800 JPY)은 수첩 꾸미기의 필수 아이템! 펜 형태로 되어있어 있어 필통에 넣어 휴대하기 편하다.

5층 TRAVEL

5층 TRAVEL

이동이 많은 비지니스맨들을 위한 문구가 있는 플로어. 이동중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산뜻한 기분으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면서도, 멋과 품위를 잃지 않는 도구들이 모여있다. 한쪽 벽면에는 이토야 오리지널 제품군인 컬러 챠트의 문구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6가지 색깔로 구성되어 있고, 가격도 저렴하여 인기가 많다고 한다. 사진 속 맨 앞 제품은 컬러 챠트 트래블 삼각 펜케이스(가격: 2,052 JPY)

5층의 일각에는 마치 사무실같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고객이 급한 메일을 보내거나 휴대폰 충전을 하도록 배려한 곳이라고 한다. 5층은 ‘TRAVEL’이란 테마인 만큼, 전철 좌석 길이와 비슷한 의자, 비행기 좌석같은 의자 등으로 꾸며져 있어, 이동하는 감각을 느껴볼 수 있는 점도 포인트다.

6층 HOME

6층 HOME

자세히 살펴보면 키친, 다이닝룸, 리빙룸, 화장실, 테라스 등 집 구조로 꾸며진 6층. 집안에도 크리에이티브를 도입하여 물건과 추억을 정리할 수 있도록, 이토야가 처음으로 도전한 공간이라고 한다.

6층에서 유독 눈길을 끈 것은 ‘자이언트 히포 (가격: 129,600 JPY)’. 현관에 놔두면 앉아서 편하게 신발을 신을 수 있고, 인테리어 포인트도 되는 일석이조의 제품이다.

7층 FINE PAPER

7층 FINE PAPER

한 장의 종이에 숨겨진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공간. 종이 전문회사인 타케오와 이토야가 콜라보하여 탄생한 종이 전문 플로어다. 직접 만져보고 이것저것 조합해볼 수 있는 샘플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색깔이나 사용 목적, 직원과의 상담 등을 통해 종이를 고를 수 있도록 섬세하게 배려한 점이 눈에 띈다. 종이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종이를 보고 만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듯 하다.

8층 CRAFT

8층 CRAFT

랩핑, 색종이, 일본 전통종이(화지), 스크랩북, 스탬프 등을 취급하며, 일본스러운 문구들과 서양의 문구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도큐핸즈나 로프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무늬의 손수건이나 일본식 보자기(kata kata 무스비 / 가격: 540~3240 JPY)도 있어 일본여행 기념품으로 좋을 듯.
8층을 대표하는 공간은 페이퍼 크래프트 교실. 종이 공작을 위한 도구들도 마련되어 있어 종이와 친해지기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또한 랩핑코너 에서는 다른 가게에서 산 물건이라도 스타일리스트가 품격 있는 선물로 변신시켜준다.

10층 BUSINESS LOUNGE

직장인들을 위한 미팅룸과, 스위스의 세계적인 가구 브랜드 비트라(Vitra)의 쇼룸을 겸하고 있는 비지니스 라운지. 외국 회사와의 품격있는 미팅이 필요할 경우에 유용하게 이는 공간이다. 넓고 쾌적하여 영화나 CF의 촬영장소로 이기도 한다고. 창문은 유리 테라스로 되어있어 긴자의 거리를 내려다볼 수 있다.

참고로 9층은 이토야 직원들의 오피스층. 일반인들에게 공개하지 않는 공간이다.

11층 FARM

11층 FARM

각종 채소를 무농약으로 수경재배하고 있는 FARM. 마치 박물관 같은 이 플로어는 다른 문구점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2015년에 재건축 하기 전까지 50년간 긴자에서 풍파를 견뎌온 이토야 본점의 스테인리스 창틀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활용하여 의미 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겠다.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창업 당시의 이토야 1호점 모형과 유일하게 남아있는 1호점의 사진도 전시되어 있다. 모형을 자세히 살펴보면 노트나 펜 등, 지금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문구들이 놓여있는데 문방구의 기본적인 형태는 100년전과 그닥 변하지 않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지금의 빨간 클립이 아닌 이토야의 옛 심볼도 전시되어 있어, 이토야의 역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12층 CAFE Stylo (스타일로)

12층 CAFE Stylo (스타일로)

아메리칸 스타일을 표방하는 카페&레스토랑. 11층 FARM에서 직접 키운 야채를 사용한 신선한 샐러드나 미국식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문구로 직장인을 서포트 하는 것도 모자라 건강까지 챙기고자 하는 이토야의 신념이 담겨있다고나 할까. Comfort & Charge라는 테마처럼, 문구를 구경하다가 힘들어지면 편안하게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분위기다. 참고로 Stylo는 프랑스어로 펜을 의미한다고.

※CAFE Stylo영업시간: 10:00~22:00

이토야를 층별로 살펴보았다. 위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이토야는 문구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이므로 문구류에 관심이 있다면 도쿄여행중 반드시 가보길 추천한다.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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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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