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 1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도쿄 역에는 많은 탐험 명소가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역 건물의 건축 양식으로 마루노우치 북쪽·남쪽 출구의 개찰구를 나와 위를 올려다보면 아름다운 돔이 펼쳐진다. 또한 게이요 선 승강장 입구의 스테인드글라스나 친구 동상, 은방울, 동륜의 광장 등 볼거리도 알차다. 붉은 벽돌 벽으로 된 미술관 '도쿄 스테이션 갤러리'의 기획전도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인기 캐릭터와 방송국의 공식 상점이 늘어선 '도쿄 캐릭터 스트리트'. 이곳에서 꼭 확인해야 할 것은 도쿄 역에서만 살 수 있는 희귀한 상품. 포켓몬 스토어에서 도쿄 역에서만 볼 수 있는 역장을 모티브로 제작된 포켓몬 상품을 손에 넣어 보자.
(C) 2016 Pokémon.
(C) 1995-2016 Nintendo/Creatures Inc. /GAME FREAK inc.

'도쿄에서 가장 먼저 먹어보고 싶은 식당'이라는 콘셉트 하에 도쿄의 인기 식당들이 총집합한 '도쿄 라멘 스트리트'. 쇼유 라멘을 비롯하여 쓰케멘, 돈코쓰, 단멘 등 8개의 다양한 점포가 늘어서 있다. 어느 가게든지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다. 식사 시간을 피해 저녁때를 노리는 것이 좋다.

1972년에 시작한 마루노우치나카도리 거리에 아트 작품을 전시하는 '마루노우치 스트리트 갤러리'. 일본을 대표하는 예술가 구사마 야요이, 미사와 아쓰히코, 이탈리아의 현대 구상 조각가인 에밀리오 그레코 등의 작품이 나카도리 거리와 1호관 광장에 전시되어 있다(조각의 숲 예술 문화재단 감수).

1961년에 천황과 황후의 결혼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와다쿠라 분수공원. 공원 내에는 높이 8m까지 솟아오르는 대분수와 수로, 다리, 물을 이용한 조형물이 있다. 야간에 조명이 켜지면 아름답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야간 조명은 일몰부터 20시(하계에는 21시)까지.
(C) Tokyo Metropolitan Park Association

2층 버스에 올라타 창문 너머로 관광을 즐기는 '스카이 버스 도쿄'. 미쓰비시 빌딩 내에 있는 티켓 카운터에서 티켓을 구매해 승차하면 된다. 인기 있는 고쿄(황궁), 긴자, 마루노우치 코스는 소요 시간 약 50분 동안 관광지를 돌아본다. 주말 이용은 사전 예약을 하는 편이 좋다.

1903년에 일본 최초의 도시 계획에 의해 조성된 히비야 공원. 꽃의 공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공원 내에는 사계절 내내 꽃이 핀다. 특히 추천할 만한 장소는 공원의 상징인 대분수 주변과 제1, 제2 화단으로, 화려한 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1894년에 준공된 마루노우치 최초의 오피스 빌딩 '미쓰비시 1호관'을 복원한 '미쓰비시 1호관 미술관'과 '마루노우치 파크 빌딩'에 둘러싸인 1호관 광장. 도심의 오아시스로 친숙한 이 광장에는 올드 로즈를 비롯한 수십 종류의 장미와 계절마다 아름다운 색채를 자랑하는 꽃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고쿄를 둘러싼 수로에는 다양한 생물이 서식한다. 1953년에 방조된 백조를 비롯하여 겨울에 찾아오는 철새도 유명하다. 물속을 눈여겨보면 잉어와 붕어, 메기와 함께 헤엄치는 자라를 볼 수 있다. 단, 먹이를 주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므로 주의하자.

고쿄가이엔 정원은 조깅하기 좋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한 바퀴에 약 5km로 신호가 없고 사쿠라다몬, 지도리가후치 공원, 미야케자카 등을 지나며 조깅을 즐길 수 있다. 고쿄 주변에는 탈의와 샤워가 가능한 시설이 있지만 회원 등록이 필요하다. 역 내의 물품 보관함이나 대중목욕탕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