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일본여행을 갔다 온 사람이라 해도, 또다시 해외 여행지로 일본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물론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점이 큰 이유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가 왜 일본을 선호하는 걸까? 아마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다.
1. 사람들이 생각했던거 보다 더 친절했다!! (20대/여자/대학생)
대학교 여름방학 때 처음으로 혼자 일본여행을 했다. 일본어 실력도 보잘것 없는데다 여행 초보이기도 해서 잔뜩 겁을 먹고 출발했는데, 심지어 길치 본능까지 폭발해서 길을 엄청 헤매기 시작했다. 할 수 없이 길가던 일본인을 붙잡고 길을 물었는데, 너무나 친절하게도 목적지까지 직접 안내를 해주는게 아닌가. 말로만 듣던 일본인들의 친절함을 직접 경험하고 나니 긴장이 확 풀리면서 여행이 즐거워졌다. 전혀 처음보는 외국인이지만 곤란함을 이해하고 경청해 주던 자세가 기억에 남아 또 한번 일본에 가고 싶어지는 이유인 것 같다.
2. 인천공항행 버스와 마주칠때면 (30대/남자/교사)
서울 시내를 달리는 수 많은 버스중에서도 특히 인천공항행 노선버스를 보면 무작정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일단 해외라면 어디든 다 좋지만 현실적인 문제를 감안하면 역시 일본이 무난하지 않을까. 뭐니뭐니해도 가깝고, 물가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고, 맛있는 것도 많고, 혼자서 놀기에도 지루하지 않은 최고의 여행지니까 말이다. 아주 가끔, 무작정 인천공항행 버스를 타고 공항에 가는 그런 상상을 하며 출근길 버스에 오르곤 한다.
3. 현지에서 우연히 친구가 생겼기 때문에 (20대/남자/대학생)
도쿄여행 중 게스트 하우스에서 숙박하며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만났다. 특히 지방에서 올라온 일본인과는 얼굴 마주칠 때마다 말을 걸곤 했는데, 나중에는 같이 술도 마시고 개인사도 털어놓으며 친해졌다. 나는 여행을 끝내고 한국으로, 그 친구는 고향으로 돌아갔지만 지금도 SNS로 소식을 주고받고 있다. 언젠가 그 친구를 만나러 또 일본에 가려고 계획 중. 여행지에서 만난 친구는 왠지 모를 특별함이 있는 것 같다.
4. 역시 달다구리 쇼핑 (30대/여자/직장인)
저번 일본 여행때 돈키호테에서 과자를 대량으로 쓸어왔다. 입국길에 캐리어가 너무 무거워서 몇개 내다버릴까 싶은 충동도 들었지만, 어쨌든 무사히 한국으로 가져와 떼샷을 찍는데 성공. 그간의 고생이 뿌듯함으로 바뀐 순간이었다. 그러고는 과자를 하나씩 까먹어 봤는데 하나같이 맛있어서 깜짝 놀랬다. 뭔지도 모르고 매장에서 대충 집어온 과자조차 대박! 이런 새로운 발견이 여행의 묘미지 싶더라. 아무튼 저번에 사온 과자들이 가끔 생각날 때면 일본에 또 가고 싶어진다.
5.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라는 궁금증이! (30대/남자/공무원)
한 겨울에 홋카이도로 휴가를 갔었다. 치토세에 도착하여 노보리베츠 온천에서 1박을 하고, 삿포로에서 겨울을 마음껏 즐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여행 기간이 너무 짧아 아쉽기만 하다. 겨울의 홋카이도는 경험해봤으니 이번엔 여름에 가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여름에는 겨울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하더라. 다시 일본에 간다면 이번엔 홋카이도의 여름 풍경을 즐기고자 생각 중이다.
6. 일본은 넓고 아직 못 가본 곳은 많으니까 (20대/남자/광고회사 근무)
나의 첫 일본 여행은 후쿠오카였다. 시내에서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다가 유후인에서 온천을 만끽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아무래도 그때부터 일본앓이가 시작된 것 같다. 일본의 다른 지역도 어찌나 가보고 싶은지, 틈만 나면 일본여행 정보를 검색하는게 습관이 되버렸다. 다음엔 역시 다들 한번쯤 간다는 오사카에 가서 기절할 때까지 맛집으로 소문난 음식을 다 먹어보고 싶다. 한국에는 없는 USJ도 가보고. 물론 도쿄나 교토, 홋카이도 등,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곳은 많다. 이러다가 일본 전국을 다 돌아볼 기세. 그렇게만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7.직구보다는 직접 가서 쇼핑하고 싶으니까 (30대/여성/프리랜서)
꼼데 가르송 같은 일본 브랜드를 좋아하는데, 한국에서 구입하면 심하게는 일본보다 2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일본 여행 갔을 때 사거나, 평소에는 일본 직구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하지만 인터넷상으로만 보고 구입하다 보면 생각보다 별로인 경우도 있고 실패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그럴 때 일본에 가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것 같다. 직접 매장에 가서 입어보고 사면 좋았을걸, 하는 후회와 아쉬움이 없도록 일본에서 마음 편히 쇼핑하고 싶다.
이 글을 읽고 공감 또는 비공감의 의견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일본여행중 안좋았던 기억이 있는 사람도 당연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본에는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신비한 매력이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신이 일본에 또 가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 그 이유는 분명 당신만이 알고있는 일본의 매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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